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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 두번째 달





[방탄소년단/민윤기] 궁 한가운데 핀 모란 (부제: 꽃이 피고 지듯이) 제 2화: 모든 인연의 시작(2) | 인스티즈







궁 한가운데 핀 모란 (부제: 꽃이 피고 지듯이)

제 2화 : 모든 인연의 시작








"괜찮습니까?"






처음 느껴 본 그녀의 온기는 참 따뜻했다. 그녀의 몸에서 나는 향도 그녀의 이름 모란처럼 참으로 향기로웠다. 태형은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조그마한 여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렇게크지도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눈이었지만 태형의 영혼을 빼앗기에는 충분했다. 마주친 눈은 놀람으로 가득찬 듯했다. 자신을 칠 뻔 하였던 명마들 때문에 놀라 그런 것일까 아니면 태형이 그녀를 안았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 그녀의가슴은 아까 치일뻔했던 말 발굽만큼이나 거세게 뛰었다. 그런 그녀를 알아챈 태형이 살짝 물러나그녀를 살폈다. 다행히 멀쩡했다. 물론 그가 그녀를 감쌌기에당연한 일이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말 없이 태형은 그녀를 집 앞까지 바래다 주었다. 그는 그녀를 앞에 세워두고는 일부러 미적미적해보았다. 그녀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당신을 늘생각한다는 이야기. 그래서 당신과 혼인하게 되어 기쁘다는 이야기. 그말 한마디가 뭐가 그리 어렵다고 애꿎은 땅만 쳐다보는 태형은 결국 돌아섰다. 혼인 하고 말해도 충분하다. 곧 자신의 내자가 될 여인. 내 꼭 그대를 품에 안고 말하리다. 입 앞까지 차오르는 말을 꾹 참은 태형은그녀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고개를 들은 태형의 눈에는 모란에 대한 정이 가득했다.






한참을 서서 태형이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는 모란. 떨리는 가슴을 애써잠재운 그녀가 대문에 들어서자 보이는 것은 누군가의 신이었다. 때마침 그 자는 유 현. 자신의 아버지의 방을 나오는 듯했다.






"선조들의 약조라는 것을 잊지 말게."




"하지만.."




"어허, 곧 금혼령이 내려 질 것이야."




"이미 모란이에게는 정혼자가 있습니다."




"황제의 명으로 간택에 참여하게 될 것이니 그리 알게."






대화가 잘 들리지 않아 한 발자국 더 내딛을 참이었다. 그 때, 빠르게 유 현의 방을 빠져 나와 대문을 나가는 사람언뜻 보았지만비단 옷을 입은 것이 필시 지체 높은 사람일 것이다. 헐레벌떡 아버지의 방에 들어가보는 모란. 유 현은 마치 하늘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아버지, 무슨 일이길래 이런 표정을 지으십니까? 저 분은 누구시고, 또 저 분이 나가면서 한 이야기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




"아버지."




"모란아..."






유현은 말 없이 그녀의 손을 잡을 뿐이었다.






그 이후 일주일을 몸져누운 아버지를 뒤로 하고 저잣거리에 나온 모란. 어느덧화국에는 금혼령이 내려졌다. 황제에게 가게 될 불쌍한 황후를 뽑는구나.그 불쌍한 여자는 누구 일지황제에게 여인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양반은 없었다. 또, 그 여인에 눈이 멀었다는 것도. 황후가 되면 그 집안에는 부와 권력이 넘칠 대로 쌓일 것 이기에 집안에는 분명히 좋은 일이다. 하지만 황후전에 앉아 오지않을 황제를 기다리며 갑갑한 궁 안에서만 살 황후는 한 평생 불쌍한 인생을 살 것임은 분명했다. 한창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던중. 보이는 장신구에 발걸음을 멈춘 모란. 참으로 곱다. 한참을 들여다보기만 하다 다시 걸음을 옮긴다. 그때,




"어이구~~ 거기 지나가는 처자."




"..예?"




"그래, 거기. 노란 저고리 처자."






