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제베원 홍일점 캐해 A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진짜 스압주의 멤버만 9명이라 꽤 길어요..^.^.. 

 

 

나이는 그냥 제베원에 99 03 없는 거 보고 99로즈로 설정하고 씀! 반응 좋으면 03로즈도 데려올지도,,  

 

 

 

☆일단 제베원 홍일점 99로즈 간단 소개☆ 

- 99년생 명창메보강쥐 

- 성격은 완전 깨발랄 엔프피 그 자체. 그러나 워낙 팀에 동생들이 많다 보니 때때로 카리스마진지 뿜뿜..인 모습을 보이려 하나 멤버들이 그닥 따라주진 않음^^ 

- 키는 160대 초반. 여자치고 그렇게 작은 키 아닌데도 평균 키 180에 육박하는 남성들에 둘러싸여 사시사철 아담하게 보여서 매사 억울해하는 중 

- 가족관계로는 부모님과 06년생 남동생이 있음 

※ 쓰니가 생각한 외양은 배우 ㅂㅂㅇ님 같은 완전 초깜찍동안말티쥬 느낌ㅎㅎ  

 

 

 

 

 

아래는 나이 순으로 멤버별 케미  

 

 

1. 김지웅 

 

팀 내 유일한 오빠로서 로즈의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 본인 혼자 여자고 맏이기까지 했으면 너무너무 힘들었을 텐데 지웅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고맙다고 로즈는 항상 생각하고 있음. 그래서 유독 지웅이를 더 따르는 편.  

 

아무래도 맏누나로서 동생들한테는 든든한 모습만 보이고 싶어하다 보니 고민이나 걱정 같은 게 생기면 지웅이한테만 털어놓고 얘기함. 같은 맏이라인으로서 로즈도 지웅이 얘기 들어주고 싶은데 정작 지웅인 로즈한테 고민 같은 거 저얼대로 말 안 하고 로즈 얘기만 잠자코 들어줘서 로즈는 가끔 좀 서운할 듯ㅜ 사실 지웅인 1살 차이여도 동생은 동생이고 또 홍일점이라 괜히 자기가 겪는 부담이나 걱정거리까지 로즈한테 얹어 주고 싶지 않은 맘에 그러는 거. 또 본인은 로즈한테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오빠이고 싶은 맘에. 암 것도 모르는 로즈만 가끔 지웅이한테 자기 얘기 다 털어놓은 뒤에 오빤 왜 나한테 고민 상담 안해ㅠ^ㅠ하고 시무룩해하면 난 고민 하나도 없어~ㅎㅎ 하면서 능글맞게 넘어갈 듯  

 

서운은 해도 로즈는 지웅이한테 절대 화나 짜증 못 냄. 낸 적도 없지만 아마 앞으로도 그럴 일 없을 듯. 본인도 모르게 정신적으로 의지 많이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지웅이 얼굴이 너무 로즈 취향임ㅋㅋㅋㅋ첨 만났을 때부터 로즈는 지웅이 얼굴 보고 헉함. 딱뽝 조각미남 좋아하는 로즈는 제베원 비쥬얼 1위픽 굳건하게 김지웅임. 그러다 보니 그냥 능글맞게 웃으면서 실실 넘어가도 할말무..얼굴 보면 풀림..가끔 지웅이가 옆에서 장난 치고 놀려도 얼굴 보면 또 뭐라 못함..확신의 로즈 완식. 첨 만났을 때에 비하면 지웅이 얼굴에 많이 익숙해진 편인데 아직도 빤히 쳐다보거나 화보뮤비 촬영 등등 때문에 빡세게 꾸민 날에는 부끄러워서 눈 피함.  

