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일하는 성규아저씨 괴롭히는 게 좋은 고딩 여리 아고물 열성
실로 오랜만에 찾아온 성규의 휴일이었다. 그동안 야근에 치이고 일에 치이는 성규에 제 사랑스러운 아저씨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던 성열은 오늘만을 기다려왔고 어제는 성규와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달콤한 상상에 밤늦게까지 잠도 이루지 못했더랬다.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성열은 잠에서 깨어나 밤사이 생겨난 까치집을 정리하며 제 방에서 나왔다. 거실을 가로지르며 성규의 방으로 향하는 그 짧은 시간에도 성열의 머리는 성규와의 행복한 상상으로 가득 찼다. 아저씨한테 영화보러가자고 할까? 아, 아저씨 피곤할텐데 집에서 받아볼까? 요즘 재밌는게 뭐가 있, 문을 열자 보이는 광경에 성열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저씨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야?
" 네, 기획안은 제 메일로 보내주시고요, 광고주한테도 똑같은 내용으로 하나 펙스로 보내드리세요. "
" 아저씨, 지금…, "
" 아, 잠시만요. "
" 아저씨, "
" 어, 성열아.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서 점심 먹어. "
" 아저씨는요? "
" 아저씨 일해야 돼. "
" 헐. "
성규는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성열과 대화를 마치고 다시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지만 성열은 그 자리에 망부석처럼 서 있었다. 아니, 지금, 이 씨이발…. 허탈하다는 표정을 지은 성열이 방을 나섰다. 저를 따라오는 성규의 시선이 느껴졌으나 성열은 어깨를 축 늘어뜨릴뿐 뒤돌아보지 않았다.
***
혼자 점심을 차려 먹은 성열이 쇼파에 풀썩, 하고 주저 앉았다. 성규에게 보란듯이 밖에 나가 친구들과 놀고 싶었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성규의 휴일을 그렇게 허비하고 싶지는 않았다. 비록 그는 지금 일에 열중하고 있지만서도. 곰곰히 머리를 굴리던 성열이 이내 좋은 수를 생각해냈다. 어디서든 잔머리로는 빠지지않는 성열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위해 성규의 방으로 향했다. 아저씨가 나한테 관심이 없으면 내가 관심있게 만들면 되지ㅡ.
성규의 방문을 일부러 벌컥 열고 들어갔으나 성규는 성열을 한 번 힐끗 보고 여전히 휴대폰 너머에서 들려오는 말에 대답하며 일만 할 뿐이었다. 아니, 지금 저게 애인을 대하는 태도야? 속에서 짜증이 올라오는 것 같았으나 우리의 단순한 고딩 이성열은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며 그저 흐흐, 하고 웃을 뿐이었다. 성규가 일하고 있는 책상 옆 침대에 벌러덩 누운 성열이 긴 다리를 휘저으며 장난을 쳐댔다. 그러다 벌떡 일어나 성규에게 장난을 걸기 시작했다.
" 아저씨이ㅡ. "
" …, 그러니까요, 그게 아니라, "
" 아저씨. "
" 그 부분이 틀렸어요, 아예. "
" 아저씨! "
성열이 큰 소리를 내자 그제서야 성규는 성열을 돌아보았다. 인상을 쓰며 입가로 검지손가락을 가져가며 쉿, 소리를 낸 성규가 다시 시선을 컴퓨터 화면으로 돌렸다. 성규의 짜증에도 즐겁다는 듯 웃은 성열이 이번에는 성규의 귀로 손을 가져갔다. 먼저 제법 자란 성규의 옆머리를 귀 뒤로 넘겨준 성열이 귓바퀴를 만지작댔다. 성규의 성감대가 귀라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콧노래를 부르며 성열이 나긋한 손길로 귓바퀴부터 귓볼까지 훑어내렸다. 생각보다 약한 반응에 실망한 성열이 이번에는 입을 갖다대기 위해 성규 쪽으로 몸을 당겼다.
" 하지마, "
드디어 아저씨가 반응했다! 성열이 웃으며 귓바퀴에 입술을 가져갔다. 촉, 하는 소리와 함께 귀와 입술이 맞닿고 떨어졌다. 휴대폰 너머에서는 아득하게 당황하는 성규의 부하직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예? 인상을 쓰며 돌아본 성규가 이번에는 입모양으로만 하지마, 하고 경고했다. 알았다며 웃은 성열이 침대에 다시 앉고 성규는 인상을 풀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아, 아닙니다. 그러니까 제 말은…,
잠시동안 성규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성열이 이번에는 책상의자 뒤로 걸어가 끌어 안듯이 성규의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이것보다 확실한 쪽은 없지, 성열이 허벅지를 살살 쓸어 내리다가 사타구니 밑으로 손을 내렸다. 그리고 아직 잠옷을 입고 있는 성규의 허벅지 안쪽을 쓸었다. 흐읏, 성규가 귀보다 더 민감한 곳이 허벅지였다. 그리고 그보다 더 민감한 곳이…, 흐으!
