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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뽀질꼬햐 전체글ll조회 1112l 2
시험기간. 

독서실에서 같이 공부를 하다가 잠들어버린 정준영의 볼을 톡톡 쳤다.

"........"

잠에서 깨지도 않고, 생각보다 보들보들하고 말랑한 볼이 귀여워서 계속 건드렸다.

콕콕.톡톡.

마침내 꿈뻑이며 눈을 뜨는 정준영. 

볼을 만지고 있던 나를 뭐냐는듯 쳐다본다.

"..깼냐"

"응. 왜. 내 볼 신기해?"

"그냥.뭐."

"..히히"

개구지게 웃더니 내 두손을 잡고 자기의 볼에 갖다댄다. 

내 두손에 감싸지는 작은 얼굴.

"우아..상우 손 디게 따뜻해.."

"..공부해"

"치.맨날 공부하래"

조그만 입을 내밀며 툴툴거리지만, 그 모습이 마치 일곱살 난 아이같아 머리를 쓰다듬을수 밖에 없다.

"......."

그러면 또 언제 툴툴댔냐는듯 금세 조용.

샤프를 꼭 쥐고 열심히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꽤 열심이다.

나보다 공부는 한참 덜하는 녀석이 어떻게 중상위권을 유지하는지.

"상우야.."

"왜"

한참 풀다가 모르는 것이 생겼는지 울상을 지으며 나에게 물어온다. 

내가 설명을 해주자, 알겠다는 듯 고개를 열심히 끄덕끄덕. 

기특하네.

열심히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새 밤 열두시. 집에 가야겠다 싶어 가방을 싸면 금세 초롱초롱해진 눈빛으로 씩 웃음짓는다.

"상우야! 나 오늘 공부 디게많이 했다?"

"잘했네"

"잘했지! 그니까.."

"초코렛 사줘?"

"..헤헤"

그럼 그렇지. 

초코렛 중독자 정준영. 

여느때와 같이 정준영네 집으로 향하는 길. 옆에는 맛있다,맛있다 하며 초코렛을 오물거리는 정준영을 달고.

"상우야"

"어"

"나 내일 학교 못가"

"왜"

"병원가"

"..아직 덜 나았어?"

"아니!그냥 검사받으러~"

작은 암세포에 감염되 꽤나 고생했던 정준영. 그래서 담배냄새 안나는 곳만 데려가느라고 한동안 고생 좀 했다.

"아프다고 울지말고"

"내가 애냐!!"

"저번에.."

"아,알았어!! 진짜 나빠.."

나를 째려보며 말하는 정준영. 괴로운 치료를 받을때. 나랑 같이 갔었는데, 꽤 힘들었나보다. 치료가 끝나고, 내가 업어줄 정도였으니. 

"남자애가 왜이리 몸이 약하냐."

"내가 약하고 싶어서 약하냐!"

"나랑 운동 하자니까"

"싫어싫어 귀찮아"

몸이 너무 약해서 운동이라도 시키려고 하면 저렇게 막무가내다. 

언젠간 꼭 시키고만다..

"춥다. 들어가."

"이리와봐"

"왜"

정준영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서면, 내 잠바를 잡아당겨 입을 맞춘다. 

그리고선 베시시 웃어보이는데, 당돌한 모습에 살짝 웃음이 난다.

"히히. 안뇽~"

손을 흔들어주며 집안에 들여보냈다. 

역시 정준영 답다.

----------

아..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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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글쓴이 널좋아해
11년 전
이뽀질꼬햐
거절한다
11년 전
이뽀질꼬햐
어 근데 새로운 독자님인가?? 아싸뵹
11년 전
독자2
거절은거절한다 실은카페라떼부터봐왔지요
11년 전
이뽀질꼬햐
아항 암호닉이 없으시구나 ㅋㅋ
11년 전
독자3
잔디에용

힘내시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제나 쓰니의 글은 마음에 들지♥♥

로준행쇼행쇼

11년 전
이뽀질꼬햐
ㅋㅋㅋ 감사해용 ㅋㅋ 번외 소재좀 주세요...ㅠ
11년 전
독자4
카페라떼 번외?!?! 음...
로이가 준영이를 데리고 집에 인사시키러 갓는데 로이아버님이 막 잇는데로 화를 내시는거죵 그래서 준영이가 그럼 이제 우리 이만 ㅃㅃ 하자고 하니까 로이가 슬퍼하다 준영이를 잡는? 머지 이 삼류가튼 소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이뽀질꼬햐
음. 참고해 보도록 하겠어요 ㅋㅋㅋ
11년 전
독자5
자까님은 사랑임니다!!!뿌뜌뿌뜌♡♥
11년 전
이뽀질꼬햐
하ㅏ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헿
11년 전
독자5
으헝사랑해여
11년 전
이뽀질꼬햐
으헝. 눼에 ㅋㅋㅋㅋ 저,저두..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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