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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이 전체글ll조회 1354l 9

 

 

***

 

엄훸ㅋㅋㅋㅋㅋㅋ

저 중독됐나봐요...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닌데!!!

저의 막글 '귀여워'에

은근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계셔서~

또다시 양계장 글 들고 왔습니다...

아무도 원치 않으실지도 모르지만....던지고 봅니다!

태환 시점 써놓고 보니!

아니! 쑨양은~?

이런 생각이 들어서....

미친적 막 휘갈겼어요ㅋ

이번에는 손이 아니라 발이 오그라드실지도...몰라욬ㅋㅋ

이 밤에~흰둥이는 미쳐갑니다!

 

 

 

 

 

 

 

 

 

 

 

 

 

 

 

 

 

 

 

"음......다음엔 이걸 넣고....이게 먼저인가?"

 


알록달록 코끼리 사슴 하마가 잔뜩 그려진 귀여운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만들고 있는 태환.

방송에서 코치님들께 음식을 해주는 모습이 부러워 나도 만들어달라고 떼를 쓰니 싫다는 말없이

열심히 뭔가를 만들고 있다.


코끝에 닿아오는 맛있는 냄새.


돌아서있는 그의 등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본다.

 


"쑨~나 식탁에 그것 좀 집어줘."

 


멍-하니 뒷 모습을 바라보며 실실 웃고 있는데 갑자기 휙- 돌아서며 나에게 말을 걸어온 그.

갑자기 돌아서며 흩날린 그의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나풀거리며 하얀 이마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아~고마워~조금만 기다려~"

 


양파를 집어다 준 나를 보며 싱긋- 웃는 그 모습이 사랑스러워 그의 귓가에 입을 맞추어 버리자

꺄아...놀라며 빨개진 귀를 감싼다.

 


"장난치면 밥 안준다!"

 


눈을 흘기며 위협을 하는 그에게 얼른 손사레를 치고는 식탁 의자에 얌전히 앉았다.

 


"자기는...얼굴도 이쁘고..귀엽고 사랑스러운데....어떻게 음식까지 잘할 수 있어?"

 


진지하게 묻는 내게 닭살이라며 팔을 슥슥 문지르는 시늉을 보이더니 다시 홱- 돌아서서 양파를 썬다.

 

 

근데..다 봤다.

내 칭찬에 얼굴 빨개지는거...푸힛-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이리 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를 따라 시선을 옮긴다.

살짝 살짝 보이는 시리도록 예쁜 옆모습.

차분히 내려보는 눈에.. 길고 까만 속눈썹이 깜박이고 그 아래 동그란 눈동자가 반짝 반짝 빛난다.

 

단정한 뒷 머리 아래로 드러난 뽀얀 목덜미가 자꾸만 나쁜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앞치마 끈이 곱게 묶인 가는 허리가 너무 예뻐서...

마른 침만 꿀꺽 삼키고는

 

지지고! 볶고! 써는!

 

그의 섬세한 손에 애써 시선을 고정해보려 하지만........

 

안된다.. 안된다.....집중이 안된다......!!!

 

 

 

 

아.....혼날텐데...

또 덤비면 혼날텐데...

 


근데.....지금 내 귓가에 들려오는 끈적한 음악은...나 혼자만의 착각이겠지...태환...?

 


핑크빛 예쁜 그릇에 음식을 담아내는 그에게 후다닥 달려가 등 뒤에서 꽉 껴안고는 향긋한 머리카락에 얼굴을 파묻자

그가 화들짝 놀라며 몸을 비튼다.

 

 

"쑨! 뭐야~뭐야~! 갑자기 왜이래~!!"

"안돼...안돼~~못 참겠단 말야..."

 


찡찡-거리며 그를 꽉 끌어안고 놓지 않자 그가 음식을 담던 주걱으로 머리를 콩! 쥐어박는다.

닭다리로 때려도 좋아!

못놔..못놔~~배째!!

 


나를 향해 협박을 하며 한참을 몸을 비틀더니....

이내 포기한 듯 태환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아...다 식는데........."

 


그의 한마디에 나의 눈이 이글이글 타오른다...!


번쩍 들어 어깨에 매고는 급한 발걸음을 옮기려는데 갑자기 뭔가 생각이 났는지 그가 내 등을 마구 두들긴다.

 

 

"잠깐! 나 내일 화보 촬영 있어. 입술..자......국.........안돼!!!!!!!!!!!!!!!"

 


마음 바뀐 그가 도망갈까봐 그를 잡은 손에 힘을 주고 재빨리 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절대 절대 안놔줄거다!

