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 13명이라고?
★뭐라굽쇼!? 역할극이라굽쇼!?☆
(등장인물)
최승철(22.남) 천민
윤정한(22.남) 천민
홍지수(22.남) 천민
문준휘(21.남) 농부
권순영(21.남) 호위무사
전원우(21.남) 농부
이석민(20.남) 내시
김민규(20.남) 내시
서명호(20.남) 호위무사
부승관(19.남) 양반
최한솔(19.남) 양반
이찬(18.남) 세자
세봉(21.여)중전
이지훈(21.남) 임금
S#1 전주한옥마을에서 생긴 일
한가로운 낮. 지훈은 뒷짐을 지고 호통을 친다.
"이리오너라!"
"네잇!"
"얇구나."
"많이 안 먹어서 그렇습니다요.."
"몸 말고 목소리 말이다."
"아 높여보겠습니다요!"
"아직도 얇구나.. 이 자를 매우 쳐라!"
"아! 잠시만! 그런 게 어딨어!!!"
억울한 석민이의 목소리에도 아랑곳않고 아이들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석민이를 매우 치고있었다.
왕게임이야 뭐야~(feat.김새롬)
"그런데 이거 누가 정했어? 개같다 이거에요.."
"맞아 천민이 뭐야. 나 정도면 임금인데."
승철이의 말에 정한이가 이어 말했다.
그러자 지훈이는 호탕하게 웃더니 입을 열었다.
"마음에 안드느냐?"
"심취했네 심취했어."
"마음에 안 들면 신분상승 해보거라 허허."
"이지훈 미쳤나봐 진짜.."
"요즈음 신분상승을 왕과 혼인을 하여 한다고 들었습니다. 나는 어떠신지요?"
지수야..? 몸을 베베 꼬며 말하는 지수에게서 젠틀변태의 스멜이 났다.
지수가 이런 사람이 아닌데..
"무엄하구나. 이 자를 매우 쳐라!"
나도 껴서 때렸다는 건 비밀~ㅎ
"근데 왜 둘이 같이 안있습니까? 세자까지 있으신분들이ㅎㅎ"
나를 지훈이쪽으로 민 민규를 쳐다보다가 지훈이를 보니 헛기침을 하며 나에게서 한발짜국 멀어졌다.
뭐야뭐야 나 촉 되게 좋아.
"부끄럽사옵니까?"
"이 누나가 뭐라는 거야..!"
"그렇게 심취해있더니 왜 내가 오니까 안 해? 설레는 사극말투 좀 보여줘봐ㅎㅎ"
"그런 거 몰라.."
"어제 사다리 탈 때 형 노래 팔렸을 때보다 임금된 걸 더 좋아했으면서!!"
"이..! 무엄하도다! 매우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승관잌ㅋㅋㅋ 오랜만에 입열었는데 맞고있엌ㅋㅋㅋㅋㅋㅋ
열심히 맞던 승관이는 급 소리치며 아이들에게 삿대질하며 말했다.
"어허! 어서 천민과 농부주제에 날 치려고 하느냐!"
양반의 위엄이다.
"아 맞다.. 승관이 양반이였지? 생긴 건 천.. 천하의 농부인데."
"천민하려고 그랬지?"
"아, 아니.."
정한이는 먼산을 봤고 승관이는 눈을 맞추려 애썼어.
급 정한이는 연기하더라..
"어이쿠! 저의 눈을 맞춰주시다니 영광입니다요!"
"악! 저리가!!!"
그래 총체적 난국이라 이거에요.
"어? 그러고보니 형 옷 해품달에 나오는 김수현 옷이랑 비슷해요!"
찬이가 입을 열자 다들 맞다고 맞장구를 치다가 장구벌레가 될 것만 같다.
왜 이렇게 오바들인지 모르겠다.
"김수혀뉴ㅠㅠㅠ"
"중전. 지금 내 앞에서 다른 사내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까?"
와.. 내 심장 나대지마.. 이러다가 전주한옥마을 뽑아버리겠어ㅠㅠㅠㅠ
"이지후뉴ㅠㅠㅠㅠ"
"배고프다. 밥이나먹자."
순영이의 말에 우리들은 또 먹을 거에 환장해 좀비에 빙의되어 먹을 것을 찾으러 다녔다.
간식같은 걸 많이 먹어 배를 채우자는 석민이의 유레카한 말 덕분에 우리는 미친듯이 막 먹었다.
문어꼬치 존마슈ㅠㅠㅠㅠ 완자꼬치도 존마슈ㅠㅠ 그냥 여기 사랑이에요ㅠㅠㅠㅠㅠ
"아까부터 거슬린건데 왜 천민이 나보다 한복이 고급지지?"
