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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박지민]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 02 : 어디에서 왔는지 | 인스티즈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作 해봄

 

 

 

2 장 : 어디에서 왔는지

 

 

 

쪼르륵- 컵에 꽂아둔 빨대를 타고 온 아이스티가 입안에 가득 찼다. 여기에 온 지 얼마나 됐더라. 이 진부한 레퍼토리를 내가 언제까지 듣고 앉아 있어야 하는 거지? 오래간만에 전화가 와서는 맛있는 걸 사주겠다며 만나자 하기에 혹해서 나왔더니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소연하듯 털어놓는 친구의 이야기만 몇 시간째 듣고 앉아 있다. 앞에서 신나게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친구를 두고 다른 생각에 잠긴 나는 지루 하디 지루한 이야기에 빨대를 잘근잘근 씹어댔다.

이 진부하고도 뻔한 레퍼토리. 너무하네 어쩌네 하면서 저렇게 싸우다가 나중에 또 화해할게 뻔했다. 으응 그래그래. 대충 고개만 끄덕여주면 거기에 또 좋다고 아까 했던 이야기들을 또다시 꺼내드니 몸이며 뭐며 늘어지는 게 당연했다.

어느새 밑바닥을 드러낸 아이스티에 뚜껑을 열어낸 나는 그 안에 담긴 얼음을 입안에 털어 넣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집에 언제 갈 수 있다고요? 눈치가 없는 건지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건지 왠지 끝날 것 같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친구 때문에 속이 탈 지경이었다. 아 난 너무 잘 속아서 탈이라니까, 만나자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너도 남자친구 사귀어보면 알겠지만 처음 연애할 때 빼고는 설렘이라곤 눈곱만큼도 찾아 볼 수가 없다니까?"

"으응"

"사람들이 권태기네 뭐네 하면서 다툴 땐 나도 몰랐지, 근데 난 지금이 권태기인 거 같아"

"으응 그래그래"

"기념일이라고 돈 왕창 썼더니 이게 뭐야."

"걔가 잘못했네"

"왠지 너 대충 듣고 있는 기분이다? 내 이야기 진지하게 듣고 있는 거 맞아?"

 

 

 

이 이야기도 몇 번째 들어주고 있는 건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는 못할망정 잘 듣고 있는 거 맞냐고? 참나, 네가 여기 와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내 기분 좀 느껴봐라 반복에 반복에 이러다가 무한 재생까지 하시겠어요~ 머리끝까지 차오른 인내심에 아이스 티컵을 테이블 위에 탁하고 내려놓자 놀란 친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바라보았다.

 

 

 

"너 어디 가?"

"집에 간다. 집에."

"뭐?"

"기념일 이야기 지금까지 한 열 번은 했을 거고, 권태기? 그것도 한 다섯 번 들었나?"

"그렇다고 이야기하는 도중에 가버리는 게 어딨냐?"

"돈 때문에 그런 거면 여기다가 내려놓고 갈게. 혹시 스트레스받으면 어디가서 또 괜한 친구 잡지 말고 이걸로 먹고 싶은 거나 많이 사 먹고."

 

 

 

오래간만에 친구 만난다고 돈 좀 뽑아왔더니 결국 이런 곳에다가 쓰는구나. 테이블 위에 내려놓은 만원 몇 장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테이블 위에서 흔들거렸다. 이래서 연락 한번 없던 애들 함부로 받아주면 안 된다니까.

 

 

 

"아참."

"…"

"나도 남자친구 사귀어 봤거든? 누가 보면~ 연애 한 번도 못 해본 줄 알겠네~"

 

 

 

다시 한번 타들어가는 속에 테이블에 내려놓았던 컵을 집어 입안에 얼음을 털어놓고 카페를 빠져나온 나는 뜨겁게 쏟아지는 광선에 팍하고 미간을 찌푸렸다. 에라, 연애는 무슨 말은 저렇게 해도 썸만 타다 끝난 게 다다. 커플 지옥 솔로 천국이다! 솔로 만세!

매일 후줄근한 옷만 입다가 만나자는 친구의 말에 예쁘게 치장하고 힐까지 신고 왔더니 걸음걸이며 뭐며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내가 바라고 나온 건 이게 아니었는데… 에라 모르겠다. 힐 두짝을 벗어 손가락에 걸치듯 들어 올린 나는 맨발로 길거리를 거닐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쳐다보면 뭐 어쩔 건데 내 발 아프지 너네 발 아프냐! 달궈진 아스팔트 바닥이 뜨겁긴 했지만 발 아픈 것보단 훨씬 나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편하게 입고 나올걸, 하긴 누가 이렇게 될 줄 알았겠어? 어떻게 내 주변엔 제대로 된 친구가 없냐. 한탄 아닌 한탄을 내뱉으며 거리를 걷던 나는 못 보고 밟아버린 돌멩이에 발바닥을 짚으며 길 가장자리에 주저앉았다. 하하하 오늘 일진 정말 뭐 같네. 순식간에 더러워진 발을 부여잡으며 한숨을 푹 내 쉰 나는 벽에 머리를 기대고 잠시 눈을 감았다. 아아아 집까지 또 언제 가냐고.

