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치피스님
V, Vernon, and SEVENTEEN
...부디 행복하십시오.
너의 마지막 말이었다.
조직명 : 세븐틴(SEVENTEEN)
3년 전 새롭게 등장하여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
잘 짜여진 위계와 상당한 실력의 조직원들이 세븐틴 성장에 한 몫 하고 있음.
13
세븐틴은 약 3일간 전면 휴식기에 돌입했다. 민규가 재정적인 문제때문에 보스를 뜯어 말렸지만 한 번 고집 피우면 끝까지 몰고 나가는 보스를 잠재울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 그래도 보스의 고집 덕에 어느 정도 기력을 차릴 수 있었다. 편두통도 완벽히 낫진 않았지만 전보단 나아졌고 밥도 잘 먹고 있는 중이었다. 정말로 민규가 급식팀을 만든 것이 문제라면, 문제랄까..
"다음엔 어떤 음식으로 가져올까요?"
"아.. 그냥.. 아무거나."
"C님도 참, 그게 가장 어려운 거예요."
병아리가 두 마리 씩 돌아가며 들어와 식단을 꾸리고 있던데, 그 중 하루도 빠짐없이 들어오는 이름도 모르는 병아리가 귀찮을 정도로 들이댔다. 심지어 오늘은 혼자서 들어와 내 속을 뒤집고 있었다. 난 남이 내 몸에 손대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마에 손을 대며 열을 잰다던가, 빨리 와서 앉으라고 팔목을 잡아끄는 등 서슴없었다. 이 새끼 나 간부인 거 모르는 거 아냐?
"...너 말고 다른 애가 오면 안 될까? 불편해."
"칼 같으시네요.. 그렇지만 전 C님이 좋은 걸요!"
뭐야 이 버논 같은 말은. 기분 버논 같게 하네. 인상을 팍 쓰며 들고 있던 수저를 빼앗듯이 드니 뭐가 좋은지 해실거리며 웃는다. 속도 없나.. 요즘 왜 이딴 새끼들이 늘었는지 모르겠다. 단체로 약을 하나보다. 그래도 밥을 먹기 시작하니 말없이 바라만 보아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그렇게 끝까지 조용했으면 좋았을 걸 갑자기 이 새끼가 사람 체할 것 같은 질문을 했다.
"C님은 본명 없으세요? 다른 간부님들처럼!"
"...없어."
"에이, 없는 게 어디 있어요.. 알려주기 싫으면 싫다고 하시지.."
"응. 알려주기 싫어. 밥 먹는데 방해하지 말고 나가."
싫다며 우는 시늉을 하는 그 녀석을 보다가 물었다. 너 어느 팀이냐고. 현장팀이란 대답이 나오자마자 숨이 막혔다. 수신기로 간부들 연락해서 이 새끼 좀 데려가라고 하려 했는데 현장팀이면 우지 아니면 버논, 디에잇이잖아. 디에잇은 휴가 갔고 버논은 훈련으로 바쁘므로 남은 건 우지인데.. 내가 내 손으로 우지를 부를 리가 있나. 씨발, 되는 일도 없어. 그냥 다시 밥이나 먹었다. 그때, 꽤나 반가운 노크소리가 들렸다.
"들어갑니다."
그게 버논만 아니었다면 진짜 좋았을 텐데. 오늘 급식 병아리가 버논이랑 이 새끼였나 보다. 그래, 버논도 병아리였지.. 밥맛이 확 떨어져 수저를 내려놓으니 버논은 자연스럽게 들어와 문을 닫았다. 지 사무실이지 아주. 곧 버논은 들고 있던 검은 봉지에서 생수, 탄산수, 이온음료, 탄산음료를 꺼냈다.
"뭐야?"
"뭘 좋아하시는지 몰라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이번 건 좀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하.. 나도 약 했나봐. 존나 타는 속에 생수를 까서 마시니 지가 사온 것을 먹어서 기분이 좋은지 살짝 웃는 버논이었다. 이 꼴을 가만히 볼 다른 병아리가 아니었다. 입을 삐죽이더니 툴툴댔다.
"왜 한솔이한테는 웃어줘요? 나한테는 정색만 하시면서."
"네가 이렇게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분이 아니야."