 

근데 웃긴 건 지웅이도 본인이 로즈 얼굴픽인 거 잘 앎ㅋㅋㅋㅋ그래서 로즈가 저렇게 서운해할 때마다 미남계 씀.. 머리 쓰담쓰담해주면서 쳐다보면 동공팝핀 나는 모습이 귀여워서 로즈 보다가 자기도 웃음. 유죄오빠십니다  

 

암튼 팀 내 유일한 오빠로서 지웅이랑 있을 때만 나오는 모습들, 의지하고 기대고 가끔씩 부끄러워하고 오빠한테만 유독 순딩해지는 순간들 때문에 팬들은 둘이 붙어 있는 거 되게 좋아할 듯  

 

여담으로 다른 멤들은 둘이 붙어있는 거 좀 질투하는 편ㅋㅋ 본인들한테는 안 보여주는 모습들이 지웅이 형이랑만 있으면 나오니까 가끔씩 아 나도 n년만 일찍 태어날걸 쩝 하면서 아련한 눈으로 맏이들 둘이 꽁냥대는 모습 지켜봄...지켜보다가 둘이 좀 기류가 묘하다 싶으면 난입해서 분위기 깸ㅋㅋㅋ  

 

 

 

2. 장하오 

 

하오는 로즈 첨 만났을 때부터 누나라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을 듯. 워낙 로즈가 동안이라 당연히 처음 봤을 때부터 동생이라 생각했고 1살 누나인 거 알게 됐을 때도 조금 놀라긴 했지만 여전히 누나라 생각 안할 듯. 하극상..이라기보다는ㅋㅋㅋ그냥 너무나도 본인이 지켜줘야 할 대상으로 인식이 깊게 박혀버림. 로즈가 워낙 작고 소중한 것도 있지만 하는 행동도 똑부러지는 듯 덜렁대고 완벽한 듯 허당이라 사범대 출신의 하오는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보호와 케어의 대상으로 로즈를 받아들였을 듯. 그리고 그 한 번 박힌 인식이 안 변하고 그냥 계속 유지되는 중.  

 

그래서 하오는 초반에만 어색하게 누나라고 가끔 부르다 만난 지 얼마 뒤부터는 그냥 로즈라고 이름으로 부름. 로즈는 첨엔 남동생 있는 장녀 마인드 장착해서 이 눔 쫘식이?! 내 나이를 까먹었나? 생각하고 나 너보다 한 살 많아!! 얘기해 줬지만 하오가 넘 논리적으로 '로즈는 근데 생일이 연말이라 나랑 1년 차이 안 나서 외국에선 같이 학교 다녔을걸. 게다가 한국에서도 이제 만나이 시행해. 나는 우리 팀에 동갑 없어서 로즈랑 친구처럼 이름 부르고 싶어.' 하고 조목조목 얘기해서 할 말 없어짐. 어엉 그러네..싶기도 하고 내가 외국인한테 지나치게 꼰대마인드였던 것 같고 생각해 보니 진짜 그룹 내에 동갑 친구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어엇 그래 그럼 그냥 친구 먹자..하고 홀라당 설득당함. 하오는 어리둥절하게 자기 말에 넘어가는 헐랭이 로즈 보면서 입꼬리 씰룩대는 거 열심히 참음.  

 

그리고 여기서부터 이 둘의 동상이몽 발생.. 로즈는 친구 생겼다 생각하지만 정작 하오는 그렇게 생각 안 함. 친구 얘기는 그냥 로즈 누나라고 부르기 싫어서 한 말일 뿐 여전히 챙겨줘야 하는 보호 대상으로 봄.  

 

둘의 관계는 그래서 내가 원래 누난데 친구 먹어주는 거야~마인드의 친구한테 누나 노릇하려는 로즈와 그걸 택도 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하오의 투닥투닥 환장 일기 같은 느낌. 결국엔 서로서로를 챙겨주고 있음. 둘다 완벽한 듯 어디 하나 나사 빠진 허당들이라 모자란 부분 서로 챙겨주면서 생색 냄. 근데 티격태격하는 것 같아도 잘 보면 은연 중에 하오가 받아 주는 게 더 많을 듯. 그리고 로즈는 제베원 멤버 중에서 제일 편한 멤버 고르라 하면 하오 고름. 친구인 듯 친구 아닌 친구 같은 둘의 관계 때문에 둘이 붙으면 언제나 티키타카 레전드 영상 생성  

 

 

 

3. 성한빈 

 

한빈이도 로즈 누나라고 생각 안 함ㅋㅋㅋㅋ 다만 한빈이와 하오가 다른 점이 있다면 하오는 대놓고 누나 취급 안 하지만 한빈이는 말로는 깍듯이 연상 대접하면서 행동은 연하 대하듯이 한다는 점.  