이제 휴대폰에서는 어디 아프냐고 묻는 부하직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제가 잠시 뒤에 다시 전화드릴게요. 제가 말한 건 마무리해주세요. 전화를 끊고 뒤를 돌아보려는 성규의 턱을 잡은 성열이 곧바로 성규의 입술을 찾아 물었다. 몇 번 혀가 오가고 자신의 어깨를 미는 성규의 손에 성열이 가만히 뒤로 물러났다.
" 이성열,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 "
" 왜요ㅡ? 내가 뭘 했다고. "
깐족거리는 투로 대답한 성열이 개구지게 웃었다.
" 아저씨 일하잖아, 니 방 가. "
" 아저씨 오늘 일 못 할텐데? "
" 뭐? "
" 내가 오늘 하루종일 아저씨 괴롭힐 건데에ㅡ, "
을 끝으로 성열이 성규를 안아들고 제 방으로 향했다. 성규가 다리를 휘저으며 거세게 거부했으나 성열은 허허 웃을 뿐이었다. 성열아, 안돼! 저거 끝내야 되, 아저씨 저거 해야 된다고! 하는 말은 이미 성열의 귀에 들리지않은지 오래였다.
5. 명수가 쥐꼬리만큼 나오는 OH OH 엘규 OH OH
아웃팅을 당해버렸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4년 인생 중에 지금처럼 큰 위기가 있던가. 어쩌다가 대학에서 처음으로 친해진 후배 우현을 좋아하게된 것부터가 문제였던 것 같다. 저가 제대하고 복학한 학교에는 많은 후배들이 있었다. 그 중에 남우현이 있었고. 공대도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는 학교에 다니면서 왜 자신이 우현을 좋아하게 됬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지만, 저는 우현을 1년동안 좋아했다, 아니 사랑했나? 사실 저의 성향도 아직 모르겠다. 처음으로 좋아한 상대가 우현이었고 우현은 남자였다. 내가 게이일지, 바이일지 확실치않았다.
어쨋든 나는 우현에게 내 마음을 토해냈다. 큰맘 먹고 한 고백의 결과는 어쩌면 당연했다. 노멀인 우현이 저를 받아줄리가 없었다. 그리고 믿었던 우현은 나의 고백을 자랑처럼 말하고 다녔고, 나는 아웃팅을 당했다. 동아리방에서는 나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오갔고 내가 지나갈 때마다 장난끼 넘치는 놈들은 나를 위아래로 훑으며 휘파람까지 불어댔다. 아이들과 원만하게 지내던 나는 소위 말하는 '아싸' 가 되어버렸고 주위에 남은 친구라고는 고등학교 동창 호원밖에 없었다. 그것 하나만이 나에게 위안이 되어 주었다.
여기까지는 그래,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대학교야 이제 졸업반이니 1년만 조용히 다니면 되는 거였고 강도가 높아지는 장난과 경멸스럽다는 눈빛들은 나 혼자만 견뎌내면 되는거였다. 오늘, 직장에 다니는 누나가 점심시간에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우리 대학교로 왔었다. 한 달에 한번씩 있던 자연스러운 일이라 정말 아무 생각도 없이 누나와 만나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레스토랑에나 가자고 했다. 물론 여기까지도 평소와 같았다. 교문 앞에서 남우현의 무리를 만난 것만 빼면.
" 게이선배, 왜 여자랑 있어요? "
" 맞아요, 남자친구를 만나셔야죠! "
" 우현이는 벌써 잊은 거예요? 흑흑, "
딱 한 마디씩 거든 것이 평소와는 다르게 가슴에 비수로 꽂혔다. 옆에 누나가 있기때문일까, 아니면, 무리 중심에서 재밌다는 듯 웃고 있는 우현때문이었을까. 누나는 바로 표정을 굳히며 나에게 물었다. 저게, 무슨 말이야?
" 장난을 뭐 저렇게 심하게 하니! 게이가 내가 아는 게이가 맞지? 응? "
" 아냐, 신경 쓸 것 없, "
" 에이, 선배. 이 분도 알건 아셔야죠. "
그 때 우현이 한 마디를 던졌다.
" 자기 남친이 게이라는 것도 모르면 안 되죠, 안 그래요? "
" 무슨 말이야, 저게. 성규야, "
" 선배가 직접 말하세요. 저한테 고백하고 차였다고, "
" ……. "
곧바로 나를 차에 태운 누나가 도착한 곳은 집이었다. 나를 앉히고 묻는 말에, 나는 솔직하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허탈한 표정을 짓던 누나는 그 날 회사에 복귀하지도 않고 쇼파에 망연자실하게 앉아있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오시고 사자대면을 했다. 아니, 사자대면이라 할 것도 없이 누나가 말을 꺼내자마자 나는 신나게 얻어맞고 집에서 맨 몸으로 쫓겨났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모님에게 제 하나뿐인 아들이 동성애자였다는 것은 아마도 그 어떤 일보다 충격이셨을 테다.
