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을 마신다!
그 나에게 유기현을 알려준 몬베베 친구도 함께라서
뭔가 떨리고 두근 거리기도 하는데 ㅎㅎ
[햄찌현]
- 나두 오늘 스케줄 끝나고 멤버들이랑 먹을 거 같넹
- 연락할게 조심하고!
- 사랑해
라고 보내는 오빠에 또 설레서 헤헤 하면서 술집을 들어간다
" 오랜만이야 다들~! "
" 야!!!!!!!!!!!! #김베베 너 왜 내 카톡을 안 봐??????? "
" 카톡 했어...? "
" 내가 보낸 채형원 직캠 안 봤냐고. 아 진짜 또 열 받게 하네... 넌 오늘 술 먹으면서 강의 들어간다 ㅅㅂ "
조졌다...
이 몬베베 친구... 내 친구 여름이는 술만 먹으면
하루종일 몬스타엑스 노래 틀고 하나하나 다 집고 넘어간다
" 내가 미안해... "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났을까
나 포함 5명이서 술을 먹었는데 1명은 먼저 집 가고
2명은 (몬베베친구 포함) 이미 취해서 같이 직캠 보고 있고...
남은 한명이랑 잠깐 바람 좀 쐬자 하면서 나와 오랜만에 담배를 피고 있었다
난 술 먹을때 가끔! 한번씩 핀다
약간 취기가 살짝 올라와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모자 쓰고 마스크 낀 남자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거다
' 엥 머지... '
뭐야... 하고 담배를 피고 있는데 갑자기 오빠한테 전화가 왔다
나는 신나서 바로 받고는
" 오빠!!!!!! "
" 응. 베베야 뭐해 "
" 나 지금 친구랑 바람 쐬고 있어요 ㅎㅎ "
" 손에 들고 있는건? "
응?
나는 급하게 담배를 끄고 오빠한테 뛰어갔다
" 오빠 왜 여기 있어요......? "
" 나도 여기서 술 먹거든. "
" 아...........? "
" 근데, 나한테 담배를 핀다고 말을 했었나^^? "
이건 약간 정말 큰일인거다
내 순수했던 이미지.
오빠의 양손이 내 어깨를 잡고 추궁하듯이 물어보고 있는데
누가 오빠 어깨동무를 하더니
" 야!!!! 술이나 먹으러 가자!! 단속하지마 인기 없어 그러면 이새끼야 "
누구지 하고 얼굴을 보니까
이 사람도 얼굴은 가려놨지만 누가봐도...
" 베베씨!!! 말 많이 들었어용 ㅋㅋㅋㅋ 우리 애가 참... 보수적이죠?????? "
" 나중에 저랑도 술 먹어요 아 근데 저 주량 한입임 ㅋ ^ㅁ^ "
" 아 근데 어디가 좋아서 만나요 진짜?????? 궁금하네!!!!!! 아!!!!! 우리 멤버들 다 있으니까 이따 들러요 헤헷 "
정말... 말이 많고 누가봐도 엠비티아이 EEEE다...
" 제발 부탁이니까 꺼져줘.... "
오빠의 욕에 내가 입을 가리고 헉! 이러니까
'아 아니야 베베야 못 들은거야 알았지? ' 이러더니
" 담배 냄새 짱 싫어. 피지마 " 이러곤
머리를 헝크리곤 술집으로 먼저 들어갔다
오늘은 오빠를 볼 줄 몰랐어서 나는 얼굴이 새빨게져선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를 들어가니 오빠네 자리와 그렇게 멀지 않았다
내 맞은편 쪽에 앉아서 자꾸 눈 마주치는데 너무 부끄러운거 있지...