"한복입어볼 일이 얼마 없을 거 아니야. 이럴 때 고급진 거 입어야지. 안 그래?"
당당한 정한이의 말에 승관이는 고개를 갸웃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인정하는 자신에게 의문을 가지는 듯 보인다.
"누나! 나 이거 좀 다시 매줘요."
나에게 달려와 매달라고 하는 찬이에 의해 심쿵 당했다가 예쁘게 매줬다.
하.. 찬아..(심쿵사)
"잘 매네."
"내가 좀 잘 매ㅎㅎ"
"내 중전을 위해 옷고름 한 번 풀지."
와!!! 세상에!!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오늘 왜 이렇게 내 심장을 두들겨패는거야!!!!
"전하 체통을 지키십시오."
순영이의 말에 진심으로 호위무사가 옆에 있는 줄 알았다.
설렘도 잠시 이석민이 초쳤지만..
"유후~ 보기 좋은데 왜~? 그 다음 장면은 19금 걸어야하는 건가~?"
"뭐래.."
지훈이는 자기가 그래놓고 얼굴이 빨개져서는 풀었던 옷고름을 서툴게 맨다.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해줄게."
"아, 아니! 내가 해!"
"이리와 봐."
열심히 매고있는데 김민규가 옆에서 깐족거린다.
"둘이 매가 연결고리인가? 지훈이형은 매형이고 누나는 밭을 잘 매니까 매커플어때?"
"???? 뭔가 이상한데?"
"왜 딱 좋은데?"
"내시주제에 죽을래? 진짜 없어지고싶어?"
"뭐를..?"
"알면서~ㅎ"
"와 누나.. 변태였네. 엄마한테 다 이를거야!"
입을 막으며 저 멀리로 도망가는 소녀민규를 보며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또시작이네;;;
"다됐다! 잘했지?"
"응.. 잘했네."
"이번엔 내가 풀어볼까?"
"미쳤나 봐.."
"뭐하는 거야!!!"
"이제 역할극 그만해!! 누나가 점점 역할에 빠져들잖아!!"
애들아.. 아직 행동으로 안 옮겼어.. 농담도 못해 진짜..
"미쳤지?"
짧고 굵은 순영이는 오늘도 날 두들겨팬다.
그냥 날 죽여 순영아.. BW..
"장난이야.. 장난을 못쳐 진짜!!"
"장남아니고 막내일세."
"원우야. 너 남동생있다면서."
"개드립은 개드립일뿐 오해하지말자."
혼자 박자를 타고 박수까지 치며 말하는데 진짜 한 대 쥐어박고 싶다.
헐.. 그러고보니 전주에 오면.
"애들아 우리 갈아입자."
"웃고있는 거 보니 누나도 혹시..?"
"당연하지! 어서 갈아입어!!"
나와 민규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으러 갔고 애들은 영문은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우리가 뛰어가니 같이 뛰어와 다급하게 갈아입었다.
뭔일인데? 무슨일있어? 라는 걱정과 함께.
"전주에 오면 뭐!?"
"비빔밥! 예아!"
"예아 믹스라이스! 예아!!"
"믹스라이스는 뭐야.. 혹시 누나 원우형?"
"원우 예아!!"
그렇게 신나게 도착한 전주비빔밥 전문점★
역시 비빔밥은 최고시다.
"원우형 준휘형 이거 형들이 농사지은거라며?"
"내 땀으로 만들어낸 작품이야."
"역시 원우형.. 시적이야.."
"기본이지ㅎㅎ"
"왜 농사를 지어? 왜?"
누가 준휘 이해 좀 시켜줘라..
역시나 옆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지수 덕에 준휘는 바로 알아챘다.
"아! 여칼극 때문이여써!?"
"당연하지. 전원우가 이거 키워내려면 10년은 넘게 걸릴걸?"
"말이 심해 권순영."
"인정할 건 인정하고 먹을 땐 먹자."
한숟가락 떠 원우의 입에 넣어주는 순영이의 모습을 엄마미소로 보고있는데 순영이와 눈이 마주쳤다.
바로 코박고 먹었다는 건 비밀~ㅎ
"남기지 말고 싹싹 긁어먹어."
"승철이형이 사주는 거야?"
"뭐라굽쇼? 천민이 엽전이 어딨다고.. 거 너무한 거 아니요!"
