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젬필수,,
Maid Maiden W.경수라잇 메이드. 나를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딱 그랬다. 집안일을 거들기위해 고용된 여자 하인. 도련님만을 위한 전용하인. 그것이 내 일이였고 내가 이 집에서 해야할 역할이였으며 결론적으로 내가 살아갈 길이였다. 그렇게 22살 인생에 나는 현실과는 꽤나 모순된 메이드를 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내가 평생을 일해도 살아보지 못할 집에서,어딘가 위험해보이는 남자를 위해
그의 이름은 변백현이랬다. 나이는 나보다 많은 것 쯤은 알지만 정확한 나이는 모르고 내가 알 필요도 그가 나에게 알려줄 필요도 없었다. 그는 낮부터 해지기까지 서재에만 있다 해가 지면 항상 나를 찾았다. 일을 알려준다는 명분으로 내 귀에다 대고 그 달큰한 목소리를 살짝씩 흘려줄때도있었고 일이 잘 풀리지않는 날에는 내 허벅지를 쓸어내리며 나를 농락하기도 하였고 어쩔땐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그저 힘없이 숨만 쉬는 날도 있었다.그렇게 그와 나는 관능과 이성의 사이에서 위태롭게도 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오늘은 백현의 지인이 온다는 소문이 돌더니 그 말이 사실이였는지 백현은 해가지기 전 까지가 아닌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이 시간에 옷을 갈아입고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고있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서재로 들어간지 어언 몇 분 후 백현의 지인이라는 남자가 들어섰다. 그와 나의 공간에.
"......" “안녕하세요” “......." "..이쪽으로 오시면 돼요" 현관앞에서 인사하는 나를 무표정으로 바라보곤 턱을 한번 끄덕인 이 남자의 이름은 오세훈이랬다. 그의 첫인상은 딱히 좋다고 정의내릴순없었다. 잘빠진 생김새와는 다르게 어딘가 차가워보이고 다가가고싶지않은 그런 분위기였으니깐. 그리고 그런 그는 변백현과 좋은 사이는 아닌것같았지만 서로가 필요로 하는 사이인것같았다. 몇 달 일한 내 눈치로 봤을때 서로를 쳐다보는 눈빛은 달갑지만은 않았지만 이렇게 가끔씩 만나왔으니. maid maiden
“아..” 유리컵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흐르는 와인이 그의 자켓안쪽과 바지를 적시고있었고 그는 아,하곤 탄식을 내뱉더니 백현에게 이 상태론 갈순없으니 그의 옷을 빌리겠다라고말하며 바쁘신 주인대신 메이드인 나의 손목을 잡아끌고는 안내하라는 양 가는 그에 당황하던것도 잠시 평소 백현이 입던 옷방으로 가 백현의 옷을 쥐어주고는 나갈려던 찰나 그는 방문을 닫더니 한 발자국만에 내 앞으로 와 나에게 속삭였다.
"변백현한테 이런 비밀이 있을줄은 몰랐네. 왜 밖이 아닌 집에만 있는지도. 재밌네" "......" "그런데..여주야 너가 아는게 전부가 아니야" "......" “변백현한테 잡아먹히기전에 우리집 오는것도 니가 살 수있는 좋은길중에 하나고 ” 그는 말을하다 살짝 웃더니 나의 가슴께에 있는 명찰을 보곤 내 이름을 한번 부르더니 나의 허리를 감싸안고는 귀에 속삭이듯 말하다 나의 귀를 한번 깨물고는 유유히 행적을 감추며 다시 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나는 당황스러움과 붉어진 얼굴을 식히느라 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그 자리에 갈 수 있었고. 아까의 일이 있고 난 후 세훈을 바라보기가 껄끄러워 괜히 의식하다가도 피하게 됐고, 이런 나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세훈은 날 보곤 재밌다는 듯 한번 웃다간 줄곧 인상을 쓰고있던 백현의 말에 나에게 향해있던 시선을 백현에게로 옮겨갔다.
"둘이 나 모르는 사이에 재밌는거라도 했어?" "묘하네. 분위기가"
"아직 재밌는건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눈치채면 재미없지않냐" "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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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약이❤오렌지❤ 오브미❤ 민슈프림 ❤0112 ❤여신보성❤ 변백현 워더❤ 기존에 있는 글들은 안쓰고,,저지르는 경수라잇,,!..항상 댓글달아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