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일곱, 여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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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시작하는 인터뷰야
에디터_ 방탄소년단은 지금 서로 다 존댓말을 쓰시죠?
랩몬_ 네. 무조건 나이가 적은 멤버가 나이가 많은 멤버에게 존댓말을 쓰고 있습니다.
진_ 그러면 뭐 해. 맏이인 내 권위는 바닥인데.
00_ 언제는 권위가 있었어요?
제이홉_ 존댓말을 쓰긴 쓰는데 어정쩡하죠. 지민이가 저한테 맨날 반말 쓰겠다고 까불고.
지민_ 그건 장난으로 그런 거고요. 저도 나름 예의가 있는 사람입니다.
뷔_ 요즘 정국이가 자꾸 저랑 지민이를 때리고 던지고 해요. 막 반말도 하고.
정국_ 요즘은 잘 안 하잖아요. 형 던지는 건 형이 계속 장난치니까 그런 거고요.
슈가_ 랩몬스터가 요즘 저한테 말을 놓고 싶어 하는 것 같더라고요. 내가 모를 줄 알았지?
162. 위계질서
멤버들은 꽤 예의를 의식하는 편이었다. 맏이인 석진부터, 00, 호석, 그리고 지민이 특히나 그러했다. 남준도 조금 예민한 편이었지만, 막상 자신이 윤기와 00에게 말을 놓으려는 걸 보면…… 글쎄. 윤기는 자신에게 정도만 넘지 않으면 예의를 차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 태형은 이러나 저러나 상관이 없는 듯 보였고, 정국이야 예의는 잘 지키지만 친한 상대에게는 괜찮다는 모습이 보였으니.
석진은 맏이로서 위계질서를 탄탄히 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의무가 있어 예의를 중요시했다. 장난은 괜찮아도 더이상은 안 된다, 는 게 석진의 뜻이었다. 팀내에서 어중간한 나이의 리더인 남준을 대신해 맏이로서 멤버들을 이끌어 주는 건 분명히 필요하다. 남준 대신 주로 멤버들을 이끄는 건 윤기였으나, 윤기가 그마저도 해 내지도 못하면 그건 석진의 의무로 돌아갔다. 사실 석진이 단독으로 멤버들을 이끄는 건 얼마 되지 않는다. 남준과 윤기가 없을 때. 주로 남준과 윤기를 도와 주며 그 역할을 해 내곤 하는 거지.
00이야 유독 버릇 없는 건 못 참았으니까. 바쁘신 부모님 대신 현오의 보호자는 00이었다. 부모님이 현오를 돌봐 주지 못한 대신 00이 현오에게 온갖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그 예가 바로 현오의 예절이었다. 부모님의 부재에도 어디 가서 버릇 없고 예의 없다는 소리를 듣게 하긴 싫어 00은 노력하곤 했었다.
호석은 누구나 느낄 수 있듯 어린 친구들의 반말에 예민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지민과 태형을 예로 들자면, 지민과 트럼프 카드에서 조커가 나오면 호석이 지민의 동생으로, 조커가 나오지 않으면 호석이 지민의 한 달 노예가 된다는 조건을 건 내기에서도 그랬다. 조커가 나온 탓에 반말을 하는 지민에 기분이 확 안 좋아졌어요, 다 사라져, 같은 말을 하고, 태형이 지민에게 호석을 '쟤'로 칭해 쟤 누구야? 한 질문에도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달려든 것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당연히 장난이지만. 장난이래도, 진심은 조금 섞여 있는 것 같았으니까.
지민은 장난식으로 반말도 하고 장난도 친다지만 결국에는 애교를 피워 기분을 풀어 주고는 했다. 특히나 호석에게 그랬다. 반말을 하게 해 주세요, 형이랑 친구를 하고 싶습니다, 호석아, 호발아, 하면서도 결국 끝맺음은 '죄송합니다.'였다. 또한 자신의 카메라에 애교를 부리는 호석에게 아, 형, 저는 형을 전혀 찍고 싶지 않아요, 라고 했지만 저는 잘생긴 사람만 찍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나오지 않아요, 하며 호석의 기분을 적당히 풀어 주는 것도 그랬다. 선은 적당히 지키는. 그것이 지민의 방식이었다.