최승철ㅋㅋㅋㅋ구수한 거 봨ㅋㅋㅋㅋ 인정안하더니 불리할 때만 저랰ㅋㅋㅋㅋㅋ
귀여웧ㅎㅎㅎㅎ
"하지만 세봉이는 사줄 수 있지. 먹고싶은 거 마음껏 먹어"
"헐 승처랑~"
"중전. 날 두고 또 다른 사내 이름을 부르는 겁니까?"
"전하 체통을 지키시지요."
"응? 체통을 왜 지켜?"
"체통은 신분에 맞는 체면이라는 건데 그걸 지키라는 거야."
"해 지기 전에 우리 상추 물줘야해요. 얼른 먹고 일어납시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얼른 먹고 일어납시다요."
다음부터 역할극을 할거면 지훈이랑 둘이 해야겠다.
옷고름 풀고 다음 장면을 이어가게~ㅎㅎ (의심미
bonus
"쌀 한톨이라도 소중히 하여야 한다고 말했잖아. 그리고 야채. 남기지 말고 꼭꼭 씹어먹으라고."
"네잇..!"
"쌀 한톨이 남아있다굽쇼!? 나 주시오!"
"이보시오! 우리 쌓아온 정이 있지 않은가? 콩한쪽도 나눠먹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나에겐 정이란 없어..! 다 내꺼야!"
"먹는 사람이 임자지."
지수가 지나가면서 석민이 밥그릇에 있던 쌀한톨을 입에 넣어 우물거렸고 승철이와 정한이는 세상이 무너짐을 느꼈다.
저기.. 애들아.. 제발 역할에서 헤어나와..
"전하 체통을 지키십시오."
"니 진짜 한번만 더 해봐."
"전하 체통을 지키십시오."
"내가 뭘했는데 미친놈아!"
"미친놈이라뇨? 체통을 지키십시오."
"닌 이제부터 미친놈이라고 부를 거야."
"순영이한테 미친놈이라니!!"
"중전 지금 내 앞에서 다른 사내의 편을 드는 것입니까?"
"어찌 제가 전하 외에 다른 사내를 편을 들겠습니까~"
"이리오시오."
"와 누나.. 역할극 몰입 너무 했네. 너무 하기도 했고."
"와 순영아 라임 죽인다.. 역시 순영이는 뭐든 다 멋져ㅠㅠㅠ"
"와 누나. 나 말고 다른 사내 편 든다고 한 거 1분도 안 지났어."
"허허허헣 순영이는 다른 사내가 아닌걸로ㅎㅎ"
가만히 우릴 지켜보던 민규가 작게 입을 열었다.
뒤에 어둠의 그림자는 안보이나봐..★
"집안 꼴 잘 돌아간ㄷ.. 아! 아파요!"
"엄마앞에서 집안 꼴 잘 돌아간다가 뭐니!?"
"아 형들을 봐요! 아프다니까!"
민규의 얻어맞음으로 인해 모든 역할극은 마무리 되었답니다.
이야기 끝.
내살앙!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햄찡이/지하/천상소/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4463/밍뿌/새벽/봉구/세포/쓴다/권표/햄찌/박뿡/우지마요/미키/수녕텅이/순별/윌리어/꼬꼬/순꼬/천사가정한날/호우내리시/우지직/뿌리염샥/눈누난나/애호박/사랑쪽지/귤멍/밍니언/마이쥬/갈비/바람개비/더쿠/사랑둥이/쑤녀/청포도/순영둥이/밍꾸/분수/유유/비니비니/마그마/세봉세봉/란파/쟈몽
암호닉 신청은 []안에 넣어서 신청해주세용!!
짐잼쿠님의 소재입니다!
신선한 소재에요ㅠㅠㅠ 너무좋아ㅠㅠㅠㅠ
쓰면서도 아주 즐겁게 쓸 수 있었던 소재인 것 같습니다!
물론 설렘보다는 병맛에 가까웠지만..★
좋은 소재 감사합니다!
오늘 글은 철저히 병맛이였어요!
저도 설레는 빙의글같은 거 쓰고싶네요..★
언젠간 번뜩하고 생각나면 예고없이 써올거에욯ㅎㅎㅎ
저는 항상 싸지르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똥도 많이 싸죠! 뭔 상관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
드디어 세븐틴 노래가 나오다니..
너무 신나서 노래만 나와도 벌떡 일어나 춤출 것 같아요ㅠㅠㅠㅠ
자다가다 노래 흘러나오면 벌떡 일어나 춤출 수 있을정도로 신납니다ㅠㅠㅠㅠ
역시 세븐틴 아주나이스하네요ㅠㅠㅠㅠ 아주 나이스!!!!!!!!
다음편에서 보던가 말던가(츤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