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거즛말이
0 - 1 "여주야," "오라버니! 오셨어요?" "그래, 오랜만에 보니 좋구나." "저도 좋아요, 일단 앉으세요." "너는 가면 갈수록 고와지는구나." "부끄럽게...차 드실래요?" "좋지, 우리 여주가 차 기깔나게 잘 끓이지 않느냐?" "너무 띄워주지 마세요..." "좋으면서, 안 그러냐?" "그만 놀리세요, 오라버니." "알았다, 알았어." 0 - 2 "오라버니, 오셨어요?" "지금 바로 도쿄에 가게 됐어, 네 얼굴 보려고 온 거야." "지금이요..?" "우리 여주, 나 보고싶다고 밤새 울지 마." "......" "벌써 우는게냐?" "......" "울지 마, 예쁘니까." 0 - 3 "오라버니, 지금 이게 무슨..." "...나가." "오라버ㄴ," "나가라고 하였다." 0 - 4 "저에게 주었던 그것이," "......" "저를 안아주셨던 그 품이," "......" "다 거짓이었습니까?" "여주야," "......" "너는 참 예뻐, 곱고 고와서 마치 꽃 같은 아이다." "......" "근데 꽃을 계속 보고 있으니," "......" "질리더구나." 0 - 5 "나를 위해 노래 해 줘요." "......" "오라버니, 가수잖아." "...허," "......" "그래, 얼마든지 불러줄게." "......" "너를 위해서." 0 - 6 "이 노래는 단 한 사람을 위해 부르는 노래입니다." "......" "모두, 잘 들어주세요." "......" "내가 그 사람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 "이 노래에 다 담겼으니까." "......" "곡명은,""사랑, 거즛말이"
ㅡ 안녕하세요 밀키베어입니다! 쪽지 시리즈 이후 처음 쓴 조각글인데,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어쩌다보니 또 지민이가 주인공이 됐네요..? 다음엔 다른 멤버들을 주연으로 써 보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