 

한빈이는 로즈랑 처음 만났을 때부터 누나누나 사근사근하게 말 붙임. 근데 하는 행동은 무슨 애기 다루듯이 누나 여기 조심~ 손 조심 발 조심 다 조심하라 하고 누나 이거 먹어봐요 하면서 로즈가 손 없는 사람인 양 입에 먹을 거 넣어주고 머리 정리해주고 풀린 신발끈까지 묶어 주는 등 아주 금이야 옥이야 아낌. 로즈는 이제 뭔가 애 취급 당하는 기분이긴 한데 또 한빈이가 깍듯하게 누나누나 하면서 존댓말 딱딱 쓰며 행동하니까 그냥 얼레벌레 받아주다 익숙해졌음.  

 

한빈이가 워낙 누나한테 잘하다 보니 로즈도 한빈이 엄청 아끼는 편. 애가 싹싹하게 사회생활도 잘하고(로즈는 한빈이가 자기 챙겨 주는 걸 누님 대접해 주는 열띤 사회생활로 알고 있음. 실제로 한빈이는 그 반대의 마음이지만..?) 본업도 잘하고 무엇보다 한빈이 춤 추는 걸 로즈가 너무 좋아함. 한빈이 춤에 본인이 더 자부심 가질 정도로 한빈이 춤 스타일을 되게 좋아해서 안무 연습할 때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뚫어져라 쳐다볼 듯. 한빈이는 누나가 그럴 때마다 부끄러워하는데 또 기분 좋아서 더 열심히 하는 그런 선순환의 반복. 반면에 한빈이는 로즈 노래하는 걸 엄청 좋아함. 로즈 음색이 맑고 청아한데 그게 완전 한빈이 취향이라 누나 노래하는 모습 볼 때마다 눈에서 하트 뿅뿅 나올 듯. 서로의 춤과 노래가 각자의 이상향과 비슷하다 보니 연습실에서 늦게까지 같이 연습하면서 서로 알려주고 배우는 경우도 잦고 그만큼 같이 시간도 많이 보내는 편. 서로가 서로의 1호팬이자 선생님이자 제자인 관계.  

 

맏이도 아닌 한빈이가 리더를 맡다 보니 로즈는 옆에서 한빈이를 많이 챙겨주려고 하는 편. 혹시 힘든 점은 없는지 스트레스는 안 받는지 자주 물어보고 신경 쓰는데 정작 한빈이는 지웅이나 하오 형한테 그런 얘기할지언정 누나 앞에서는 죽어도 티 안 낼듯. 홍일점으로서 누나가 훨씬 더 힘든 점이 많을 거라 생각해서. 오히려 누나랑 몇 살 차이도 안 나는데 가끔 너무 동생 취급하는 것 같아서 섭섭할 때가 있음. 자기가 볼 땐 누나가 더 쪼끄맣고 헐랭해서 걱정되는데.  

 

암튼 요 둘은 한빈이가 로즈 쳐다볼 때마다 눈에서 꿀 뚝뚝 떨어지는 데다 얼굴합도 좋아서 붙어 있기만 하면 온갖 짤 대거 생성할 듯  

 

 

 

4. 석매튜 

 

원래도 누나 있는 매튜태래 02즈는 로즈가 가장 빨리 친해졌던 멤버들임. 매튜 같은 경우에는 가끔은 부담스러운.. 팔척장신멤들 사이에서 가장 쪼꼬미를 맡고 있는 만큼 로즈가 제일 귀여워라하는 멤버. 실제로도 로즈의 멤버 부동의 최애는 막내 유진이지만 차애는 매튜. 로즈는 차애매튜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없지만 멤버들과 팬들 모두 매튜만 보면 함박웃음 짓고 별의별 장난과 요상한 멘트에 다 웃어주는 로즈 보면서 아 매튜가 차애구나^^..암묵적으로 알고 있음. 정작 로즈는 아냐 나 우리 멤들 다 공평하게 좋아해!! 라며 인정하지 않지만.(유진최애설은 절대 부정 안 함)  

