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윗집 근육돼지 전정국X아랫집 예민보스 너탄.08 (부제 : 장난해 너 도대체 내가 뭐야 만만해 날 갖고 노는 거야) | 인스티즈](//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9/14/12/341b1d503b38524267c98bd3f310f768.jpg)
[전정국 빙의글] 윗집 근육돼지 전정국X아랫집 예민보스 너탄.08 (부제 : 장난해 너 도대체 내가 뭐야 만만해 날 갖고 노는 거야)
w.혼인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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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형은 제 옆에서 휴대폰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 여주를 바라봤다. 뭘 봐, 여주의 목소리에 태형이 움찔하며 시선을 돌렸다. 여주는 답장이 없는 정국과의 카톡방을 노려보다 홀드를 꾹 눌렀다. 계속해서 저를 힐끔거리는 태형이 거슬렸다.
"아 할말 있으면 그냥 해, 계속 쳐다보지 말고."
"남자친구 생겼냐?"
"뭔 상관."
여주의 차가운 말투에 태형은 볼을 긁적였다. 여주에게 고백 아닌 고백을 듣고 난 이후로 변한 모습에 태형은 기분이 이상했다. 분명 제게 사근사근 했던 소꿉친구가 예민함의 극에 달하게 변해버렸으니 그럴만도. 여주는 조용한 제 휴대폰을 차마 던지지 못 했다. 아직 할부도 안 끝나고 바꾼지 겨우 한 달 밖에 안 됐는데...! 던지지 못 한 폰을 뚫어져라 노려보는 걸로 대신했다. 태형은 그런 여주의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
"야, 전저, ... 안녕하세요."
패기 넘치게 체육실 문을 열고 들어온 여주는 보이는 선생님께 인사를 꾸벅하고 그런 저를 웃으며 바라보는 정국을 노려보며 쿵쾅거리는 걸음으로 다가갔다. 정국이 웃음을 꾹 참으며 어.. 그래, 무슨 일이야? 하고 다정하게 묻자 여주는 책상에 곱게 올려진 정국의 휴대폰을 말없이 노려봤다. 정국이 여주의 시선을 따라 제 휴대폰을 힐끔 보고 배시시 웃자 여주는 등을 돌려 체육실을 나갔다. 여주가 나가자 마자 주위 선생님들이 정국에게 이런 저런 말을 건네자 정국은 어색하게 웃고서 얼른 여주를 따라나섰다.
"여주야!"
"내 이름 부르지 마요."
"고삼!"
"아, 꺼ㅈ,"
"꺼져요 하지 마."
여주가 입을 삐죽이며 자리에 멈춰섰다. 정국은 생글거리며 여주에게로 다가갔고 여주가 고개를 휙 돌려 눈을 마주하는 순간 그대로 멈췄다. 아, 존나 예뻐. 정국은 속으로 생각하며 침을 삼켰다. 여주는 그런 정국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다 다시 앞을 보았다. 눈을 꾹 감았다가 뜨며 심호흡을 길게 했다. 아침에 보는데 왜 자꾸 복근이 아른거리는지. 여주는 미칠지경이다.
"여주야, 어디 아파?"
점점 달아오르는 여주의 볼과 귀 끝에 정국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여주는 괜찮다는 듯이 손을 휘휘 저으며 정국을 뒤로 무르게했다. 정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가가 여주의 볼을 손가락으로 콕 찌르며 배시시 웃었다. 아, 뭘 쪼ㄱ,
"씁, 예쁜 말만 쓰자. 응?"
"조..."
정국이 눈을 크게 뜨고 입을 꾹 물며 여주를 빤히 바라봤다. 예쁜 말, 응? 여주는 제 입을 막은 정국의 손을 탁탁 쳐내곤 발걸음을 옮겼다. 좆까는 소리하네, 흥.
-
"교생 인기 많네."
"잘생겼잖아."
"뭐야, 너 어디 아프냐?"
"디질래."
운동장에 나란히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던 호석이 입을 크게 벌리고 여주를 바라봤다. 웬일, 너가 잘생겼다는 소리를 다 하고. 김태형에 미친줄 알았더니 아니네. 여주가 호석의 입에서 나오는 김태형이라는 말에 씩씩 거리며 뒷통수를 후려갈겼다. 호석이 인상을 찌푸리며 제 뒷통수를 문질렀다.
