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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뭔데











"밀착 인터뷰요? 죄송합니다"


"아,예예.. 리얼리티는 좀.."


"네?? 24시간 밀착 취재요? 아..죄송합니다"













나의 연예인이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냐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노. 네버. 솔직히 내가 이렇게 바빠질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다 죽어가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내세운 이들은, 우리 대표님이 스타워즈를 보다가 외계인에 심취한 나머지 제작했기 때문이다. 외행성이라니,...우주선.....초능려ㄱ..............

그래서 나는, 아니 우리들은 한동안 바쁜 듯 무료한 일상을 즐겼다. 이제 신인은 아니지만 인기가 없으면 대우를 못 받는 사회 속에서.











그런데, 문제는 인기가 생겼다는 거..? 남들은 이제야 빛을 본다고 축하를 해주고 여기저기 섭외가 들어오고 그럼 돈이 들어오고 대체 왜 이렇게 힘들어하냐고 물어보는데.

일단 나의 연예인은,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예쁜 미성을 가진 가수이고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원래 전공이 연기라서 얼마 전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탄 충무로의 유망주였다.














근데 왜 나는 들어오는 인터뷰를 죄다 거절하는 중이냐고? 아니, 일반 전화 인터뷰, 혹은 회사를 통해 내는 인터뷰 등은 진행한다. 뭐 애초에 신비주의 데뷔한 것도 아니고 물을 지배하는 자로 데뷔해서 활동 초기에 많은 인터뷰를 해야만 했기 때문에. 그렇지만 절대 24시간 밀착이 붙거나 사생활 인터뷰 혹은 리얼리티같은 활동은 계획에 없었다. 
이게 무슨 배짱이냐며 욕도 많이 먹었고, 어쩌면..그래서 이제서야 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원인은 다 저 김준면(a.k.a 수호) 에게 있었다. 내가 욕먹을 일이 아니라고!!!!!!!! 매니저 무시하지마라!!!!!!!!!!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회식타임)







코스프레는 기본이고

(참고로 주*피아를 보고 경찰이 되어야겠다며 경찰드라마를 찍는다며 코디에게 거짓말을 해 구한 옷)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연말 시상식)






갑자기 카메라 감독님들의 수고를 알아야겠다며 모든 스타들이 모이는 시상식에서 카메라에 대고 저런 짓을 하는

(다행히 근처에 있던 다른 매니저가 가서 말렸다. 분명 본 사람들이 있을거야..끝까지 잡아내리라)











김준면 

활동명은 수호

나이 29

절을 다니는 이 시대의 오빠








나는 그의 사생활을 온전히 아는 몇 안되는 핵심인물

공식적으로 수호의 성실장,

팬들에게는 수호의 이모님 

(이모님이라는 별명은...생각할 수록 열받지만, 단골식당 이모를 닮았다는 인터뷰 이후에 팬들이 붙여준 별명)


























여튼 이래서 나는 오늘도 나의 스타에게 들어온 다양한 인터뷰와 방송 활동을 거절하고 있다. 

얘는 별 관심도 없고. 그저 내 옆 좌석에 앉아서 내 손가락을 가지고 또 장난질.










"씁, 김준면. 그만해- 지금 나는 네가 손가락을 가지고 놀 만큼 한가롭지 못하거든? 진짜 왜 팔이 두 개일까?"




"그럼 내 팔도 네 꺼해"




"....동휘야, 들었지? 빨리 체크해놔"




"아,알겠습니다"




"김준면, 너 내가 반말하지 말랬지, 이게 어디서 반말이야- 내가 너보다 나이 많거든?"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쳇. 나이 많은게 자랑이십니다 이모님"

 








"아 진짜! 그리고 그만 좀 먹어- 정말. 너의 팬들은 너의 이런 모습을 보면 뭐라고 생각할 것 같니?"






"글쎄? 귀엽다? 깜찍하다? 깨물어주고 싶다? 주머니에 넣어서 키우고 싶다 등등?"














운전을 하는 동휘와 눈이 마주쳤다. 동휘는 보일 듯 말듯한 한숨을 쉬었고, 나는 오늘도 나의 패배임을 인정했다.






































"와 - 그가 돌아왔습니다!! 가수 수호에서 이제는 충무로의 스타가 된 김준면!   안녕하세요 준면씨-"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김준면입니다"



























인터뷰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었다. 항상 인터뷰를 할 때마다 과연 저기 앉아있는 녀석이 내 손가락을 장난감으로 여기고 동휘의 발바닥을 도화지로 생각하는 그 사람과 동인 인물이라는 점에 의구심이 들곤 한다.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는지 어느새 커피를 들고 내 옆으로 온 동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실장님. 어떻게 형님을 10년이나 같이 하신거에요?"



"그러게.. 그냥 먹고 살아야 해서 하다 보니.."



"존경합니다. 정말"



"너도 수고가 많아 동휘야."


























인터뷰가 끝이 났다. 동휘와 나는 방송국 스탭분들에게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하고 있었고, 준면이는 리포터와 인사를 하고 있었다. 
카메라 감독님께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하는데 동휘가 다가와 ' 실장님, 아무래도 형님 번호 따이는 중인 것 같습니다' 속삭였다.
동휘의 말에 재빨리 그 쪽을 쳐다보니 이미 눈은 하트 뿅뿅으로 반짝이는 리포터와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우리의 숙맥 김준면 선생이 있었다.