"...치."
"이 새끼 때문에 기분이 안 좋으셨나봅니다. 치워드릴까요?"
"응."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그 새끼 팔뚝을 잡더니 싫다는 애 힘으로 끌고 나가는 버논이었다. 버논이 이럴 때 필요하네. 새삼 감탄을 하다 의무적으로 수저를 드니 버논만이 다시 들어왔다. 이왕이면 너도 들어오지 말지..
"그렇게 온 몸으로 싫다는 티 안내셔도 괜찮습니다. *G의 명령일 뿐입니다."
(*G: 김민규, 보스의 비서)
"...뭔 명령?"
"다 비울 때까지 곁에 있으라는 명령입니다."
"걘, 쓸데없이.."
"죽은 다 드셨습니까?"
"응. 싹 다 비웠어."
"그렇게 말씀하시니 기분 좋습니다."
"뭐래,"
진짜 기분이 좋은지 아까 그 새끼마냥 해실거리며 웃는다. 근데 막 싫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오히려 조직에 있어서는 안 될 순수한 애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버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날인 것 같다.
오랜만에 지휘를 맡았다. 근 5일만인가.. 꿀 같은 휴가를 끝내고 병아리들이 주는 밥도 먹으니 남은 것은 튼튼해진 몸과 지휘할 수 있는 멀쩡한 두뇌였다. 그래도 오랜만에 하던 일 하려니까 설레고 좋았다.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에 앞서 전략팀에서 보낸 보고서를 다시 한 번 읽어본 뒤 2번 화면에 있는 메인 목표와 4번 화면에 있는 잔챙이 다섯 마리들의 동태를 파악했다. 눈으로 그들을 쫒다가 5번 화면에 대기하고 있는 암살팀을 확인했다. 모두 숨을 죽인 채 언제든지 적을 쏠 수 있도록 조준하고 있는 상태였다. 모든 상황을 다시 확인하고 호시의 수신기를 켰다.
"호시, 들리십니까?"
'네. 호시 현재 04-06-16 섹터 1에서 목표 조준중입니다.'
"음, 어깨는 괜찮아요?"
'네. 애초에 그냥 스친 거였어요. 괜찮아요.'
"아.. 메인 목표 원샷 가능 하십니까?"
'물론이죠. 제가 누군데요. 신호만 주세요.'
"암살팀 장거리 단독 임무라서 신중에 신중을 가하는 중이라서요."
'C니까 성공하겠죠. 난 C 믿어요.'
"고맙네요, 호시. 이제 준비해주세요."
'......'
"3, 2, 1. 지금입니다."
소음기를 단 총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곧 모두가 호시의 신호에 맞춰 총을 쐈는지 여러 발의 총소리가 들려왔다. 재빨리 2번 화면을 보니 역시 호시라 아주 정확히 맞혔다. 4번 화면에 있던 잔챙이 5명도 암살팀이 잘 해주었다. 미쳐 한방에 쏘지 못해 도망가는 녀석도 전부 쏴버리니 더이상 어떤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와, 깔끔하다.
"임무 성공했습니다. 복귀해주세요."
'네. 암살팀 전원 복귀합니다.'
개운함에 기지개를 켜며 호시의 수신기를 껐다. 보고서를 정리하며 달의 수신기를 켰다.
"달, 임무 성공했습니다. 뒤처리 좀 부탁드립니다."
'네. 알겠습니다.'
"섹터 2에 메인 목표 있고, 섹터 3에 잔챙이들 있습니다. 메인 목표 및 잔챙이는 항상 그랬듯이 처리해주세요."
'네.'
짧은 달의 대답을 듣고 마저 보고서를 정리해 파일에 꽂았다. 와, 역시 난 조직원 체질인가 봐. 임무 성공하니까 겁나 시원하다. 기지개를 쭉 피고 있으려니 안 껐던 달의 수신기로 달의 목소리가 들렸다.
'섹터 2로 나 따라 2명 붙고 나머지는 섹터 3으로 간다.'
'네.'
