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뭐 별거 없었음 박찬열이랑 박찬열친구 싸우는거 구경한거? 다큰년이 남자도 있는데 안씻고 나온다고 엄마한테 등짝 맞은거?그거밖에 없어..ㅎㅎ사실 궁금해 할까봐
할튼 일요일은 별거 없다는 말씀~ 은 다시 돌아오는 월요일이 였음 하..
악!!가기 싫어!!!
가!!!!
넌 뭔데!!!
니 오빠다!!!!
둘다 조용히 안해?!!
나의 절규가 들림?ㅋㅋㅋ아침부터 오빠랑 목터져라 외치다가 엄마가 효자손 들고와서 조용히 씻고 조용히 교복으로 갈아입고 조용히 밥먹고 조용히 오빠랑 나감
기분이 어때?
뭐
학교짱이 된 기분 말이야
너 죽인다
박찬열...ㅋ 정말 죽고싶은지 잊을만 하면 학교짱 학교짱 게다가 지친구한테도 말했음ㅋ 차라리 내가 죽고싶어 변백현오빠라고 엄청 나불나불거리는데 둘이 환상의 콤비임
일요일날에 둘이 싸운 이유도 아주 호흡이 잘맞아서ㅋ 무튼 나는 일요일도 그렇고 오늘도 역시 박찬열한테 시달리는 운명인듯 귀가 왕왕거릴정도로 놀림 받다가
나는 우리반 가고 걔는 지네반 간다고 계단에 올라가는데ㅡㅡ
형님 살펴가십쇼!
이러면서 사라지더라 아침부터 저 자식 때문에 피곤해 죽겠음 다크써클 턱 밑까지 내려옴 정말 죽을 맛임
게다가 내가 힘들어서 비틀거리면서 반으로 걸어가니깐 수정이가 나 발견하고 뒤에서 허! 하다가 내가 안놀라니깐ㅋㅋ 어깨 돌려세우면서
이년이 민망하게 하하ㅋ근데 오세훈은?괜찮아? 아니다..괜찮지 들어가자
하고는 내가 표정 안좋아지니깐 눈치채고 나를 다독여줌..하..근데 다독여주는 손길이 왜 더 힘이 빠질까 하다가 책상위에 가방 올려놓니깐 급 생각남..월요일이면
전체조회 전체조회면 박찬열 박찬열이면 형님 형님하면 오세훈..오세훈 아..골저리가 터질꺼 같음 하..진짜 이놈에 학교놈들 때려쳐야지 는 무슨..
선생님이 아침조회하길래 가만히 소금처럼 짜들어 있다가 비둘기 쫒듯 강당으로 이동하라 해서 애들이랑 같이 줄줄히 이동함..
역시 강당이 좁아터진건지 아님 학생수가 터져버린것인지!!!아주그냥 숨이 탁 막히는데 질식사로 뜨고 싶음ㅋㅋㅋㅋ요즘따라..하..정말...
무튼 교장쌤 등장으로 줄 정리가 대충 마무리 대고 다들 앞 보는척 하며 딴짓 하고 있을쯤 교장쌤이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한다고 큼큼거리더니 학교폭력어찌고
그러면서 마치 나에게 얘기하듯 말하는거야 ㅋㅋㅋ나 완전 뜨금해서 수정이랑 자리바꾸고 수정이 뒤로 고개 팍 숙이고 숨었는데 이상 끝 한다면서 교장쌤은 가버림
그래 이렇게 끝나면 나야 좋지 근데 학주쌤이 나가지말고 가만히 있으라는거얔ㅋㅋ강당에 있는 그 수백명에 사람들은 무슨영문인지 다 학주쌤 보고
또 학주쌤은 표정 엄청 안좋았음 뭐 항상 안좋으니깐 그렇다 치고 수정이 머리카락 따주면서 다시 딴짓 하는데
아아 마이크테스트 저번주 금요일 급식실에서 싸운 오세훈 오징어 나왓!