" 야 베베야... 이거 봐보랑공....빨륑 "
취한 여름이가 핸드폰을 불쑥 내미더니 나에게 보여준건
존나 섹시한 유기현 영상이였다
" 쉬이발.... 아니 맞냐? 사람 얼굴이 이게 맞냐고. 맞는거냐고 말해봥 베베야 빨뤼 "
" 오... 잘생겼네... "
" ? "
" ? "
나를 빤히 쳐다보면 여름이는 옆에 취한 다른 친구한테 큰소리로
" 야!!!!!!!!! 베베가 몬스타엑스 잘생겼뒉!!!!! 드디어 인정 했어 쉬ㅣ발 너도 몬베베가 되는거야 난 증말 조타... 너가 우리 오빠들이 좋다니... "
이러는데 너무 크게 말해서 다른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는 탓에 너무 부끄러웠다 ㅋㅋㅋㅋ
" 야 베베양... 근데 그거 알아? "
" 뭐가?? "
" 나 방금 채형원 닮은 사람 봐떠... "
닮은게 아니라 맞을텐데...
혼자 뜨끔해서는 술을 한 잔 먹고 있을까
오빠한테 연락이 왔다
[햄찌현]
- 술을 왜 이렇게 많이 먹지?
- 근데 옷은 또 왜이렇게...
- 너무 아재같아?
-" 약간 과보호 느낌은 나네요 ㅋㅋㅋㅋ 같은 술집인데 걱정하지마 "
- 친구들 다 가면 내 옆자리로 와.
솔직히 이때 무서웠다
연예인 친구들 보는게 난 아 내 남친 연예인이지
확신 시켜주는거 같아서
그렇게 모든 친구들이 취하고 다 집을 보내고 난 몬스타엑스 자리로 갔다
" 안녕하세요.... "
" 기현이 여자친구!!!! 와... 이걸 보네..... "
" 근데... 30살이... 아니야.... "
" 근데 난 기현이 형이 먼저 할줄은... 물론 좋아... "
" 난 솔직히 좀 그래. 형 괜찮아? 아 형수님이 싫다는게 아니에요. 그냥 이런게 예민해서. "
" 아 고양이.. 친구한테 들었어요.임창균씨 고양이라고... "
" 에 저요? " -창균
" ㅋㅋㅋㅋㅋㅋ 고양이 맞네 ㅋㅋㅋ 얌마 짱규나 너가 형들 연애사까지 간섭하면 형들 못 살아 ㅋㅋㅋ "
" 아니... 형 그래도 연예인인데... "
" 그럼 뭐 못해?? 그것도 기현이잖아!!!! 봐줘~~~ 대신 오늘 죽는겨 "
" 형... 항상... 술도 못마시면서 도발은 잘해... "
" 하하.. 제가 방해 됐으면 저 빠질까요? "
라는 내 말에 바로
" 아니요?????? 썰 다 풀어야돼 " - 민혁
" 에이, 한번 이야기 하고 가요 ㅋㅋ " -주헌
" 우리 기현이가 그렇게 나쁜놈은 아니여 ㅋㅋ " - 형원
" 나도... 궁금하기는 하네. " - 기현
란다. 이러는데 어떻게 도망가
그렇게 썰을 풀고 있을까
" 기현오빠가 고백했어요. "
" 오홍...~~~ㅠ#베베씨 우리 자주 봐요 전번좀 ㅋ "
" 전화번호요...? 그래도 좀 그렇지 않나... "
" 기현이 모든거 알려줌. "
" 오빠 최고. 이민혁 최고. "
라며 엄지를 올리곤 웃어본다
그때 유기현이 내 얼굴을 빤히 보더니
" 그래서 언제부터 담배 폈어? "
" 아니 진짜 가끔... 많이 안펴요... "
" 그게 안 피는건 아니잖아. "
약간 심각하게 넘어갈 거 같을때
" 야 베베씨 눈치보잖아. 왜케 난리? 성인이 뭐.. 하여튼 보브 리더... " - 민혁
" 다른 사람이면 몰라. 여자친구 잖아. "
" 제발 그냥 죽어줘 ^ㅁ^ " 민혁
" 근데 형이 먼저 연애할줄은 몰랐네 " - 창균
" 아니 근데 성인이잖아. 가끔 피는건데 뭐라하냐??? " - 민혁
" 그냥 싫은데 어떡하라고. "
" 아 그러면 바로 끊을게요!! "
" 오 제수님 좋은데~~~~~~~ "
" 완전 기현이가 좋아할 상 ㅋ "
" 저 형도... 참 볼때마다 신기 하당게 "
