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징걸에 있는 메인보컬 징어야
방금 라디오 끝냈는데 매니저가 잠깐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래..
나 혼자 있으라고???? ...ㅠㅠ 문어한테 카톡해봐야지...
나쁘다 삐질꺼다... 그냥 라디오 반응이나 봐야겠다
- 징어 왤케 예쁨????? 숨멎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 진짜 오늘 빵빵터짐 ㅋㅋㅋㅋㅋ
하... ol 몸의 인ㄱl란...☆★ 감추려고해도 감출수가없네 허참
내 반응을 보면서 실실 웃고있는데 인기척이 느껴지는것 같음 뭐죠?
"워!"
고개 돌렸는데 누가 옆에 앉아서 내 폰을 같이보고있길래 너무 크게 소리를 질러버렸다...
근데 보니까 타오네??? 따자하오 워쓰 엑소 엠 더 타오????
"죄성해여... 되게 즐겁게 우스시길래 구경하려고 해써여... "
"아 괜찮아요! ㅎ...ㅎㅎㅎㅎㅎㅎ"
이야 진짜 타오 진짜 정말 잘생겼다... 하... 눈호강한다...
비록 타오앞에서 정말 이상한 표정으로 소리지르긴 했지만 ...
"저... 매니저가 불러서요 ㅎㅎ 안녕히계세요"
부르지도 않았지만 민망하니까 도망가야겠다.
그렇게 도망가다가 날 데리러 오던 매니저랑 마주쳐서 숙소에 도착했당
근데 멤버들이 다들 뭔가를 보고 있네...???
뭔가 내가 주문한 엑소 폴라로이드 도안처럼 생겼당 헷..........은 무슨
"야!!!!!!!!! 내놔!!!! "
"왴ㅋㅋㅋㅋㅋㅋ 엑소덕후야 이런거 언제 주문하고 살았냨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진짜 오징어 진짜 철저하다 이걸 지금까지 숨기고 살았다고??? 대박사건"
아.... 아이돌엔 관심없는 나의 이미지... say goodbye...☆ 강제 일코해제 강제 엑밍아웃....
막 인생의 주마등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다...
"아낰ㅋㅋㅋㅋ 진짜 오징어 세상을 다잃은듯한 표정하지말라곸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됐다 진짜 문어 니는 내 카톡도 읽씹하더니 이거 보고있었나!!!
아 니넨 내가 덕밍아웃하면 어케되는지 이제부터 몸소 겪게될거임^^ "
멤버들이 질색하는 표정을보니 통쾌상쾌하당
우리 세훈찡이 좋아하는 버블티나 먹으러가야겠당 헷
오늘은 타오도 보고 엑밍아웃도 하고... 이상한 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