"왜 때리는데!"
"김태형 말도 꺼내지마."
"그래 사랑은 아픈 거라잖아."
사랑도 제대로 안 해본 새끼가 뭘 안다구.. 여주가 조용히 쫑알대며 아이스크림을 쪽 빨았다. 어, 교생 여기 본다. 호석의 말에 여주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호석이 여주를 따라 일어서며 여주의 손목을 잡자 여주는 그 손을 뿌리치고 마구 걸었다. 뒤돌아본 그곳엔 여주를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정국이 서있었다. 여주가 아이스크림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호석이 한숨을 크게 쉬었다. 여주는 반으로 들어와 그대로 엎드렸다. 호석이 옆에 앉아 여주의 등을 토닥였다.
"왜 그러는데."
"짜증나."
"뭐가?"
"연락도 안 하면서.."
여주가 손톱을 세워 책상을 긁었다. 짜증나, 짜증나. 호석이 여주의 손등을 가볍게 두들겼다. 손톱 상한다 바보야. 여주는 입술을 꾹 물고 주먹을 꽉 쥐었다. 전정국 이새끼 죽여버려...!
-
말 없이 그저 집으로만 걷던 여주가 태형을 불렀다. 야, 하고. 태형이 휴대폰을 빤히 보다 고개를 들어 여주를 바라봤다. 여주가 심각한 얼굴로 물었다.
"야, 너는 좋다고 죽도록 따라다니다가 사귀면 그때부터 막 마음이 식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어?"
"아니... 막 진짜 좋아하던 애가 있었는데 사귄지 하루만에 마음이 식을 수 있을 거 같냐고!"
"아... 응."
"응?"
"응."
"으응?"
여주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계속해셔 물었지만 태형의 대답은 똑같았다. 응. 여주는 이빨을 빠드득 갈았다. 전정국 사귀니까 싫디 이거지... 태형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여주를 바라봤다. 근데 그거 누구 이야기야? 태형의 말에 여주가 태형을 찢어죽일 듯 무서운 눈으로 쏘아봤다. 알 바야? 여주가 먼저 쿵쿵 걸어가고 태형이 그 뒤를 쫓았다. 아파트 입구에 도착한 여주는 말없이 들어갔고 태형은 여주의 뒤를 졸졸 따라가다 동 입구에 서있는 누군가를 보곤 나무 뒤로 몸을 숨겼다.
"여주야."
"짜증나니까 다정하게 부르지 마세요."
"왜애."
"애교도 부리지마."
"무슨 일,"
"왜 연락 안 해요?"
씩씩거리는 여주의 모습에 정국이 웃음을 터트렸다. 여주는 생각했다. 이 아저씨 미쳤구나, 장난하나... 사람 갖고노는 것도 아니고. 여주는 입술을 꾹 물었다. 정국이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귀여워."
"아저씨 변태새끼죠."
"어?"
"짜증나, 나 아저씨랑 안 사귈래."
"자, 잠깐만 여주야."
나무 뒤에 숨었던 태형은 숨을 들이켰다. 미친, 방금 뭐래? 짜증을 내며 뒤돌아서는 여주를 정국이 붙잡았다. 여주는 무서운 눈을 하고서 정국을 째려봤다. 정국이 손을 꼬물거리며 웅얼거렸다.
"그게..."
"뭐요."
"너도 나 진짜 좋아하나,"
"사람갖고 장난해요?"
"아니..."
"좋아하니까 사귀죠!"
정국이 여주의 말에 배시시 웃으며 다가와 여주의 허리에 팔을 둘렀다. 여주가 낑낑거리며 정국의 가슴팍을 밀어냈지만 둘사이는 급하게 좁아졌다. 고개를 살짝 비튼 정국이 그대로 여주의 입술에 제 입술을 겹쳤고 그걸 지켜보던 태형은 손으로 입을 막았다. 정국의 입술이 오물거리는 것이 가로등 불빛덕에 훤하게 보여 태형은 자신과 가장 친한 여사친의 애인과의 격렬한 키스를 적나라하게 관람했다. 정국과 여주가 입술을 떼고 배시시 웃다 여주가 다시 정국의 입술을 물고 살짝 늘어지는 순간 태형은 뒤돌아 그대로 집으로 달렸다.
