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탄소 |
탄소의 이미지가 상상이 안가신다는 분이 계셔서 준비했습니당:)
위 사진들은 머리색이 약간 갈색끼가 있지만 상상하실땐 좀 더 검정색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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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Snow : B
w. 휘바슙빠
4.
.....다시 전학보내 달라고 해야하나
" 또 만났네 "
대체 왜 떄문에 얘가 내 옆자리인거야..
" 나보다 어릴줄 알았는데 동갑이였네 "
" 게다가 같은 반에 짝꿍이네, 우리 인연 있나봐 "
의외로 차분하게 말하는 남준을 보고 어느정도 안심을 했어.
그래도 얘랑 같이 있으면 뭔가 뼈라도 하나 뿌러질 것 같은 느낌에 조심해야 겠다고 다짐해.
수업시간 종이 치고 바쁘다던 담임이 들어와서 수업을 시작했어.
너탄은 친구가 별로 없다보니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할때마다 공부를 해서 좀 잘하는 편이야. 전교에서 10등안에 드는 정도?
근데 수업시간에 엎드려서 잠이나 잘 줄 알았는데 수업을 열심히 듣는 남준을 보고 좀 놀랐지.
노트정리도 자신보다 훨씬 깔끔하게 잘하고.
너탄은 자기도 모르게 남준을 뚫어져라 쳐다봤지.
" 내 얼굴 뚫어지겠다 "
고개를 살짝 돌려 웃음끼 넘치는 말투로 말하는 남준에 의해 정신차린 너탄은 얼굴이 빨개진 채로 급히 칠판으로 고갤 돌렸어.
그런 너탄이 귀여웠는지 픽 웃은 남준이 목을 가다듬었어.
" 다음에 노트필기 빌려줄까? "
" 어,뭐..그럼 나야 고맙지.. "
그리고 그 뒤로 남준은 탄소에게 물건을 파괴하지만 착한 애로 남게 되었어.
5.
" 누나! "
" 태태 왔어 히힣 "
??
종 친지 1분도 안 지났는데..
" 나 2반인거 어떻게 알았어? "
" 아까 누나가 윤기형이랑 같은 반이라 그랬잖아! "
아..
나의 엄청난 대실수였다..
자책하면서 머리를 짚던 너탄은 태형의 뒤에 있던 아이스망개(=지민)과 눈이 마주쳤어.
" ... "
" 망개도 왔네 "
" ? "
" 아. 아무것도 아냐"
태형때문에 정신이 없어 생각을 입밖으로 꺼내버렸지 뭐야.
너탄은 물음표를 띄며 쳐다보는 아이스 망개를 보고 태연한 척 했어.
지민은 너탄의 표정변화를 봐버렸지만 애써 태연한 척하는 너탄을 위해 모르는 척 했지.
" 누나! 밥 이따 같이 먹자 ! "
" 싫어 "
" 헐, 단호박.. "
" 같이 먹자, 나랑 지민이도 같이 먹는데 "
" 아... "
혼자 먹는게 편한데...
너탄은 아래입술을 쭉 내밀며 상처받은 척 눈썹끝을 내리는 태형에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었어.
" 그래, 같이 먹자 "
" 아싸! 누나랑 밥 같이 먹는다! "
" 근데 여기 2학년 교실인데 있어도 되는 거야? "
" 안될게 뭐가 있어! "
그래... 너는 이런건 신경안쓸 것 같아..
" 어? 누나 지금 나 걱정해준 거야? "
" 아ㄴ,"
" 김태형 시끄러워 "
" 네 목소리때문에 깼잖아 "
" 윤기형! 탄소누나랑 밥 같이 먹기로 했어! "
" 흐음...그래? "
태형은 반대하지않는 윤기를 보고 갸우뚱하다 수업종이 쳐서 지민에게 끌려갔어.
" 암튼 누나 점심시간되면 반에서 기다려! "
너탄은 지민에게 끌려가면서도 손을 뻗으며 소리치는 태형을 보다 한숨을 쉬었어.
6.
너탄은 점심시간이 된 후
수업시간에 폰게임을 하다 걸려 교무실에 끌려갔다는 태형을 두고 남준,윤기 그리고 지민과 같이 급식실로 갔어.
밥을 받은 후 자리를 잡았는데 다른 학생들은 너탄과 애들의 주변에는 앉지 않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했지.
" 아 박지민 나 왜 두고 가 "
" 아무리 내가 바로 안나왔다 해도 바로 옆반인데 기다려줘야 하는거 아니야? "
얼마 지나지않아 내 맞은편에 있던 지민의 옆자리에서 식판을 탁!하고 놓는 소리와 지민에게 따지는 목소리가 들렸어.
놀란 너탄이 올려다봤는데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지민에게 따지던 남자(=정국)와 눈이 마주쳤어.
" 야 말 씹ㄴ.....엥 "
" 누구세요.."
" 아.. "
서로 아이컨택만 하던 중 남준이 너탄을 소개해줬어.
" 우리반으로 온 전학생 "
" 오늘부터 같이 밥먹기로 했어. 불만없지? "
" 네,뭐... 불만은 없는데.. "
" 정신 사납다, 앉아서 밥먹자 정국아 "
윤기의 말을 잘 듣는지 앉아서 밥먹으라는 말에 바로 자리에 앉았어.
정국이 자리에 앉기 무섭게 태형이 정국의 맞은편인 너탄의 옆자리로 뛰어와 앉았어.
" 히잉.. 폰 뻇겨서 교무실 갖다와서 늦었어 누나.. "
" 나랑 모마(모두의 마블)하다 갑자기 방나갔길래 뭔가 했더니 폰 뺏긴거였냐 "
" 득츠르 즌증극(닥쳐라 전정국) "
" 와 이새끼 이거 이중성 보소 "
너탄의 그냥 조용히 밥먹고 싶었던 바램은 티격태격 싸우는 태형과 정국 덕분에 날아가버린지 오래고 오늘따라 입맛도 없었어.
밥알만 깨작깨작 먹는데 너탄의 식판위로 젖가락이 지나가더니 오늘의 주메뉴인 수육이 올려졌어.
젖가락의 주인은 남준이였고 너탄은 고개를 돌려 쳐다봤지.
" 왜 이렇게 깨작깨작 먹어 "
" 이렇게 퍽퍽 퍼먹어야지 "
일부러 과장된 제스처를 한 남준을 보고 너탄은 풉하고 웃어버렸어.
" 알았어, 숫가락으로 이렇게 퍽퍽 퍼먹으면 되지? "
자신의 과장된 제스쳐를 따라하는 너탄을 보고 남준은 미소를 지었고,
남준을 제외한 4명은 웃고 있는 너탄을 멍하니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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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
[ 새벽공기 ] [ 뉸뉴냔냐냔 ]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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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맞춤법 틀린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