이렇다 보니까, 멤버들은 언뜻 위계질서가 흐물흐물해 보일지 몰라도 어떻게 보면 딱 각이 잡혀 있었다.
"위계질서요? 위계질서는 무슨 위계질서야. 두 번째 막내가 나한테 바보라고 하질 않나, 어? 막 돼지라고 하질 않나. 난 맏이인데!"
"……뭐 나름 괜찮은 거 아닌가."
"몰라요. 애들이 그냥 누나라고 불러 주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건데? 아, 누나라고 안 부르면 때릴 계획이긴 해요."
"지민이가 요즘 저한테 말을 놓고 싶어 하더라고요. 맞아야죠."
"리더로서 막 그딴 거 전혀 없고요. 맨날 뭐 파괴몬? 막 그러니까 뭐……. 별 신경 안 써요, 이제."
"솔직히 막내 라인이 형들이랑 누나한테 이제 말 놔도 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 같이 지냈던 시간이 지금 얼만데!"
"저도 지민이 말에 동감합니다. 지금 같이 본 지가 얼만데 아직까지도 존댓말을 써요."
"……별 생각 없어요."
이들은 생각이 좀 다른 것 같지만, 어쨌든.
163. 위계질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
"00아, 나 물 좀 주라."
"……."
"00아, 노래 좀 틀어 줘."
"……."
"아니다, 00아. 네가 노래를 부르면 되겠다. 그치."
무슨 그치야. 죽고 싶나 봐.
00이 바보같이 네모를 그리고 있는 태형의 입을 바라봤다. 좋다고 헤헤 웃어요, 또……. 00은 태형에게 물을 쥐어 주곤 물었다. 너 혹시 오늘만 사니?
"아, 왜애. 두 살밖에 차이 안 나는데."
"너 이틀만 늦게 태어났어도 그 두 살이 세 살로 변했어."
"어쨌거나 두 살 차이밖에 안 나잖아!"
태형이 흐흥 웃었다. 00은 마음을 가다듬었다. 괜찮아. 이 정도는 괜찮…….
"00아, 뽀뽀!"
"뒤지고 싶냐, 진짜?"
결국 00이 태형의 멱살을 잡았다. 그 모습을 보던 석진이 혀를 끌끌 찼다. 내 저럴 줄 알았지. 그 말을 들은 00은 고개를 돌려 석진에게 외쳤다. 알았으면 김태형을 말렸어야죠! 오빠 진짜 짜증 나!
"아니 내가 뭘 했다고……."
"흐흐흥."
"민윤기 어디 있어, 민윤기! 야, 민윤기!"
양치를 끝내고 대기실로 들어오던 윤기는 눈을 멍하게 깜빡였다. 나 왜 찾아. 윤기는 눈을 굴렸다. 억울한 듯한 석진의 표정, 바보같이 웃고 있는 태형과 그런 태형의 멱살을 잡아올린 00. ……알 만하네. 윤기는 손에 남아 있는 물기를 슥슥 털어 내고 00에게 손짓했다. 이리 와.
"쟤가 나한테 뭐라고 했는 줄 알아?"
"뭐라고 했는데."
"알았어, 알았어, 아. 안 할게요."
"지민이 어디 갔어?"
"왜 누나는 맨날 지민이만 찾고 나는……."
"지민이는 적어도 너같이 00아, 뽀뽀! 같은 소리는 안 하잖아."
00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기실이 쾅 열렸다. 지민이었다.
"00아, 뽀뽀!"
"……."
"박지민도 하는데요, 누나……."
"닥쳐."
앞으로 구오즈는 찾지 않기로, 그렇게 하노라고 00이 생각했다.
164. 이럴 때는 잡아 줘야지
"박지민 너 얼굴이 왜 그래?"
"네?"
방에서 나온 지민의 얼굴 한쪽이 빨갰다. 정확히 볼쪽이. 항상 지민을 부를 때 성을 붙이지 않던 00의 입에서 박지민, 이라는 완벽한 이름이 나오자 지민이 움찔댔다.
"너 뺨 빨갛잖아. 누구한테 맞았어?"
"아, 아뇨, 그게 아니라."
"맞은 거 맞네 뭘. 누구야."
자세히 보니 손자국까지 나 있었다. 이게 뭐야. 00이 일어서 지민에게 다가섰다.