그러니까 누가 그렇게 섹시하게 음식 만들래?

 

 

 

 

 


 

도대체 당신은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걸까.

 

하루 종일 보고 또 보고 또 바라봐도 늘 처음 본 것처럼 한없이 날 가슴 떨리게 만든다.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모습도...장난치는 내게 눈을 흘기는 것도...

별거 아닌 내 칭찬에 얼굴이 빨개지는 당신........태환..........너무 사랑스럽다.

 


당신 만나기 전엔 몰랐는데.....

 


 

 

남자들 원래 당신처럼 섹시하니?

 

 

 

 

 

 

 

 

 

 

***

 

돌 던지시면 안되요!!! 울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기분전환 다했으니

'하얀 운동화' 아홉번째 이야기 들고 곧 올께요~

손발이 오그라지셨다면...

깊이 사죄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망갑니다~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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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촹랠루야에욬ㅋㅋㅋㅋㅋ방금하얀운동화보구슬펏는데 이거보고 다시안슬퍼졋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쑤냥앜ㅋㅋㅋㅋㅋㅋㅋ태쁘가그렇게섹시하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재밌어옄ㅋㅋㅋㅋㅋ
11년 전
흰둥이
어익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련한 감성을 제 주책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멈출수 없었어요!!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
정말 가벼운맘으로 잼나게 읽었어요....뭘해도 다 이쁘고 좋을때 아닌가요....ㅋ.... 제 눈에 콩깍지가 껴버린걸...ㅋㅋㅋㅋ....흰둥이님두 귀요미에 섹시미가 넘치나요??ㅋㅋㅋㅋ...ㅎㅎㅎ..
유스포프....

11년 전
흰둥이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나게 읽어주셨다니 저의 바램이 딱! 이루어졌네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유스포프님에 질문에 답을 하자면...음~귀요미에 섹시미가 넘치고 싶은데...남들이 볼때 그런지는 모르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그렇다고 생각할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펑
11년 전
독자3
[ 마린페어리 ]
위에 촹랠루야님 말씀대로 하얀운동화에 빠져 감성적인 마음에 젖어있는데.... 섹시해 ㅎㅎㅎㅎ 아 제목부터 빵터짐 ~진짜 슬픔이 다 날라감 ;;
암요~ 남자들이 다 섹시한건 아니랍니다 (>_<)/
요 커플 왜이러죠? 어제는 손 오늘은 발까지 ㅠㅠ 실종된 제 손발과 닭살제거용 대패를 찾습니다 !!! ㅎㅎㅎ
쑨양 저러다 한마디 할것 같네요 " 태환 내 색시해 " ㅎㅎ 그섹시가 요색시로☞_☜
어제는 귀요미로 오늘은 섹시미로 ㅎㅎ 넘 잘읽었어요 ^^
흰둥작가님의 요리조리 매력있는 글들 넘 좋네요 !! 또 편안한 잠자리에 드네여 ^L^ 굿나잇요 (♡o♡)/

11년 전
흰둥이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적어놓고도 제목이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때문에 그런가....짧은 시간에 조회수가ㅋㅋㅋㅋㅋ
인티분들~~~으흥~~~ㅋㅋㅋㅋ 쑨양이의 태환이기에 섹시하다 생각해봅니다ㅋ 제가 봐도 그렇기하지만.....음....ㅋ
'태환 내색시' 라니!!!! 마린페어리님 정말 센스터지시네요! 생각지도 못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로 저를 여러번 빵빵 터트려주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이힝~

11년 전
독자8
가끔 나오는 센스라서.. 기대하지는 마세요~ ㅎㅎㅎ 빵터지셨다니... >ㅅ< 저도 기쁘네요~
점심맛나게드셨지요? 전 오늘 왕돈까스 먹었어요~ 제가 쏘는거라서 맛없을 줄 알았는데.. 맛있었네요 ㅎㅎㅎㅎㅎㅎ
좋은 오후되세요 ^^

11년 전
흰둥이
원래 내 돈으로 쏘는 음식 맛있기 쉽지 않은데!!!!!!! 엄청난 돈까스 집이군요~ 어딘지..위치 좀ㅋㅋㅋㅋ
가끔 나오는 센스라도...저 기대할거예욤ㅋ