저 자는..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수도를 내려와 산다는 사람이었다.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원래는 양반가 였기에 집안이 폭삭 망한 뒤에 이렇게 나쁜 무리와 어울리며 한량처럼 산다고 전해 들었다. 저런 사람들이 말을 걸 때에는 무시하는 것이 상책이다.






"거기.. 돈 있느냐?"




"..."




"돈 있으면 좀 내놓으라고, 보아하니 지체 높으신 양반 나으리의 여식인 듯 하니.. 돈이 없을 리가 없잖아?"




"..."




"저기 술집에 들어거서 술 좀 마셔야겠으니까. 어서, 내놓아라 돈."




"..."




"계속 무시하겠다.. 안 들리는 척하지 말아라. 네가 정녕 무서운 꼴을 보고 싶은 것이냐?"






계속 무시하는 모란에 화가 뻗친 한량이 목소리를 높이며 그녀의 저고리를 거칠게 풀어 헤치려고 하였다. 다급하게 남자를 뿌리치려는 모란.

그 때,〈o:p>〈/o:p>






[방탄소년단/민윤기] 궁 한가운데 핀 모란 (부제: 꽃이 피고 지듯이) 제 2화: 모든 인연의 시작(2) | 인스티즈




"..거 참. 그냥 지나가려 하였으나. 그럴 수가 없군."




"누구야?"




"누굴 것 같으냐."






긴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빠른 몸놀림으로 손에서 칼을 뽑았다. 긴 칼이 햇빛을 받아반짝거린다. 칼날이 서슬 퍼런 것이 필시 명도가 분명했다. 칼을뽑아 든 남자에게 무턱대고 달려든 한 사내가 피를 튀기며 쓰러지자 나머지 사람들은 겁을 먹기 시작했다.




"당신은 뭐 하는 자요! 도대체 무엇을 하는 자 이기에 저잣거리에서 이리 칼 부림을 한단 말이오!"






[방탄소년단/민윤기] 궁 한가운데 핀 모란 (부제: 꽃이 피고 지듯이) 제 2화: 모든 인연의 시작(2) | 인스티즈




"글쎄...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선비의 품격을 갖춘 자라고 해두지."






그가 칼을 빼고 눈을 부라리자 주위가 얼어붙었다. 그의 표정에서는 온갖 냉기와 한기가 보이는 듯하니.. 그 모습에 겁을 먹은 한량과 그 일행들이 뒤를 돌아 도망가기 시작했다. 남자는 꽁지 빠지듯 도망가는 자들을 보며 비웃더니 뒤를 돌아 다시 제 갈 길을 가려 했다.






"잠깐!"




"...?"




"잠시만.. 정말. 감사합니다. 저를.. 구해주셔서. 정말로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




"제가 딱히 사례드릴 것은 없고 이 손수건이라도..."




"..."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자리를 뜨려는 남자를 멈춰 세운 모란. 겁을 먹어 바들바들 떠는 와중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피가 튄 남자의 얼굴을 보고는 남자의 손에 손수건을 쥐어주고빠르게 사라졌다손수건을 바라보는 남자.






"모란이라.."






모란이 수 놓아져 있는 손수건. 과연 국색 천향이라. 하늘이 내린 향기라는 모란. 그 손수건에서는 모란의 향이 은은하게퍼졌다. 그는 손에 들려 있는 손수건을 한참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 다시 갈 길을 갔다.













〈o:p>〈/o:p>

자꾸 수정해서 죄송합니다ㅜㅜㅜ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오오 [찡긋]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내용이 간질간질하니 좋네욯ㅎ
7년 전
비회원196.74
땅위입니다! 헐... 태형이와 여주가 혼인을 못 하게되다니... 빨리 혼인했으면 좋았을 것을... 이 일을 탄소와 태형이가 알게된다면 어떤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네요...
7년 전
독자2
난나누우에요...아 ㅠㅠ 이렇게 이야기가 시작되는군요 ..8ㅅ8
7년 전
비회원49.220
와ㅠㅠ 너무 기대됩니다!! [봉이]로 암호닉 신청하고싶어여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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