"아, 그게. 정국이가 진짜 장난으로 그런 거라……."
뭐? 00이가 지민의 뺨을 살펴보다 눈을 지민과 맞추었다. 지민은 슬슬 눈치를 보다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아까 큰 소리가 난다 했더니 이거였구나. 정적 그 자체였다. 00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지민의 뺨을 한 번 슥 슬었다. 아무래도 남자가 때린지가 강도가 세 뺨이 부어올랐다. 지민이 조금 따가운 듯 볼을 내뺐다. 누나, 저 진짜 괜찮은데……. 우물쭈물거리는 지민의 말을 무시한 00은 방에 있는 정국을 불렀다. 전정국, 나와 봐.
"네?"
"장난도 정도껏 쳐야지 않나, 막내야."
"……아."
정국이 눈을 크게 떴다. 아까 장난으로 자고 있는 지민의 뺨을 퍽 때려 버렸는데, 그 뺨이 그대로 부어올라 있었다. 형이 가만히 있길래 별로 안 아픈 줄 알았다. 당황스러움이 정국의 얼굴 한 구석에 번져, 점차 얼굴 모든 곳으로 퍼져나갔다.
"얘 뺨 부었는데."
"……미안해요. 내가 진짜 장난으로 그랬는데……."
"내가 아니라 지민이한테 해야지, 정국아."
"……형 미안해요."
정국이 입술을 꼭 짓이겼다.
"나 진짜 괜찮은데, 누나."
지민은 그런 정국이 귀여우면서도 불쌍한 듯 살짝 웃으며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맞은 데가 아파오기야 했지만, 어디까지나 장난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사과를 받지 않겠다는 건 아니었다.
"네가 계속 받아 주니까 그렇잖아. 아닌 건 아닌 거야, 지민아. 정국이 너도 그렇고. 예의는 지키자. 어?"
하지만 00은 약한 지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단호하게 말했다. 정국이 자신도 모르게 울상을 지었다. 남자 멤버들이나 다른 스태프들에게 혼나는 것과 00에게 혼나는 것은 기분이 조금 달랐다. 더 서럽고, 더…….
"왜 그래. 누나 말에 문제 있어?"
"……그게 아니라."
"그럼 뭐."
"제가 잘못한 거 맞는데……."
"……정국이 울, 울……."
지민이 당황해 말까지 더듬으며 정국의 얼굴을 휙 들었다. 정국은 당황해 다시 얼굴을 수그리고 외쳤다. 안 울어요!
"……아이고, 막내야."
"……저 안 울어요. 괜찮아요."
"그래. 눈 빨간 건 누나가 모른 척 넘어가 줄게."
아이, 진짜……. 정국이 다시 한 번 소매로 얼굴을 박박 닦았다. 성인이 되고 나서 그래도 좀 괜찮아진 줄 알았더니 역시나 막내는 막내다. 정국이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아 하는 걸 잘 알기에, 00은 결국 씩 웃고 모르는 척 넘어갔다.
"정국이 이따 같이 작업실 갈래?"
"작업실이요?"
"응."
"네. 갈래요."
"……누나 저는요?"
아직도 나 맞은 뺨 아픈데……. 아직도 막 빨갛구……. 누나, 어디 가요! 누나! 지민의 외침에 00이 터져나오는 웃음을 꾹 막으면서 방으로 재빨리 피신했다.
"……."
팬들 사이에서 부리라고 불리는 지민의 입이 톡 튀어나와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165. 예의없는 사람을 조지자!
"야, 나 오렌지 주스."
"목 아프다며."
"응. 그러니까 상큼한 오렌지 주…… 야!"
00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기의 기다랗고 하얀 손이 자판기 버튼을 눌렀다. 윤기가 00을 위해 택한 것은 물이었다. 800원짜리, 아무 맛도 나지 않는 물. 오렌지 주스를 강력하게 외쳤던 00은 윤기의 손을 부러뜨리고 말겠다며 손가락을 앙! 무는 시늉을 했다가 윤기에게 꿀밤을 맞았다. 아오. 진짜. 내 머리 세포 몇 백 개는 네 손에 죽었을 거야. 사과해. 00의 말에도 윤기는 아무런 반응 없이 뽑은 물을 한 모금 삼켰다.
"저거 정호석 아니냐?"