"..하.. 동휘야 작전 개시"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예 실장님"





나의 말에 이젠 익숙해진 듯 안경을 한 번 올리더니 여느 때처럼 연기모드에 돌입하는 동휘였다. 아무래도 이 놈을 캐스팅을 함 해보..


























"아.아이구우 실장님!!!!!!!!!!어,어디가 많이 아프신가요오-"









캐스팅 취소












어쨌든 동휘의 말도 안되는 발연기에 모든 스탭들이 속았다. 나는 오랜 경험을 살려 배를 부여잡으며 아픈 척 연기에 돌입했다.

동휘는 나를 부축하며 어색한 말투와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속는 우리의 준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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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상 정색을 하며 달려오는 준면이도 있었다.


































"동휘야, 아무래도 내가 아프다는 래퍼토리는 그만하는게 좋겠어.. 이것봐..이...이..약봉투들.."





분명히 나와 동휘가 짜고치는 고스톱을 한다는 걸 알고있는게 분명한데도 항상 당하는 준면이었다. 처음 준면이를 속였을 때 나와 동휘는 뭔지 모를 성취감을 느꼈지만 이제는 우리가 준면이를 속이는 건지 준면이가 우리를 속이는 건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그럴까요, 그럼 다음에는 머리가 아프신걸로 할까요?"




'"동휘야, 그걸 바꾸자는 말이 아니....하..아니야.. 난 회사로 갈거니까 준면이한테는 병원갔다고 해"




"옙"









배탈이 났다는 것만 몇 번째인지. 그리고 오늘도 내 손에는 우리나라 모든 의약 회사에서 나온 소화제가 들려있었다. 물론 준면이의 작품.

집에 가면 똑같은 소화제들이 굴러다니는데. 그것도 준면이 작품.

오늘도 병원을 가겠다고 거짓말을 하고 동휘는 스케줄을 위해 나와 헤어졌다. 진짜 배탈이라도 나야 병가라도 쓰고 나도 쉴 텐데.. 

이 놈의 몸뚱아리. 32살치고 굉장히 튼튼해서 문제다.












잠시 회사에 들러 다른 연습생들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딱히 할 일이 없어 오랜만에 퇴근을 했다. 동휘는 준면이의 스케줄을 일일이 보고하며 걱정말라고 30분마다 문자를 보내오고 있었다. 미덥지 못하지만 일단 거짓말을 친 상황이라.. 내가 촬영장을 갈 수도 없고. 다행히 화보 촬영이지만, 준면이 못지 않은 정신세계를 가진 동휘를 옆에 붙여놓고 오니 마음이 편하지 않은 건 사실이었다.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준면이를 처음 본 건 눈이 오던 겨울이었는데, 회사 앞에서 눈을 구경하고 있는 학생이 있었다. 내리는 눈만큼 이나 새하얗고 예쁜 아이여서 그 자리에서 바로 내 명함을 주었던 것 같다. 두 눈을 크게 뜨고 두어번 깜박이더니 두 손으로 내 명함을 받아가던 준면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사실 나도 그 때는 신생 회사에 입사한 사회 초년생이어서 내 명함에는 어떠한 권한도 없었던 시절이었지만, 후에 준면이가 다시 나를 찾아왔을 때 대표님이 얼굴만 보고 바로 오케이를 했다는 우리 회사의 전설의 주인공이다.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누나, 나 대학교 합격했어요"






당시 우리 회사는 준면이가 전부였고, 대표님은 나이가 얼마 차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를 전담 매니저로 임명했다. 사실 직원이 없었던 것도 있었다.
3살 차이였기 때문에 나를 누나라고 부르며 따랐던 어린 준면이였다.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누나 나 오늘 학교 갔는데 번호 따였어요"






"준면아, 넌 번호같은거 함부로 주면 안돼-"




"그래도..물어보는데.."




"아니, 너,너가 정말 그 사람이 마음에 들고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줘, 그럴 때 주는 거야."




"아... 그럴 때?"




"응, 그럼- 아무튼 넌 스타가 될 거니까, 힘들더라도 우리 조금만 더 참자"





"알겠어요, 누나"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아흑....가,감사합니다 성이름 실장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뚜쉬"








전설의 뚜쉬, 아직도 움짤로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근데 그 때는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었던 것 같다. 어렵게 데뷔 시켰고, 거의 강제적으로 신비주의와 같은 삶을 살 수 밖에 없던 준면이었다. 생각보다 큰 인기를 끌 지 못해서 회사에서는 다음 앨범에 대해 고민했지만 내가 내 욕심에,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매일 대표실에 찾아가고 찾아갔다. 그렇게 나온 귀한 2집이었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수호는 스타가 되었다.






괜히 할 일 없이 집에 있으니까 옛날 추억에 빠졌다. 이미 동휘가 스케줄 잘 끝났고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연락을 보냈다.

나도 내일 스케줄과 새로 들어 갈 드라마 대본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쾅쾅'






무식하게 누가 현관문을 두드리나..
































[EXO/EXO] Su , 그날의 이야기 上 | 인스티즈










"뭐야, 김준면...? 너 왜 여기에 있어"







"그러는 실장님은요, 아프다면서-"


















스케줄이 끝나 집에 갔다는 준면이었다.




















사담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바빠서 못 들어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그날 시리즈를 다 못끝내서.. 오늘은 준면이로!!!!! 

최대한 한 편에 다 담으려고 했는데... 어후...생각보다 길어지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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