 

 

 

"어? 탄소야(아)!"

 

 

 

익숙한 목소리에 감았던 눈을 뜨자 내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박지민의 모습이 보였다. 귀찮은 것들은 가라… 혼자 있고 싶었던 나로서는 당장이라도 내쫓고 싶은 심정이 컸지만 너무 반갑게 인사해오는 터라 힘겹게 손을 들어(별로 힘들지 않았음) 지민이에게 똑같이 손을 흔들어냈다.

 

 

 

[방탄소년단/민윤기/박지민]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 02 : 어디에서 왔는지 | 인스티즈

 

 

 

 

"여기서 뭐하고 있었으메?"

"응 아주 큰 일 치루고 있었지"

"뭔 일 있었으메? 발이…"

"아 이거 신고 오다가 발 아파서 맨발로 걸어온 것뿐이야"

"헥? 여기 여성동무들은 다 이런 가죽 신발을 신고 다니나 봄메!"

"왜? 너가 살던 고향엔 이런거 없었어?"

"없었으메 이거이… 무기 아니메?"

"어떻게 보면 무기지. 이 끝으로 콱! 찍으면 엄청 아프다?"

"헤엑…"

 

 

 

힐을 향한 박지민의 두 눈 속엔 충격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귀여운 자식, 저렇게 행동하는데 내가 어떻게 의심을 안 할 수가 있겠냐고 온몸에서 '나 북한 사람입니다!'라고 외치고 다니는데. 마침 기분도 안 좋겠다. 박지민이나 확 놀려먹어볼까? 왠지 저런 반응 보니까 더 놀려주고 싶은데?

 

 

"지민아"

"응?"

"우리 친구지?"

"당연한 거 아니메?"

"그럼 친구끼리 놀러나다닐까?"

"집 가던 거 아니었으메? 발도 이렇고…"

"아이 참, 이럴 땐 그냥 알겠습니다~ 하는 거야."

"헤… 알았으메!"

 

 

 

첫번째, 힐 구두보다 더 큰 컬처 쇼크 느끼게 해주기. 무엇보다 이런 것들에 익숙하지 않다는 건 아직 못 보고 못 느껴본 것들이 많다는 이야기. 더 많은 걸 보다 보면 엄청난 컬처 쇼크에 빠지게 되겠지? 시커먼 내 속도 모르고 신난 아이처럼 두 눈을 반짝이는 박지민을 보니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겨두렴~^^ 앞으로 넌 나의 가장 재밌는 장난감이 될 테니까!

없는 돈까지 탈탈 털어가며 지민이를 데리고 간 곳은 중국집. 누가 그랬는데 북한에는 짜장면이나 탕수육 같은 것들이 없다고 (어느새 박지민을 간첩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 남한에 왔으면 이런 거 다 느껴보고 가야지. 예상한 대로 짜장면과 탕수육이 나오자 입을 떡 벌린 체 굳어버린 박지민을 보니 또다시 입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내가 던진 미끼들을 덥석덥석 잘도 무는구나!

 

 

 

"이런 거 많이 안 먹어 봤나 보네?"

"내가 살던 고향엔 이런 게 없었으메!"

"도대체 어.디에서 왔길래 이런것도 못먹어봐??"

"…"

"으응~? 아냐아냐 먹어 많이 먹어~"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박지민의 행동에 컵에 물까지 따라 건넨 나는 무슨 일이라도 있었냐는 듯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너무 떠보면 박지민이 위협감 느끼고 피할 수도 있으니까 적당한 선에서만 놀려야지ㅎ (어느새 재미를 느끼고 있다.)

깨끗하다 못해 말끔해진 접시. 남은 건더기 하나 없이 싹 다 해치운 박지민이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리며 배를 두들겼다. 맛있게 잘 먹었어? 내 물음에 고개를 끄덕인 박지민이 환히 웃어 보였다. 다음은 또 어디로 데려갈까나~? 아 밥을 먹었으니까 이제 후식을 구경시켜줘야겠지? 잘 보아라 친구. 남한의 후식은 이 정도다!

두번째, 북한에선 볼 수 없는 서비스 느끼게 해주기.

지민이의 엄청난 문화충격을 위해 빙수집으로 데려간 나는 (북한에도 빙수는 있다.) 젊음의 기운으로 넘쳐나는 가게 안을 둘러보다가 빈자리에 착석했다.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가게 안은 사람으로 무척이나 바글거렸다. 빙수 나오려면 시간 꽤 걸리겠네.

 

 

"주문 하시겠어요?"

 

 

주문벨에 충격, 그 소리에 달려온 아르바이트생에 충격. 온갖 것들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듯한 박지민의 표정이 꽤나 봐줄만했다. 이건 아직 아무것도 아니지 이따가 빙수 나오면 더 크게 놀랄 거란다. 친구들과 왔을 때 자주 시킨 빙수를 주문한 후 몇 분이 지나고 나서야 나온 빙수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모양을 뽐내고 있었다.

 

 

 

"이거 참말로 먹어도 되는거 맞으메?"

"여기선 이런거 많이 먹는데"

"우린 돈 많은 사람 아니면 못먹디…"

"도대체 어디서 온거야 너?"

