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연습이 끝나고 형이 머리를 쓱 쓰다듬고 간다.순간 얼굴이 화끈한 것 같다.거울에 얼굴이 빨간 내가 비친다.더워서 그런건지 부끄러워 그런건지 모르겠다.
형은 밉게도 모두 다에게 한번씩 쓱쓱.나만 얼굴이 빨개진게 싫다.형은 아무것도 아닌데.
형이 아무것도 몰라서 미워요.
"준홍아,뭐하냐.와서 물먹어."
"아,네!"
영재형이 건네는 물을 건넨다.옆에선 형이 힘찬형입에 물을 넣어주고 있다.그냥 친해서 별거 없이 하는건데.기분나빠 인상을 팍 썼다.
영재형이 힘드냐며 땀을 닦아준다.형은 신경도 안쓴다.미워요.
"형,얘 인상쓰는거 봐.어디 아퍼?"
인상을 팍 썼더니 영재형이 큰 소리로 말한다.아,쪽팔리게 티냈어.다들 모여서 날 본다.창피해서 얼굴이 점점 화끈거린다.
다들 내가 열이 나서 그런줄 안다.아닌데.형도 와서 얼굴을 들이민다.미워서 또 인상을 찌푸렸다.이마에 손을 대고 다정하게 물어준다.아프냐고.
형땜에 그렇잖아.진짜 짜증나.형은 아무것도 몰라요.그래서 미워.
--------------------------
그냥..이런식으로 쓸꺼에요..ㅠ 똥손주의..허접글주의..
프롤로그?정도에요.시점은 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