역시 딱딱했다. 달은 감정이 없는 사람 같았다. 매번 뒤처리를 하면 죽은 사람을 마주할 텐데 얼굴 표정하나 변하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 변장을 하고 잠복을 할 때면 그 직종에 맞게 연기도 진짜 잘했다. 그렇게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로봇마냥. 새삼 달이 섀도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느꼈다. 역시, 보스가 생각 없이 간부로 올리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럼, 어떻게 해야 버논을 간부로 올릴 수 있으려나.. 아냐. 뭔 갑자기 버논생각이야. 정신을 차리려고 고개를 젓다가 다른 집중할 것을 찾았다. 때마침 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 수 있겠나?'
'네.'
'으아아...!'
'넌 섀도팀 못하겠군. 그깟 장기 흘러내리는 걸로 호들갑이라니.'
어휴, 난 더 이상 못 듣겠다. 달의 수신기를 꺼버렸다.
흉터에 약 바르러 연구팀에 가는 길이었다. 연구팀 층에 다다랐는데 위층이 꽤나 소란스러웠다. 호기심에 위층으로 올라가보니 섀도팀과 암살팀이 한대 엉켜있었다. 뭐하는 거람..? 마침 내 주위에 있던 달에게 물었다.
"뭐하는 거야?"
"아, 암살팀 총기손질로 인해 의견다툼이 있는 중이었습니다."
"암살팀 총기손질..? 그건 지들이 해야지."
"항상 저희한테 시켰거든요. 근데 하기 싫다고 하니까 막무가내입니다."
"호시는?"
"보스 부름에 보스 사무실 갔습니다."
"호시가 알아?"
"모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뻔뻔하네, 암살팀."
"섀도팀 그거 들고 그냥 들어가도록 하지. 소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가보겠습니다."
고개를 숙인 달이 섀도팀 사무실로 들어가니 모두가 울상을 지으며 총기 하나씩을 받아서 들어갔다. 뭐야 이게.. 섀도팀이 지들 종이야? 괜히 기분이 상해 곁에 있던 암살팀 하나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밑으로 내려왔다. 내려가니 찬이가 연구팀 사무실에서 나오고 있었다.
"딱 맞춰왔네요, 누나~ 들어가요!"
찬이가 가리키는 임시병실로 들어갔다. 침대에 엎드리니 찬이도 따라 들어와 커튼을 사방으로 쳤다. 곧 찬이는 조심스럽게 내 옷을 말아 올려 흉터 위에 조심히 약을 발랐다. 그래도 남자애라 꽤나 민망한지 장난을 걸어왔다.
"우리 누나 꼬박꼬박 잘 찾아오고 예쁘네요!"
"짜식이 못하는 말이 없어!"
"쿱스형이 누나 반만 닮았으면 좋겠어요.. 재활치료 하면 다 나을 수 있는 건데.."
"그러게나 말이야."
"다 발랐어요. 근데, 왜 위층에서 내려왔어요?"
옷을 내리고 주섬주섬 침대에 걸터앉으며 찬이에게 대답했다.
"암살팀 혼나야겠더라. 섀도팀한테 총기 손질 맡긴다나봐."
"헐, 그건 좀 아니다. 바로 호시 형한테 찔러버려요."
"그러려고."
찬이가 내미는 손을 잡고 침대에서 내려왔다. 병실을 나와 찬이는 사무실로 들어가고 난 내 사무실로 내려왔다. 걸음을 빨리해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호시의 수신기를 켰다. 아직도 보스랑 이야기하는 중이려나..
"호시? 지금 대답 가능합니까?"
대답이 없는 것을 보니 안 되나 보다. 수신기를 끄고 손톱을 뜯으며 호시의 수신을 기다렸다. 아, 맞다. 뜯으면 안 돼. 정신 차리고 손을 내렸다. 요즘 그래도 이렇게 신경 써서 안 물어뜯으니까 엄지손톱이 조금 자랐다. 신기하네.. 엄지손톱을 구경하고 있으려니 무슨 일이냐는 호시의 수신이 들어왔다. 수신기를 켜며 말했다.
"호시, 암살팀이 섀도팀한테 총기 손질 맡긴다는데 알고 있었어요?"
'......'
"한두 번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하, 이 새끼들이..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C. 이것저것 고생이 많네요.'
"...적당히, 혼내세요."
'적당히 하다보면 주제도 모르고 기어오를 거예요. 한 번 할 때 확실히 해야죠.'
