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스무니다 Cain입니다
오늘 여러번 찾아온다구요? 하지만 미루고 미루면 안할거같아서 한꺼번에 하려는 겁니다요! ㅜoㅜ..
이번에도 꽤 많이 가져왔는데 아직도 옮길게 많다는 점….
그리고 암호닉 ‘도토리묵’ ‘ㅇ<-<’ ‘하늬’ ‘koogle’ ‘포프리’ ‘망상에 빠진’ ‘고무’ ‘다현’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나의 똥손을 ㅅrㄹ6ㅎH주다니 으앙 감동 (t_t)..♡ 더 열심히 쓰도록 노력할게요
이번에 가져온거는 축구선수들과 연애 빙의주의예요!
이미 그대의 스크랩목록에 있다면 당신은 진정한 나의 사랑♣.. 헿
린&에디-키스해주겠니
윤석영이랑 연애를 생각해본다면 윤석영은 일단 여자친구를 진짜진짜 좋아하긴 하는데 표현하는거 어려워하는 남자라고 해야함 확실히 윤석영이 나 좋아하는거 느껴지는데 괜히 내가 더 짖궃게 "꼭 오빠는 나 안좋아하는거같아.."이렇게 말하곸ㅋㅋㅋㅋ윤석영 아니라면서 똥줄타는 연애 그리고 되게 오글거리는거 싫어하는데 내가 먼저 애교부려주면 그런거 싫다고하면서도 이미 광대승천해있고 밖에서는 되게 스킨쉽도 자주안하고 많이 해봤자 손잡기 어깨에 팔 두르는게 전부이면서 실내에있는 카페나 집에 있으면 갑자기 허리도 막 끌어안고 허벅지도 슥슥 문지르고 ㅋㅋㅋㅋㅋ 그런 행동이 밉지가않음 걍 귀여움 ㅠㅠ그러다가 카페에서 뽀뽀하려길래 실내에서만 스킨쉽하는게 왠지 싫어서 안해주고 뻐팅기면 내 얼굴잡고 입맞출라고하고ㅋㅋ 그래서 얼굴밀면서 "됐어, 밖에서는 해주지도 않으면서"이러면 윤석영 막 당황타가지고 "아 그런게 아니라.."이러면서 미안해서 어쩔줄모르고 막 윤석영 쩔쩔메면서 당황하는표정 완전 귀엽고..ㅠㅠ 나 달래줄라고 괜히 내가 물마시면 "헐, 물마시는것도이뻐" 이러거나 내가 머리한번 정리하면서 매만지면 "헐 머릿결 최고"이러고 괜히 칭찬해주면서 나 기분풀게할라곸ㅋㅋㅋ 귀여움 완전 그러다가 카페나와서 나 집데려다주는데 내가 아직도 약간 꽁해있는거 같으니까 윤석영이 막 우리집 근처 다와갈때 "oo아" 이러케 불러서 쳐다보니까 갑자기 내 양볼 딱 잡고서 입 꾹~ 눌러맞추고ㅠㅠㅠㅠ 한 몇초간 그렇게 있다가 "이제 맨날 이렇게 해줄게" 이러고ㅠㅠ 오글거리는거 싫어하는데 나한테 미안하니까 저렇게 이쁜짓하고.. 내가 놀래서 아무말 못하니까 두세번 짧게 계속 입에 쪽쪽쪽 거리다가 자기혼자 푸흐흐흐거리면서 웃다가 내 손 꽉 잡고 자기 주머니에 쏙 넣더니 "가자~" 이러면서 능청스럽게 구는 석영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석영은 약간 팔불출끼가있어서 이래저래 나 자랑하는것도 좋아하는 남자^^ 특히 친한 오재석이나 지동원한테 나 자랑하는거 좋아해서 자기들끼리 놀때도 나 데리고가고 근데 가서도 나 빼놓고 노는게 아니라 내 손 꼭잡아주고서 다같이 어울려서 놈 윤석영 친구들도 착해서 나한테 잘해주고 가끔 질낮은 농담 할라치면 윤석영이 "아~ oo이 앞에서 하지말라고~" 이러면 친구들 "얼씨구?" 이러면서 아니꼽게 보면서도 결국에는 안함ㅋㅋ 다들 착해서 그리고 윤석영네 집에 가서 놀때도 밥먹을때 나 한공기먹을때 자기혼자 밥 두공기 먹음ㅋㅋㅋ 밥먹는것도 좀 빠른편이고 많이 먹음 근데 쩝쩝거리면서 먹는게 아니라 복스럽게 먹어서 보기만해도 배부른느낌이란게 딱 드는ㅋㅋㅋㅋ 내가 밥 다먹고 윤석영 빤히 쳐다보면 나보고 씩 웃더니 밥 계속 먹고 귀여움ㅠㅠ 밥 다먹고서 치울라고하면 "어,어, 하지마, 내가 할게" 이러면서 내 손 떼낸다음에 자기가 다 치우고 그래서 나 대해주는거 너무 착해서 막 뒤에서 껴안아주면 "왜~" 이러면서 내 팔 슥슥 문질러주다가 "기다려, 오빠 이거 다 치우고 놀아줄게" 이러길래 쇼파에 앉아있으면 다 치운다음에 냉장고에서 떠먹는 아이스크림 가져와가지고 스푼 나한테 건네면서 내옆에 앉아서 같이 아이스크림 냠냠 먹구 ㅠㅠ 아이스크림 먹다가 한번 눈 마주치면 서로 눈웃음치면서 뽀뽀한번씩하고 아이스크림때문에 더 달달한거같고 막 여러번 계속 그러다가 또 눈 마주치길래 아까처럼 자연스레 뽀뽀하니까 윤석영이 갑자기 목뒤에 살짝 잡아와서 좀 더 찐하게 꾹 누르더니 내 손에 있던 스푼 뺏어서 아이스크림이랑 몽땅 테이블에 두고는 내 양볼 잡고 키스하고 ㅠㅠㅠ키스하다가 쇼파불편해서 입 떼어질때 "불편해.."이러면서 칭얼대면 내 허리 끌어안고서 "그럼 침대가야겠네?" 이러더니 잡아 끌면서 침대로 데려가서 침대가서 둘이 딩굴딩굴거리면서 달달한 키스ㅠㅠㅠㅠ 윤석영은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연애사 같은걸 잘 안말함 그래서 나는 윤석영 친구들을 함께 만나도 윤석영이 여자친구를 많이 사겼는데 여자친구와 얼만큼 스킨쉽을 했는지 일절아는게 없음 그래서 드는 생각이 그래도 꽤 순진한, 순박한 남자겠거니 했는데 전혀 아닌거지 데이트할때는 나름 순수하기도하고 놀리면 반응도 재밌어서 달달한 연애였는데 잠자리에서는 또 그게 아닌거지, 평소에는 욕도 잘 안하고 그러는 스타일인데 윤석영이 나를 자기 허벅지 위에 앉혀놓고 관계할때 내가 어깨 꽉 잡으면서 소리내다가 "나 봐봐" 이래서 잠깐 눈 맞췄는데 갑자기 피치올려서 세게 들어오니까 고개 뒤로 젖히면서 끙끙거리면 바로 목이랑 쇄골 어깨라인에 윤석영이 얼굴묻고 뽀뽀해주는거지 간지러워서 바람빠진 소리내고 웃으면 내 허리랑 골반 쓸어만지고 마주보고있는데 이마에 송글송글 땀맺혀서 내가 슥닦아주면 내 손 잡아서 내 팔에 뽀뽀해주고 허리움직이면서 키스하는데 막 흔들리니까 나는 윤석영 목에 팔 두르고 윤석영은 내 허리 단단히 잡고 키스 계속 해가고 계쏙 움직이니까 소리가 세어나가는데 윤석영이랑 입맞추니까 소리는 계속해서 윤석영 입안에서 맴돌고 입 떼지면 숨 가쁘게 쉬는거.. 하다가 오빠오빠거리면서 울면 더 세게 움직이고 창피해서좋다고는 말 못하고 "으, 좋,,으, 아" 이러면서 끊어끊어 말하면 윤석영 씩 웃으면서 "좋다고? 여기? ooo,말해봐, 어디, 여기야?" 이러면서 능글맞게 물어보고 끙끙거리면서 고개끄덕이면 진짜 계속해서 한곳만 노리고.. 