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오는 욕주의*
*현실 일상주의*
"헐 애들영상기차떳다 이건 꼭 받아야됨"
인스티즈 엑독방에서 눈팅을 하던 징어는 엑소영상기차가 올라온걸봐
그래서 급히들어갔지만 컴이 똥컴이라서 창뜨는데 1분은 걸리는거같아
그래서 결과는 당연히 광ㅋ탈ㅋ
며칠전만해도 정상속도는 유지했던 컴이기에 문제가 있나싶어 컴을 기웃거리던중에
축구게임과 모든 게임폴더를 발견해
이건분명히 컴퓨터를 같이쓰는 남동생 김종대의 짓이분명해
지울까하다가 자기는 교양있는 착한 누나라며 스스로 만족을 한뒤
직접 지우게 할 심산으로 종대를 찾아
"김종대 도랐냐"
"뭐"
"김종대 내가 컴에 게임깔지말랬제"
"니만 씀?"
"아 깔지말라면 깔지말라고"
"어쩔 니꺼가"
"누나한테 말 그따구로 하지말랬제"
"누나가 누나 다워야 대접을 하든 뭘하던지 하지"
"아 됬다 내가 니보고무슨말을 하겠음 다됐고 게임지워라"
"아 왜!!"
"게임때문에 컴느려졌잖아"
"오징어 니가 맨날 카페들어갔다가 인...그 뭐고 인스티즈?거기 들어가서
천날만날 이그존가 엑손가 가시나같은것들이나 보이까 그렇지"
"엑소거든 그리고 완전남자답거든 첸오빠 짜세거든"
"ㅉ 진짜 한심한거암?"
"아씨 말돌리지말고 지워라"
"내 게임때문이아니라 니가하도여기들어갔다가 저기들어갔다가 사진받고 뭐받고 이래서 그렇다니까?"
"컴느려진건 게임이더큰이유거든?"
"ㅋ웃기시네 내가 니 EXO폴더 용량모를줄암?"
"아 게임은 피방가서 하라거"
"지가 돈줄것도 아니면서"
"얼마하는데? 500원?"
"ㅉ이래서 세상우에살겠노 세상물정 몰라도 너무모르네"
"아뭐!!내초딩때는 300원,500원했다"
"요즘은 안글타"
"아그래 니똥굵다 그래"
"ㅇ 내똥 무지개똥임"
"아 계속 말돌리지 말고 지워라"
"싫다 누나면다가 니가먼저지우면 생각해볼게"
"공용컴퓨터를 니컴퓨터처럼 게임다깔고 그럼어떡함?"
"캄 니는 엑소폴더 다어떡함?"
"내가 지운디"
"니 그거 건드리기만 해봐라"
"어이쿠 손이 잘못갔네요 건들였는데요?"
"까불지말고 니거조금지우면 나도조금지울게"
"아 지울거없다"
"엑소폴더에 똑같은거 많잖아 그거 좀 지워라"
"아직정리덜함"
"안 그럼 내가지움"
"아씨 돌았나 건들이지마라"
"니나건들이지마라"
종대와 징어가 투닥거리며 말싸움을 하다가 결국엔 몸싸움까지번져
퍽
"아...니지금내때림?"
"어 어쩔"
"장난하나? 돌았나 이새끼야"
퍽
"아 왜 때리는데"
퍽
"아 존나 아프네 하지마라"
퍽
"니나하지마라"
퍽
둘이그렇게 한대씩 주고받으면서 싸우다가 결국엔 심한 몸싸움으로 번져
"놔라 놔라 김종대"
"싫은데 니나 놓지 "
"아 놔라"
"싫다고"
"노라고!!!!!!!!시발!!!!!!!!!!!!"
서로서로 머리채를 잡고있다가
서로 놓으라고 하면서 끝까지버티다가
결국엔 징어가 화가머리끝까지나서 욕을 하며 소리를 질러
그에 짜증이난 종대는 징어를 확 밀쳐버리지
"....................아...................."
"..............오징어 괜찮나 야 오징어"
"..."
"징어누나!!!!"
근데 하필이면 종대가 화분쪽으로 밀어서
큰화분들이 징어에게로 다 쏟아져
"......야 김종대 이거나 좀 치워줘....."
"어....어....잠깐만...."
화분이 발에 떨어진듯해보이는 징어는
화분은 징어한테 떨어졌는데 자기가 더 아파하는 종대를 보면서
항상 싸우고 투닥거려도 누라라고 안아픈척을해
종대가 화분을 치우고나서 일어서려는데 떨어지는 화분을 맞은 발이
너무아파 그래서 다시 주저앉지
"아"
"야...왜...누나야....아파?"
"아니 괞찮ㅇ......아으"
종대가 그런징어를 보고 평소에 안스던 누나라는 말까지써가면서 엄청걱정을 하지
징어는 그런종대를 보고 안아픈척을 하려는데 맘처럼되질않아
너무 아팠거든
"안되겠다 업혀라"
"미쳤냐 너 허리나가 임마"
"아 지금 허리가 문제야? 아 빨리"
"됐어 나 요즘 살쪘어 잡아주면 걸을수있어"
"오징어 진짜 말안듣지 이러니까 내가 누나라고 안하지 빨리업혀"
"...나 진짜 무거운데...."
징어가 못걸으니까 일단 병원이라도 가봐야겠는지
업히라는 종대야
징어는 요즘 살도찌너같고 또 명색이 누난데 동생한테 어떻게 업히겠어
그래서 거절을 하는데 종대는 그게 아니였나봐
그래서 못이기는척 업히긴했는데
종대가 동생이긴해도 남자는 남자였나봐
징어를 거뜬히 들어
그리고는 바로 집앞병원으로 가지
*
"야 김종대 물"
"나지금 라면끓이고 있는데?"
"아 무우우울~'
"아 알았어 알았어"
"김종대 라면에 계란넣어라"
"아 예"
"면은 꼬들하게 계란은 반숙으로"
"아진짜 바라는거 엄청 많네"
"아이고 발이야 아이고"
"라면은 반숙이고 계란은 꼬들하게라고?"
종대가 징어를 업고 병원을 갔더니
발에 금이 갔대서
급히 깁스를 하고 치료를 받고 돌아왔지
그후로는 저렇게 징어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는 종대야.
아무리 싸우고 싫다 싫다해도 남매는 남맨가봐
쥐어뜯고 싸우다가도 위급한상황에서는 가족애가 들끓어
저것도 며칠 못 갈걸 아는 징어지만 지금 상황을 충분히 즐길려고해
물론 종대를 실컷부려먹으면서 말이야.
마지막 저런 훈훈한장면빼고 저랑 남동생의 일상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실감 넘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이글전에보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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