"그건 아까부터 왜 자꾸 묻는기야…"

"아냐~ 먹어~"

 

 

이번 건 나 좀 당황할 뻔. 표정을 굳히고 저렇게 대답하는데 순간 무서웠다. 내가 너무 직접적으로 물었나? 빙수까지 해치운 박지민이 다시 웃어 보이긴 했지만 한 번만 더 했다간 왠지 화낼 것 같은 기분. 계산 후 다시 거리로 빠져나오니 아까의 뜨거운 광선은 어디 가고 조금은 사그라든 햇빛이 거리를 쪼이고 있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이번까지만 놀리고 집에나 가야겠다. 마지막 코스는 어디 가 좋을까… 어디로 데리고 갈까 곰곰이 생각하며 거리를 걷던 나는 반짝이는 네온사인 앞에서 멈춰 섰다.

세번째, 취중진담 노리기.

배가 부르다며 투덜거리는 박지민의 팔을 끌고 억지로 자리에 착석시킨 나는 온갖 술이며 술들은 잔뜩 시켜놓고 박지민에게 마구 퍼주기 시작했다. 잔이 비면 따르고 따르고 또 따르고. (속이 시커멓다 못해 썩었다. 썩었어.)

 

 

 

[방탄소년단/민윤기/박지민]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 02 : 어디에서 왔는지 | 인스티즈

 

 

 

"탄소야아 나 진짜 그만 마시고 싶지비이…"

 

 

 

그러다 보니 어느새 병은 쌓이고 또 쌓이기 시작했다. 물론 그런 나의 행동에 그만 마시고 싶다며 중얼거리는 박지민은 거의 울 지경이었다. 흫 네가 취해야 내가 증거를 얻을 수가 있단 말이지. 으으 쓰다 써, 안주를 입안에 넣고 씹어대던 나는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박지민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손에 빈잔을 쥐여주었다. (이건 거의 뭐 고문 수준.)

 

 

 

"탄소야아…" 

"에이~ 마지막 따아악! 한 잔만"

"윤기동지이 기다릴텐데에…"

"지인짜로 이거 한번만 마시고 응?응?"

"그만마시는게 좋을 것같지비. 탄소 너 지금 좀 이상하메…"

"뭐가 응~?"

"얼굴이 홍당무같은것이 꼭 술에 취한 사람 같디…"

"어어 그럴리가 없는데에"

 

 

 

 

[방탄소년단/민윤기/박지민]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 02 : 어디에서 왔는지 | 인스티즈

 

 

 

"아니메 참말이메 얼굴에서 열도 남메"

 

 

 

나의 양쪽 볼에 손을 가져다 대는 박지민의 행동에 술기운으로 후끈해진 온몸에서 더 열이 오르는 기분이었다. 뭐야 나 진짜 취했나. 약간 알딸딸한 것 같기도 하고. (박지민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정말 몰랐음) 술기운에 풀어진 눈을 한 나와는 달리 꽤나 멀쩡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박지민의 모습에 패배를 인정한 나는 여기서 박지민 놀리기는 관두기로 했다. 이번 건 내가 졌다. 졌어. 저 녀석 생각보다 술이 너무 센 녀석이었어… 이제 그만 갑세. 더 먹었다간 정말로 쓰러질 것 같기에 서로를 들춰매고 비틀거리며 주점을 빠져나온 우리들은 어두컴컴해진 거리를 거닐기 시작했다. 다음부턴 이 방법 절대 안 써야겠다. 아니 쓰더라도 난 술은 절~대 마시지 말아야겠다.

 

 

 

 

옆집 남자들이 수상하다

 

 

 

 

 

짐나~ 짐나~ 내가 노래 불러 줄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박지민이 허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응원가니 뭐니 하면서 나름대로 박지민을 위한 곡을 선정하여 노래를 부르자 부끄러운 듯 고개를 눌러 숙인 박지민이 자꾸만 흘러내리는 나를 다시 고쳐맸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안다~"

"탄소야(아) 시간이 늦었쓰메. 조용히 하는게 좋을것같디…"

"어허! 어디!"

"…"

"이럴땐 고맙습니다하고 들어주는거야 알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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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 이게 하라는 대답은 안 하고 웃고만 있네, 왠지 나를 비웃는 것만 같은 미소에 (피해 망상증인가?) 헤드락을 걸듯 목을 잡아당기자 아픈 듯 팔을 두드리던 박지민이 나의 팔 사이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어디 한번 빠져나가보시지! 내가 이래봐도 힘은 좋다 이거야. 빠져나가려 빙글빙글 도는 박지민의 모습이 왜인지 엄청나게 웃기게 느껴지자 못 빠져나가게 눌러대던 팔 힘이 서서히 풀려나는 것만 같았다.

물론 박지민은 그때를 놓치지 않고 나를 살짝 밀쳐내어 빠져나오긴 했지만 그 살짝이 술 취한 나에겐 어찌나 세게 느껴지던지. 익숙하지 않은 힐도 힐이지만 술기운 때문에 중심을 잃은 나는 비틀대며 한 곳으로 몸이 기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어!"