점점 끝까지 달려올때 윤석영이 "아, 씨x…"이러면서 말하는데 완전 섹시하게 말해서 나까지 미치게 만드는거지 오재석이랑 연애는 남들이 보면 진짜 부러워 할 커플이라고 해야할까나 그냥 둘이 좋아죽고 달달해죽음ㅋㅋ 서로 꽁냥거리는게 일상 다반사 취미생활도 비슷하고 성격도 진짜 잘맞고 개그코드도 딱이여서 싸울일 전혀 없음 하지만 가끔 서로에게 삐지긴함 막 같이 밥먹는것도 비슷해서 누구 한명이 "나 돈까스먹을래" 이러면 자연스레 "넌 참치볶음밥" 이런식으로해서 서로 나눠먹곸ㅋㅋㅋ 둘다 아이스크림은 하나로 나눠먹는거 좋아함 너한입 나한입 이렇게 먹으면서 사진도 찍고~ 둘이서 딱히 특별한 데이트없이 그냥 공원걷기만해도 좋고 행복함 오재석은 매너가 좋아서 짧은거입을때 가디건 덮어준다는거나 이런 소소한게 좋아서 미치게만들고ㅠㅠ 길거리에서 서로 아이스크림 나눠먹다가 오재석이 "뽀뽀" 이러면 내가 뽀뽀해주고 그럼 내머리 쓰다듬어주고 이런게 그냥 우리에겐 자연스러운일이고 손잡을땐 무조건 깍지 껴야하고 겨울에 만날땐 서로 꼭 껴안아줘야하고 스킨쉽도 완전 자연스럽고ㅋㅋㅋ 오재석은 밥먹을때 나 먹는거 지켜보는거 좋아해서 적당히 먹은뒤에 가만히 턱괴고 나먹는거 바라보고 내가 한입 많이물고서 우물우물거리다가 "왜?" 이러면 오재석 완전 빵터진것처럼 고개숙이면서 큭큭거리고 웃다가 내 볼 한번 쓰다듬으면서 "아 귀여워" 이래주고 밥먹다가 가끔 심장어택 당하는..ㅠㅠ 그리고 둘이서 커플후드, 커플신발 이런거 맞추는거 완전 좋아하고 그러다가 뜬금없이 오재석이 나한테 선물상자내밀길래 열어볼라고하면 "여기서 열지마! 집 가서 봐"이러길래 알앗다고하구 집가서 열어보면 커플속옷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유치뽕짝인 하트뿅뿅박힌 속옷같은거 귀여워죽음ㅠㅠ.. 전화로 "이게뭐야~?"이렇게 물어보면 오재석 막 수줍어가지고 "어,아 그냥,,그거..그냥.."이러면서 우물쭈물거리곸ㅋㅋㅋ 하트무늬유치하다니까 너 취향을 몰라서 너랑 어울리는거 샀따고말해주고ㅠㅠㅠㅠ 그리고서 오재석 집갓는데 갑자기 오재석이 "너 내가 준 속옷은 입어봤어?" 이러길래 장난식으로 "지금도 입었는데?"이러면 막 씩웃다가 내 허리 막 끌어안으면서 "말로는 못믿겠다 확인해야지" 이러면서 내 티셔츠에 손넣고 그러다가 속옷 후크도 풀어지고............ 뜨거운밤..☆★ 오재석은 화는 진짜 안내는데 가끔 나한테 삐질때가 있음 남자랑 연락할때 특히 많이 기분상해함 어쩌다보니 아는선배나 아는오빠한테 연락이 오는데 나는 말투가 딱히 틱틱대는편이 아니라서 사근사근하게 연락하면 옆에서 통화하는거 듣고있던 오재석이 전화 끊으면 "좋아죽네 아주" 이렇게 틱틱거리면서 말함ㅋㅋ 근데 너무 귀여워서 "응 완전 좋아!" 이러면 오재석 어떻게 할수도 없으니까 답답해가지고 괜히 잡고있던 내 손 놓으면서 "그럼 걔랑 실컷 하든지"이러곸ㅋㅋㅋ 근데 계속 이렇게 티격태격거리면 좋을것도 없으니까 내가 먼저 허리 끌어안으면서 "왜그래~"이러면 이미 입꼬리 올라가고 웃고있으면서 "뭐가"이렇게 말하고ㅋㅋ 그래도 막 좀 더 세게 안으면서 "연락안할게 응?"이렇게 하면 막 사랑스럽다는듯이 쳐다보면서 어떻게 할 줄모르고 바보같이 실실웃음 약간 다그치듯이 "또 그러면 혼나" 이러구ㅠㅠ 그리고 되게 자기이름 저장할때 ♥하트 안들어가면 삐짐 그래놓고선 자기가 하면 오글거린다고 내이름은 [우리 oo이☆] 라고 별로 해놈ㅋㅋ 귀엽게시리 막 같이 걸을때도 손같은거 되게 서로 꽁냥거리고 춥다고 서로어깨 한번 더 끌어안고 스킨쉽이 잦아서 더더욱 사이좋은 연인ㅋㅋ 되게 스킨쉽 둘 다 좋아서 같이 뭐하다 뜬금없이 오재석이 "뽀뽀"이러면서 나도 뽀뽀해주고 반대로 내가 해달라고해도 스스럼없이 바로바로 해주고 근데 키스하고싶을때는 오재석이 먼저 머리 살살 쓰다듬으면서 얼굴 가까이하고 나도 그럼 자연스레 눈감고 키스하고ㅠㅠ 키스하면서 오재석 가끔 살짝씩 웃고 막 바람빠지듯 웃는 소리 나면 내가 입떼고서 "왜 웃어 바보야"이러면 오재석 막 어쩔줄 모르겠딴 표정지으면서 내 양볼 잡고 빤히 바라보다가 "좋아서" 이러고 내 입술에 짧은 뽀뽀 여러번 쪽쪽쪽 해주고 나도 기분 좋아서 허리 끌어안고 똑같이 받아주면 막 나 끌어안고 양옆으로 흔들흔들하면서 몸 흔들고ㅋㅋㅋㅋ 내가 막 품안에서 부비적거리면 오재석 내 머리 쓰다듬어주고 막 흐흐거리면서 웃고 아 진짜 귀여워ㅠㅠ이러면서 완전 이뻐해주공..ㅁ7ㅁ8 손흥민은 애가 워낙에 성격이 밝고그래서 같이 여행다니는거 데이트하는거 완전 좋아함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거 해주고싶어서 내가 게임하고싶다하면 같이 게임방가서 게임도해주고 바다보고싶다고하면 표예약해서 바다보러가고 드라이브가고싶다고하면 차끌고 무조건 달려주고 여행가서도 우리커플사진도 커플사진이지만 나 찍어주는거 완전 좋아해서 경치좋은곳 있으면 나부터 세워두고 "저기 서 봐 찍어줄게"이러구서 계속 연속촬영하고 민망해서 그만찍으라고하면 "아 딱 마지막 한번만" 이러면서 또 찍고ㅋㅋㅋㅋ 같이 밥먹으러가면 아까 사진찍었던거 계속 쭉다가 나한테 카메라 보여주면서 "이거 진짜 이쁘다"이러고 보여주면 다 내사진이고ㅋㅋㅋ 콩깍지 제대로씌임 그리고 커플셀카 찍는것도 좋아해서 나랑 뽀뽀사진도 스스럼없이찍고 민망하게 프사해놀라고한다구하구.. 그냥 같이 벤치에 앉아있을때도 내 머리 살살 쓰다듬어주고 내 손 계속 주물주물거리고 내가 표정이 많다면서 이런저런 표정짓는거 완전 좋아해서 수시로 내얼굴 확인하면서 내가 무슨 표정을 짓든 생긋 웃어줌 막 그래서 왜 맨날 나보구 그렇게 웃냐고 물어보면 되게 고민하다가 "아.. 모르겠어 근데 그냥.. 진짜 귀여워"이러면서 자기가 말해놓고 쑥쓰럼타고ㅠㅠㅠ 그렇게 야외에서 데이트 잘하다가 집에들어가면 손흥민이 침대위에 누워서 침대 툭툭 치면서 "이리와" 이러고 ㅠㅠ 그래서 똑같이 걔옆에 누우면 내허리에 손 두르고 같이 티비도 보고 티비재밌는거 다보면 같이 멍때리고 있다가 손흥민이 먼저 허리나 허벅지 톡톡 건드리면서 놀자고 신호보내고 그래서 쳐다보면 갑자기 뽀뽀도해주고, 이마뽀뽀 볼뽀뽀 입술뽀뽀 쪽쪽쪽 계속해주고 간지러워서 "간지러워.."이러면서 웃으면 좋아가지고 나 완전 세게 껴안고 부비적 부비적 거리고 손흥민은 뽀뽀할때 입술 완전 부드러운 스타일 남자치고 엄청 부드러워서 뽀뽀할때 괜히 간질간질한 느낌듬.. 막 껴안고 있기만해도 심장 콩콩뛰고, 손흥민이 계속 뽀뽀해줘서 나도 볼에 뽀뽀해주면 자기 입술 손으로 가리키면서 "여기" 이래서 입에다가도 뽀뽀해주면 막 바보같이 웃어주더니 "뽀뽀말고"라길래 "그럼?"이러니까 내 얼굴잡고 완전 진하게 키스해주고ㅠㅠ 입술 뗀다음에 "이런거"라면서 또 다시 키쑤타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흥민이 픽을 봐도 절대 오른쪽에 있는건 안봐 흥민이는 상남자니까 맨처음에 얼굴도 귀염상이고 하니까 성격도 그럴거같아서 맨처음에 대쉬한건 나고 그래서 번호 교환도 자연스레 했는데 어라, 카톡말투가 내가 상상한거랑 전혀 반대인거지 "응ㅎㅎ밥먹었어?"를 기대하고있던 나에게 상상과 전혀 다른 카톡이 와있는거 "응, 넌?" 