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신부
특별편 +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신부를 소개해볼까 해요.
"야!! 전정국!!!!!!"
아 마침 오네요.
목소리 한 번 우렁차죠?
"야, 너 내 원피스 어쨌어. 앙? 내가 이번에 새로 산 신상원피스가 왜 없는데에엑!!!"
".....그러게? 그게 어디 갔을까..?"
큼큼, 오늘따라 얘가 왜이러지.
좀 과격하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신부는 귀여운 구석도 있어요!
"야 김신부. 넌 어? 서방님보다 원피스가 중요해?"
"응, 그니깐 원피스 줄 거 아니면 제발 꺼져줄래"
....
원래 츤데레 끼가 있어서 그래요...!
그래도 요리도 잘하고 조신한 일등 신붓감이랍니다!
"김신부. 나 배고파. 맛있는 거 해줘"
"냉장고에 풀떼기 있으니깐 뜯어 먹던지"
.....(쭈굴)
큼큼, 오늘따라 얘가 왜 이럴까
아무튼! 우리 신부는 엄청 착하고
"아오 이 원피스가 어딜 간 거야!!! 발이라도 달렸나!!! 아 전정국 절로 비켜!!"
말도 되게 어른스럽고
"아으아아앙아!!, 늦으면 과장놈이 지랄해대는데!!!"
귀엽고
"하... 진짜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다..."
깔끔하고
"아 씻기 귀찮아... 오늘 안 감으면 삼일 짼데... 몰라 걍 묶지 뭐"
예쁘....
하 여기까지 할게요.
"전정국! 나 갔다 올게!! 심심하면 나가서 까까 사먹어!!"
누가 뭐래도
"그것도 심심하면 토끼로 변해서 뒷산에서 놀던가!!"
제가 300백년동안 찾아다닌
"나 간다~"
제 하나 뿐인 신부인 걸요?
"올 때 초코바나나킥!!!"
"네가 사먹어 임마!!"
아, 그리고 신부 신상원피스.
사실 제가 버렸어요.
너무 짧잖아 짜증나게.
+) 원래 정국이의 신부는 차분한 성격이랍니다. 오늘따라 예민보스 뿜뿜이네여.
++++)) 아니 이런 부끄러운 글이 초록글이라니.. 진짜... 쥐구멍... 여우신부 얼른 들고 올게요ㅠㅠㅠ
넘 부실하고.. 다시 보니 지우고 싶고... 휴...^^
이번편은 그냥 쉬어가기 쯤으로 생각해주세요...
진짜 내용 쓰렉이다.. 하..
긴 얘기는 사담으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