 

 

 

놀란건 나뿐만이 아닌 박지민도 마찬가지였다. 하, 세상아 안녕. (넘어진다고 죽진 않는다는 거 나도 안다.) 시멘트 바닥과 맞 부딪히는 고통을 예상하며 눈을 질끔 감은 나는 시멘트 바닥이 아닌 무언가에 부딪히는 느낌에 재빨리 두 눈을 떠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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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에에?"

"…"

 

 

 

왓더 이건 무슨. 시멘트 바닥도 아니고 그렇다고 박지민도 아닌 민윤기가 여기에 왜 서있담? 아 여기 집 앞이구나… 벌써 도착… 아니 이게 아니라. 몽롱하던 정신이 갑자기 멀쩡해지는 기분에 재빨리 그에게서 몸을 떼어낸 나는 왠지 무서운 그의 눈빛에 슬금슬금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어? 형님 어찌 나와 계십네까?" 

"음…지민아? 우리 내일 보는게 좋을 것같아." 

"응?"

"하하하, 내일 보자. 안녕히 계세…"

"어딜 내빼"

 

 

 

이런 개새… 당연히 민윤기가 쉽게 보내줄 리가 없었다. 하 망했다. 진짜 진짜 엮이기 싫은 게 민윤기인데… (왠지 그가 내 일을 망칠 것만 같았다. 민윤기라면 내가 뭔 짓을 하고 있는지 금방 꿰뚫을 것만 같은 기분?) 슬금슬금 옮기던 발걸음을 멈추고 다시 원위치로 돌아온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변명 아닌 변명을 해댔지만 민윤기에게 변명이 먹혀들어갈 리가 없었다.

 

 

 

"형니임 너무 혼내지 마시어요. 제가 데리고 간겁네다."

"왜."

"고거이… 거리에서 만났는디 기분이 울쩍해보여서이…"

"할 일만 하고 돌아오라고 했을텐데"

"…죄송합네다."

"보는 눈 많아지면 그땐 어떻게 책임질거지?"

"다음부턴 조심하겠습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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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엑… 우리 지민이 표정 안 좋아진 것 좀 보소 (왠지 맴찢. 언제부터 우리 지민이었다고.) 거짓말로 나를 감싸주다 오히려 혼 나버린 박지민을 바라보던 나는 시무룩해진 그의 표정에 왠지 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이러려고 박지민 데리고 장난친 건 아니었는데.

들어가 있어. 민윤기의 말에 내게 눈인사를 건넨 박지민의 표정은 여전히 시무룩해 보였다. 그냥 가야 한다고 할 때 보내줄걸 그랬나. 그냥 내가 잡아놨다고 사실대로 말하지… 쓸데없이 착해서는. (어느새 죄책감 느끼고 있음…)

 

 

 

"넌 여기 있어라."

 

 

 

헐 나 가려고 그러는 거 어떻게 알았담. 슬금슬금 발을 움직이던 나의 팔목을 붙잡은 민윤기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진짜 눈치 백단이다. 귀신이 따로 없네. 괜히 민윤기한테 깝죽거렸다간 나만 바보 되겠군

 

 

 

"저기요 저 지금 되게되게 피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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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 표정은 마치 '어쩌라는 거지?'라는 뜻을 담고 있을 것 같은 표정이군. 하아 제가 잘못했어요 저 좀 보내주세요. 왜 나를 이렇게 붙잡아 두는 건 진 모르겠지만 제가 죽을죄 지은 것 같아요. 지민이는 보내주면서 왜 난 안 보내 주는 겁니까… 민윤기와 나만이 서 있는 이곳에 흐르는 어색하고도 불편한 (나만 어색하고 불편한) 적막은 내가 할 말이 있냐고 묻기 전까진 끊이지 않았다. 내가 이 말조차 꺼내지 않았다면 그는 여전히 매서운 눈으로 날 여기저기 뜯어보고 있었겠지.

 

 

 

"하,할말 있어요?"

"왜 쫓아다니냐?"

"에?"

"너 지금 쟤 쫓아 다니는 거잖아"

"뭔 소리에요"

"쟤 앞에 다신 얼씬 거리지마라."

"에?"

"너가 뭔 짓 하려는지 다 아니까 수작 부리지 말라고."

"그게 무슨…" 

"우린 지금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너가 끼어들면 곤란하잖아."

 

 

 

헐 뭐야 내가 박지민 떠보려는 거 들킨 건가? 만약 진짜 그런 뜻을 가지고 한 말이라면 저건 진짜 사람이 아니라 귀신일지도 모른다. 놀라움에 그 잘하던 표정관리까지 되질 않으니 민윤기는 더욱더 날 의심하겠지? 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박지민을 의심하는 것처럼 민윤기의 눈에도 내가 박지민처럼 어딘가 허술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만약 그 약점이 잡히게 된다면 7억이고 뭐고… 아 안돼 안돼 이 어떻게 해서든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돼. 미묘하게 굳어진 입꼬리를 다시 올리고 경직된 몸을 풀어낸 나는 아무 말도 안 들었다는 듯 행동하기 시작했다.

 

 

 

"전 진짜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데요?"

