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뭐어라고오~?이 하숙집에 남자만 13명이라고? 79(B)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8/04/17/e5e0280ace56293b9ee872c37e8f64d8.gif)
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13명이라고?
☆내 심장을 때린 범인은 바로★
"..아. 웃는 게 아니라 추위에서 벗어나는 게 너무 행복해서. 오해하는 거 아니지?"
누나는 너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단다.
"누나 먹는 거야? 먹여주는 거야?"
"반반..?"
"누나 먹어. 이거 맛있겠네."
역시 뭘 좀 아는 건지 가리비를 주는 순영이를 꿀 떨어지게 바라봤다.
물론 내가 생각했을 때는 꿀 떨어지는 눈이지만 순영이의 눈에는 다르게 보였을지도?
"잘 먹네."
"이제 오빠 같네."
"원래 오빠라는 말이 듣기 좋다는데 난 왜 순영이라는 말이 더 좋지?"
"오빠라고 들으면 또 다를 걸?"
"신입생 들어오면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듣겠지?"
"나도 연상한테 귀에 딱지 앉을 정도로 이름 들을 날이 오겠지?^^"
"그냥 귀에 딱지를 만들어서 아무 소리도 안 들을게. 이제 안 듣고 싶지?"
순영이의 말에 익어가는 조개처럼 몸을 움츠리며 좋아하자 대답 안하냐며 툴툴거린다.
대답 안 할리가ㅠㅠㅠㅠㅠ 누나는 자다가도 너가 부르면 대답 할 수 있어ㅠㅠㅠㅠㅠㅠ
"그럼 순영이는? 오빠라는 말 들을 거야? 안 들을 거야?"
"신입생은 그냥 애기들인데?"
"애기는 무슨 애기.."
"질투하는 거야?"
"아, 아니. 난 질투 안 해."
"진짜?"
"아니.. 나 질투 엄청 많아.."
"질투 났어?ㅋㅋㅋㅋ"
그런 걱정 말고 많이 먹으라며 두둑하게 내 앞에 챙겨줬다.
진짜 맛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고 하고 싶은 거 있어?"
"폭죽!"
"폭죽 하고 싶어? 폭죽 하러 갈까?."
서로 챙겨주던 식사가 끝이 났고 우리는 마트에서 폭죽과 불을 붙이기 위해 필요한 라이터까지 사서 모래사장으로 왔다.
폭죽을 터뜨리는데 너무 추워서 결국 입 밖으로 춥다는 말이 나와 버렸다.
그런 내 말을 들었는지 폭죽을 다 터뜨린 순영이가 뒤에서 나를 안아 폭죽을 잡은 내손을 꽉 잡고 녹여주었다.
"이렇게 추운 날 바다 오게 해서 미안해."
"뭐가 미안해ㅠㅠㅠ 오늘 옷도 젖고 춥게 해서 미안해.."
서로 미안함 배틀하듯 미안하다는 말만 내뱉다 내 폭죽도 끝이 났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민박집으로 들어오니 어색함이 또 밀려왔다.
"하하.. 티비 볼까?"
"그래."
티비도 보고 간간히 대화도 하다 보니 벌써 12시가 됐다.
자려고 누웠는데 우리 둘 다 로봇인 줄 알았다. 서로 천장 보고 아무런 미동도 없어서.
"내꿈꿔."
"순영이도."
"이석민꿈 말고 내 꿈."
"당연하지. 제발 꾸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잘게."
순영이 쪽 보고 누우면 부담스러울까 반대쪽으로 돌아누웠다.
눈을 감고 자기 위해 잠자리까지 셌으나 현실은 시궁창. 잠이 오긴 커녕 달아난다.
순영이 얼굴이라도 구경할 겸 돌아눕는데 너무 가까워서 놀랐다.
어둠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앞이 잘 보였고 순영이의 눈 감은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볼을 쓰다듬는데 그런 내 손을 잡는다.