 

로즈는 사실 매튜 처음 봤을 때부터 약간 심쿵당함. 아니 세상에 저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하면서. 지웅이는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던 완식이라면 매튜는 로즈 본인도 자각 못했던 취향일 듯. 매튜가 애교 부리면서 볼하트 할 때마다 귀여워서 뒤집어짐. 그러다 보니 로즈는 강경 석매튜 아기파임. 매튜가 자꾸 우현 오빠라며 오빠라이팅ㅋㅋ 시도할 때마다 웅웅매튜말이다맞아용하면서 귀엽다고 다 받아주는데 매튜 입장에선 이 누나한테 씨알도 안 먹히는 발언이라는 거 알고 있음. 매튜는 그게 가끔 속상하지만 본인도 로즈 누나한테 특별히 귀여움 받는 거 알고 있어서 때때로 내 마음은 몰까..의 상태. 우현오빠이고 싶어! but! 로즈 누나의 귀여움도 받고 싶어! however! 난 우현오빠! nevertheless! 누나가 날 귀여워하는 게 좋아! 의 무한한 반복.. 요새는 본인 스스로도 귀여움 받는 걸 즐기는 것 같음.  

 

매튜는 로즈 누나가 본인을 아주 귀여워한다는 걸 매우 잘 알아서 가끔 일부러 누나한테 가서 애교 부리기도 함. 누나한테 관심 받고 싶거나 뭐 원하는 게 있거나 하면 로즈한테 가서 누나앙~ 하면서 귀엽게 말 거는데 로즈 완전 사르르 녹음. 그거 다 알고 있는 석폭스. 간혹 누나가 다른 멤버들이랑 얘기하느라 바쁘면 일부러 가서 애교 부리고 관심 돌려 옴. 멤버들은 그거 보면서 얼탐. 언제는 석우현 오빠라매..하나만 해 하나만..  

 

팬들은 매튜 말이면 다 맞다 하면서 어화둥둥 매튜 최고! 하는 로즈도 귀엽고 누나가 자기 귀여워하는 거 알고 은근슬쩍 애교 부리는 폭스 매튜의 모먼트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좋아라 할 듯  

 

 

 

5. 김태래 

 

나이 차이 좀 나는 누나 있는 태래는 로즈 처음 봤을 때부터 사근사근하게 말 붙이면서 누나랑 초스피드로 친해졌을 듯. 로즈가 첫 만남 때 혼자만 여자라 살짝 어색해하는 거 눈치 채고 본인이 분위기 풀면서 누나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줬을 것 같음. 은근 눈치 빠르고 센스 있고 선 잘 지키는 태래는 누나가 가끔 컨디션 안 좋거나 피곤해 보이면 텐션 좋은 장꾸멤들 장난 너무 많이 안 치게 알아서 자제시키고 진정시킴. 누나 대신에 본인한테 장난 치라고 그날따라 더 잘 받아주고 허헣멯 하고 더 많이 웃음. 물 챙겨주고 옷 올려주고 티 안 나지만 세심한 배려 엄청 하는 편. 본인도 꽤 장난기 많고 누나한테 장난 치고 싶은 맘 한가득이지만 워낙 팀에 장꾸들이 많다 보니 본인은 누나 힘들까 봐 의젓하게 좀 참는 스타일. 그래서 주변에 멤버들 별로 없을 때만 누나 툭툭 건들면서 반응 보고 웃음.  