"이게 어디서 변명질이야."

"이만 가볼게요 아까 말했듯이 전 너무너무 피곤해서요~"

"야 어디 가 딱 서라."

"안녕히 계세요!"

 

 

 

야! 어디 가! 나를 향해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 뒤도 돌아보지 않도 뛰어들어온 나는 턱까지 차오른 숨을 내뱉으며 문까지 꼭꼭 걸어 잠갔다. 으아악 죽는 줄 알았네, 민윤기 때문에 이미 술은 깬지 오래요. 덕분에 열심히 뛰어오긴 했지만 괜히 힐을 신은 발이 욱신대는 게 아파왔다.

말투 때문에 간첩이 아닐 것 같이 보이면서도 제일 수상해 보이는 민윤기. 어쩌면 앞으로 그는 내게 박지민을 지켜보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며 장애물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난 이때까진 몰랐다. 아니, 불안한 예감을 느꼈어도 그냥 넘어갔다. 하지만 혼자 생각했던 것들이 실현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나에게 장애물이 생긴 건 이때부터였다.

 

 

 

 

 


 

그 시각 옆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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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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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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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궁금해서 묻는건 아니고, 오늘 둘이 뭐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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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는 의도를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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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잠이나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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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러시지…)

 

옆집 남자가 수상하다

 

 

저 진짜 1편 댓글보고 깜짝 놀랐어요.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ㅠㅠㅠ 제 글이 뭐라고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윤기랑 지민이도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유ㅠㅠ

암호닉 신청 계속 받을게요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아 독방에서 글 추천해 주신분 누군진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암 호 닉

 

 

ㄱ : 까꿍이 꽁꽁 꽃진 꿀침빵 뀨기

ㄴ : 나의별

ㄷ : 다름 됼됼

ㄹ : 룬

ㅁ : 모찌한찌민

ㅂ : 박지민다리털 반달 밤이죠아 복숭아꽃 봄이든 빗 백설탕 빡찌 빰빠

ㅅ : 서영 숩숩이 슙스 슈가소리 샛별

ㅇ : 에너지바 연이 열우봉 우와탄 윤기윤기 은봄

: 정국모의고사 지금당장콜라가먹고싶다 짐니야 짐니예뻐

ㅊ : 차차차

ㅍ : 푸름

ㅎ : 하얀레몬, 현, 흰찹쌀

6 : 616

C: chouchou

R : Remiel

 

감사합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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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해봄
슈가소리님 자주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네다. 댓글 꾸준히 읽고 있습네다. 감사합네다. 그나저나 이 댓글에 센스가 묻어납네다ㅋㅋㅋㅋㅋ
8년 전
비회원120.51
아이고오! 암호닉 [넴리]로 신청합니다 작까넴!!!!!!! 짐니동무 넘나 기욥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잘 보고가여!!
8년 전
해봄
짐니 동무 귀엽습네까!!ㅠㅠㅠㅠㅠ 지민이 예뻐해주셔서 고맙습네다.ㅋㅋㅋㅋ 앞으로도 자주 와주세요 넴리님
8년 전
비회원61.97
꽁꽁입네다 핡 ㅋㅋㅋㅋㅋㅋ 이번편도 꾸르잼... 재밌게 보고가여 맨날 작가님 글 기다리고 이써여..♥♥
8년 전
해봄
하이고 꽁꽁님 꾸르잼~? 재밌으셨나요 제가 글 너무 늦게 올리져..ㅠㅠㅠㅠ 신입 작간데 열심히 안하는것같아용... 열심히 써야하는뎅...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8년 전
독자2
푸름입네다 아 역시 작가님 실망 시키지 않으십네다 오늘도 지민이랑 윤기는 귀엽습네다ㅋㅋㅋㅋ 재밌게 보고 갑네다!!
8년 전
해봄
푸름님 어서오시라요. 재밌으셨습네까? 지민이랑 윤기는 매일매일 귀여울 예정이랍네다.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시라요. 감사합네다.
8년 전
독자3
작가님 백설탕입니다 오늘은 왜 화요일일까... 우울해 하면서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알림이 ㅠㅠㅠㅠㅠ 세상에나 ㅜㅠㅠㅠㅠㅠㅜ 지민이는 왜 이렇게 귀여운건지 그리구 윤기랑 지민이는 무슨 일을 하는건지...! 궁금하지만 일단은 참고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 ♡
8년 전
해봄
헉 화요일날 올라온 댓글을 토요일날 보다니 하루 이틀.. 며칠이 지난걸까요... 바빠서 못들어왔더니 ㅠㅠㅠㅠ 죄송합네다. 댓글 꾸준히 읽고 있어요 앞으로 바로바로 달아드려야 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
8년 전
독자4
윤기윤기입네다 ㅎㅎㅎㅎㅎ
작가님글솜씨가 아주 짱입네다!!! 윤기랑 지민이가 하는일 되게궁금하지만 참고 자겟습네닿ㅎㅎ