"겨우 잠들었는데 깨울 거야?"
"자는 줄 알고 미안.."
"누나가 밀당을 안하니까 잠이 밀당 하나 봐. 잠들 것 같았는데 또 잠이 안 와."
"왜 잠이 안 오는데~?"
"모, 몰라."
돌아누운 순영이의 넓은 등판을 보고 있다가 다가가 안으니 누나가 뒤에서 안는 건 처음이라며 좋아한다.
우리 순영이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있으면 잠이 올 것 같아 눈을 감으니 순영이의 빠른 심장소리가 여기까지 전해진다.
와.. 순영이 진짜 나 좋아하나 봐.. 이게 꿈이야 생시야..
<다음날>
"누나."
"우음.."
"집에 일찍 가겠다고 말씀드려서 지금 가야 돼. 일어나자."
더 자고 싶어 나조차도 해석하지 못할 옹알이를 하는데 그런 나의 모습이 웃겼는지 순영이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런 웃음소리에도 깨지 못한 내 정신은 다시 꿈나라로 가기 위해 잠을 청하지만 순영이가 손을 잡고 일으켜주는 바람에 비몽사몽하게 앉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씻고 나오면 더 자게 해줄게."
"응.."
비틀대며 화장실로 들어와 씻고 나와 아직도 덜 깬 정신에 침대에 앉아 멍하게 있으니 내 양볼을 잡고 아직도 졸려? 라고 말하는 순영이를 보자 웃음이 나왔다.
비몽사몽 뭐야 꺼져. 순영이가 최고야.
"갈까?"
한손에는 옷을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내 손을 잡은 순영이는 밖으로 나오다가 급 내 손을 놓고 나에게 옷을 잠시 들어달라는 말과 함께 옷을 건네주었다.
어디 가나 싶어 어디 가냐고 묻자 말없이 나의 지퍼를 올려주고 모자까지 씌어주고는 다 됐는지 들고 있던 옷을 가져가 키와 함께 돌려드리고 다시 내 손을 잡았다.
와 아침이라서 그런가? 엄청 춥네.. 몸을 웅크리고 걸어 겨우 차에 도착하고 차에 타자마자 잠이 또 스멀스멀 몰려온다.
"와 오늘 정말 대박.."
"누나 졸려?ㅋㅋㅋ"
"아니.."
"누나 꿈에서 나 만났어? 안 만났어?"
"만날 뻔 했으나 깼어."
"그러면 꿈에서 나 만나고 와."
"내 생각해서 하는 말인 거 다 알아. 내가 안 졸리게 말동무 해줄게."
깨어 있으려 노력을 했건만 결국 잠들어버린 나레기다.
눈이 번쩍 떠져서 옆을 보자 순영이는 아직도 운전 중이었다. 운전에 집중한 모습에 또 한 번 반해 혹시라도 앓을까봐 입 막고 바라봤다.
"일어났어?"
"응..!"
"일어났으면 이거 먹어."
"헐 고마워ㅠㅠㅠㅠ"
언제 편의점까지 들린 건지 빵과 음료수를 건넨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라는 말을 덧붙이며 날 더 설레게 한다.
"잘 먹을게. 순영이는 먹었어?"
"응. 다 먹으면 쓰레기 봉지에 넣고."
"응!"
원래 빵은 띠부띠부씰이 제일 궁금한 법이지. 확인하는데 항상 내가 순영이한테 보내는 이모티콘이다.
스티커를 순영이의 손에 붙여주자 잘 간직하겠다는 말을 하며 쓰다듬는다. 발린다..
역시 도착할 때도 금방 도착하네.. 절대 내가 자서 일찍 도착한 게 아니다. 절대.
차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오니 바로 민규가 보였고 달려가서 멱살을 잡았다.
"뒤꿈치 드는 거 안 힘드냐? 그만 포기하지."