 

로즈는 제베원 내 최애춤선이 한빈이라면 최애보컬은 태래임. 태래 목소리 짱팬이라 맨날 태래한테 이거 불러줘 저거 불러줘하고 요새 듣는 노래나 제일 좋아하는 노래 갖고 와서 요청함. 근데 거절할 수도 없는 게 태래보컬왕잘알이라 목소리랑 음역대에 착붙인 노래만 골라오는 참고막임. 태래는 자기잘알인 누나가 또 감동이고.. 그래서 어디 방송이나 라디오에서 노래 불러야 할 일 있으면 태래는 로즈랑 상의 많이 하는 편. 로즈도 메보로서 듣는 음악 장르 엄청 다양한지라 심사숙고해서 노래 골라주고 피드백 주고 그럼. 서로 몰랐던 노래들 추천도 해주는 등 둘이 붙었다 하면 맨날 음악 얘기 노래 얘기하고 있음.  

 

태래는 사실 명창강쥐 로즈 누나 되게 따르는 편이라 같이 노래할 때마다 은근 벅차는데 티 안 냄. 너무 티 내면 누나가 놀릴까봐ㅋㅋ 연습 때 가끔 둘이 눈 맞추면서 노래하면 동공 지진 나서 누나 미간 보고 노래할 때 많음. 로즈는 얘 내 눈 보고 있는 거 맞나 싶은데 일단 본인 노래에 집중하느라 정확히 어디 보는지는 잘 모르는 편. 태래는 이게 좀 부끄러워서 무덤까지 갖고 갈 비밀이라 생각함. 암튼 태래한테는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누나랑 언젠가 꼭 듀엣 앨범 내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  

 

 

 

6. 리키 

 

리키 처음 봤을 때 살짝 쫄았던 로즈.. 뭔가 한국에 잘 없는 류의? 강한 인상이라 헉 쟤 성격 엄청 까칠할 것 같아 하고 약간 겁 먹었었는데 알고 보니 본인보다 5살 어린 그냥 러블리베이비였던 것. 그때부터 마음의 문 활짝 열린 로즈는 리키 인상에 사람들이 본인처럼 오해할까봐 어디 가면 항상 우리 리키 엄청 착하고..순하고..귀엽고..무표정이면 좀 세 보일 수 있는 데 기분 나쁜 거 전혀 아니구..하면서 아무도 안 물어 봤는데 쫑알쫑알 대신 설명하고 해명해 줌. 본인이 처음에 겁 먹었던 인상이 너무 크게 기억에 남아서 그런 듯. 정작 다른 사람들은 그 정도로 겁 먹은 적 없음. 리키는 누나가 옆에서 왱알왱알 리키 변호하고 있으면 고개 끄덕끄덕 마자용마자용 순하게 앉아서 듣다가 로즈 누나 말 다 끝나면 '그리고 톨앤핸섬해요' 하고 말 얹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톨핸섬수식어..  

 

암튼 둘의 조합은 조금 골 때리는 편. 어벙한 허세와 아방한 누나 노릇의 환장 조합임. 리키는 아무리 5살 누나라도 본인보다 족히 20센치는 작은 로즈를 지켜줘야 한다는 기사도 정신이 있어서 뭐 무거운 거 들어주고 높이 있는 거 꺼내주고 힘든 거 대신해 주고 은근 누나 많이 챙기는데 그래놓고 절대 가만 있지 않음. '누나 저 방금 멋있었져' '방금 완존 쉼쿵했져' '제가 톨앤핸섬해서 놀랐져' 이런 말도 안 되는 플러팅멘트 윙크하면서 쉼 없이 날림ㅋㅋㅋ 그거 듣는 로즈 누나는 어이가 아리마셍일 뿐. 굳이 따지자면 딱뽷미남 좋아하는 로즈 취향에 리키가 안 들어맞지는 않는데 5살 동생인 거 안 순간부터 로즈한테는 그냥 러블리아기고양이일 뿐이라 이런 멘트 이제는 그냥 숨쉬듯이 익숙해져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편. 근데 리키도 대단한 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멘트 날림. 어쩌다 한 번씩 누나가 그래 멋있다..잘생겼다..하고 영혼리스하게라도 장단 맞춰주기 때문. 근데 정작 작정하고 꾸민 날에 로즈가 헉 리키 오늘 너무 멋있다~! 하고 진심 가득하게 칭찬해주면 부끄러워서 얼굴 빨개짐.  