이렇게. 상상도 못했던 단답에 당황스럽긴하지만 그래도 좋은걸 어떡해 같이 연락계속하다가 카톡말투만 그런거겠지 싶어서 전화하면 또 그것도 단답 전화에서는 그나마 사근사근하긴한데 애교스러운거 전혀없고 목소리도 상상과 전혀 다르고 그렇다고해서 연애할때 다정한건 아님 물론 아껴주고 서로 사랑하는건 맞는데 다정한타입이 아니라서 좀 무심하다고 볼 수도 있음 그래도 서로 대화코드나 이것저것 맞는것도 많고 얘기도 잘 통해서 연애하는거에 무리는없음 근데 나랑 있을때와 자기 친한 동료나 친구와 있을떄가 너무 다른거지 음담패설도 좀 많이하고 방정맞게 웃는 모습도 많고 그래서 난 좀 서운하기도한거지 나랑 있을때는 저렇게 헐랭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도 않으니까 그런 모습보고 집 돌아갈때 나혼자 좀 시무룩해져있으면 나 데려다주고 집앞에서 나 들어가기전에 내 얼굴잡고 "왜 이렇게 꽁해있어, 말해봐" 라고 하는데 속좁아보여서 말은 못하겠고 우물쭈물거리면 "빨리" 라고 재촉해서 막 쪽팔려고 걍 주절주절 늘여놓으면 막 눈접어서 킥킥거리고 웃더니 "뭐야,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오늘 하루종일 그러고있었어?"라고 말해서 그래도 난 서운했다고 말하면 내 머리 살살 쓰다듬어주더니 "알았어 너 앞에서도 그런모습 많이 보여주면 되지?" 이러고.. 고개 끄덕이고서 창피하니까 빨리 들어가려고 하면 손흥민 못가게 내 팔목잡고 돌려세우는거 손흥민쪽으로 몸 돌아가자마자 내 입술에 조금은 진득하게 뽀뽀 해주고 웃어주고, 급 심장어택맞고.. 놀라서 눈 깜빡깜빡거리면 "그렇다고 뽀뽀도 안해주고 들어가냐"라고 말하더니 내 볼 톡톡 만져주면서 "춥겠다, 들어가" 라고 말해서 나도 어이없어서 살짝 웃고 손흥민 입술에 다시 짧게 뽀뽀 쪽해주고 집에 후다닥 들어오고, 침대에 벌러덩 누워서 발 동동 구르고 부끄러워할때 딱 손흥민 카톡이 하나오는거지 그 내용은 「어 방금 좀 귀여웠다ㅋㅋ 씻고 나와서 전화해라」 흥민이는 되게 사람관계에 대해서 소중히 생각하는 애라서 친구도 중요하지만 연인사이를 유난히 아낌 그래서 나를 너무 사랑해주는거지 세세한거부터 큰거까지 모두 다 챙겨줘 바빠서 날 못챙겨주는날에는 미안해서 어쩔쭐몰라하는거지 그리고 나를 너무 아껴주고싶어하니까 나의 모든걸 아껴주려하는구나 했는데 아니, 아껴주는건 아껴주는건데 본능은 본능인거지 그래서 잠자리에서는 평소에 하던 행동처럼 부드럽지가 않아 물론 부드럽게 해주려고 하는데 마음이 급하고 하고싶으니까 손이 투박하고 거칠게 느껴지는거지 키스하다가 내가 숨가빠서 약간 입술 떼내려 하면 뒷목 부드럽게 잡아서 꾹 누르고 못 떼게 하는거지 계속하다가 입술 떼네고 숨 쉬면서 "나빠.." 이러면 내 얼굴 살살 쓰다듬으면서 바보같이 빙그레 웃어 그런모습도 좋은거지, 평소에는 양볼 잡아주면서 부드럽게 뽀뽀하는 스타일인데 관계할때는 한손으로 내 양볼 잡으면서 키스하는거지, 물론 다른 한손은 내 허리 잡아오고 자꾸 치고 올라올때 눈물 그렁그렁해져서 "으응, 거기… 아," 이렇게 말하면 흥민이 약간씩 땀 차오르고 나 바라보면서 "여기? 여기 좋아? 말해봐, 좋다고?" 이러면서 대답 듣고 싶어하는거지 그래서 고개 끄덕끄덕하면서 끌어안으면 양손으로 골반 잡으면서 세게 치고올라오고 살 부딪히는 소리 적나라하게 들려오는데 그거마저도 좋고, 얼굴 마주보고있을때 내 머리 쓸어넘겨주는데 그 손길은 아래와 다르게 부드럽기도 한거지 관계후에는 이마에 살짝 뽀뽀도 해줘서 다시 달달해 지고.. 막 흥민이가 연애할때 헤실헤실거리면서 잘해주고 나밖에 모르고 정~말 착해 그래서 나는 너무 흥민이를 가볍게 봤다고 할 수도 있는거지 흥민이가 바쁘니까 잘 못만날때도 있고 서로 외로움도 커져갈때쯤 내가 잠깐 딴 남자를 만난거야 깊게 만난게 아니라 그냥 술집에서 헌팅정도 난 손흥민한테 오늘 친구생일파티라고 집들어갈떄 연락한다고 해놓고 술자리에서 헌팅한 남자랑 술먹고 12시 좀 넘었을때 남자가 우리집앞까지 데려다주고 뽀뽀까지 한뒤에 딱 뒤돌아섰는데 이게 웬일, 손흥민이 있는거 서프라이즈랍시고 나 술먹었으니까 걱정되서 찾아온건데 내가 그러고있는 꼴을 본거지 워낙 착하던사람이 한번 화나면 진짜 무섭잖아 근데 흥민이가 그렇게 된거야 그 모습을 보고 핀트가 나가버려서 내 팔목잡고서 집으로 질질 끌고 들어가는거지 나는 혼자 자취해서 집에 아무도 없는데 무섭기도한거야 막 흥민이는 나랑 오래만나와서 우리집 번호도 다 아니까 우리집 번호키 누르고 그냥 나를 집안에 집어넣어 그래서 힘에 밀려서 집에 들어가니까 손흥민이 문 닫히자마자 무섭게 내 팔목이 아니라 팔뚝이라고 해야하나 엄청 손아귀 힘도 좋은데 팔뚝 세게 잡고서 침대로 질질 끌고가는거지 술취해서 몸에 힘도없으니까 보기좋게 끌려가서 침대에 내동댕이 쳐지고 손흥민이 막 나 무섭게 쳐다보길래 '아, 흥민아 있잖아…'이러면서 말 꺼내려고하는데 그냥 바로 내위에 올라타서 키스하고 막 숨쉬기 힘들어서 밀어내려고하면 '그새x한테는 잘 대주더니 왜 나랑할땐 내빼고 지x이야' 이러면서 말 하는거지 착하던애가 그렇게 말하니까 무서워서 눈물 차오르면 '아 씨x, 야, ooo 왜울어' 이러면서 더 겁주고.. 막 울면서 그러지말라고 그러면 무시하고 그냥 관계하는거지 막 하면서도 '내가 우스워? 우습냐고' 이렇게 계속 말하고, 내가 잘못한건 맞는데 그렇게 무자비하게 구니까 난 서럽기도하고 무섭기도하고 그런거지 그래서 계속 울다가 뒤돌아서 하고있는데 내 머리채 잡으면서 손흥민 숨 거칠게 내쉬면서 '하… 나안왔음 그새x랑 이짓거리 할라했어? 어?' 이렇게 말하고.. 지동원은 츤데레라고 보기엔 그렇고 되게 차가운느낌이 강하다고 봐야함 하지만 속은 따듯 속따남^^ 근데 지동원이 말이 많은편은 아닌데 말 한번씩 할때 엄청 웃긴 스타일 그래서 주변에서 은근 인기도많고 발도 넓고 그럼 그래서 이쁜 여자도 주위에 좀 있고 그래서 나는 약간 위축이되는것도 있음ㅋㅋ 근데도 지동원은 내가 좋다니까 사귀고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연애중인거임 왜 그런 생각이 드냐면 뽀뽀해줄때나 키스해줄때 너무 다정하고 부드러워서 자연스레 그렇게 느낌 막 지동원한테 여자연락 자주오니까 신경쓰이는건 어쩔수없어서 "왜 맨날 여자랑 연락해?"라고 물어보면 지동원은 아무렇지않게 "내가 너말고 여자가어딨어"라고 말하는데 솔직히 서운한건 어쩔수없고.. 맨날 참다가 이번에 못참겠어서 "너 지금도 여자랑 연락하잖아, 그거 진짜 짜증나.." 이렇게 말하면 지동원 진심으로 당황해가지고 폰 내려놓고 나 빤히 바라보고.. 