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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감사합니다
팀장님의 고백을 듣고난 다음날,
너징 꿈인가 싶을 들정도로 설렘과 오묘한 느낌에 한동안 제 자리에 누워 천장만 쳐다보고있었음.
그러다 팀장님의 카톡이 울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꿈이 아니구나.
ㄷ,드디어 내가ㅠㅠㅠㅠㅠㅠㅠㅠ팀장님이랑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보고싶어서 빨리 준비를 하고 회사로 향함.
그런데 회사에 가까워질수록 너징 조금씩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함.
' 우리회사가 사내연애가 되는가? '
' 팀원들한테는 말해야하나? '
' 언제 말하지? '
' 그 선배가 가만히 안있을텐데…… '
온갖고민이 난무하고 있을무렵 회사에 도착.
요새 일찍온다며 경비아저씨에게도 칭찬을 들어 기분좋음.
팀장님과 김대리님 다음으로 징어가 빨리옴ㅋㅋ
최근들어 칭찬받는 일이 잦아진 너징 좋으면서도 안좋은일이 닥칠까 조금 두려움.
그건 나중의 일이고 일단, 팀장님이 너무 보고싶음!!
너징 결제 서류를 들고 팀장실로 찾아감.
" 팀장님! "
" 왔어요? "
아침부터 팀장님 하트미소 보고있자니 정신이 혼미해질것 같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
" 팀장님, 이거 결제좀 해주세요. "
" 네. 이리줘요. "
팀장님이 결제를 하는 동안 너징 팀장님 방 곳곳을 살펴보고있었음.
맨날 들어오던 방인데 오늘따라 색다른 기분이 들음. 화분하나 선물해드려야지.
" 참, 징어씨. 주말에 뭐해요? "
" 주말에… 약속 없는데요. "
" 놀이공원 갈래요? "
" 놀이공원요? "
" 아, 제 친구가 표를 두장 줬는데… 같이가요. "
팀장님의 귀여운 데이트신청에 슬쩍 웃은 너징 ' 좋아요 ' 라 대답함.
주말*(급전개 죄송합니닼)
팀장님과 놀이공원에 오게됨.
학생때는 마음껏 왔었지만 일을 하고나면서 부터 거의 오지 못했던 터라 너징 씐남 ↖^ㅁ^↗
" 징어씨는 뭐 제일 좋아해요? "
" 저 다 잘타요! 롤러코스터, 바이킹 등등 저는 높이 올라가는거 좋아하거든요. "
" 그래요? 의외네. "
뭐, 회전목마 이런걸 생각하셨나 팀장님은 의외라며 신기해함ㅋㅋ
" 오빠… "
갑자기 오빠라는 소리에 팀장님 살짝 놀란것 같음ㅋ 움찔함ㅋㅋ
자기가 불러달랬으면서 아직 어색한가봄ㅋㅋ 하지만 얼굴에 미소는 지울수 없음ㅋㅋㅋ
" 왜요? "
" 저거… "
내 손끝을 따라가 팀장님이 본것은,
머리띠!!!
놀이공원오면 커플들끼리 저런 동물 머리띠하고 돌아다니는게 부러웠던 너징 팀장님꼐 용기내어 물어봄ㅋㅋㅋ
" 저거해요! "
" 네…? "
" 이거 귀엽네. 미키마우스랑 미니마우스! 어때요? "
" 아……. "
팀장님 혼란에 빠짐ㅋㅋㅋ 하기는 싫은데 싫다는 말은 못하겠고ㅋㅋㅋ
" 해요, 하죠…. "
" 정말요?? 고마워요! "
너징만 신남ㅋㅋ 결국 두개 사서 서로 씌워주고 손잡고 돌아다님
타고싶었던 놀이기구도 실컷 타고, 츄러스 핫도그 등등 음식도 마음껏 먹으며 데이트를 함.
지나가다 큰 소리가 나길래 그 곳으로 가보니 행사를 하고있었음!
노래대회 같은거였는데, 1등이 헐 상품이 티비임 그것도 요새 광고하는 최신형. 노래한번 잘해서 저 비싼걸 얻을수 있다니. 나가고싶은 징어였지만 노래를 못함ㅋㅠㅠㅠㅠ
아쉬운 마음으로 참가자들을 바라보고있는데, 팀장님이 그 모습을 봄.
" 갖고싶어요? "
" 네? 네… 아,아니요… "
시무룩한 너징 표정을 본 팀장님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으시곤
" 저 응원 많이 해줘야 해요. "
라더니 성큼성큼 무대위로 올라감ㅋㅋㅋ
엌ㅋㅋ..이게뭐짘ㅋㅋ
참가자들을 마감하고, 차례로 노래를 하기 시작함.
잘하는사람도 있지만 징어가 생각하기에도 별로다 싶은 참가자도 있었음ㅋㅋ
드디어 도팀장님 차례! 잘했으면 좋겠지만 못하셔도 팀장님의 용기와 배려에 이미 감동한 징어였음.
헐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야 팀장님 노래 겁나잘함ㅋㅋㅋ 평소 목소리도 좋아서 노래하면 잘할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적주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 팀장님이 1등까지 하심bb
사회자가 1등소감을 말하라고 했음.
" 어… 항상 설레게 해줘서 고마워요.
하트. "
그런데 이 기쁨도 잠시, 팀장님 비주얼이 워낙 뛰어난 탓과 노래대회이후 지나가는 여자들이 한번씩 꼭 쳐다봄. 너징 티를 내진 않았지만 점점 심기가 불편함. 내남잔데!!
그래서 괜히 팔짱도 껴보고 평소에는 잘 하지도 못할 작은 스킨쉽들을 시도함.
팀장님은 ' 왜이러지? ' 싶지만 적극적인 징어가 싫지않음ㅋㅋ 귀여움ㅋㅋ
그러다 결국, 일이 발생함.
놀이공원을 나서기 전,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화장실이 가고싶어진 너징이 잠시 일어났었음.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데, 어. 저게뭐야. 웬 여자 한명이 팀장님과 이야기를 하고있었음.
알고보니 팀장님 번호를 물으러 온 여자였음..
징어보다 키도 크고 전형적으로 예쁘게 생긴 얼굴이라 괜히 질투가 남. 솔직히 불안하기도 했음. 팀장님도 남잔데, 저런 여자가 좋지않을까.
그래서 다가가지도 못하고 조금 떨어져서 가만히 지켜보고있었음.
그러다 팀장님과 눈이 딱 마주침. 너징 놀라서 눈 피함. ' 내가 피해야 할 상황이 아닌데 왜 피했지. ' 너징도 당황함.
우울해진 너징 고개 푹 숙이고 금방이라도 나올것 같은 눈물을 참고있었음.
그런데 잠시뒤 징어 앞에 발두개가 놓임.
고개들어보니 팀장님임.
" 왜 내 눈 피해요. "
" ……. "
" 속상하게. "
팀장님 말끝으로 너징 불안했던 마음을 눈물로 쏟아냄ㅠㅠㅠ
팀장님 조용히 눈물 닦아주고
" 사랑해요. "
를 끝으로 입술을 부딪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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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오그ㄹ....핳핳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