 

로즈는 리키한테 말한 적은 없지만 리키 보고 처음에 겁 먹었던 거에 대한 이상한 미안함과 부채감을 갖고 있음. 나이도 어리고 외국에서 홀로 한국 온 친구인데 인상만 보고 지레 선입견 가졌던 것 같고 리키가 차가워 보이는 외모로 여태 은근히 맘고생하면서 살아오지는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본인이 되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맘 여린 누나임. 그래서 리키한테 티는 안 내지만 일부러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고 신경 써주고 그러려는 편. 리키가 말 같잖은 플러팅멘트 날려도 받아주고 가끔씩 사고 쳐도 맘 약해져서 크게 혼내지 못하는 게 그 때문. 로즈가 리키한테 유독 약해지는 거 아는 하오가 주로 리키 훈육?을 담당하는 것도 그 이유.  

 

 

 

7. 김규빈 

 

자타공인 로친자 규빈이.. 귀여운 거 귀여운 사람 귀여운 존재에 환장하는 규빈이는 로즈 누나 처음 봤을 때부터 붕방강쥐 돼서 꼬리콥터 돌아가는 게 눈에 보일 지경이었음. 본인보다 5살 많은 거? 신경 1도 안 씀. 그냥 본인 눈에 귀여우면 온갖 귀엽다는 취급 다 해줘야만 직성이 풀림. 누나만 눈에 들어왔다 하면 그냥 반사적으로 귀엽다는 말 나옴. 들숨에 (우리 누나) 날숨에 귀여워가 24/7 지속된다고 보면 됨.  

 

로즈 눈에 규빈이도 당연히 너무 귀엽지만 본인이 규빈이 귀여워하는 것보다 규빈이가 자길 귀여워하는 수준이 너무 압도적이라 규빈이 귀ㅇ..하려다 누나 귀여워억!!!!!!!에 잡아먹히는 게 일상. 게다가 팔척꽃사슴인 규빈이 덩치가 지나치게 커다래서 규빈이가 달려와서 로즈 누나 안으면 그냥 안 보임ㅠ 진짜 아무것도 안 보이고 힘은 또 어찌나 센지 살살 안는다고 안은 건 데도 숨 막혀서 놔달라고 규빈이 등 팍팍 치는 로즈 짤이 몇 개씩 있음. 로즈 뭐하고 있나 보면 규빈이한테 안겨 있거나 쪼물락 당하고 있거나 타멤이 규빈이로부터 빼내고 있는 중인 경우가 다수.  

 

규빈이는 장남으로 커서 항상 형이나 누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제베원 하면서 형들은 여럿이 생겼다 보니 애정 분배가 가능하지만 이제 하나뿐인 누나와 남동생 유진이한테는 애정이 폭격되는 편. 그래도 06년생 남동생 있는 짬바로 과하다 싶으면 알아서 로즈가 규빈이 자제시키는 중. 누나한테 애정은 넘치지만 또 말은 꽤 잘 듣는지라 규빈이는 누나가 안 돼. 하면 힝..하면서도 잘 따름. 다만 로즈 누나 이제 만져도 되나 안아봐도 되나 옆에서 다 티나게 눈치 보고 부담스럽게 눈 빤짝이면서 일거수일투족 빠안히 쳐다보는 미워할 수 없는 똥강아지 모먼트에 로즈가 결국 넘어갈 때가 몇 번 있음.  

 

 

 

8. 박건욱 

 

리키 보고 겁 먹었던 로즈지만 정작 건욱이 보고서는 딱히 무섭단 생각 안 했던 로즈. 06남동생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묘하게 보자마자 동생일 거란 촉이 왔었음. 정작 건욱이가 자기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쪼매난 누나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서 초반에 좀 뚝딱였을 뿐. 형들한테는 되게 싹싹하게 잘 하는데 처음 보는 누나한테는 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던 건욱이. 다행히 로즈가 먼저 건욱이한테 잘 다가가서 어색했던 건 얼마 안 지나서 풀렸지만 아직도 처음에 누,누나 이거 드십쇼.. 하면서 말 더듬고 말투 요상하게 뚝딱댔던 건욱이 가지고 로즈가 놀리면 얼굴 가리면서 부끄러워함.  