-
여주는 제 옆에서 말없이 휴대폰을 보는 태형이 이상했다. 분명 어제랑 똑같은 상황인데 공기가 남달랐다. 존나 어색한 이 공기. 태형은 여주를 피하고 있었다. 한 걸음 옆으로 붙으면 두 걸음 떨어졌다. 여주는 인상을 팍 구기며 태형의 교복셔츠 끝을 손가락으로 꾹 쥐었다. 시빌 내 주변 남자들은 왜 다 이모양이야.
"야, 너 나 왜 피해."
"피, 피한 거 아닌데?"
"맞는데, 쳐맞을래?"
"여주야."
태형의 부름에 여주가 턱을 까딱해보이자 태형이 심호흡을 하곤 말을 이었다.
"너 그 윗집남자랑 키스하는 거 봤어."
*
안녕 여러분...
전 죽지 않았어요.
낄낄...
그냥 중간고사 기간이 좀 있었구...
뭐가 바쁘게 지나가다보니.ㅎ
독방에 하루 종일 있는데 자꾸 글잡 화력 줄었다길래 쒸익쒸익
흥
내가 열심히 일할게... 화력 줄었다고 하지 마세요^ㅁ^
즐거운 추석보내시고~!~!~!
그럼 전 2만
다음편 ♥완결♥ 입니당.
즐추해추황추~!~!
<입주자 명단>
01.
현 /정콩국 / 진진♥/ 디보이
0815/칸쵸 / 10041230 / 정꾸야
쵸코두부 /오레오 / 스물꾸기 / 토끼풀 / 호비
강여우 /박여사 / 누가보면 / 윧/ 용달샘 /뀨기
몽쉘 / 꾹꾹이
늘봄 / 방소/ 지민이어디있니/ 비비빅
골드빈 / 워더/ 전정국오빠
오빠미낭낭/ 예찬 /꾸꾸낸내/ 여하 / 아이블린
영샤/ 풀림 /케미스트리 / 몽자몽 / 아몬드
붐바스틱/김시준 / 뷔요미/ 청보리청
쫑냥/ 잠만보/ 복숭아꽃
융융힝/ 990419 / ~달걀말이~
스타일/ 하바나콩
설화/ 연이/ 헤융/ 라온하제
02.
컨태/ 왕짱맑은맹세
딸기빙수
룰루랄라/ 짜몽이
갓찌민디바/ 꽃오징어
윤치명 / 백열/ 찜빵/ 유은 / 헹구리
햄찌
너만볼래♡ / 마이크로칩쿠키 / 정연아/ 유루
탱탱/ 0618
간장밥 / 밤이죠아 / 전아장 / 캐서린
늉늉
03.
무네큥 / 헤르츠 / 연애학 / 찹찹찹 / 돌고돌아서 / 꾹피치 / 윤 / 군주님
달다구리 / 핫초코 / 밍쁘 / 바지락 / 슈가나라 / 반달 / 고구마 / 잰
지블리 / 신짱구 / 8D / 강산 / 꾸기꺼야 / 쩐쩡꾹 / 바순희
수수태태 / 포도가시 / 히동 / 메로나 / 니뿡깝민 / 이센 / 잇슈가
오잉이옹쿠 / ♥심슨♥ / 옮 / 라임슈가 / 아이스망고 / 뿡뿡이 초록꼭따리 / 쩌리
라일락 / 상큼쓰 / 슙슈 / 삐요 / 호빗 / 태태 / 스뭉이 / 또이
스케일은 전국 / 핑크공주지니 / 고룡 / 봄꾸기 / ㄴㅎㅇㄱ융기 / 긍응이
됼됼 / 태태마망 / #현 / 당근챱챱 / 낑깡 / 내정국 / 존경 / 슙슙슈룹슙 / 0207
올옵 /1231 / 체리 / 피쯔아 / 0831 / 꾸기자차 / 태형아 / 경쨩 / 액자
수니 / 참기름 / 우유 / 민예스 / 망개별 / 꾹무룩 / 쑥 / 바닐라슈 / 태침 / 개원이
자몽해 / 지민이똥개애 / 슈슙 / 김석진님 / 뷕 / 토성우주인 / 낙엽 / 어남민
카라멜모카 / 잔디 / 뷔여워 / 빠네빠네 / 777 / 노랑레고 / 나침반 / 달보드레 / 아카정국
★암호닉은 더이상 받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