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ana, I'm your Secretary.
-01.
By.ㅇㅇ그러하다.
쾅.
윽, 하필..
"아오.. 야. 나와"
왜..왜하필..
"아 씨x 나오라고."
왜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 그것도 아침에
"문 열라고 애새끼야."
비서로 발령나서 회사에 처음 출근하는 오늘에
교통사고가 일어났는지 내 박복한 인생을 탓해본다.
"아..예.."
"왜 잘가던 차를 들이 받어 받기는??어??"
허..어이가 없다. 잘가던 차앞에서 급정거한게 누군데 어디서 큰소린지.
"저기요. 죄송한데 지금 그쪽이 먼저 급정거하셨거든요?"
"새파랗게 젊은게 미쳤나. 그래서 내가지금 너한테 사기라도 친다는겨 뭐여?"
"아니,그쪽이.."
"그래서 내가 물었잔아!!!! 내가 지금 너한테 사기친다는겨? 여기 사람들 보고 새파랗게 젊은놈이
내차를 냅다 박아놓고는 나보고 사기꾼이랍디다."
...젠장 나이많고 목소리 크면 다라이거야? 계속 새파랗게 새파랗게 하는데 굉장히 신경에 거슬린다.
출근시각은 점점 다가와서 똥줄은 타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신세다.
"아이고 나죽네..아이고!!"
허? 이젠 들어 누우시겠다?
"법대로 혀 법대로 하자고??"
"아..아저씨, 그럼 제가 변상 하..ㄹ"
막 말을 끄내며 지갑에 명함을 끄내려던 찰나 앞쪽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고개를 드니 쌩판 처음보는 엄청난 장신에 준수한 외모 비싼 명품 슈트에 외제차.
딱봐도 나좀 잘나가는 놈이요. 포스를 풀풀 풍기는 놈이 앞에 서있다.
"저기요.제가 옆차선 에서 다 봤는데 앞쪽에서 먼저 멈추신걸로봤는데요."
"이건뭐여? 니네 같은 패구먼? 허이고.. 젊은것들이 쌍으로 아주 지랄 나셨고만?"
"지랄은 그쪽이 나신것 같은데요. 당신 말대로 새파랗게 젊은 청년한테 그렇게 사기쳐서 돈뜯어내고 싶습니까?"
"뭐?뭐가 어째????"
갑자기 나타난 사내의 말에 잔뜩 뿔이났는지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한게 아주 꼬소워 죽겠다.
"법대로해 법대로해 이새끼들아 너희내가 콩밥맥여줄테니까."
"그래요. 법대로 하시죠 제차안에 블랙박스가 생각보다 성능이 좋아서요.
증거물로는 충분할거같네요."
"ㅁ..ㅝ..뭐?? ..크..ㅁ..."
"지금 그냥 조용히 변상만하고 사라지시면 고소는 하지않겠습니다."
"이..이런..빌어먹을,"
남자는 혼자 조용히 욕을 뱉고는 내손에 자신의 지갑에 있던 돈의 일부를 찔러넣고는 꽁무니를 뺏다.
그에 내 일 임에도 불구하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구경만하던 정신이 돌아와 사내에게 얼른 감사인사를했다.
"아..정말 감사합니다. 명함이라도.."
"아니,됐습니다. 뭐이깟일로..아그리고 아까 블랙박스에 찍혔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혹시 뭐 증거자료로 필요해서
달라느니 그러셔도 드릴 수도 없겠네요. 그럼."
그러곤 사내는 자신의 외제차에 빠르게 올라타더니 자리를 떳다.
허..생각해보니 저사람 말투 참 싸가지없는게 재수 밥말아 먹었네...뭐???
이깟일? 누구는 고마워가지고 나중에 밥이나 살라고 했더니 뭐야 저거 나랑 나이도 비슷해보이는게
일찍 출세했다고 째는거야 뭐야 나참 기가막혀서... 가다가 똥이나 밟아라!!
한참 그를 욕하고 차에올라다 시계를 보니..
O.M.G.
9시
내가 이번에 비서일을 보계된 사장이 오는시간도 9시
OH,OH,OH,OH
아,진짜 첫날 부터 액땜 제대로 하는구나.
비지니스에는 시간약속은 칼같아야한다는게 철칙인데
망가진 차고 사기꾼이고 은혜배푼 재수뽕이고 신경쓸 겨를이없다.
나먼저 살고 봐야지.
얼른 차에 시동을 켜도 최대한 빨리 회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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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오는길에 접촉사고로..."
"왜이렇게 늦었어!!! 그건 나중에 말하고 얼른 들어가봐 이미오셔서 기다리시잔아!!"
역시 내 생각대로 내가 비서를 맡게 될 사장은 이미 도착해있었고 나를 기다리며 발을 구르고있는 상사가 서있었다.
"네!!!!"
사장실 이라고 적힌 푯말을따라 무작정 뛰었고 사장실 입구에서는 어떤남자가 서있었다.
누구지..?
"박태환 씨?"
마침 숨을고르고 사장실의 문을 열려는 순간 문앞에서 기다리고있던 남자가 내손을 저지시키며 말을 걸어왔다.
급해죽겠는데 이건 또 누구야.
"아..네 그런데요?"
"아 역시 맞군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박태환이 모시게될 사장님의 전 비서 되는 장.린 입니다."