8년 전
해봄
윤기윤기님 과찬이십네다. ㅠㅠㅠㅠ 제가 더 노력해서 좋은 글 써드리겠습네다. 윤기랑 지민이가 하는일 언젠간 밝혀지겠죠..?
8년 전
독자5
꿀침빵이에요! 7억 받는것보다 옆집으로 이사가고싶네요 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윤기 왤케 궁금해행~! (❁´▽`❁)
8년 전
해봄
꿀침빵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런 집이 있다면 바로 이사갈 듯ㅎ.. 거기다가 윤기와 지민이라면.....ㅠㅠㅠㅠ 우럭...ㅠㅠㅠㅠㅠ 윤기가 왜 갑자기 여주에게 관심을 보일까요~?
8년 전
비회원32.131
짐니예뻐에욬ㅋㅋㅋㅋㅋㅋ아우지미니왤케귀얍냐ㅜㅠㅜㅜㅜㅜㅜㅜㅋㅋ큐큐ㅠㅠ오늘도 사랑만땅덕심만땅!잘보고가여~
8년 전
해봄
짐니예뻐님 지민이 귀여워용?ㅋㅋㅋㅋㅋㅋㅋ 암호닉도 짐니예뻐ㅋㅋㅋㅋㅋㅋ 지민이 너무 좋아하시면 큰일나여! 출구 없어여!
8년 전
비회원169.158
[뉸뉴냔냐냔☆]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8년 전
해봄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힣... 제글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더 재밌는 글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6
진짜 둘이 정체가 모지....어쨌든 둘다 넘나 기엽다는거...ㅠㅠㅠㅠ
8년 전
해봄
히히히 그건 비~밀!ㅋㅋㅋㅋㅋ 그 둘이 직접 밝힐때까지는 작가도 말 안할겁네다!
8년 전
비회원139.64
[무네큥]으로 신청할게요!!
8년 전
해봄
암호닉 신청 감사히 받겠습니다. 앞으로 더더더 노력하는 작가 해봄 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8년 전
독자7
[개나리]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지민아 넌 천사야ㅠㅠㅠㅠㅠ 지민이 놀리는거 귀여워요ㅠㅠㅠㅠ 윤기 포스 ㅎㄷㄷ..윤기야 뭐가 그렇게 궁금해? ㅋㅋㅋㅋㅋ저 옆집으로 이사하고 싶네여
8년 전
해봄
지민이 진짜 천사ㅠㅠㅠㅠㅠㅠ 제 글에서도 천사 진짜 지민이도 천사ㅠㅠㅠㅠㅠㅠ 지민이 진짜 순수하죠.. 얄미운 탄소의 행동을 다 받아내고 있다니 ㅋㅋㅋㅋㅋㅋ 윤기는 왜 그렇게 여주에게 관심이 많을까요~?
8년 전
비회원32.3
ㅋ..밤이죠아에요ㅎ이놈의 와이파이땜시ㅠㅜ다시 댓 다네여ㅋㅋㅋㅋㅋ아 진짜 짐니 넘나 귀여운것!원래 북한사람들은 다 이렇게 멋있고 귀엽고 그르나여..?민윤기가 북한인인것을 보면 저 둘은 간첩이 틀림없습니다(진지)진짜 다음편이 너무 기대되요!!!작가님도 짜장면탕수육에 빙수 사드리고 싶다는~ㅎㅎ기대된다고 해서 막 부담갖고 그러시는거 아니죠?ㅠㅠ작가ㅏ님 화이팅o(^-^)o (^o^)/ o(^-^)o (^o^)/
8년 전
해봄
저도 요즘 와이파이 난리에여... 제가 답글이 늦어지는 이유중 하나죠. 글만 쓰면 와이파이가 왜 이리 난리인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북한사람들은 다 멋있고 귀여울까여..? 이런말 하면 안되는데 남남북녀라고..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짜장면 탕수육 빙수 저랑 같이 먹어요 밤이죠아님. 우리 같이 먹읍시다! 부담 안가져요 기대된다고 해주셔서 오히려 기쁩니다!
8년 전
독자8
[청보리청]으로 신청할께요
소재너무 참신해서 재밌어요 ㅋㄱㅋㄱㅋㄱㄱㅋ 헿헿잘보고갑니당