그리고 나는 지금 마포대교에 서 있다. 쫓겨난 직후에 든 생각은 단 하나뿐이었다. 죽어버리자, 그래, 죽어버리자. 입고 있던 야상 안에 들어있던 지갑을 털어 택시를 잡았다. 죽으러가는 중에도 지갑을 챙겨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나름 평탄했던 24년 인생을 택시에서 정리하려고 했다. 눈물이 흐르는 것 같았지만 개의치 않았다. 목적지는 마포대교에, 택시 안에서 내내 울던 나를 택시기사는 의아하게 보았지만 역시 개의치않았다.
마포대교에 도착하고 나서도 다시 돌아갈까 생각도 했지만 택시비도 없었고 무엇보다, 이제 자신은 집이 없었다. 여기가 내 인생의 막다른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에 허무한 생각이 들며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렇지만 뒤로 물러설 수는 없었다. 흐릿해진 시야에 간신히 난간을 붙잡고 넘으려던 순간이었다.
" 어어ㅡ! 잠시만, 잠시만! 뭐하는 거야 지금! "
고개를 돌린 쪽에는 왠 남자하나가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향해 달려온 남자는 내 목덜미를 잡고 끌어내리려 했다.
" 아, 아! 아파요! 뭐 하는 거예요! 저 죽을 거라구요! "
" 잠시만! 젊은 사람이 왜 이래! "
" 상관 없잖아요! 가던 길이나 가세요! "
" 상관이 왜 없어! 왜! "
결국에는 끌어 내려졌다. 아잇, 왜 이러시냐구요! 노려보며 물었지만 남자는 훅, 훅, 하고 가쁜 숨만 내쉴 뿐이었다. 문득 느껴지는 슬픔에 풀썩 주저앉아 엉엉하고 울어대자 남자는 나를 보며 가지가지 한다, 했다. 차들의 헤드라이트에 얼핏 비춰진 남자의 얼굴은 지나칠 정도로 미형이었다.
" 왜 그러시냐구요, 흐윽, 저 죽을 거라구요! 흐으…, "
" 어휴, 이런 놈이 죽겠다고 그렇게 생난리를, "
" 왜요! 저 죽을거라니까요! 흑, "
흐르는 눈물에 말조차 어려웠지만 남자는 한심하다는 듯이 나를 볼 뿐이었다.
" 어휴, 젊은 게 죽겠다고, "
" 아니, 자기는 몇 살이래 젊은 놈이래! "
" 나? 스물 셋이다! "
" 나보다 어리네! "
어이가 사라지는 느낌에 흐르던 눈물조차 멈쳤다. 아니, 나보다 어린 놈이 나한테 지금까지 이런거야?
" 쯧, 됬고 내일 살아서 여기로 전화해. "
" 여기가 어딘데! "
" 내가 하는 상담소. "
남자가 내민 것은 빳빳한 종이였다. 종이를 눈쪽으로 가까이 당겨보니 어둠에 익숙해진 눈이 종이에 씌인 글씨를 읽을 수 있었다.
상담사, 김명수? 풉,
" 너 이름보고 웃었지? "
" 풉, 아니, 이름이, 프흡, 명수, 큭, "
" 어유, 유치하긴, 이런 걸 나보다 형이라고, "
" 큭, 크크크, "
" 쯧, 그래, 내일은 좀 웃으면서 보자. "
바지를 툭툭 털고 일어나 어깨를 한 번 짚더니 다시 가던 길을 걸어갔다. 참 오지랖도 넓어, 멀쩡한 사람이. 나는 그저 바닥에 주저앉아 남자가 준 명함만 만지작거릴뿐이었다.
6. 한해 I love your girl 들으면서 쓰는 바람난 현성
첫 만남도 지금 있는 바와 같이 주위는 조용하고 소리라고는 음악소리가 대부분이었던 단정한 카페 안이었다. 그 안에서 우현은 자신의 10년지기 친구 정윤과 그녀의 남자친구를 기다렸다. 저와 정윤이 중학교 초년생부터 알아왔으니 그 인연이 벌써 10년째였다. 우현은 아득한 과거를 회상하며 슬며시 미소지었다. 그 때는 숏컷에 여학생들은 입지 않는 교복바지를 입고다녀 영락없는 남자였는데 그런 그녀가 벌써 커버려 남자친구를 사귀고 그를 저에게 소개시켜준다고 했다. 딸랑, 거리는 소리와 함께 정윤이 카페 안으로 들어와 우현에게 손을 흔들었다.
