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들을 다 반말로 하길래, 저도 반말로 할게요...
고고!!
참고로 난 남자고 그분들도 남자야
솔직히 이쪽 바닥이 서로 좋아해도 마음대로 마음 표출할 수도 없고
누구든지 쉽게 만날 수 없는 처지라 질풍노도 짝사랑의 고딩생활을 마치고 처음으로 20살 때 이쪽 세상에 발을 내딛기로 했어
그 방법이 사이트!! 인데
원래 게이카페같은게 엄청 많아, 하지만 그건 보통 등업만 하면 쉽게 얼굴도 볼 수 있고 진지하게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단지 잠깐의 호기심이랑, 눈에 불을 켠 여자 분들도 계서서 내키지 않더라구
그래서 한 몇 천원 정도 내면 사진 교환도 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사이트에 가입하였어
하지만 한가지 그 때 깨달은 사실인데, 카페와 달리 그런 사이트 들은 확실히 20살 중후반때부터 50대 까지 연상의 분들이 많아
거기다가 플러스, 확실히 돈을 내고 누구와 만나겠다는 분들이라 그런지 원나잇이나 그냥 잠자리용커플만 하려는 분들이 대다수야
하지만 나는 원래 진짜 진지하게 사귀고 싶은 분을 만나고 싶어서
글을 올릴때,
막 "영화보고 한강걷고 그런 사소한 것들 하실 분 구합니다." 라는 식으로 올리곤 했어 물론 사진도 말이야
솔직히 아웃팅의 위험이 컸지, 물론 내 또래가 사용하는 카페보다는 적었지만 그래도 사진을 내 걸고 한다는 거 자체가 사실상 위험한거야
하지만 20살의 패기인지 아니면 외로움에 목말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별 상관 안했었어
(참고로 나는 남자들이 막 좋아할 만한 몸도 아니고 얼굴도 아니야, 단지 이성애자 형들만 귀여워해주는 스타일이야.... 저주받았어 나는.. ㅠ)
그리고 나서 처음으로 쪽지가 온거야...
놀랍게도 나이는 48살이였지...
지금까지 아무도 사귀어본 경험도 없고 자본 경험도 없어서 나의 가치?? 라고 해야하나 그런 걸 몰랐어
단지 처음으로 다른 누군가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내 자신이 알게 된 순간이었지,
나이는 원래 연상을 좋아하는데 솔직히 48살이면 너무 심하자나... 하지만 그때는 몰랐어 ㅎ
단지 아까도 말했다 싶이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는게 그냥저냥 좋았어
그래서 쪽지를 주고받다가 문자를 주고받았어
내 처음의 커밍아웃이라면 커밍아웃이지 ㅇㅇ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재미가 없을거야.. 그래서 헛시간 낭비하지 않게 반응보고 그 다음 이야기 쓸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