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글잡에 입성해서 오랜만에 글 쓰기를 눌러보는 느낌이네요. 제가 마지막 글을 올렸을 때가 16년 11월 아니면 10월 그 즈음이었을텐데 벌써 해가 바뀌어 곧 개학이라는 날이 당겨져 왔네요. 그 동안에 업뎃을 못했던 이유라면 글을 쓰기가 조금은 어려웠어요. 지수와 여주가 처음으로 만나는 계기는 '동아리' 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거에요. 실제로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그런 동아리에 있었었고, 어떻게 가입을 해서 어떤 연습을 했고 하는 기억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어요. 벤드부가 음악실 옆에 합주실을 사용했기에 제가 속한 동아리는 전산실에서 모여 2시간을 그냥 자습하고 헤어지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이 될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러다보니 동아리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어서 동아리라는 메게체로 여주와 그리고 지수의 관계를 발전 시켜 나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런 공지로 찾아 뵙는 이유는, 제가 그 이유로 글잡에서 잠시 손을 떼고 있었을 때 제 글을 기억해주시는 독자님을 봤어요. 그 독자님께 미안하기도 하고 어쩌면 내 글을 기다리는 독자님이 있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공지사항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생회장 지수는 제가 그냥 등하굣길에, 시간이 날 때 가끔씩 망상하면서 했던 주제들을 가지고 단편을 두 편 올린 필명으로 수능이 끝난 이후 다른 구성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공지로 찾아 뵙게 되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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