 

막상 건욱이는 로즈 누나랑 친해지고 나니까 지나칠 정도로 과보호하는 편. 형동생친구들이랑은 막 장난도 편하게 찰싹찰싹 때리면서 치고받고 하는데 누나한테는 힘 조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무슨 유리 대하는 마냥 살짝 손 닿으면 헉 누나 아팠죠?! 하고 본인이 기겁함. 로즈만 얘 왜이래..닿은지도 몰랐는데..하면서 또 이런다는 듯이 쳐다봄. 근데 그도 그럴 게 둘이 덩치 차이 너무 나서 건욱이 본인이 병아리 쥐는 마동석 된 마냥 엄청 조심함. 규빈이만큼이나 누나 엄청 귀여워하는데 규빈이가 자기 덩치 생각 못 하고 막 밀어붙이는 대형견이라면 건욱이는 쥐면 바스라질까 누나 톡톡 살짝 건드려 보고 신기해하는 편. 암튼 본인은 이렇게나 조심하는데 규빈이가 로즈 누나 붙잡고 웅냥냥대는 거 보면 눈에 불 켜고 떼어놓는 게 당연함. 그래서 주로 로즈로부터 규빈이 수거해 가는 게 건욱이 담당임. 건욱이 뒤에 서 있으면 로즈는 그냥 진짜 아예 안 보이는 수준. 멤버들이 로즈 누나 어디 갔어 하면서 찾으면 건욱이 뒤에서 나 여기 있어하고 목소리 들려오는 경우가 하도 많았어서 건욱이는 이제 평소에 자기 뒤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됨.  

 

자기 눈에 귀여운 누나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귀여울 거라는 거 건욱이 잘 알아서 음방 복도나 사람 많은 데 나가면 리키랑 같이 제일 무섭게 생긴 팔척장신 사이에 누나 끼워놓고 둘이 무표정으로 걸어감. 로즈는 아 그냥 물 마시러 가는 건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요새는 그냥 그 둘 사이에 껴서 다니는 거에 익숙해진 듯.  

 

로즈 입장에서는 건욱이의 과보호가 좀 많이 유난이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애가 몸만 컸지 아직도 왕애기라서 그런다고 여김. 건욱이 올라운더로서 다 잘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열정 넘치는 애인 거 잘 알아서 칭찬도 많이 해주고 방송 나가면 주목 한 번이라도 더 받을 수 있게 자랑도 엄청하고 대견해 하는 편. 건욱이도 누나가 챙겨주는 거 잘 알아서 속으로 엄청 고마워하지만 아직 부끄러워서 표현은 잘 못하고 그냥 뒤나 옆에서 누나 보고 피실피실 웃는 모습이 팬들에게 자주 포착됨.  

 

 

 

9. 한유진 

 

로즈의 영원한 최애 유진아기 등장. 로즈는 나이 차이 좀 나는 친남동생을 엄청엄청 아끼고 애기 취급하는데 그보다 더 어린 유진이가 나타났으니 어떻겠음.. 그냥 진짜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너무 유진이를 좋아함. 유진이한테만큼은 먼저 스킨십하고 먼저 말 걸고 먼저 달려갈 정도로 그냥 무장해제 그 자체. 유진이 자고 있으면 아구 귀여워..하면서 볼 만질만질하고 자기한테 기대서 자게끔 자리 잡아 주고 뭐 먹고 싶다 하면 다 사주고 다 만들어주고 뭔 말만 하면 꺄르르 웃으면서 귀엽다고 넘어감.  