11년 전
독자10
지방이라 오시기 힘들꺼임 ㅎㅎ 오늘 밤에 9편 올라오는지용? 9편보고 잠자리들어서 꿈나라에 왕 돈까스 포장해 가께요(^o^) 전 퇴근합니당 ~^-^
11년 전
독자4
아롱입니다 으헝으헝으헝 이것들이....!!!!!! 이 밤에 외로움에 사무쳐 있는 나란뇨자... 그냥 니들이 다 해먹어라 쑨환 행쇼S2 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흰둥이
맞아요!! 니들이 다해묵으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
악~ 작가님 나 어떻게~ ㅠㅠ 두남자 왜이렇게 사랑스럽나요?! 나 완전 빠져들거같아요~ 아니 벌써 퐁당 빠져버렸어요~ ㅎ 작가님 바보~ 날 이렇게 만들다닝~ ㅋㅋ 이런 밀당 작가님... 바보바보~ ㅎㅎ 완전 사랑하는거 알죠? 작가님 글 너무 잘써요 ㅠㅠ 헝헝... 더 내놓으라고 어깨 붙들고 마구 흔들어대고 싶어요~ ㅎㅎ 그럼 안되겠죠?! ㅠㅠ 전 작가님을 사랑하는 비루한독자1인인까.. 작가님이 주시는 글로 조련 당하고 있으니;; 기다려야죠.. 그렇죠?! ㅠㅠ
11년 전
흰둥이
어깨를 붙들고 흔드신다면 언제든 흔들려드릴께욤~멱살만 아니라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글을 이리 좋아해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몰라서.......기분이 너무 좋은데...잠시만요1 춤 좀 추고 올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글로 조련을 했다니!!!!!!!!!!!!! 제가!!!!!!!!!!!!!!!!!!!!!!! 저 은근 나쁜 매력있습니다ㅎㅎㅎ
빠져보아요~♡

11년 전
독자7
네~ 완전 조련당하고 있어요!! ^^ 흐~ 나쁜흰둥작가님! ㅋㅋ 벌써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답.니.다!! 히히
날씨도 좋고~ 작가님 글 덕분에 마음도 좋고~ ㅎㅎ 기분도 좋고!! 히히히~

11년 전
흰둥이
날씨도 좋은데 제 글 덕분에 마음까지 좋으셨다니...대박..................완전 감동받아서...........
저 잠시만 울고 올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흡

11년 전
독자6
리엘이예요..이 새벽부터 또 닭살을..ㅜㅜ 쑨양눈에 태환이 뭘 해도 이쁘겠네요..ㅋㅋㅋ 재밌게 잘 읽었어요^^
11년 전
흰둥이
새벽에..심기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합! 헙ㅋㅋ 흠.......그래도 재밌게 읽으셨다니~좋아욬ㅋㅋㅋㅋㅋ헤헤
11년 전
독자6
아스에요ㅠㅠㅠㅠ ㅇㅏ자까님진짜사랑해ㅠㅠㅠㅠㅠ날가져요ㅠㅠㅠㅠㅠ
11년 전
흰둥이
아스님..........정말 그리해도됩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라요~♡ >ㅂ<
11년 전
독자9
엌ㅋㅋㅋㅋㅋㅋ리엔입니닼ㅋㅋ하얀운동화는 약간 슬펐는데 이겈ㅋㅋㅋㅋ잘보고갈께요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흰둥이
키키~하얀운동화로 감성 폭발하다가 이게 뭔짓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게 보셨죠? 좋아용~ㅋㅋ
11년 전
독자9
[햄돌이]
나중에 짤막단편만 모아서 메일링 해주세요 제발..

11년 전
흰둥이
헛! 귀여워, 섹시해는 메일링 생각없이 막 적은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뉘!!!!!!!!!!!!!!!!
11년 전
독자9
태꼬미에욬ㅋㅋㅋ♥ 작가님은 어쩜ㅋㅋㅋㅋㅋㅋ이렇게 귀엽게 쓰실수가 있는거죸ㅋㅋㅋㅋ?! 배째! 에서부터 제대로 웃음터져서 보는내내 혼자 실실거리면서 봤어요ㅎㅎ♥ 가끔 이렇게 귀여운글 투척! 해주시면 너무 좋습니다ㅋㅋㅋ!
11년 전
흰둥이
재밌게 읽으셨다니 너무 좋아요~꺄르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이런 개그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중독될듯ㅋㅋㅋㅋ
장편이 힘들때 이런 짧은 이야기 생각나면 들고 올께요~관심 많이 가져주셔야해요~!! ♡ 꺅

11년 전
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혼자 실실 거리면서 읽었내요 ㅋㅋㅋ 탱귤
11년 전
흰둥이
요런 글도 매력있는거 같아욬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글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이 뭐에요? 노래도 좋네요*^^*

11년 전
흰둥이
좋아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브금은 윤건, 이효리의 '이뻐요' 입니다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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