왠지 모를 짜증때문에 눈물 갑자기 막 날거같아서 반대쪽으로 고개 돌리고있으니까 지동원 내 목뒤에 부드럽게 잡아서 자기 보도록 돌리고 "야, OOO"이렇게 말하고서 서로 눈 마주치고있는데 꼭 나만 더 좋아해서 이러는거같아가지고 서러워서 눈물 차오르고ㅠㅠㅠ 지동원 나 계속 쳐다보다가 "왜 울어, 어? 얘랑 연락해서 그래?" 이렇게 말하는데 또 그게 다정해서 더 서럽고.. 그래서 결국 눈물 막 흘리면 지동원 막 손으로 내 눈을 닦아주면서 "진짜야? 얘 때문이야? 아, 울지마, 내가 미안해 응?" 이렇게 말하면서 완전 다정하게 눈물닦아주고 막 안아주고 하는데 그럴수록 눈물은 더나고ㅠㅠ 나도 안울고싶은데 눈물이 나는걸 어쩜.. 지동원 진짜 당황해가지고 나 계속 눈물닦아주다가 "미안, 울지마, 나 얘랑 연락안할게" 이러면서 진짜 미안하단듯이 말하고.. 그래서 막 겨우 눈물 그치고서 지동원 보고 "걔랑만 안하고 딴애랑은 할라구?"이러니까 지동원 막 씩 웃으면서 "아니 나 OO이밖에 없는데?"이러면서 약간 능글맞은 투로 말하면서 살짝 맺혀있는 눈물까지 닦아주고 나도 살짝 웃으니까 내 기분 풀린거 알고서 내 머리 쓰다듬어주고 서로 눈 마주치면 내 볼 살짝 어루만지다가 가까이와서 뽀뽀해주고ㅠㅠㅠㅠ카페여서 뽀뽀만해주다가 카페나와서 지동원집까지가서..ㅠㅠㅠ 불타는 밤도 보내고ㅠㅠS2행쇼^^ 동원이가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귀여우면 귀엽다고 말을 잘 안해 표현이 매끄럽지도 않고 부끄럽기도 쑥스러운거지 그래서 난 이해하고 그러려니 해, 그런말 잘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하면 설레이는건 당연한데 관계가질때 마주보고하다가 눈물흘려서 눈두덩이 발갛게 물들고 부어있는데 지동원이 눈물 살살 닦아주면서 "이뻐, 이쁘다 OO아" 라고 말하는데 기분 좋은거지 그래서 웃음이 나는데 최대한 여우같이 눈 내리깔고 씩 웃으면 내 볼 쓰다듬다가 잡아당겨서 살짝 입 맞춰주는거지 근데 아래는 움직이고 있으니까 부드러운 키스가 될수는 없고 그리고 관계하면서도 나 아껴주려고 하는게 몸에서 드러나 진짜로 부드럽게 하려고 내가 힘빠져서 몸 흔들리면 단단하게 잡아주고 그러는데 내가 목 끌어안고 귀에다가 가까이 "으응, 좋아요, 오빠" 이러면서 존댓말쓰면 거기서 확 지동원은 좋아서 핀트가 나간것처럼 되는거지, 그 말 듣고서 "아, 씨x, ooo, 진짜… 미치겠다" 이러면서 욕하면서 어쩔쭐 몰라하다가 완전 세게 치고 올라와 눈물 흘리고 앙앙거리면서 안기면 지동원은 눈물 흐르는거 안닦아주고 하나하나 지켜보면서 계속해서 허리 움직이는거지 그래서 눈물 닦으려고하면 팔목 잡아서 "닦지마" 이러더니 나 눈물 흘리는거 계속 보고 내가 창피해서 "싫어…창피해" 이러면 막 갑자기눈 지그시 마주더니씨-익 입꼬리올리더니 흐흐 거리면서 웃다가 "귀여워"이래주고 나 혼자 막 설레여할때 내 쇄골에 얼굴묻고 콱 깨물어서 또 다시 울면서 매달리게 되고 좋고 설레일거 같다 기성용이랑 3년이란 깊은 연애를 하다보니 드디어 결혼할때까지 다가온거야 프로포즈는 이미 받았고, 상견례도 이미 한 상태 그리구서 날짜도 잡았으니까 웨딩드레스를 맞추러온거야 이미 기성용은 턱시도 몇벌도 입어보고해서 나랑 같이 골라놨어 워낙에 몸이좋으니까 옷빨은 말도 할거없지 그리고서 기성용 옷은 다 맞춰놓고 자리에 앉아서 나보고 맘에드는거 입어보고 나오라는거야 그래서 수줍게 들어가서 무난한거 고르니까 직원이 이렇게 수수하신거보단 조금 더 화려하신게 어울릴거 같다고 말을해서 순백의 탑으로 된 드레스를 골라서 입어보는거야 면사포도 꼭 쓰고 그리구서 커튼열기전에 내가 먼저 거울 봤는데 내가 아닌거같은거야 그리고 새롭고 기쁘고 이제서야 막 실감이 나는거같고 두근거리고.. 막상 보여주려고하니까 부끄럽기도한대 기성용의 반응도 궁금하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확인한다음에 커튼 열으니까 기성용 고개숙이고 있다가 딱 들더니 멍 하니 아무말 안하고 보고 있는거야 그래서 민망해서 내가 먼저 "어때?" 이러니까 기성용 진짜 어이없단 듯이 피식 웃으면서 "와.."이러고, 도대체 좋단건지 나쁘단건지 반응을 알 수 없어서 "별로야?.."이러니까 기성용 막 홀린듯이 내앞으로 저벅저벅 걸어오더니 내 손 잡으면서 눈 딱 맞추는거야 완전 민망하게.. 그래서 시선 피할까 말까 생각하다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기성용이 갑자기 씩 웃으면서 "진짜.. 진짜 이쁘다 oo아" 이러는데 막 그런말 들으니까 기분도 좋고 너무 행복해서 나도 막 눈접어서 웃고 내가 막 부끄러워하면서 "아..창피해.."이러니까 기성용 몇발자국 뒤로 가더니 "잠깐만" 이러면서 핸드폰 들어서 막 사진찍고 내가 창피해하니까 그것도 좋은건지 막 흐흐거리면서 웃으면서 "이뻐" 이러고 ㅠㅠㅠㅠㅠ충분히 오글거리는말인데 좋으니까 그말도 좋아서 미치겠는거지 막 사진찍고서 다른것도 입어보고 나오면 기성용 입 귀에 걸려가지고 계속 사진찍으면서 "아 어떡해, 아 이것도 이쁘다, 아 대박" 이러면서 혼자 호들갑 떠는 말도하고ㅋㅋㅋㅋ 그리고서 기성용이 제일 이쁘다고 한옷이랑 내가 입어봐도 제일 맘에 들었던 옷으로 결국 맞추기로하고 같이 손잡고 가게나오는데 기성용이 어깨끌어안으면서 "고마워~"이렇게 말하고 뭐가 고맙냐고 안물어봐도 알거같은 마음에 그냥 나도 씩웃어주고 둘이 같이 살짝 뽀뽀하고 데이트하러 떠나기~ 기성용이 물론 디스도많이하고 틱틱거리는게 있지만 특유의 애교도 있는거같아 츤데레끼도 있고ㅋㅋㅋ 기성용과 꽤나 오래 만나왔지만 아직도 풋풋한 연인이라고 생각하자 겨울 12월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거야 어제밤에 12시 땡하자마자 기성용이 전화로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알려주고 히히덕거리면서 새벽까지 전화하다가 다음날 2시쯤 되서 기성용이 데리러오는거지, 집앞에 나가니까 차 끌고 왔으면서 굳이 차에내려서 날 기다리고 있는거야 바보같이 그래서 한마디 해주려고 햇는데, 말꺼내기도 전에 기성용이 꽉 끌어안으면서 "나 추워" 이러는거 귀여운데 어떡해, 그냥 나도 똑같이 허리 끌어안아주고.. 같이 차타고서 놀러가는거지 솔직히 크리스마스라고해서 별 다른건 없고, 평소랑 똑같은 데이트인데 기분이 좀 더 좋은거일뿐! 같이 일단 어제 예매해둔 영화부터 보러가는거야 그래서 영화한편보고 영화 본 다음에 걸어다니면서 군것질도하고 서로 커플장갑같은거 하나씩 사고 커플분위기 완전 내면서 다니는거지 손은 꼭 잡고서 기성용 주머니에 넣어놓고 쫄래쫄래 다니기. 