" 어, 왜 혼자야? 그렇게 자랑하던 남자친구는? "
" 으이구, 걱정마. 지금 주차장에서 주차 중. "
" 오오, 차도 있어? 김정윤 능력좋네ㅡ. "
능글맞게 웃으며 장난을 치는 우현에 정윤이 수줍게 웃었다. 여자는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더니, 우현이 본 정윤의 모습에는 확실히 전보다 생기가 돌고 아름다움이 묻어났다. 많이 예뻐졌네, 딸을 키우는 아버지처럼 우현이 흐뭇하게 웃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종소리와 함께,
그가 들어왔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은 진부하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직접 겪어본 지금에도 우현의 그 생각은 여전했다. 결국 그 날은 정윤의 남자친구, 그러니까 성규에게만 집중해 첫 만남을 망쳤다. 그러나 몇 번 눈치없이 커플과 데이트를 같이 한 뒤에는 성규와도 친해졌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성규와 우현은 정윤없이 만나는 날들이 잦아졌고 결국에는, 서로에게 다른 감정을 느꼈다.
처음 성규는 당황스러워 했고 불안해했다. 자신의 감정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아직도 정윤이 좋은건지, 아니면 우현에게 새로운 감정이 생겨버린 것인지. 그리고 우현을 향한 마음을 포기하기 위해 우현을 멀리하려 들었다. 그 것을 알고 애원한 것은 우현이었다. 제발 저를 향한 마음을 접지 말아달라고, 나도 너와 같은 마음이니 정리할 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중간에 저를 향한 마음이 사라져버려도 나는 너를 붙잡지않겠다고. 제발 저를 정윤이만큼 사랑해달라고. 그렇게 만남은 이어졌다.
우현의 전화를 받고 바로 달려나온 성규는 도착하자마자 우현을 찾았다. 가장 구석자리에서 엎드려있던 우현이 앞좌석에 성규가 앉는 소리를 듣자 벌떡 고개를 들었다. 성규를 향한 눈은 온전치 못하고 풀려 있었다. 술을 또 왜 이렇게 많이 마셨어, 혼자. 나 오늘 정윤이랑 데이트있다고 했잖아. 미안하게 왜 그래, 또.
" 성규야, "
" 응, 왜. "
" 성규야…,"
" 응, 우현아. 나 여깄어. "
계속해서 성규를 부르는 목소리는 애달팠고 씁쓸했다. 느껴지는 우현의 슬픔에 가슴이 미어진 성규가 소매께를 꾹, 잡았다 놓고 말했다. 왜 그래, 응? 무슨 일 있었어?
" 나 정윤이 엿 먹이려는 거 아니고, "
" …, "
" 이 마음 진심이야. "
성규가 우현과 눈을 맞추지 못하고 테이블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 성규를 보고 씁쓸하게 웃은 우현이 술을 한 잔 더 들이키고 혀로 입술을 축였다.
" 유치한 거 아는데, 하나만 대답해주라. "
" 응? "
" 그러니까, 그러니까 성규야, "
" 응, "
" 나랑 끝까지 갈래? "
" ……. "
너는 어째서 나의 친구의 남자일까. 나는 어째서 니 여자의 친구일까. 너와 나는 왜 이렇게 만났을까.
테이블만 쳐다보던 성규는 끝내 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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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엄청 오랜만에 오는 그드릅이예여~,~ 기다리신 분은 아무도 없었겠져 흡.. 고3 오빠가 수능이 코 앞이라 그런지 정규수업만 하고 집에 와서.. 모티로는 써 지지가 않아서.. 모티로 쓰시는 분들은 참 대단하신 거예여ㅇㅇ 음 오늘의 썰들은 음음 일단 4번 썰!앞 부분만 써둔지 1주일 되던거예욬ㅋㅋㅋㅋㅋ 이어서 쓰느라 쥬금..떡고자는 웁니다 5번은 에픽하이 One을 듣다가 생각난 썰이예용 말그대로 명수가 죽으려는 성규를 구원한다..뭐 이런.. 뒷내용이 있기는 하지만 이어 쓸지는^^;; 6번은 제목이 다ㅋㅋㅋㅋㅋ 힙덕인 그드릅이는 한해 믹테를 듣다 썰을 생각해냈습니다. 썰은 별로지만 노ㄹ는 너무 좋아용 쫄깃한 랩에 가사도 좋음ㅜㅜ
(+) 아마 다음 글은 썰이 아니라 단편이 될듯요! 쓰지도 못하는 코믹으로..☞☜ (+)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삐뽀삐뽀그대S2 다별그대S2 감성그대S2 달간그대S2 카페모카그대S2 케헹그대S2 슈슈그대S2 외에도 댓글써주신 모든 분들 샤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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