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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ㅠ.ㅠ

뭐라고 시작할까 그냥 몇일동안 꿈을 꿨어

그런데 꿈에서 나온 인물이 나랑 우지호였는데 몇일동안 꾼 꿈이 스토리가 이어지고

뭔가 설레서 여기다가 써보려고...☞☜

진짜 자세하게 꿨던 꿈이라 꿈에서 깨고 난뒤에 나혼자 얼마나 설레했는지 몰라ㅋㅋㅋ바보같지

내가 꿨던 꿈에 살을 좀더 붙여서 써볼께 그냥 나라고 생각하고 빙의해서 같이 설레보자!ㅋㅋㅋ

아, 꿈속에서 나는 이쁘게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빙의글] 내가 꾼 우지호 일본 유학시절 01 | 인스티즈

이상하면 계속 안쓸게ㅋㅋㅋㅋㅋㅋ오글거리면 말해줘

내가 똥손이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몰라서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내가 꾼 우지호 일본 유학시절 01

때는 내가 중3에서 고1로 올라갈 시기였어. 갑작스런 일본유학에 당황을 했지

가족과 같이 간다면 이만큼 당황스럽진 않았을꺼야 하지만 부모님 두분다 맞벌이를 하시고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본유학이 결정됐어. 안가겠다고 울고불고 난리도 쳐보고 가출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지금 난 결국, 일본 땅을 밟고 있지...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이제 막 중학교를 졸업했는데 혼자서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 어릴때부터 혼자 지내서 자립심은 강하지만

혼자서 일본에서 생활하고 고등학교를 다니는건 무섭단 말이야..

 

갑작스런 일본유학결정에 하지메마시떼,곤니찌와 이딴 기본적인 일본어밖에 모르는 나는 겨우겨우 지하철을 타고

내가 지낼 동네로 찾아갔어. 한걸음 한걸음 걸을때마다 매일 듣던 한국어는 전혀 들리지 않고 알아 듣지도 못하는 앵앵거리는

일본어만이 들렸어. 울거 같은 표정으로 겨우 찾아간 맨션은 그렇게 나빠보이진 않았어. 일본은 오래된 건물이 많다고 들었는데

내가 살곳은 최근에 지어진 듯 보여서 다행이었지. 4층정도 되보이는 흰색건물이었어. 다 무너져 가는 건물이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안심했어.

 

손에 쥐어진 집열쇠를 한참 바라보는데 덜컥 눈물이 나는거야. 눈물이 날거 같아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봤어.

울지 않으려고 애썼는데도 눈꼬리에 눈물이 맺히는거 있지? 주륵주륵 흐르는데 주체를 못하고 그냥 하늘보면서 울었어.

한참을 우는데 옆에서 자전거소리가 들리는거야. 딸랑딸랑 거리면서 오는데 멍하니 바라봤어. 내앞에서 멈추더니 날 바라보는거야.

눈에선 눈물이 쉴틈없이 나고 상황파악 못하고 자전거를 타고온 남자를 바라봤지. 쭉 째진 눈에 갸름한 얼굴상, 두툼한 입술이 인상적인 남자였어.

한 5초동안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렸지. 내가 길을 막고 있었거든.

 

"스,스미마셍-!"

 

당황해서 정말 기초적인 일본어로 사과를 하고 맨션으로 뛰어들어왔지. 미안하다는 말을 일본어로 알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대화를 했다고 하니 심장이 쿵쿵거리더라. 물론 일방적으로 사과를 하고 뛰쳐들어온 거긴 하지만.

일본에도 이사를 오면 떡을 돌리는 문화가 있을까 싶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어. 그런 문화가 없다고 해도 이웃끼리 친하게 지내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떡을 돌리려고 했는데, 썰렁한 집안엔 떡은 커녕 먹을 음식조차 없어서 포기했지. 일단은 짐정리를 하는게 먼저인거 같아서

차곡차곡 정리를 했어. 기본적인 가구는 다있어서 내 물건만 정리하면 됐었어. 혼자 산다는게 세삼 느껴져서 신기했어.

 

아침에 여기 도착해서 짐정리를 하니 벌써 점심이 되었어. 핸드폰을 켜서 교복사 주소를 꼼꼼히 체크하고 교복 사러 갔을때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 종이에 일본어로 또박또박 적어서 교복사를 찾아갔지. 물론 찾아가는데 좀 애를 먹었어.

교복을 맞추면서 생각한거지만 일본은 교복치마가 너무 짧은거 같아. 교복 디자인이 이쁘긴 하지만 치마길이는 마음에 안들어.

툴툴 거리며 교복사를 나오니 하교중인 학생들이 보였어. 일본 학생들이 신기해서 가만히 서서 구경하다가 깨달은건데,

다 나랑 같은 교복이었어. 내가 다닐 학교학생들이구나- 하면서 신기하게 쳐다보는데 아침에 만났던 남자를 발견했어.

 

"어?"

 

서로 눈이 마주쳤는데 남자가 놀랐나봐. 날 놀란 얼굴로 쳐다보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내가 다닐 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거야.

저 사람도 나랑 같은 학생이구나, 몇살일까? 난 깜짝 놀라서 마주보고 있다가 아는척할까 말까 하다가 일본사람들은

친한척하는거 싫어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서 어색하게 웃고 뒤돌아 걸었어. 사실 혹시나 일본어로 말을 걸면 내가 대답을 할수없으니까

내뺀것도 있지만 말이야. 내가 어색하게 웃은 행동이 이상했을까? 일본에선 이런게 예의가 아닌가? 슬쩍 뒤돌아 봤지만 이미 그사람은 가고 난뒤였지.