"어, 맞아. 왜 혼자야?"
"그, 뭐야. 정호석 혼자 인터뷰 따는 거 있어서 그거 했을걸."
"들어가기 귀찮은데."
"그냥 앉아 있어. 굳이 정호석이 대기실 들어간다고 해서 우리까지 가야 할 이유는 없잖아."
이야. 어느새 석진의 추임새가 옮아 버린 00이 윤기의 말에 감탄했다. 호석의 앞으로 며칠 전 앨범을 돌리러 왔던 신인이 걸어오고 있었다. 00은 그 광경을 멍하게 지켜보다가.
"……쟤 지금 뭐 한 거야?"
윤기에게 되물어야 했다.
신인이 호석의 어깨를 쳤다. 미안하다는 사과는 들리지도 않았다. 그냥 호석을 잠시 째려보고 다시 제 갈 길을 갈 뿐. 윤기와 00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봤다.
"조지자."
오랜만에 마음이 통하는 순간이었다.
166. 너네 뭐 했니?
"너네 무슨 사고쳤어."
"우리가요?"
"다른 멤버도 아니고 우리가?"
매니저의 말에 윤기와 00이 뻔뻔한 얼굴을 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던 석진은 00과 윤기가 왜 연기를 안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어야 했다. 사기꾼도 가능할 것 같은데, 쟤네.
"지난번에 우리한테 인사 왔었던 그 신인 매니저가 찾아와서 무슨 짓 했냐고 묻더라. 바른 대로 말해."
"아니, 그냥 뭐. 그냥 어깨 한 번 부딪힌 것뿐인데요."
"한 번? 하안 번? 하아아안 버어어언?"
네, 한 번이요. 그럼 뭐 열 번쯤 부딪혔겠습니까. 저희가 애도 아니고. 아, 절대로 홉이 어깨 치고 갔는데도 사과를 안 해서 아니에요. 유치하게 그런 짓을 왜 해요. 뻔뻔한 윤기의 말에 매니저가 뒷목을 잡았다. 아이고, 골이야. 이것들 때문에 내가 하루하루가 늙어가.
"에이, 오빠. 그냥 오빠가 나이 먹은 걸 우리한테 책임 전가 말아요."
"……너 진짜 오빠한테 그럴래?"
"맞는 말인데 왜."
"야, 지금 문제가 그게 아니잖아! 오늘 하루 내내 그 신인 어깨만 골라서 부딪히고 다니면 어떡하냐고!"
"사과했잖아요."
"맞아. 사과했어요."
"사과면 다냐, 엉?"
"그 다도 아닌 사과마저 안 한 애한테 어깨 부딪힐 때마다 사과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
매니저는 결국 휘청거렸다고 한다. 호석은 감동 먹어서 울 뻔했다고. 윤기와 00은 그런 호석에게 콧물 흘리면 뒤진다고 했다 한다.
167. 나는 맏이이지만 나를 갖고 놀지만 뭐 어때
"돼지."
"아니, 내가 먹는 걸 가지고 왜 뭐라 그래?"
"형 아까 밥 먹었잖아요."
"아, 어쩌라고! 내가 먹겠다는데!"
석진이 나무 젓가락으로 허공을 저었다. 저리 가라는 제스처였다. 그럼에도 오늘따라 컨디션이 좋은 지민과 태형은 또 한 마디씩 거들었다. 그 모습을 보던 00이 한숨을 쉬고 한식을 먹고 있는 석진의 앞에 턱 앉았다. 태형과 지민의 눈동자에 호기심이 차올랐다. 누나, 왜요?
"안 가냐."
"응?"
"오빠 밥 먹잖아. 가라고, 이 돼지들아."
"나 돼지 아닌데요. 나 살 빠졌는데."
"오빠도 살 빠졌는데요."
"……아, 진짜."
"저어쪽 가서 놀아, 저어쪽에서."
"맨날 누나는 저리 가라 그러고!"
투덜이는 태형의 머리를 00이 아프지 않게 쥐어박았다. 어린 애처럼 굴래? 누나가 나 어리댔잖아요! ……누나, 제가 데리고 갈게요. 00의 굳어지는 표정을 보며 지민이 태형의 팔을 잡고 질질 끌었다.