그리구 배고파진거같아서 저녁먹으로가고 저녁 먹은다음에 분위기좋은 카페를 가는거지 평소에 많이가던 그런 분위기의 카페가 아니라 진짜 조용하고 딱 둘이있기 좋은 카페 거기에서 핫초코시켜놓고 그냥 서로 둘이 마주보고만 있어도 좋은거야 왠지 모르게 심장 간질간질하고 손잡고 꽁냥꽁냥거리다가 같이 사진도찍고 기성용 어깨에 기대고있으면 기성용이 머리카락 살살 쓸어만져주고 사람들 몰래 뽀뽀 살짝 하고, 서로 마주보고 피식피식 웃고 그러고서 카페나왔는데 딱 눈이오는거지, 첫눈. 기성용과 처음으로 보내는 크리스마스인데 그것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진짜 행복해서 둘이 잡고있던 손 더 꽉 잡고 서로 쳐다보고서 웃고, 그리고 나 집 가야되니까 데려다준대서 차타고 우리집앞까지 데려다줬는데 진짜,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운거지 보내기도 싫고 이렇게 좋은날 좀 더 있고 싶은데.. 그래서 우리집근처에 차 세워놓고 내가먼저 좀 걷고싶다고 말하는거지 그래서 같이 차내려서 손잡고 겨울공기 쐬면서 길 걷는거야 막 코끝이랑 볼이 발갛게 되도록 추운날시인데 잡고있는 손은 뜨끈뜨끈한거지 게속 그렇게 걷고있다가 또 다시 우리집앞까지 걸어왔을때 기성용이 내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들어가야지,이제" 이러는거야 근데 아쉽잖아 그래서 기성용 올려보면서 "잠깐, 들어갈래?" 이러는거지 그럼 기성용이 살짝 웃으면서 "너희 부모님한테 인사드리라고?"라고 말을해서 내가 고개 절레절레 저으면서 "아무도 없어" 라고 말하는거지 그럼 기성용 씩 웃으면서 "나 들어가면 안나갈건데?" 라고 장난스럽게 말해 그럼 나도 바보같이 막 웃으면서 "그럼 나야 좋구.." 라고 말하면 기성용 좋아가지고 광대승천하면서 내 허리 끌어안아주고 이마에 뽀뽀해주고 같이 손잡고 집에 들어가는거지 하지만 집 들어가서도 둘이 정말 달달하게 수면바지입고 팩하고 아이스크림먹다가 서로 부둥켜 껴안고 자는거야 요즘에 날씨가 쌀쌀해져서 내가 감기가 걸린거야 그것도 몸살감기 코도 막히고 기침도 나오고 몸도 으슬으슬 떨리고 춥고 식은땀도 살짝씩 나고.. 그래서 김주영이랑 데이트약속있었는데 내가 어쩔수없이 깨버린거지 아프니까 그랫더니 김주영이 알았다고 하면서 약이랑 죽 사들고 우리집에 찾아온거야 하지만 이 몰골론 만날 수 없으니 그래도 얼굴톤 화장만 한다음에 김주영오니까 문열어주고 근데 김주영이 나 보자마자 이마에 손 대보는거야, 근데 밖에 있다가 와서 걔 손은 차갑잖아 내가 몸 부르르떨면서 "추워.."이러면 손 막 급하게 떼면서 "아, 미안, 몸 괜찮아?" 이러면서 다정하게 말해주는거야 그래서 고개 끄덕거리면 자기가 우리집 문닫고 나보고 방들어가 있으라고 말해서 난 그냥 방들어가서 침대에 누워있으니까 김주영이 겉 외투벗고 내옆에 침대에 걸터앉는거지 그러면서 나 내려다보다가 "약먹었어?"라고 물어봐서 고개절레절레 저으면 주방가서 물떠오고 약이랑 같이 내미는거지 그래서 주는대로 받아먹고 다시 누우면 자기가 이불끌어서 나한테 덮어주고 자기도 누워서 자기 머리 손으로 괴고서 자기품에 나 넣어놓고 내려다보는거지 내가 아프니까 말하기도 힘들어서 걍 색색거리고 잇는데 김주영이 가만히 있던 다른손으로 내 허리 끌어안으면서 "병원갈까?" 이러는거야 근데 병원가기도 싫고 나가기도 귀찮고 걍 쉬고싶어서 "괜찮아, 그냥 오빠랑 이러고 있을래" 이러니까 김주영 특유의 그 미소 씩 지어주고.. 막 내 허리 끌어안고잇던 손 움직여서 내 허리 살살 쓰다듬더니 내가 입고있던 티셔츠에 손 넣는거야 그래서 약간 인상쓰면서 손 살짝 쳐내면서 "하지마.."이러는데도 계속 나 쳐다보면서 손 안떼는거야 내가 그래서 정자세로 누워있다가 김주영쪽으로 돌아누우면서 가슴이랑 배 밀어내는데 탄탄해서 밀려나지도않고 그러면서 서로 밀어내고 끌어안고 반복하다가 갑자기 김주영이 정자세로 헤드에 몸 기대서 반쯤 눕더니 내 허리잡고서 자기 위에 올려앉혀두는거 몸 휘청거려서 김주영 어깨 잡았는데 김주영이 막 "아.. 하고싶다" 이러는거야 나는 아파서 몸도 잘 안따라주는데.. 그래서 고개 절레절레저으면서 "못해 오늘, 나 아파" 이러면 김주영 "알아" 이러면서 내 티셔츠안에 손 넣어서 후크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내가 진짜로 인상쓰면서 말해도 "알았어,알았어" 이러면서 자기 버클도 풀어내고 내 아래까지 벗겨내고 그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당황할 틈도 없고.. 난 하기싫어하고 김주영은 하고싶어하고 그래서 말은없지만 서로 몸으로 느껴지는 씨름아닌 씨름하다가 결국에 넣은거지 김주영이 .. 그래서 내가 몸에서 막 힘빠지니까 김주영이 내 손잡아서 자기 목에 두르게 하더니 "잡아"이러고 내가 막 우니까 눈이랑 볼이랑 입에 막 계속 뽀뽀해주면서 "울지마, 알았어 미안해…" 이러면서 내 등도 쓸어내려주고 막 내가 색색거리고있으니까 못참겠다고 그러면서 어쩌다보니 김주영의 주사를 맞고있는거고..ㅁ7ㅁ8 김주영이 섬세한 스타일은 아닌데 관계할때는 이곳저곳 터치를 많이 해 막 아슬아슬하게 건들줄도알고 안달나게 터치해서 되려 내가 안기게 만들고그럼 끙끙거리면서 달려들면 쓰읍- 거리면서 못하게 하고 자기가 제대로 해주지도않으면서 일부러 나 안달나게 하려고 그러는거지 계속 애태우면서 괴롭히다가 답답하고 짜증나서 내가 눈물 터트리고 울면 막 우는게 이쁘다면서 내 눈위에 뽀뽀도 해주면서 눈물 닦아주는데 그 손놀림은 안멈춤 그래서 더 울면서 애타고.. 내가 먼저 얼굴잡고 급하게 키스같은거하면 밀어내지않고 씩 웃으면서 키스 받아줌 근데 입술 떼고 난 다음에 혼내는거 "오빠가 싸구려같이 굴지 말랬지" 이렇게 말해서 막 상처받아서 소심해지려고하면 "대답해, 그랬어 안그랬어" 라면서 다그치면 눈 내리깔고 고개 끄덕끄덕하면 내 볼 톡톡 건드리면서 "또 그러면 혼나" 그러더니 다시 키스해주고.. 봐줄거면서 항상 다그침 그래도 좋으니까 나도 다시 쪽쪽거리면서 입맞추고 서로 애간장태우다가 관계할때는 내가 좋아서 눈물 흘리면 그거 안닦아주고 지그시 쳐다봄 그래서 나는 눈물 닦으려고 팔 들으면 내 양 손목 잡아서 눈물 못닦게함 김주영은 우는거 좋아함, 막 내가 미간 구기면서 소리낼때 좋다고 그러면서 내가 소리참을라고하면 꼭 소리내게 만들고 눈물 닦으려고하면 못닦게함 눈으로도 봐야하고 소리도 들어야해서 내가 어느날 원하는대로 울면서 소리도 안참고 내면 그 모습이 이쁘다고 허리는 계속 움직이면서 상체 숙이고 내 이마에 뽀뽀해주고 그러는거..