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역하렘] 남편이 일곱명인 일처다부 썰
W. 루꼬
너탄이 다니던 고등학교에는 학교폭력을 방지한다는 의미로 전부터 내려오는 행사가 있음, 허그데이라고
매년 입학식 후 한주가 지난 월요일 아침마다, 본교의 1학년과 3학년이 운동장에 모여 선후배간의 포옹을 나누는 행사임
더불어 3학년들이 새로 입학한 1학년을 위해 각자의 사비로 준비한 선물 증정식도 함께 진행됨
1,3학년이 교대로 일렬로 서서 마주보고 진행되는 행사라 여학생이 앞줄에 서고 남학생이 뒷줄에 서는게 기본임
남-남, 여-여 끼리 껴안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1학년 여학생들은 여자선배가 준비한 립밤, 필기도구, 파우치, 여성용품등을 받음
너탄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하필 그날 알람을 못듣고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느라 생각지도 못한 것을 받게 됨
" 김탄소, 이게 학기초부터 빠져가지고는.. 누가 지각하래 "
" 죄송합니다, 쌤.. "
" 빨리 맨 뒤에가서 서 "
" 네? 저 맨뒤로 가요? "
" 그럼 너 하나 중간에 끼우겠다고 애들 한명씩 다 뒤로 미뤄? "
" 죄송합니다.. "
너탄은 담임선생님에 말에 하는수없이 너탄네 반의 맨 뒷줄에가서 서게됨. 새로 사귄 여자친구들은 앞줄에 있는데
너탄만 혼자 남자애들 줄에, 그것도 맨 뒤에 서서 뻘쭘하게 행사를 지켜봄
교장선생님의 1초가 1분같았던 연설이 끝나고 드디어 실질적인 행사가 시작됨
" 1학년 1반 우향우, 3학년 1반 좌향좌 "
" 자, 3학년은 1학년에게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고 "
" 1학년은 3학년에게 고맙습니다 하면서 꼭 껴안아주세요 "
너탄은 3반이라서 앞반이 하는것을 지켜보고 있는데, 느껴지는 시선에 고개를 돌림
너탄과 곧 포옹을 할것으로 예상되는 한 3학년 3반 선배. 남자선배가 너탄을 힐끗힐끗 쳐다보고 있었음
처음보는 샌애긔와 포옹을 앞두고 심히 긴장한것같은 모습에 너탄은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지만, 고개 숙이고 입술 꾹 깨물면서 참음
혹시나 이상한, 아픈애로 오해할까싶어서, 멀쩡한 사람인척 신발 앞코로 괜한 땅만 툭툭 건드렸음
곧이어 너탄네 반의 차례가 다가왔고, 너탄은 그 선배와 마주보고 섰음. 근데 옆에 남자애가 선배에게서 유행하는 오바와치 게임CD를 받고 신나서 방방 뛰는동안
너탄은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쭉 빈손이였음. 나름 기대하고 있던터라 조금 실망했지만 어쩔수없지 하는 마음으로 쿨하게 넘김
" 저기, 내가 그.. 남자애일줄 알고 장난칠려고 내꺼 양말.. 준비했거든 "
" 아... "
너탄이 실망한게 눈에 보였는지 그 선배는 주머니에서 꾸리꾸리한 양말 한쌍을 꺼내더니 더듬더듬거리며 말했고,
너탄이 시선을 아래로 내려 그 선배의 발을 보니 역시나 맨발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음. 그 선배는 너탄의 시선을 느꼈는지 한쪽 발을 뒤로 숨겼음
서로 당황해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곧이어 1학년이 3학년에게 포옹하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들림
" 잠깐 실례할게요 "
" ... "
너탄은 빨리하고 끝내자는 마음에 망설임없이 그 선배를 껴안았음.