"왜 키 유전자는 다 너한테 몰빵했지? 그러므로 나한테 죽빵맞자."
"아 오자마자 정말 귀찮게 한다."
상대하기도 힘들다 이제. 빠른 포기.
방으로 들어와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밑으로 내려오니 순영이가 애들한테 둘러싸여 굉장히 힘겨워 한다.
"제발 그 눈빛들 좀.. 어떻게 안 될까?"
"그러니까 넌 천하의 재수 없는 놈이네."
설마.. 나랑 같이 있다 온 게 재수 없다는 건가..?
순간 마상을 입었지만 역시 지훈이는 귀엽다.
"니가 뭔데 누나랑 하루를 보내고 오냐고 재수 없게."
"야 니가 누나 남친이라도 돼? 오지랖이 재수 없게 넓은 새끼야."
"누나가 단지 니꺼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
"경기도 오산."
"전원우 지금 드립 쳤다간 드릴로 쳐 맞는 수가 있어."
"너무 극단적이다.."
지훈이는 뭐가 그렇게 뿔이 났는지 씩씩대며 말했고 원우는 우울하게 말했다.
귀여워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했어?"
"역시 승철이형 밖에 없어. 조개구이도 먹고 폭죽도 하고."
"나 폭죽 보면 죽는 병 있는데. 나 죽이려고 작정했니?"
"승철이형..?"
"됐다. 관두자. 순영이 이제 안볼란다."
"다들 여주야빠 납셨네. 야 그냥 인정해. 여주도 좋아하고 순영이도 좋아하면 끝났지."
"정한이형은 친구라 쉬운 일인지 몰라도 나한테는 어렵다고."
"아니 이석민 닌 또 뭔데. 다들 왜 그러는데.."
"사귀는 것까진 이해하겠는데 둘이 여행은 안 돼."
"...그냥 말을 말자."
대환장파티 순영이와 거친 아이들의 모습에 호탕하게 웃자 나한테 몰려들며 설교를 시작했다.
너무 괴롭다. 방에 들어가고 싶다. 울고 싶다.
<나의 삶의동반자(느끼)>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햄찡이/지하/천상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4463/밍뿌/새벽/봉구/세포/쓴다/권표/햄찌/박뿡/우지마요/미키/수녕텅이/순별/윌리어/꼬꼬/순꼬/천사가정한날/호우내리시/우지직/뿌리염샥/눈누난나/애호박/사랑쪽지/귤멍/밍니언/마이쥬/갈비/바람개비/더쿠/사랑둥이/쑤녀/청포도/순영둥이/밍꾸/치피스/유유/비니비니/마그마/세봉세봉/란파/쟈몽/열일곱/순영수녕해/치킨반반/우리우지/허니하니/1122/초록색상/꼬솜/만두/하금/레인보우샤벳/찬이쏘쏘/쿱스민턴/꼬앙/챈솔/빽빽이/0516/당근/큐울/쑨쑨/동물농장/광어♥/수박민구/부르르/잼재미/블유/햄찌야순영아/심장호시대란/헬륨/샤세/팽이팽이/두비두밥/고라파덕/딸기/슈크림/0615/츄/칸쵸/규애/호욱/thㅜ녕이/8월의겨울/팔팔/박하사탕/썬준/초록별/(/♡/)/세하/청포도/쎕쎕/뱃살공주/수녕아/6월의준/자몽몽몽/순두부/신아/쑤녕이와랄라/순짐/호시탐탐/1004/0808/하늘연달/아기돼지/권햄찌뚱찌/6월/급식체/햄찌/부들부들/크림빵/숨숨/새쿰달쿰/봐봐/쿠조/봉봉/코코몽/빙구밍구/로미오와줄리엣/세븐틴틴틴/Dly/수거함/아이스크림/엄지척척/뚠영/워누몽/건스녕/꽃신/슬곰이/찬란/라넌큘러스/호루/맑음이/1123/9.17/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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