ㅎㅎ 되게 오빠같은 느낌이 강할거같음 나 되게 애기같이 봐주고 아껴주려고 하는게 느껴짐 그렇다고 대놓고 그런다는게 아니라 밥먹을때는 자연스럽게 물컵에 물따라서 내앞에 쓱 내밀어주고 가게에서 나갈때도 문 열고 잡은다음에 나 나오는모습 다보고서야 문닫고 찻길쪽으로 내가 걷고있으면 말하고있다가 자연스럽게 내 허리나 어깨잡아서 안쪽으로 걷게해주고 내가 먼저 팔짱끼고 애교부리면 내려다보고 피식웃어주는 스타일, 근데 별다른 말은 안해 그냥 그 웃음자체가 날 귀엽고 이쁘게 봐주고잇다는게 느껴져서 같이 마주보고 얘기하다가 내 얼굴에 뭐 묻었으면 "이리와봐" 라고 말해서 얼굴 가까이 다가가면 이쁘고 큰 손으로 내 얼굴에 묻은거 살짝 떼준 뒤에 볼 살살 쓰다듬어주고 "됐다" 이렇게 말해주고.. 내가 "대성아" 라고 부르면 "까분다 또" 이러더니 나 한번 봐주고 피식 웃어주고 "오빠"라고 부르면 보통 "왜"라고 말하는데 관계할때 울면서 오빠오빠.. 부르면 "응, OO아"라면서 다정다정하게 불러줄 듯 그리고 닭살인거 싫어하면서 자기 친구들 앞에서는 괜히 내 허리 더 끌어안고 자기옆에 딱 붙어있으라고하고 조심스럽게 챙겨주구.. 내가 힘든일있어서 울면 내 머리카락 쓸어올려주고 눈물 벅벅 닦으면 "그러면 아프잖아" 라면서 내 팔목잡고 눈 못비비게 하고 자기 손으로 닦아주고 얼굴 잡고서 살살 쓰다듬어줄듯ㅠㅠ 창수오삼은 은근 소심한면도있고 귀여운면도있어서 내가 가끔은 더 적극적임 그래서 내가 막 까불거리고 약올릴때도있으니까 창수오삼은 괜히 더 남자다운척도 하고 그래 그 모습이 더 귀엽지 내가 "창수아저씨 요즘따라 왜이렇게 늙어보여요? 누가보면 원조교제인줄알겠다" 이런식으로 약올리면 창수오삼이 내 머리 콩 쥐어박으면서 "씁, 혼난다" 이렇게 겁주려고 말하는데 너무 재밌는거지 그래서 아픈척하면서 찡찡거리면 "그러니까 누가 까불래"라고 말하는데 이미 손은 내 머리 쓰다듬어주고있고, 일부러 나한테 질투안하는척 크게 간섭안하는척 하려고하는데 내가 남자랑 연락하면 되게 싫어하고 기분안좋아서 꽁해져있음 근데 창수오삼은 정말로 나만 아껴주고 나밖에 없어서 나 외에 다른여자한테는 관심도없고 잘해주려고하지도않아서 나는 마음놓고있는데, 오히려 창수오삼이 마음불안한거지 나도 남자가 많은건 아닌데 몇몇 친한 이성친구가 있어서 창수오삼은 자기가 오빠니까 이해하려고하는거같은데 이미 기분은 상해있는거 눈에 보이고 이성친구일때문에 창수오삼이랑 약간 싸우게되면 진짜 화난거같아 보이는데도 내가 팔에 매달려서 "오빠, 내가 잘못했어 응? 미안해애-" 이런식으로 말꼬리 좀 늘려주면 좋아서 이미웃고있고, 너무 나밖에 모르는거같아서 바보같은데 너무좋음 가끔은 내 애교 보고싶어서 화난척할때도있고 , 그럼 난 또 맞춰주려고 애교 살짝씩 부려주고 창수오삼이 헐렁한 모습도 많이있고 그러다가도 어느날 우리집앞에 나 데려다 줄때 헤어지기 아쉬워서 들어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나 들어갈게, 잘가요" 이렇게 말하면 창수오삼도 나 아껴주려고했는데 진짜 보내기 아쉬우니까 내 팔목 잡고 잠깐 고민하는거 같더니 "집…, 들어가지마" 이렇게 말해주고 내가 살짝 팅기듯이 "응? 왜.."라고 말하고 하지만 이미 발걸음은 조금씩 창수오삼한테 끌려가고있고, 창수오삼 나보고 웃으면서 "글쎄, 오늘따라 보내기싫네. 우리집 가자"라고 말하고 다시 나 차에 태우고 자기집가고 그리고 연애스타일이랑 좀 다르게 침대위에선 거친면도 있을거같음.. 박종우가 연상의 연인과 사귄다고 하면 박종우는 누나라고 부르지않음 물론 사귀기전 썸씽일때 핸드폰으로 카톡주고받을사이엔 "응ㅋㅋ난 밥먹었지 누나는" 이러면서 말은 해도 실제로 마주보고있을때는 절대 누나라고 안하고 요리조리 그 말만 피해서 잘함 그리고 사귀는 사이일떄는 "oo아" 라면서 이름 부르는거지 근데 딱히 나쁘지않으니까 나도 그러려니하면서 자연스럽게 누나란말 안듣고싶어하고 하지만 박종우는 부르는게 여러개인거야 가끔은 oo아 하면서 이름도 불러주고 전화할때는 자기야 라고도 불러주고, 연상이라고해서 별 다른건 없음 나도 똑같이 자기 라고 부름 이름부르기엔 뭔가 더 이상한거같아서 안부르고 근데 박종우는 연상의 애인한테서 이것저것 들어보고싶은거지 오빠란말도 들어보고싶고 자기이름 조곤조곤 부르는것도 들어보고싶으니까 그냥 흘려보내는 소리로 나중엔 오빠라고 불러봐 이러면서 말 툭툭 던지고 나는 그냥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어물쩡넘기고 그러는거지 그리고 박종우랑 싸웠을때 찡찡대면서 고생할거없이 팔 잡아당기면서 "오빠, 화풀어~"이러면 박종우 바로 광대승천해서 바로 화풀리고 잠자리에서도 엉엉 울면서 '오빠,좋아,종…우오빠,흐…응' 이러면서 매달리면 박종우 좋아서 어쩔쭐 몰라가지고 얼굴 잡아서 눈 마주치고 '다시 말해봐'이러면서 또 듣고싶어하고 그럼 살짝 웃으면서 오빠 라고 불러주면 박종우 얼굴에 사랑담긴 뽀뽀 쪽쪽거리면서 계속 해주고 허리잡고 더 세게 치고들어오고 눈물 흘려가면서 좋아하면 눈물도 하나하나 다 닦아주고 뒤에 움켜쥐고서 허리짓 하고.. 나도 좋아서 박종우한테 뽀뽀먼저 해주고.. ㅋ애인이 있어도 상관없어ㅋ망상은 멈추지않으니까ㅋ윤석영 달달한 연애 윤석영 달달한 연애 2 윤석영 음마한 연애 오재석 달달한 연애 오재석 달달한 연애 2 손흥민 달달한 연애 손흥민 달달한 연애 2 손흥민 음마한 연애 손흥민 음마한 연애 2 지동원 달달한 연애 지동원 음마한 연애 기성용 달달한 연애 기성용 달달한 연애 2 김주영 달달한 연애 김주영 음마한 연애 하대성 달달한 연애 김창수 달달한 연애 박종우 달달한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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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발을 들이니, 왼편에 서서 자신의 사진을 찍고 있는 남자가 보였다. 조용히 9층 버튼을 누르고 나니 남자는 내가 탄걸 안것인지 그제서야 급하게 폰을 닫고는 몸을 돌려 내옆에 자리를 잡았다. 아무도없는 적적한 엘리베이터는 9층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아마도 남자가 사는 층수는 10층인지 버튼이 빨갛게 불이 들어와 있었다. 띠링-. 낯익은 인티 쪽지음이울려와 남자의 핸드폰에서 나는 소리인가싶어 옆을 돌아보니 그 남자는 나를 내려다 보고있었다. 깜짝이야. 