 

 

-

 

 

혹시나 길을 잃어서 늦을까봐 아침 일찍 학교를 찾아 나선 결과 다른학생들과 같이 정상등교를 할수 있었지.

혼자 뿌듯해 하며 교문을 들어서는데 정말 하나같이 전부다 원숭이처럼 생겼더라! 완전 신기해. 거기다가 남자애들은 죄다 바지를 내려입고

여자애들은 치마가 너무 짧아. 거기다 머리 모양들이... 혀를 쯧쯧 차며 이게 바로 문화의 차이인가 생각했지. 말도 안통하니 길을 물어볼수도 없고

겨우겨우 독학으로 교무실을 찾아가 종이에 적어온 일본말로 내 담임선생님을 찾았어. 되게 차가워 보이는 인상의 여교사인데. 노처녀인가봐.

딱봐도 티가나 소근소근.

 

[하-ㄴ희상? 하-ㄴ희상에 대해서는 잘 전해 들었어요. 전학온걸 축하해요.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일본어로 뭐라뭐라 말하더니 어디론가 휙 가길래 쫄래 쫄래 뒤따라 갔지. 근데 내이름을 좀 똑바로 발음해 줬음 좋겠다. 내 이름은 하-ㄴ희가 아니라 한희라고.

드디어 반에 들어가는건가 싶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뒤로 쫒아가서 들어간 반은 남녀 합반이었어. 이 학교가 남녀공학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합반일줄이야.. 보통 한국학교는 공학이라고 해도 남녀분반인 경우가 많아서 이학교도 그럴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살짝 당황해서 멀뚱멀뚱 서있는데

선생님이 이리와고 손짓을 하는거야. 당황한거 티내기 싫어서 담담한척 걸어가서 되도 않는 일본어를 씨부리며 자기소개를 했지.

 

"하지메마시떼. 와따시와 서한희데스. 요로시꾸 오네가이시마스."

 

일본학생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어. 남자애들은 히죽히죽 웃어대고 휘파람을 불었지. 여자애들은 지들끼리 날보면 소근소근 거리더라.

일본 여자애들은 그런게 많다고 들었는데 딱보니 피곤해질거같았어. 그런게 뭐냐면 가식과 뒷담. 친구나 사귈수 있을까 싶더라.

암울해지는 기분에 창가에 있는 내자리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지. 이게 도대체 무슨 엿같은 상황일까 생각하면서.

그런데 뜬금없이 어제본 그 남자애가 생각나더라. 쭉 째진 눈과 두툼한 입술. 꽤 인상적이었는데. 이학교 학생이니까 찾으면 보일지도 몰라.

 

쉬는 시간 자리를 박차고 복도로 나와서 걷는데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다 나를 쳐다봐. 말을 하지 않는데도 내가 한국인인게 티가 나나?

혼자 괜한 생각을 하면서 두리번 거리는데 내 귀로 오랜만에 듣는 그리운 한국어가 들리는거야! 그게 비록 욕이었지만 말이야.

 

"씨발. 이 앵앵거리는 것들. 아진짜"

 

반가운 마음에 여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그애 팔을 덥석 잡았어. 나말고 한국인이 있다니! 다행이다!

덥석 잡은 그애 얼굴을 보는 순간 나는 어색하게 웃고 말았어. 이런 우연이 다있네.

 

 

그때 3번째로 지호를 만나던 순간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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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이게뭐지;;;신선하다
11년 전
COZI
이힝♥
11년 전
독자2
헐 대박 좋아... ㅠㅠㅠ
11년 전
COZI
고마브...ㅠㅠㅠ
11년 전
독자3
헐....신선하고 완전 좋다....ㅜ
11년 전
COZI
이런글 없어/ㅅ어?처음쓰는거라 조마조마 하다ㅋㅋㅋㅋ
11년 전
독자4
헐 재밌다.......완전 ㅠㅠㅠ
11년 전
COZI
고마워ㅠㅠㅠㅠ다음편도 읽어주면 사랑할께♥
11년 전
독자5
헐..대박...설레...아완전좋아..ㅠㅠㅠ
11년 전
독자5
헐...재밌다 대박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COZI
니가 좋다니 나도 좋다ㅠㅠㅠㅠ널위해서 계쏙 쓰겠어!
11년 전
독자6
조..좋당 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COZI
고마브ㅠㅠㅠㅠㅠ너때매 다음편 쓴당 솔지키 반응 없을줄 알았거든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7
어휴아니야ㅠㅠㅠㅠㅠ쭉써줘ㅠㅠㅠㅠ
11년 전
COZI
응!한시간뒤에보자♥그때너없으면뺨^0^
11년 전
독자8
으아아아아아아아ㅏ아앙 다음편!!!으아아아아아아ㅏㅇㅇ작가님 너무좋아여 으어어아아아ㅏ아아앙
11년 전
독자9
우와 ㅠㅠㅠ 디게 좋아요 ㅠㅠㅠ 신선하고 ㅠㅜㅜ꿈이라니 ㅜㅜㅜㅜㅜㅜㅠㅠ 신알신하고가여!!!
11년 전
독자10
딱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예요!!ㅠㅠ 많이 써주세요ㅠㅠ 부탁드립니다ㅠㅠ
11년 전
독자11
아 빙의 대박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재밌어요 뿌잉
11년 전
독자12
우와 대박이예요!!!!소재 너무 신선해요!!!앞으로 글 많이써주세용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3
헐 진짜 좋다....짱이에여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150.238
하네 얘 한국학교 출신임 나랑 같은학교
10년 전
비회원150.238
하네 얘 한국학교 출신이다 나랑 같은 학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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