8년 전
해봄
암호닉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ㅋㅋㅋ 소재의 비밀은 페스타사진입니다. 그 사진에게 매우 고마워하고 있어요ㅋㅋㅋ 다음에도 또 와용!
8년 전
독자9
[옮]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지민이...너무...귀엽..습네다.......
8년 전
해봄
하 저 눈이 안좋은가봐요 옮을 읆로 봤어요ㅋㅋㅋㅋㅋㅋ 지민이 귀엽게 봐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더더더 귀여워질 예정인? 지민이 다음에도 보러 와주세요 :)
8년 전
비회원27.33
헤에 글 너무 재밌습네다 ! 암호닉 [삼다수 ] 로 신청합네다
8년 전
해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네다! 삼다수로 암호닉 신청 잘 받겠습네다. 다음에도 지민이랑 윤기 보러 와주시면 좋겠습네다. 기다리고 있겠습네다!
8년 전
독자10
차차차입니닼ㅋㅋㅋㅋ이번편 너무 끌잼ㅋㅋㅋㅋ아낰ㅋㅋㅋ너무귀여워서 아파트 뽑ㅂ고싶닼ㅋㅋㅋ여줔ㅋㅋㅋ진짜 너무귀엽곸ㅋㅋㅋ지민이돜ㅋㅋㅋ아 윤기아ㅜㅜㅋㅋㅋㅋㅋㅋㅋ잘보고갸ㅏ옄ㅋㅋㅋ너무귀여웤ㅋㅋㅋ
8년 전
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 갑자기 부끄러워지는거죠?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너무 부끄럽/// 제가 더 글을 잘 써야 했는데 저 글은 솔직히 제가봐도 재미없.... ㅠㅠㅠ좋아해 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1
[슙비둡비] 로 신청해요!
이런 장르??는 처음이라 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게보구있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해봄
장르 되게 애매하지 않나요 무슨 장르라고 해야할까요. 음.... 모르겠다 진짜 이런 장르를 뭐라 부를까요ㅋㅋㅋㅋㅋ 그냥 간첩물인가../..
8년 전
독자12
룬입니다!!!!!!!
취중진담은 불가능하겠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해봄
ㅋㅋㅋㅋㅋ 탄소가 너무 술이 약해여..ㅠㅠㅠㅠㅠㅠ 진짜 취중진담은 못하겠네요 탄소가 다 불기세 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비회원243.172
[공대생]신청해요!!! 하 진짜 지민이 귀여워여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ㅜ
8년 전
해봄
찌민찌민찌민이 왜 지민이는 이름도 지민일까요 귀엽게ㅠㅠㅠㅠㅠㅠㅠ 얼굴이랑 이름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거같아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솔랑이]신청할게요! 소재 흥미롭....지민이도 너무 귀엽네요ㅠㅠㅠㅠ잘보구가요!
8년 전
해봄
이번편은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잘 봐주셔서 고마워요 암호닉도 그래서 신청해주신거겠죠?ㅠㅠㅠ 감사합니다. 제가 더더더더더 노력해야죠~ 아직 부족한 글이에요ㅋㅋㅋㅋ
8년 전
비회원88.215
됼됼 ㅠㅜㅜ
댓을 달수없어서 이렇게ㅠㅠㅠ 오늘도 잘읽고가여ㅠㅠ진짜 갈수록 궁금해지네여ㅠㅠㅠㅠ

8년 전
해봄
아이구.. 어쩌다가ㅠㅠㅠㅠㅠㅠㅠ 잘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지민이와 윤기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많이 궁금하시죠? 쪼매만 기다리셔용!
8년 전
독자14
연이
ㅋㅋㅋㅋㅋㅋ밍뉸끼 귀엽지말입니다 데헿헤ㅔㅔ 아 기분상 술은 제가 마신 것 같지만 전 라면 한 사발이 다에요.. 안 마셔쑴 헣헤 윤기는 여주가 지민이한테 관심있는 줄 아는 거균 크크 귀요미들