예상치도 못한 아이컨택에 화들짝 놀라 바보같이 얼굴이 붉어졌다. 민망함을 없애려 핸드폰을 들여다보니 아까 켜놓았던 나의 인티 쪽지알림음이 울린것이였다. 적절한 타이밍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와 나는 후다닥 발걸음을 떼었다. 아 창피해. 왠지 모를 민망함에 얼굴이 화끈화끈 해졌고, 복도 끝에 자리잡은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을때였다. 저벅저벅 뒤에서 들려오던 큰 걸음소리가 멈추고 따뜻한 온기가 있는 큰손이 나의 팔목을 잡아왔다. 눈이 동그랗게 커져서 뒤를 돌아보니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마주했던 눈썹이 진한 그 남자가 서있었다. ˝저기요˝ ˝네?˝ ˝인스티즈…해요?˝ 당황해 말이 안나와 입만 멍-하니 벌린채 고개를 두어번 주억거렸다. 뭐야, 이게 진짜 말로만 듣던 중매티즈인가. 남자는 시원하게 입꼬리를 말아 웃으며 나에게 핸드폰을 내밀어왔다. ˝나도 하는데, 알려줘요˝ ˝…아, 인티 아이디요?˝ ˝아니요. 그쪽 번호요˝ 나는 도도함을 유지하려 했지만 광대가 자꾸 올라가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샐쭉 웃으며 남자의 폰을 받아 나의 번호를 꾹꾹눌러 담았다. 남자는 나의 번호가 적인 핸드폰을 받아들어 나에게 짧게 통화를 누르며 번호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연락할게요˝ ˝아- 네!˝ ˝그리고 익잡에 글쓰지마요, 내가 먼저 쓸꺼니까˝ 남자는 보기좋게 웃어보이고는 뒤를 돌아 유유히 걸음을 옮겼다. 진짜 빨리 살을 빼던가 해야지. 오늘도 눈물을 머금으며 열심히 공원 한바퀴를 돌고 있을 때였다. 180은 훌쩍 넘어보이는 키 큰 남자가 큰 보폭으로 나의 옆을 저벅저벅 지나갔고, 심장이 두근두근 떨려왔다. 공원을 몇바퀴 돌지도 않았는데 벌써 내가 호흡이 딸려서 숨이 차는건가싶어 심호흡을 크게하며 신경을 안쓰려했지만 그남자가 또 다시 내곁을 스쳐 지나갈때 난 다리에 힘이 풀려버릴뻔했다. 아, 멋있다. 그 남자는 보폭이 커서 내가 한바퀴를 돌때 공원 두바퀴를 거뜬하게 돌고 있었다. 곁을 스쳐지나간 남자의 뒷모습을 계속해서 바라보니 여자친구라도 있는것인지 핸드폰을 손에 쥐고는 실실 웃고 있었다. 하긴, 저런 남자가 여자친구가 없는게 더 이상하지. 저 남자와 마주치면서 운동을하면 집중이 안될거같아 옆에 자리잡은 작은 벤치에 앉았다. 이런 상황은 익잡에 싸질러줘야지. 엉덩이를 붙이고 앉자마자 나는 핸드폰을 들어 인스티즈 익명잡담에 들어갔다. 「익인들아 나 남익인데 번호따는법 알려주라ㅋㅋ」 글을 쓰려고 하기도전에 확 눈에 들어오는 제목에 손이 저절로 이끌려 클릭하게 만들어버렸다. 「나 oo살거든? 지금 공원에서 운동하고있는데ㅋㅋ 어떤 여자랑 마주쳤거든? 남색트레이닝복입었는데 진짜.. 귀여워 완전 내스타일.. 번호따고싶은데 알려주라ㅠㅠ ㅋㅋㅋ좀 안유치한걸로!」 순간 헐. 이라고 말을 뱉었지만 이내 다시 어이가 없어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 남색 트레이닝복은 사람이 한둘이냐고. 나의 복장도 남색트레이닝이라는 사실에 그저 혹시나하는 기대감을 가진 내가 우스워졌다. 댓글은 다들 우스갯소리로 그런거없어,몰라,그래도안생겨. 라는식의 글들이 우르르 써있었다. 나도…써볼까? 참 터무니없는 짓인걸 알면서도 정말 정말, 정말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댓글을 남겼다. 「나 지금 공원에서 남색트레이닝복입고 운동하는뎈ㅋㅋㅋ순간 나인줄ㅋㅋㅋ미안..」 댓글을 쓰고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니 그 남자는 여전히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공원을 돌고있었다. 그 순간, 남자는 걸음을 멈추고는 공원을 쓱- 훑어보았다. 바로 맞은편에 앉아있던 나와 정확히 눈이 맞주쳤고 왠지 모를 부끄러움에 나는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가만히 모른척하지 왜 혼자 오바하면서 티나게 구는건지. 나는 답답함에 내 머리를 콩 쥐어박았다. 한숨을 푹 내쉴때쯤 핸드폰이 울리며 인티쪽지가 왔다는 신호를 보내주고 있었다. 아, 댓글이 달렸다. 「나 방금 그여자랑 눈마주쳤는데ㅋㅋㅋㅋ너 아니지?」 「헐???ㅋㅋㅋ 너 혹시 키크고 진녹색같은 모자썻어?」 설레임이 가득한 댓글을 달아버렸다. 진짜로 그남자는 아니겠지? 설마 에이 설마. 또 다시 울리는 인티쪽지음에 나는 핸드폰을 들여다봤다. 「기다려 내가 너 번호따러갈게」 그리고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봤을때 그 남자는 없었고, 허탈함에 웃음을 지을때 누군가 내 어깨를 툭툭 건드려왔다. ˝맞지 너.˝ 씻고나와 컴퓨터 앞에 앉아 바로 인스티즈창을 켰다. 열심히 글을 쓰고싶은데 요즘은 ssul이 없단말이지. 최근들어 글잡담에 나의 짝남과의 소소한 얘기를 쓰는게 즐거워져 한참 글을 쓰고 있었다. 나의 짝남은 우리오빠의 친구였고, 가끔 우리집에 놀러올때와 마주칠때 얘기를 조금씩 끼적여놓았다. 그저 누군가가 나의 이런얘기를 들어줬음 해서 썼던글들이 어느새 초록창까지 올라가버려 당황하긴 했지만 정말로 많은 이들이 나에게 귀를 기울여주고 마음을 열어주니 글쓰는게 그리 즐거울 수가 없었다. 안그래도 오늘 오빠가 나의 짝남을 데리고 집으로 온다했으니 내일은 글을 쓸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좋아져 어제 썼던 글에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내려가며 댓글을 달아주고 있었다. 「헐ㅠㅠ쓰니야 완전 달달하다ㅠㅠㅠㅠ너 짝남이랑 완전 연인st인데 왜 안사귀고있어ㅠㅠㅠ사겨그냥ㅠㅠㅠㅠㅠ나신알신하고갈께」 「쓰니야 나 숟가락이야ㅋㅋ 내가 보기엔 그 오빠도 너 좋아하는거 같은데, 망설이지마」 「ㅋㅋㅋㅋㅋㅋ와대박이다ㅋㅋㅋㅋㅋㅋ완전 밀당같은데? 잘해봐!ㅋㅋㅋㅋㅋ 빨리 다음편 들고와ㅋㅋㅋㅋ」 항상 따스하고 기분좋게 해주는 댓글들이 달려 입꼬리가 나도 모르게 씩 올라갔다. 인티는 이렇게 다들 착해서 너무 좋아. 하나하나 리댓을 달아주고 있을때 번호키가 눌리는 기계음이 나며 오빠가 집에 들어서는 소리가 들려왔다. 급하게 머리를 만지고는 내 방 문을 빼꼼열어 거실을 확인했다. 