결국 석진은 밥을 마저 냠냠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 나는 맏이이지만, 나를 갖고 놀지만 뭐 어때! 00이가 쉴드쳐 주는데!
"야, 나 엄청 부은 것 같아."
"그건 부었다고 하는 게 아니라 살이 쪘다라고 하는 거예요."
"……."
물론 팀내 저격수는 영원했다.
168. 리더는 그래
"누나. 솔직히 이제 말을 놔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응. 생각하지 않아."
"00아."
"오늘만 산다는 걸 간접적으로 표현하는구나."
남준이 계속해서 꿍얼댔다. 사람의 친밀도를 높이긴 위해서는 반말을 해야 한다고요. 솔직히 한 살 차이는 그냥 깔 수도 있는 거지! 00은 소파에 누워 말했다. 반말을 하게 되면 말이 너무 험해져서 안 돼.
"닥치세요, 죽고 싶지 않으면."
"……."
"이렇게 존댓말로도 충분히 험한 말 할 수 있는데요."
"……."
"……."
"……네가 잘못한 거 알았으면 부엌 가서 뭐 하나 가져와. 뭐로 맞고 싶어?"
"……주걱 가져올게요."
남준이 부엌을 향해 터덜터덜 걸었다.
169. 끝나는 인터뷰야
에디터_ 그래도 다 장난으로 그러는 거지 진짜로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없네요.
랩몬_ 애들이 착해요.
지민_ 감사합니다.
뷔_ 감사합니다.
정국_ 어이쿠, 감사합니다.
제이홉_ 제가 껴도 되는 건가요? 감사합니다.
00_ 우리는 김남준(랩몬)한테 '애'가 아니라서 못 껴?
진_ 나이가 많은 게 죄죠, 이제는.
슈가_ 주제를 알아야겠네요.
사담 |
윤기 믹스테잎을 들었어요. 충격이 엄청나더라고요. 머리에 총 맞은 느낌처럼요. 저는 비록 두 명이지만 석진이와 윤기의 심리까지 제멋대로 서술한 적이 있는 애예요. 윤기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던 제가 그런 글을 썼다는 자체가 굉장히 창피하네요. 지금 상태로라면 제가 함부로 윤기의 글을 쓸 수 있을지도 미지수고. 윤기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깊고 짙은 사람이었네요. 또 반했어요. 엉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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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회원, 밑은 비회원. 참고해 주세요. 은갈칰/호비/아망떼/푸후후야/예찬/핀아/카멜리아/푸귀아니/솔트말고슈가/우리사이고멘나사이/달달한비/삐삐걸즈/짐니는나만의연예인/버뚜/민윤기다리털/지니/청보리청/착한공/고딩윤기/만원/현기증/꾹꾸기/올리브/단아한사과/침침한내눈/잠만보/민윤기/리프/방소/라바/사랑현/덮빱/퍼머넌트/이불/윤기윤기/날오/요괴/공주니93/너를위해/융기/전정국오빠/꾸깃꾸깃/프리즈마/망개에이드/방실방실/둥둥이/0328/아이닌/뱁새이/향기/슈볼/뜌/골드빈/새벽밤/Remiel/감귤/라온하제/#침쁘#/흩어지게해/ㅣㄴ굥/다홍/지니위즈/내발가락/여하/짐떡/금요일에만나요/크왕/먀먀/아멜리아/마코/AgustD/뷔밀병기/동상이몽/비비빅/뉴밍뉴밍/단려/1129/내마음의전정쿠키/빵/밍기융기/777/정꾸기냥/듀크/애플릭/미니꾸기/쫑냥/얼음대완간지/망개다/꾸기밥/스타일/오빠미낭낭/돌고돌아서/좋아서그레오/입틀막 띠리띠리/유루/포뇨/제티♡/2학년/얄루얄루/보노보노/배고프다/찐빵/모닝빵/연서/명탐정코코/뱁새☆/밤이죠아/우리사랑방탄/그냥날안아줘/쿠우쿠우/복숭아꽃/자연은알로에/1013/슈멬이/트리플엑스/chouchou/슙/멜팅/0815/퐁퐁/아말카/다을비/소진/지민이랑/니케님사생팬1호/민슈프림/새벽/꽃오징어/동물농장/미스터/백발백뷔/고려대18학번/잘자네아무것도모르고/낙엽/거미/고무고무열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