"아.. 네, 수고 하세요.."
'네, 고마워요.'
끝까지 고맙다고 한 호시와의 수신이 끝났다. 수신기를 끄면서 생각했다. 죽이기야 하겠어..?
병아리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혹독한 에스쿱스 식 훈련을 했다. 오죽하면 급식 병아리들은 이게 휴식이라고 매일 오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그 와중에 매일 오고 계시는 그 새끼는 여전히 내 곁에서 입을 나불거렸다.
"C님~ 이것도 드셔보세요!"
"아 좀, 내가 먹을 테니까 내려놔."
"이거 하나만 드시면 다신 안 권할게요.."
이걸 먹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참 반가운 우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하는 거냐?"
"아, 팀장님.."
"하, 요즘 임무 계속 빠진다 했더니 여기서 이러고, 나 참."
어이가 없는지 말도 다 끝내지 못했다. 워씨, 내가 쟤였으면 울었을 거야. 우지의 포스는 그만큼 대단했다. 곁에 있는 아무 잘못 없던 다른 병아리마저 쫄 정도로.
"너 얘 좋아해?"
"네! 좋아합니다!"
"아, 좋아해?"
다시 좋아한다고 대답하려는 그 새끼의 입을 막았다. 이 새끼 눈치가 씨발 발바닥에 있나.. 명을 재촉해, 왜. 죽고 싶다고 돌려 말하는 것도 아니고.
"입 떼 봐. 대답 좀 듣게."
"싫어."
"토 달지 말고. 존나 빡치니까."
"...싫어."
"...씨발, 다 나가."
병아리들에게 나가라 손짓한 우지는 이마를 짚었다. 뭐가 그렇게 빡치는지.. 일단 나도 병아리 따라 나가고 싶었다. 병아리가 다 나가고 문이 닫히니 우지가 쪼그려 앉으며 나와 눈높이를 맞췄다. 그런 우지의 행동에 자연스럽게 눈을 내리 깔게 되었다. 여전히, 무섭네..
"씨발 네가 뭐라고 요즘 내가 너 앞에서 총 꺼내는 것도 조심하게 되는지, 그치?"
"......"
"버논은 존나 잘 숨기고 있나봐? 요즘 눈 밖에 나질 않더라."
"......"
"빡치는 일투성이야. 존나 화가 나도 풀 곳이 없어."
"네 식대로 풀면 되잖아.."
"그럼 너부터 쏴 죽여야 되는데 그게 되냐고 지금."
소름이 돋았다. 맞네, 그러네. 입 다물고 있을 걸.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으니 생각보다 되게 아팠다. 한편으로는 참, 박복하구나 싶었다. 그가 죽고 난 뒤, 처음으로 설렌 남자가 우지인데, 그런 우지는 날 죽이고 싶어 안달이 나 있으면서 날 좋아하고 있고, 나 좋다는 버논은.. 이미 내가 버논을 좋아하기엔 해 놓은 게 있어서 자존심이 상했다. 그리고 나 자체는 사랑해선 안 되는 몸이고.. 뭐 이딴 상황이 다 있나 싶었다. 심지어 지금 이 심정은 그와 함께이던 때 보다 더 격정적이라고 난 확신할 수 있었다. 그가 잊힐 만큼 우리들의 관계는 아찔했으며 불안했다. 위태로운 만큼 절박하기도 했다. 불안정한 마음이 일렁였다. 그래서 난 용기였나 보다.
"죽고 싶은데 죽고 싶지 않아."
"......"
"그딴 치욕을 다 느껴가며 아둥바둥 살았는데, 달콤함 한 번 느껴보지 못하고 죽고 싶진 않거든."
"......"
"그동안 나 되게 힘들었어. 이름도 없고, 나이도 없는 과거를 살았으니까."
"......"
"적어도 미래는 달콤했으면 좋겠어. 근데, 너 때문에 존나 아파."
내 말을 듣던 우지의 표정이 끝내 풀렸다. 잔뜩 인상을 쓴 채 바락거리며 날 쏴 죽일 거라던 그 표정이 아니라, 그때 잠시 보았던 걱정하던 우지의 표정이었다. 곧 자신의 표정을 깨달았는지 표정을 없앴다. 그러나 그런 가면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바로 입술을 깨물었다. 다양하게 변하던 표정 만큼이나 혼란스러워 보이는 우지에게 말했다.
