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와. 진짜 잘생겼다...
“ 안녕하세요!! ”
그렇게 큰 키는 아닌데 내가 키가 작아서인지
윤정한의 키는 되게 커보였어...
왜냐면 나 키 158이거덩 헷 그래서 더 설레
“ 오늘은 무슨 스케줄 있어요? ”
“ 오늘은 그냥 라디오 해요. 그니까 대충 해도 괜찮아요 ㅎ ”
” 대충 해도 잘생겼는데요? “
” 여주님 이제 농담도 하네? 처음엔 나 불편해 하시더만 ㅋㅋㅋ “
” 아 아닌데... 그건 너무 잘생겨서 ㅎㅎㅎ!! 근데 정한님도 처음에 낮가렸잖아요. “
“ 장난이에요 ㅋㅋㅋㅋㅋ ”
장난이라며 웃으면서 날 보는데
하 진짜 이렇게 잘생겨도 되는건가 싶어....
그리고 피부 화장 해주고 있었는데 새삼 느끼지만
이 사람 피부 진짜 좋다...
내가 너무 넋 놓고 봤나봐 윤정한이
“ 방금 나 잘생겼다고 생각 했지. ”
어떻게 알았지 귀신같다
“ 어 아닌뎅 ”
“ 얼굴에 다 써있는데... ”
이젠 그래도 세 번 만났다고 장난도 치는 사이가 됐다
어느새 메이크업이 다 끝나고 일어나는 정한을 보고
아쉬운 마음에 손인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핸드폰을 주는거야
“ 연락처, 물어봐도 되나? ㅎㅎ ”
아니 미친 지금 연예인이 내 번호 따는거?
그것도 윤정한이...?
이거 꿈 아니겠지 당연히 줘야겠지
“ 아 당연히 드려야지요... 근데 제 번호는 왜.....? ”
“ 나중에 빵셔틀 시키게요 ㅋㅋ ”
아 뭐야 ㅡㅡ 하고 보니까
갈게요- 하고 웃으며 가는 윤정한이였어
징짜 머지..........
.
.
.
.
새삼 느끼지만 연예인 메이크업 담당을 하면
정말 착하다고 소문난 연예인들이 갑질을 은근 많이 한다.
오늘도 요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여배우가
스킨케어를 하다가 솜을 던진다던가... 내가 누군지 아냐는 둥... 그런 갑질을 해서
윤정한이 번호를 따던 뭐던 힘들어서 다 잊어버렸다
그러고 8시 쯤 퇴근을 하고 집을 가려니 문자가 왔다
모르는 번호였다
-“ 뭐해요? 바나나 우유 먹을랭? ”
“ 뭐야 누구야 ”
스팸인가 차단 해야하나 싶다가
한 번 더 오는 문자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 아 나 윤정한 ㅎㅎ 😜 ”
뭐지... 데이트 신청인가
이어서 나도 답장을 했다
-“ 갑자기 바나나 우유요...?! 저 퇴근 했는데 ”
정말 뜬금없이 바나나우유라니 장난끼가 많은건 맞는거 같다
왜 나같은 일반인한테 연락 하는거지?
“ 내가 데리러 갈게요! 바나나 우유 먹어요 ”
진심인가 싶다가도 15분쯤 지나니 흰색 차가 들어왔다
그러다 창문이 열리더니, 윤정한이였다........
“ 타요! ”
얼떨결에 타기는 했는데... 진짜 왜 만난거지?
세븐틴 바쁘지 않나...? 유명인인데???
“ 표정에 다 써있네, 나 잘생겼다고 ㅎㅎ ”
“ 엥 이번엔 진짜 아닌데요???? ”
“ 그럼 아까는 진심이였어요? ”
“ 아니... 그렇게 말하면... ”
“ 응? ”
운전대에 팔을 걸쳐 놓고 날 보고 있는 윤정한 이라니...
정말 잘생겼구나, 이게 극락이구나?
“ 잘생겼다고 생각 했어요... ”
“ ㅋㅋㅋ 그럴 거 같더라. 지금은 무슨 생각 했어요? ”
이거 솔직하게 말해도 되는건가?
“ 그... 정한님같이 유명한 분이 왜 절 만나자고 했는지...? ”
내 말을 듣고는 살짝 고민하는 척 하더니
또 웃으면서 말한다
“ 말했잖아요, 바나나 우유 주려고 ㅋㅋㅋㅋㅋㅋ ”
아. 하고 내가 쳐다보니 윤정한이 말하더라
“ 장난이고 ㅋㅋㅋㅋ 나 낮가림 엄청 심한데 왜 만나자고 했겠어요 ”
“ 전 모르겠는데... ”
“ 관심 있어요. 그니까 바나나 우유 먹을까요? ”
윤정한 당신 얼굴로 바나나 우유로 꼬심 넘어갈 거 같아?
응 넘어가.
뭔가 길게 쓰면 이상해질거 같아서 여기서 끝낼게요 >〈
다음 세븐틴 누구 보고싶으신가
아 그리고 아이패드로 첨 써봐서 글씨나 크기 이상하면 수정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