너탄네 반 차례가 끝나고 구령에 맞춰 앞을 돌아봤고, 고개를 돌려 슬쩍 바라본 그 선배의 귀는 잘익은 토마토처럼 발갛게 익어있었음
11반까지 모든 반의 행사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온 너탄은 1교시를 준비하며 친구들과 잠깐동안 수다를 떨었음
누구는 뭐 립밤을 두개나 받았다고 자랑하고, 누구는 아침은 꼭 챙겨먹으라는 조언과 함께 크리스피롤 한박스를 받았다는데
너탄은 그사이에 껴서 아무말도 못하고 멀뚱멀뚱 있었음. 너탄이 빈손인걸 보고는 옆에 앉은 친구가 ' 탄소야 너는 뭐받았어? '
하고 물었고, 너탄은 대답을 망설였음. 헌 양말을 받을 뻔 했다고 말해줘야 하나..
그 때, 교실의 앞문이 열렸고 그곳에는 아까 너탄과 심도 깊은 포옹을 나눈 뒤 귀가 발갛게 익어갔던 그 선배와
그 선배의 친구들로 추정되는 몇몇의 남자선배들이 서있었음
" 야, 정호석. 빨리 주고 나와라 "
" 도대체 누구길래, 나도 얼굴이나 좀 보자 "
' 아 미친놈들아, 왜 따라와서는 ' 하고 자신의 친구들에게 인상을 팍 찌푸린 그 선배는, 뭐가 잔뜩 들어있는 검은색 비닐 봉지를
부스럭거리며 들고서는 너탄에게로 다가왔음. 그 선배가 너탄이 앉아있는 책상앞에서 걸음을 멈추자
앞문에 서있던 남자선배들이 휘파람을 불며 환호했고, 너탄의 반 친구들은 누구냐는듯한 눈빛으로 너탄을 쳐다봤음.
" 아까 선물 못준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
" ... "
" 이거.. 뭘 좋아할지 몰라서 매점에 있는거 다 사왔는데.. "
" 아... "
" 맛있게 먹어 "
" 탄소야 "
그 정호석이라는 선배는 너탄의 가슴께에 달린 명찰을 슬쩍 보고는, 이름을 부르며 수업 열심히 들으라고 말한 뒤 돌아섰고
교실을 나가다 말고는 뒤를 돌아서 ' 탄소 혼자 먹어 꼭. 다들 뺏어먹지 마~ ' 하고는 친절히 앞문까지 닫고 나갔음
호석이 나가자 마자 반 애들이 우르르 너탄 자리에 몰려들었음.
" 뭐야뭐야, 탄소야 저사람 누구야? "
" 넥타이보니까 3학년이던데 "
" 대박! 완전 잘생겼어 "
" 뭐 주고 간거야? "
" 빨리 꺼내봐 탄소야 "
너탄은 애들의 성화에 못이겨, 이따만한 검은 비닐봉지를 책상위에 탈탈 쏟았음.
호석이 주고 간 비닐봉지에서는 마치 도라에몽의 주머니처럼, 매점음식이 끝도없이 쏟아져 나왔음
츄파춥스부터 온갖 빵과 초코맛부터 바나나맛까지의 우유, 초콜릿, 젤리가 너탄의 책상을 뒤덮었음
그 엄청난 간식 더미를 보더니 몇몇 여자애들은 ' 저 선배가 너 좋아하는거 아니야? ' 하며 부럽다는듯이 물었고
너탄은 그런거 아니라며 받은 간식을 텅텅 빈 사물함에 꽉차게 집어 넣고는
하루하루, 호석의 당부대로 혼자서 열심히 해치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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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기가 축제때 춤추는모습에 반하는 너탄썰까지 풀을려고 했는데, 그건 나중을 위해 애껴두겠어유 키키*^^*
↓ 이거 짤 딱 쓰면되는데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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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서 뎨동함니당 ㅠㅅㅠ
그러니까 오늘만 호도기 워더권 드려요 맘껏 워더하세요
정호석 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