"하나만 해.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고."
"좀, 조용히 해 봐."
"그래도 많이 다정해졌네. 솔직히 나 너가 다정해지면 흔들릴지도 몰라. 그럼 난 보스 손에 죽겠지."
"......"
"근데 난 후회 없을 것 같아. 달콤했을 거니까."
우지는 끝내 경악에 찬 표정을 지었다. 생각해보면 나만이 아니라 너도 참 박복하다. 아, 나를 좋아하는 버논 또한.
***
어휴,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던지라 분량 어마어마하네요.
우선 우리 달의 로봇 같은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세부적인 것은 역시 버논과 우지죠!
오늘 C는 처음으로 버논을 귀엽다고 했어요!
드디어 삐약이의 귀여운 면모를 본 것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가다 우지보다 버논 생각을 더 하는 것을 보면 어쩌면 마음이 기울지 않았나 싶어요~ㅎ
하지만 막상 우지를 만나니 확실히 우지 쪽으로 기우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지에게 고백아닌 고백을 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버논이 떠오르네요~ㅎ
C, 이녀석~ㅎ
호시랑 보스랑의 대화는 텍파에 넣도록 하죠~ㅎ
사실 별 거 아닙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에게 그러는 것 마냥 걱(정한)숨 할 보스의 모습일 뿐ㅋㅋㅋㅋㅋㅋ
+늦게 와서 미안해요8ㅁ8
오늘 놀다가 늦게 오기도 했고8ㅁ8
고칠 게 많은데.. 으앙 원래 더 고치고 싶은데..8ㅁ8
일단 새벽에 올리기로 했으니까 올리고 다 고치면 수정알림 보내드릴게요..!
고쳐봤자 얼마나 더 편하게 읽히느냐일 것 같아요~
★암호닉입니다!★확인부탁드려요!★
암호닉은 최근편에 신청해주세요..!
이번(4차)에 신청해주신 분은 번외나 특별편 못 드릴지도 몰라요..8ㅁ8
〈1차>
자몽소다, 전주댁, 뿌랑둥이, 치킨반반, 최벌넌, 수학바보, 솔찬히, 성수네꽃밭, 한화이겨라, 꼬솜,
파루루, 햄찡이, 노랑, 치피스, 블유, 수녕텅이, 남융, 순수녕, 볼살, 제주도민,
예에에, 제주시, 밍꾸, 애쁠, 버눗방울, 마르살라, 열일곱, 겸손, 연잎, 세봉윰
〈2차>
투녕, 씨그램, 쑤녕둥둥, 코스모찌, 챈솔, 햄찌, 문홀리, 1103, 란파,
비행기, 논쿱스, 김민규오빠, 닭키우는순영, 홍슈아, 두유워누, 곰부승관, 바람개비
〈3차>
말미잘, 공오, 마릴린, 뿌야뿌야, 망구, 닝냥, 허긩, 발꼬락, 조아, 헕,
양양, 셉요정, 너누, 미세먼지, 두루마리, 뿌야
〈4차>
17뿡뿡, 뱃살공주, 쭈구미, 메뚝, 매직핸드, 고라파덕, 순별, 꽁냥꽁냥, 갈비, 초록별,
11023, 둥둥떠, 조아, 사랑둥이, 한울제, 순주, 너누리, 심장한솔대란, 쿠조, 아리아리,
문과생, 내일, 이월십일일, 채꾸, 팽이팽이, HVC, 뽀또, 복숭아, 0101, 메이,
킨, 0219, 설우, 잼재미, 뿌작, 여우별, 아이스라떼, 헬륨, 솔바람, 징차,
20718, 구구콘, 낑깡, 뚱찌, 권날, 조끄뜨레, 피자빵, 일게수니, 뚜루뚜, 규애,
자몽몽몽, 체리쀼, 뿌존뿌존, 리니, 비타민, 뽀랑, 뿌블리랑갑서예, 홀릭, 벌농, 호욱
암호닉은 중요하니까 빠졌으면 꼭꼭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