ㅋㅋㅋㅋ이러는거얔ㅋㅋㅋㅋ무슨 말도 없이 갑자기 저번일 들먹이면서....하..
우리반애들 일동 나만 쳐다보고 수정이도 멈칫하더니 내 옆구리찌르면서
야 너 삿댐 빨리 올라가
날 지옥으로 빠트리더라 나 진짜 얼굴 빨개져서 아씨 하면서 쭈뼛쭈뼛 올라가니깐 학주쌤 너너! 이러면서 내 귀잡아 댕기고 나는ㅋㅋㅋㅋ그 모든 사람들 앞에서
귀잡아당긴채로 아아악 거리면서 잡은쪽으로 딸려가니깐 웃음소리 들림 그러다 머쓱하게 걸어오는 오세훈 보이는데 학주쌤 손 까닥까닥 거리면서
오세훈한테 손짓하더니 오세훈 뚱한표정으로 걸어오니깐 나처럼 귀 쎄게 잡아댕기면서 이 문제아들 이문제아들!!
이러는뎈ㅋㅋㅋ오세훈 아파요아파요!! 발을 동동 구르고 난리남 그러다 학주쌤이 나랑 오세훈한테 벽보고 서 있으라고
한담에 무슨 학교폭력 어찌고 하면서 또 길게 연설하는거얔ㅋㅋㅋ
내가 똑똑히 들었는데 박찬열 목소리 들렸음 네!!!맞습니다!! 일진들이 없는 세상 막 이랬음..그러다가 학주쌤이
오세훈 오징어 다시 앞으로 와
이러고 우릴 앞으로 세우는거야 오세훈은 옆에서 아 개쪽팔려 디지고싶네 이러고 혼자 중얼거리고
나는 눈을 둘때가 없어서 강당뒤에서 골프치는 교장쌤 가발 움직이는거 봄ㅋㅋㅋ
그러다 학주쌤 여기서 다신 싸우지 않겠습니다 복창하라는거얔ㅋㅋㅋ것도 앉았다 일어섰다 하면섴ㅋㅋㅋ그러더니
어깨동무 실시!
이러는데 오세훈은 아 진짜 하면서 마지못해 어깨동무하는데 내가 키 딸려섴ㅋㅋㅋ오세훈 겨드랑이 사이로 손 집어넣음 따뜻하더라..아니 그게아니고
무튼 잡긴 잡았는데 내가 교복치마잖아 그래서 학주쌤한테 저..치마..이랬는데 학주쌤이 흠..이러다가
그럼 오세훈 너만 귀잡고 앉았다 일어섰다 하고 너가 구호에 맞쳐서 외쳐!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ㅇㅇ..했음 처음엔 개미 지나가는 소리같이 오세훈이 앉으면 싸우지 일어스면 않겠습니다 이랬는데ㅠㅠㅠ박찬열 그자식이랑 변백현이
목소리가 너무 작다
저래서 다짐이 되겠냐
딱 들리게 비아냥 거리는거얔ㅋㅋㅋ학주쌤 역시 들어서 ㅇㅇ너 목소리가 너무 작다 오십회 더 할래? 이러면서 머라해서 진짜 목청껏 했음
싸우지!!!!!!
않겠습니다!!!!
ㅋㅋㅋㅋㅋ하..학주쌤 나보고 진정하라면서 또 혼내곸ㅋㅋㅋㅋ오세훈도 귀구멍터지겠네 이러면서 귀비비고 나는 점심시간까지 교실밖으로 나갈수가 없었음
학년층으로 내가 무슨 연예인마냥 구경하러옴...진짜 얼굴도 못들고 점심시간에 밥먹으로 갔다 또 무슨일이 있었는데 다음편에 적어줌...하...굿밤...눈물이 난다 눈뭉이..ㅠ
정말..굿밤..~여러분 사랑합니다♡ 댓글 올라올때마다 몇번이나 소리를 질렀는짘ㅋ큐ㅠㅠ짱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