 

유진이는 로즈 누나 처음 만났을 때 엄청 낯 가렸지만 누나가 워낙 깨발랄하게 다가와서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예뻐해 주니까 꽤 빠르게 맘의 문을 엶. 원래 항상 누나가 먼저 말 걸고 뭐 필요한 거 없어 해 줄 거 없어? 하고 물어봤었는데 유진이가 먼저 누나한테 말 건 날 로즈 완전 속으로 눈물 퐁퐁..우리 유진아기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다니..그 뒤로는 누나한테 뭐 도와달라고도 곧잘 말하고 그래서 로즈는 또 속으로 감동의 눈물..하지만 유진이에게 티 내지는 않음. 요 아기가 또 부담스러워서 도망갈까 봐 속으로만 우는 중. 근데 정작 유진이는 자기가 말 걸거나 도움 요청할 때마다 누나 표정 환하게 밝아지는 거 다 보임ㅋㅋㅋㅋ 그래서 아 누나가 내가 먼저 다가가는 거 되게 좋아하는구나 깨닫고 그 뒤로 열심히 용기 내서 말 건 거.  

 

유진이는 사실 형들의 사랑도 듬뿍 받으면서 크고 있지만 아무래도 형들의 거센.. 때때로 좀 많이 거친 애정표현 보다는 로즈 누나의 말랑말랑하고 다정한 애정표현을 더 좋아하는 편.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여태 기다란 형들 사이에서만 지내다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자기보다 작고 귀여운 누나가 세심히 알뜰살뜰 챙겨주니까. 형들은 가끔 아플 정도로 꼬집고 만지고 그러는데 누나는 완전 보들보들 예뻐해주고 부둥부둥 안아줘서 기분 좋음.  

 

로즈는 유진이라면 정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처럼 구는데 이런 유진이가 성인 되면 우짜지..하고 벌써 혼자 슬퍼할 때도 있음. 유진이가 내 애정과 보살핌이 더 이상 안 필요하면 너무 슬플 것 같아..하다가 유진이 볼 붙잡고 유진아 좀만 느리게 커야 된다?!! 하고 당부하는데 속으로 유진이는 얼른 커서 누나한테 이렇게 갓난 애기 취급 그만 받고 싶은데..하고 있을 듯. 그치만 그러면 누나가 슬퍼하니까 대충 고개 끄덕끄덕해 줌. 너무 애 취급 받는 건 싫지만 그래도 아직은 누나가 주는 애정이 좋은 유진이는 가끔씩 일부러 더 애기처럼 굴 때도 있을 듯. 누나가 이러면 더 좋아하는 것도 아니까.  

 

타멤들은 지웅이한테 그러는 것처럼 로즈가 유진이한테만은 행동이 워낙 다르니까 유진 아기 예뻐해주면서도 가끔씩 질투날 듯함. 특히 규빈이는 두 개의 심장 가진 사람인 양 유진이 갖고 쫩쫩 예뻐해 주다가도 근데!! 왜 너만 누나가 먼저 안아주고!! 너만 볼 만져주고!! 너한테는 화도 안 내고!! 하면서 혼자 열불낼 듯. 로즈가 먼저 달려와서 유진이 예뻐해 주고 궁디팡팡해 주는 거 씁쓸하게 쳐다보는 멤버들 사이에서 유진이는 ㅋ..그럼 형들도 나처럼 막내하든가 하는 승자의 미소 짓고 있음 

 

 

 

 

 

 

+ 그냥 뇌빼놓고 재밌어서 혼자 쫘르륵 써봤는데 막상 나만 보자니 또 아깝기도 해서 올려봅니당 

 

++ 얼레리 생각보다 조회수가 높아서 급하게 얼굴도 함께 보시라고 사진 추가함..

[독자1]

헉...재밌다...시켜줘 제베원 멤버🥹

[독자2]

이런글 재밋다..

[독자3]

아 마싓다 또 해 주라 앞으로 더 보고 싶따!!!

[비회원.20]

(냠냠) 맛있다!!!

[독자4]

와 짱잼 03 꼭 해주라 진찌 보고시퍼ㅠㅠㅓ

[독자5]

03 기대할게... 넘 재밌다...

[독자6]

아 짱이다... 너무 맛있다..............

[독자7]

재미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