8년 전
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댓글 왜 귀엽게 느껴지죠? 윤기랑 지민이도 귀엽지만 연이님도 귀엽습네다!
8년 전
비회원77.172
암호닉 신청해두 되며는 [고라니]로 신청할게욤 진짜 재밌어영!!!
8년 전
해봄
암호닉 신청 무조건 돼요 전 계속 받을거에용 암호닉 신청 들어올때마다 기분 너무너무 좋아진다느뉴ㅠㅠㅠㅠ
8년 전
독자15
[웃음망개짐니] 로 신청해요!
8년 전
해봄
ㅋㅋㅋㅋ암호닉 왠지 제 글 지민이같아요. 원래 지민이도 망개지만? ㅠㅠㅠㅠ지민이 귀여워ㅠㅠㅠㅠㅠ 암호닉 감사해요!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해봄
저 진짜 눈 이상한가봐요 췸민을 췀민으로 봤어요. 암호닉 췀민으로 쓸뻔...ㅎ 다음글 금방 업로드 해드릴게여ㅠㅠㅠ!
8년 전
비회원241.177
나의별이예요! 지민이너무귀엽고ㅠㅠㅠㅠ윤기도귀여유ㅓㅠㅠㅠㅠㅠ
8년 전
해봄
하 저 둘의 조합은 진짜 어느글을 봐도 환상인것같아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7
착하니 이리저리 같이있어주구 지민이 답네요 ㅎㅎㅎ
8년 전
해봄
지민이는 방탄에서도 진짜진짜 착하죠... 행동 하나하나 안예쁜곳이 없다는...ㅠㅠㅠㅠㅠㅠ 지민이는 사랑입니다.
8년 전
독자18
[방소]로 신청이요!!!! 너무재밌어요 ㅎㅎㅎㅎ 신알신하구가요!
8년 전
해봄
하ㅠㅠㅠㅠㅠ 암호닉 신청... 신알신.... 진짜ㅠㅠㅠㅠ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제 글이 뭐라고ㅠㅠㅠ 더 노력해서 재밌는글 써드릴게요 방소님은 열심히 제글 보러 와주시면 됩니다. 고마워요.
8년 전
비회원207.174
[쮸뀨]로 암호닉신청해도될까요~~~!!!!??
8년 전
해봄
네~~!!!!! 무조건~~~!!!! 됩니다~~~~!!!!! 전~~~!!! 계속~~~!!! 받을거거든요~~~~~!!!! 암호닉~~~~~!!!
8년 전
비회원156.204
[미늉기]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지민이 완전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윤기랑 지민이 간첩ㅋㅋㅋㅋㅋㅋ
8년 전
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둘을 간첩으로 만들어버린 작가 해봄... 그래도 좋아해주시니 다행입니다ㅋㅋㅋㅋㅋㅋ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8년 전
비회원43.55
꽃진입니다!!아 어떡해 애들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랑 케미폭발...윤기 멋있는건 혼자다해ㅜㅜㅜㅜㅜ
8년 전
해봄
진짜 윤기 캐리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와 지민의 케미도 그렇고 여주와 윤기의 케미도 그렇고 윤기와 지민이의 케미..? 도 그렇고... 다다다ㅏ 좋은것 같지 않나여..?
8년 전
비회원237.80
헐... 멜팅으로 암호닉 신청해도 괜찮겠지라예 아이고 이 무신 귀여워 것 같습니다예 너무 좋은거 아입니까... 어메 내 심장 다 녹아뿌겠다...
8년 전
해봄
당연한거 아닙네까? 저는말입네다.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고 암호닉 신청해주시는분들께 너무너무 고마워하고 있습네다. 심장 간수잘해야할겁네다. 앞으로 더 심쿵할일 많을겁네다.
8년 전
독자19
Remiel입니당 오늘도 지민이의 북한사투리는 열일해버립니다...마지막에 윤기한테 거짓말하는데 왜죠...?왜 귀여운거죠...?? 진짜 초카와이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윤기 지민이 여주 삼각관계로 가는건가요 아 진짜 앞으로 심각하게 설렐것같슴니다 ㅠㅠㅠ 지민아 앞으로도 북한사람인거 티 팍팍내주려무나 ㅠㅠㅠ너무귀여워서요 ㅠㅠㅠㅠ ★☆ 다음편에서 뵈요 작가님!!!
8년 전
해봄
물론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지민이와 윤기는 앞으로도 열일할 예정. 앞으로 더더더더 카와이해질 예정~~ 그리구 계속 설레게 쓸 예정~~~~~ 기다려주세요~ 다음글 후다다다닥 들고 오겠습네당!
8년 전
독자20
반딥으로 신청합니다! 끙에에에엥 윤기야 너 마음있구나ㅠㅠㅠ 끄엥
8년 전
해봄
오 왠지 반딧불이 생각나는 암호닉이에요. 예뻐요ㅋㅋㅋㅋㅋ 윤기가 과연 여주한테 왜 저러는걸까요.. 진짜 관심일까요...?
8년 전
비회원24.39
헐헐 사투리 지민이ㅠㅠㅠㅜ [참기름]신청해요
8년 전
해봄
지민이 북한말 좋습네까? 지저분해보이진 않나요? 다들 귀엽다고 해주셔서 계속 쓰고는 있지만 왠지 엉성ㅋㅋㅋㅋㅋ 암호닉 신청 감사히 받을게요 :)
8년 전
비회원222.172
우와탄입니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도 귀엽고 지민이도 귀엽고 윤기돜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잘보고 갑니다!!
8년 전
해봄
ㅋㅋㅋㅋ셋 다 귀엽죠. 앞으로 더더더더더더 귀여워질 예정이래요. 다음편에서 만나용~
8년 전
비회원239.64
빗이예용 지민이 넘나 순진한것....♥ 윤기도 곧 휘둘리지 않을까욬ㅋㅋㅋ
8년 전
해봄
여주 성격이라면 누구든 안 휘둘릴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윤기라면 왠지 그럴것같기도 하구
8년 전
독자22
읔ㅋㅋㅋㅋㅋ 역시 귀여움은 세계 체고 존엄합니다 ㅠㅜㅠㅜㅠㅜㅠㅜㅜ 지민 ㅠㅜㅠㅜㅜㅜㅠㅠ 너무 귀여워서 어!!!뜩!!!!해!!!!여!!!!!!어어억ㅇ거ㅜㅜㅠㅜㅠㅠㅠ ㅠㅠㅠㅠㅠ 작가님 ㅠㅜㅠㅜ 진짜 어쩌죠 너무 재밌어.. 이거 어쩌죠 ㅠㅜㅠㅜㅠ 어쩌긴 암호닉을 신청해여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의식의 흐름보소... 직가님 저의 임호닉을 받아주십사 살포시 신청하구 갑니다 [배추]

참찹 ㅠㅜㅠㅜㅜㅠㅜ 아.. 저 철벽같은 민윤기... 아.... 아...... (말잇못) 작가님 사랑합니다...♥

8년 전
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렇게 재밌게 댓글 써주셨는데 늦게 온 제가 바보에여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여...ㅠㅠㅠㅠ엉어어엉ㅇ 암호닉 신청 잘 받을게여 진짜 너무 미안해서 어쩌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쩌긴 뭘 어째 빨리 업뎃해야지!!!!!!
8년 전
독자23
미뉸기 의외의 기야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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