오빠는 나를 보는둥마는둥하듯이 자기방으로 쏙 들어가버렸고 그 뒤로 석영오빠가 얼굴을 비췄다. ˝oo아 오빠 안보고싶었냐˝ ˝…보고싶었지˝ ˝아, 귀여워˝ 석영오빠는 내 볼을 슥슥 쓰다듬고는 오빠를 따라 방을 들어갔다. 아 심장 터질뻔했다. 방에 들어와 거울을 확인하니 얼굴은 홍당무마냥 발갛게 달아올라있었다. 진짜 이건 밀당도 아니라 나혼자 좋아하는게 분명했다. 매일 귀엽다귀엽다해주면 뭐해 나한테 관심도 없으면서. 침대에 벌러덩 누워 있다가 그래도 소소한 썰이라도 풀어주고싶어 책상으로 옮겨가 키보드에 손을 얹었다. 「벌써 6편이다ㅋㅋㅋㅋ 나 지금있엇떤 얘기해주러 잠깐왓어ㅋㅋㅋㅋ ㅋㅋㅋㅋ나 방금 짝남왔거든??ㅋㅋㅋㅋㅋ막 자기 안보고싶엇냐면서 내볼쓰다듬고갔어ㅋㅋㅋ 아ㅠㅠ미치겠따ㅠㅠ완전 나 설레서쥬금ㅋㅋㅋㅋ.. 근데 걍 귀여운동생으로만보는거같아ㅠㅠ 기분이 좋긴한데 씁쓸하다,,ㅋㅋㅋㅋ그냥 확 고백해버릴까보다ㅋㅋㅋㅋㅋㅋ」 글을 쓴 지 5분이 좀 지나자 나한테 신알신을 해두었던 독자들이 몰려와 댓글을 달아줬다. 하나하나 읽어내려갈때쯤 '지금막'이라고 떠있는 댓글중 하나가 내눈에 깊게 들어왔다. 「나 숟가락인데, 걔 너 좋아해」 뭐야. 적잖아 날 당황시키게 만드는 글이였지만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며 댓글을 읽어 내리곤 목이 말라 주방으로 걸음을 옮겼다. 주방에서 물을 꺼내 한잔 벌컥벌컥 들이켰을때쯤 달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며 석영오빠가 주방으로 들어섰다. ˝내가 답답해 죽겠다˝ ˝…어?˝ ˝바보냐? 숟가락이 몇번이나 말했잖아˝ ˝……˝ ˝나도 너 좋다고˝ 그제서야 난 알았다. 암호닉 숟가락이 바로 내앞에 있는 윤석영인것을. 기다린 시간이 어느새 10분을 넘어가니 지루함이 몰려와 폭신한 카페 쿠션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딸랑소리가 나며 카페문이 열려와 친구인가싶어 바라보니, 적당한 키와 탄탄한체격을 가진 남자가 들어섰다. 친구가 아니여서 짜증이 날 법도 했지만 왠지 눈정화를 한거마냥 기분이 괜찮아졌다. 남자는 나의 대각선에 자리잡고 앉아있었고 나처럼 친구 또는 애인을 기다리는것처럼 주문은 하지않은채 폰만 만지작 거렸다. 마침 친구에게 전화가 왔고, 받자마자 한바탕 욕을 해줄 생각이였으나 왠지모르게 남자가 의식돼 감정을 꾹꾹누르며 통화를 이어나갔다. 「빨리와, 나 핫초코먹고싶어」나의 말에 친구는 핫초코 얼마든지 사줄테니 조금만더 기다려 달라고 말을 했다. 전화를 끊고 핸드폰을 들어 인스티즈를 키고는 띠링띠링 쪽지가 울려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익잡에 글을 써내려갔다. 「중매티즈대란이야? OO사는 사람중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카페인데 흰색티에 곤색가디건입고 나랑 대각선에 앉은분!!!!!! 내스타일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하지만 인티하실리가 없겠죠?..흡..」 나의 글에 익인들은 힘내라며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었다. 아 진짜 웃겨. 「핫초코 먹고싶다고?ㅋㅋ」 아? 댓글한줄에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였다. 혼자 멍하니 벙쪄 계속해서 인티를 해나갈때 쯤 내앞에 그림자가 하나 드리워졌다. 고개를 들어 확인하니 내앞에 서있는건 조금전 대각선에 앉아있던 그 남자였다. 연기가 모락모락나는 핫초코를 나의 테이블앞에 내려놓은 남자는 씩 웃으며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이게…무슨 상황이지? 핫초코가 담긴 머그컵에는 작은 포스트잇이 하나 붙어있었다. 「010-3776-xxxx 저장해요, 그리고 후기써요 우리 잘됐다고ㅋㅋ 좀있다가 확인할꺼예요」 심장이 두근두근, 얼굴은 화끈화끈. 고개를 들어 대각선 그 자리를 바라보니 남자는 어느새 문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문앞에서 걸음을 멈춘 남자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고, 짧게나마 눈이 마주쳤을때 남자는 소리없이 내게 입을 벙긋했다. ´연락해´ 대훈이는 우리학교 유명한 태권도부 오빠야 여학생들이 진짜 좋아하는 애지 나도 물론 그 많은 여자들중에 한명이고 근데 그나마 친분이 있어서 가벼운 인사라던가 서로보고 아는척정도만 하는거, 근데 여자애들 시선엔 안좋게 보이지 하지만 절대 가까운 사이는 아냐, 내가 평소처럼 화장도하고 머리도하고 이대훈 훈련끝난뒤에 찾아가서 음료수내밀면서 "오빠이거먹어요"이랫더니 웃으면서 "고마워~" 이러는거야 그러고서 나도 수줍게 웃고서 바로왔어 더이상 쳐다보면 부끄러우니까 그러고서 그날 집와서 피자를 배달시켜먹었는데 헬멧을 쓴 젊은남자같은 사람이 배달와서 돈 거래하고 갔어 그리고 다음날 내가 학교가서 또 이대훈 훈련끝나고 찾아갔는데 오빠가 나 보자마자 막 웃더니 "너 오빠만날때만 그렇게 이쁘게 하고오는거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네?"이랬더니 내가 주려고 쥐고있던 음료수 쏙 빼가고 막 땀흐르는거 옷소매로 닦아내면서 "아냐~ 너 이쁘다고" 이래 그래서 완전 수줍어져가지고 막 우물쭈물거리다가 그냥 오고 ㅋㅋㅋ 그리고서 맨날 그렇게 지내다가 또 몇일뒤에 배달을 시켜서 먹었는데 머리올려묶고 수면바지입은채로 배달와서 돈주려고 나갔는데 헬멧쓴 그 남자가 또잇는거야 그러려니하고서 서있는데 그 남자가 웃으면서 17000원이요 이러는거야 막 피식피식거리면서 신경안쓰고 돈주고 그 남자한테 피자받아들었는데 피자한판을 더주는거야 그래서 "저희 이거 안시켰는데.."이러니까 "서비스예요"이러고 가는거야 공짜라니까 받았지 그리고서 다음날 학교가서 또 이대훈 훈련끝나고 찾아갔는데 이대훈이 나보자마자 나한테 콜라를 주는거야 그래서 받으니까 "어제 깜빡했어, 이것도 서비스야" 이러는거야 그제서야 그 배달하는게 이대훈인거 알고 막 부끄러워하니까 "나인거 괜히 티냈나? 너 괜히 배달시킬때마다 귀찮게 화장하겠다, 그냥 하지마 안해도 이쁘니까" 라고하고 심장어택김주영 중매티즈 홍정호 중매티즈 윤석영 중매티즈 박지성 중매티즈 이대훈 달달한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