그러자 갑자기 기현오빠가 내 어깨를 잡더니
" 내 여자친구랑 친해지려고 하지마 너. 베베 너도 친해지지마 "
오빠의 행동에 모두가 오빠한테 쌍욕을 했다
" 그니까 널 죽이면 되는거지? 이새끼가 진짜 "
라며 포크를 드는 민혁오빠와
" 어이구야... 우리 기현이가 오늘 죽고 싶구만? 그래 죽어보자 "
라며 술잔에 소주를 콸콸 붓는 형원오빠와
" 자기야... 그냥 오늘 끝판 내보자 더 부어 더. "
" ... "
아무말 없이 날 보는 창균오빠가
" 우리 형 어디가 좋아요? "
" 네? "
" 아무래도 연예인 이잖아요. 혹시나 그래서 좋아하나 하고 "
" 야 쨩균아. 그건 너무 말이 좀 그렇다 " -주헌
" 창균아. 맘에 안 들어? 그럼 나한테 말하지 왜 베베한테 그래 " - 기현
" 아니, 그래도 확실하게 하는게 좋잖아. 우리가 뭐 지금 유명세 편하게 왔어? 연애설이 제일 위험해 지금 "
" 아... 챵균님이 저 안 좋게 보시는거 같기는 한데... "
" 근데 저 오빠 연예인인거 모르고 만났어요 ㅎㅎ "
" 네? "
" 저, 오빠 연예인이여서 만나는 거 아니고, 사람 유기현이 좋아서 만나는거에요. 맨날 데리러 와주는데 어떻게 안 좋아해요? 그리고 오빠가 처음부터 연예인인거 밝히고 왔으면 제가 부담스러워서 못 만나요. 걱정하시는 일 안 만들어요. "
나도 기분이 썩 좋지는 못해서 조금 세게 말한 거 같다
" 인정. 형수님 할게요 저도. "
" 예? "
" 약간 걱정돼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진심이구요. "
" 아... "
벙쩌서 가만히 있는데 옆에 기현오빠는 감동 받은거 처럼 손으로 입을 막고 있고
다른 오빠들은 쟤네 뭐하냐... 라며 자기들끼리 술을 먹고 있다
뭔가 어색해진 거 같아서 바람 좀 쐬고 온다고 하고 밖으로 나갔다
술집 앞 의자에 앉아서 멍 때리고 있는데
" 또 담배 피는거 아니지? "
" 오빠? 왜 나왔어요? "
유기현이다.
" 너가 나간다는데 걱정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
" 헤헤... "
" 창균이 말은 저렇게 해도 나쁜애 아니야 미워하지마 "
" 안 미워해요. 오히려 오빠 옆에 저런 든든한 사람 있어서 고마운걸요. "
" 아이고... 우리 베베... "
라며 날 꼬옥 안아주는 오빠였다
나도 함께 꼬옥 안아줬다
" 근데, 그래서 담배 이제 안 필거지? "
" 아 ㅋㅋㅋㅋㅋ 안 펴요 진짜로!! "
" 남은거 내놔 버리게. "
" 없는데. "
뻥치지마-라며 내 주머니를 다 뒤져보는 오빠였다
" 진짜 없어요 ㅋㅋㅋ 친구꺼 가끔 핀다구요 ㅋㅋㅋㅋㅋㅋ 진짜루 "
" 알았어. 믿을게 ㅎㅎ "
" 고마워 베베야. "
" 응? 뭐가요?? "
" 그냥 나 좋아해줘서. "
나를 쳐다보는 오빠의 눈빛은 너무나도 달콤했다
약간 취기가 오른듯한 한 오빠의 눈빛은 너무 섹시했고
난 속으로
' 아 키스하고 싶다. '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때
" 우리 간다!!!!!! 베베는 나중에 또 보쟝!!!!!! "
나와 모두 전화번호 교환을 하고 나서 떠나는 멤버들이였다
" 우리도 갈까? 데려다줄게 "
" 오빠. "
" 응? "
" 오늘 우리집에서 자고 가요. "
" 너... 그거 무슨 뜻이야? "
" 오빠가 생각하는게 맞을 거 같은데. "
다음 불맠일까요 아닐까요!!!!
짧게 멤버들 만나는 편 썻어요
상황 추천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