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바들 단편지르기 ㅋㅋㅋ
바들 좋아하시는분없낭.....
없음 어쩔수없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많으면 외전 갑니다 ㅋㅋ♥
[B1A4/바들]Fantasy
단편
w.들환
내가 차선우를 좋아한지도 벌써 어연 5년째
지금 선우와 나는 10년지기 친구이고 내가 이 감정을 느낀지는
내가 중3 그러니깐 16살때의 일이다
여느때와 같이 학교를 마치고 선우와 같이 집으로 가는데
가는길에 개가 한 마리 목줄없이 날뛰고 있었다
그때의 기억으로는 아마 내 허벅지까지 왔었나? 아무튼 아주 컸었는데
나는 개를 정말 무서워했더랜다
그걸 알았던 선우는 그 개가 나한테 다가오자나를 확 잡아끌고는 자신의 뒤로 세웠고
개를 쫓아내주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이 내가 선우를 좋아한것의 시작이었다
나는 그때부터 선우만 보면 얼굴이 붉어져 시선을 피하기 일쑤였고
지금이 되서야 겨우 그게 고쳐져 시선을 마주볼수 있었더랜다
***
"선우야!"
"왜?"
"너는 동성간의 연애를 어떻게 생각해?"
내가 말을 하자 선우는 잠시고민하는가 싶더니 나를 '설마...'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았고
나는 애써 표정을 숨기며 아는사람이 그렇다고 하였다
"아....뭐 자기들끼리 좋다는데 내가 뭐 어찌 평가할건 아니지만"
"...."
"그래도 나같으면 좀...."
"아......."
"왜ㅋㅋ 왜이렇게 실망한 표정이야 니가ㅋㅋ"
"내가 언제그랬다고"
"지금 딱 표정이 그런데?"
"놀리지마!!!!"
나는 삐진척을하며 교실 뒷문으로 나왔고
선우가 날 따라오지 못하게 조금 빨리 걸어서 버려진 창고에 도착했다
나랑 선우가 이학교에 입학하고 정한 우리 둘만의 아지트랄까
왠지 이곳에만 오면 마음이 편해지고 머리가 맑아졌다
"푸아아아아~ 상쾌하다"
사실 아까 선우가 동성연애에대해 자신은 부정적으로 느낀다는것을 듣고는
마음이 철렁했었다
표정관리 하려고 했는데.....티났었나보다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 안되는건가..."
"뭐가 안되는데?"
"아 깜짝이야!!!!!"
내가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데 선우가 나의 뒤에서 나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고
놀라서 입이다물어지지않는 나를 슬쩍보고는 하하하 웃더니
내옆에 앉아 사뭇 진지한눈으로 날 보면서 말했다
"뭐가 안되는데?"
"아...별거 아냐 그냥"
"내눈 똑바로 봐 이정환"
내가 거짓말을 하면 자신의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것을 아는건가
하긴 모르면 이상하겠지
"아하..그게 말이지"
차선우는 부담스러울정도로 얼굴을 들이밀었고
나는 괜히 또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아.....또 이러네 이제는 고쳐진 줄 알았더니
"이거봐라 또 얼굴빨개지네"
"........."
"너...혹시 나 좋..아하냐?"
선우는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조근조근 물었고
나는 아무런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었다
부정하기엔 너무도 강한 사실이고
긍정하기엔 우리사이가 정말 많이 멀어질까봐
".........사실 말이야"
"......."
"대충 눈치는 채고 있었어 우리가 몇년동안 알고있었는데...
혹시나해서 물어봤는데 진짜였네?"
"........"
내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으니 이제 너는 나에게서 멀어질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고여오는 눈물을 감추려 고개를 푹숙였으나
못된 차선우는 두손으로 내 볼을잡고 얼굴을 들어올리려 한다
"솔직히 말해봐 나 좋아해 안좋아해"
"......."
"응?"
"아........ㅈ..좋아해"
내가 미쳤지
나도 모르게 선우의 따스한 목소리에 말해버리고 말았다
나조차도 말하고서 놀라 후회해봐도 이미 내뱉은 말일뿐..
어찌 되돌릴수도 없었다 그저 선우가 날 받아주길 바랄뿐
"역시나.."
선우는 손을 들었고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내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나는 끝내 눈물한방울을 떨어뜨렸고
선우는 내볼에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왜 끝까지 듣지도 않고 혼자그러냐"
".....?"
"나도 너 좋아한다고 병신아"
".....?!?!"
믿기지가 않았다
누가 누구를??? 차선우가 이정환을??
그저 눈을 크게뜨고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막을 생각도 안한채
그저 가만히 있었다
선우를 바라보며 가만히 굳어있었다
그런 내 반응에 선우가 오히려 당황했는지 내 어깨를 잡고 흔들었고
거기에 나는 실감이 나기 시작해 결국은
선우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울지마 이정환 왜 울고그래 나 싫냐?"
"당연히 좋지...흐흑...바보야 알면서 왜 말을안하냐!!"
"그거야..."
"흐엉엉어어어엉"
"이말 하면 니가 화낼수도 있겠지만"
"니가 귀여워서 그랬달까"
***
이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일 아니 절대 일어날수 없다고 생각하는일
Fantasy
하지만 나는 오늘 그 fantasy를 이뤄냈고
차선우에대한 내 사랑또한 이뤄냈다
ㅋㅋㅋㅋㅋㅋㅋ재미없죠?재미없다구요?네 알아요
짜질게요 솜금솜금
+)나는 왜이런 작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달아주는 독자님들을 보니깐 정말 마음이 바들바들하네요 그래
♥
댓글많이달아용 심장터져 죽..어버릴순없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