사장이 중국인 이라더니 역시 그전의 비서도 중국인이구나.
"아...안녕하세요!!!"
바로 구십도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고 위에서 가볍게 웃는 소리가 들렸다.
"하하, 네. 사장님을 모시기 전에 몇가지 말씀드릴것이 있지만 지금은 태환씨가 많이 늦었으니까 얼른 들어가 봐야겠죠?
행운을 빌게요^^"
"예?? 아..네.."
행운을 빌께요?? 도데체 어떻길래 사장을 만나는데 행운까지 빌어야해??
자, 후..후.. 심호흡하고,
달칵.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의자에 앉아 나에겐 관심조차 없이 밖을 보고 있는 사장이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사장님 이번에 사장님의 비서 일을 맡게된 박태환. 이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박태환씨.. 할말이 그것 뿐 입니까?"
"예??"
뭐야 사람이 말하는데 쳐다보지도 안고 얘기를해 사람 기분나쁘게
"할말이 그것 뿐이냐고 물었습니다. 말두번시키지 마세요"
"......."
"무슨 말 을 하는지 이해를 잘 못하는것 같네요. 어디 그래서 제 비서일 하겠습니까?"
"......??????!?!?!?!?!?!?!?!?!!?"
드디어 사장이란 작자가 의자를 내쪽으로 돌렸다. 그런데
의자위엔 아까의 그 재수탱이!!!!!!!!!!!?????????
"지금 시간이 몇시인줄 아십니까? 처음 만나는 날인데도 이러면 앞으로 같이 일 못합니다."
사장의 타박에 방금전 사장의 정체를 알고 놀라 벌어진 입을 급히 다물고 대답했다.
"아..그게..사장님이 아까 보시다시피.....조그만...접촉사고가..."
"글쎄요, 제가 아까 출발한후에 바로 오셨으면 이리 늦진 않으셨을꺼 같은데요."
".....그게..제가 일 처리가.."
"제가 안도와드렸으면 더 늦으셨겠네요."
".......네..그렇..ㄱ..ㅣ.ㄴ.."
"죄송하단 말도 한마디 못하고 감사하단말도 한마디 안하십니까?"
"아...죄송합니다."
"됫어요. 엎드려 절 받기 식은 사양합니다. 암튼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아..네!!! 잘 부탁드립니다!!!"
"예, 용무끝나셨으면 나가 주셨으면 좋겠네요. 혼자 이것저것 정리할 시간이 좀 필요해서."
"예.."
......허...? 허??허????? 뭐야 이게?? 방금뭐야 저새끼??? 뭐???? 도데체.. 지금 내가 저자식한테....농락당한거 맞지??
"박태환씨?"
한참 사장실을 나와 분해서 씩씩거리고 있을때 아까의 그 장린. 이라는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표정보니까 사장님이 벌써 한방 먹이셨나보네요."
"........."
"재수없죠? 어이없고? 지멋대로고?"
어쩜이렇게 잘 아실까
"그래도 내면은 참 좋으신 분이에요. 어린나이에 일찍부터 사회나와서 많이 딱딱해지신거 뿐이에요.
싫고 힘들어도, 일단 태환씨한테 내려온 일이니까 잘해내야지 않겠어요?
그런의미로 제가 중국으로 돌아가기전에 간단하게 사장님 좋아하시는 음식이나 싫어하시는 행동 대충 이런거 알려드리고 갈테니까
앞으로 사장님이 한국에 계시는 동안만큼은 화이팅 해서 잘 지내보세요."
미소를 언듯언듯 지으며 말을 하는 장린 씨
"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하긴 정말 감사한데.. 그게 말처럼 쉬울지 모르겠네요. 사장님 성깔보니까 말이죠.
안녕하세요 쓰니 ㅇㅇ그러하다. 입니다 ㅎㅎㅎㅎ
제가 좀 많이 늦었네요ㅠㅠㅠㅠㅠㅠ
시험때문에ㅠㅠㅠ 돌아왔는데 분량도 없고.....
죄송해요ㅠㅠㅠㅠㅠ흐엉..... 기다리는 분이 계실진 모르겠지만..ㅠㅠㅠ
앞으로 언능언능 올게요 ㅎㅎ
급하게 쓰느라 ㅠㅠ 내용도 엉망인것 같네요ㅠㅠㅠ
그리고..저시험 망했어요ㅠㅠㅠㅠ 시험기간에 몸살에 걸리는 바람에..ㅠㅠㅠㅠㅠㅠㅠ
어쩔수 없죠ㅠㅠㅠ 다음 시험을 기약해야겠죠?ㅎㅎㅎ
아그리고 저번편에서 교통사고는 뒤에서 박은사람이 잘못이라고 지적해주신분!!감사하지만..ㅠㅠㅠ
글의 내용상 애교로 넘어가 주세요 ㅠㅠㅠ 저는 학생이라 그런 전문지식은 없어서요ㅠㅠㅠㅠ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사랑사랑♡
마린페어리/비둘기/당근/푸른비/옥메와까/유스포프/쌀떡이/태환찡/부레옥잠 렌/피클로/김명수 우리 암호닉 여러분 너무너무 사랑해요ㅎㅎㅎㅎ ♡사랑사랑♡ 암호닉데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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