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어의 남고생 12 너징은 데뷔한지 이제 막 1년쯤 된 풋풋한 신인임. 덧붙여 말하자면 신인 솔로여가수. 신인이라서 인지도 낮을꺼같지만 엄청난 노래실력과 엄청난외모에 엄청난몸매까지 장난아닌 너징이 인지도 낮을리가 없음. 소속사도 수만타운이라는 엄청난 대형기획사라 홍보도 장난아니게 해줘서 너징모르는 사람이없을정도. 정규앨범으로 방송3사에서 1위를 다 쓴 너징에게 공백기가 찾아옴. 이리저리 행사뛰고 방송나가고 하던거 이제 좀 쉬나했더니 인기폭ㅋ팔인 너징에게 스케쥴 비는날이란 없어! 하루에 하나씩은 꼭끼여있는 스케쥴때문에 너징도 슬슬 힘듦. 인기많은건 좋지만 너무힘들쟈나!!!!!!!!! 외치던 너징에게 천사가 손을 내밈. 바로 조금 힘든 방송이지만 이거 하면 다른스케쥴을 쫙빼준다는 그런 그런거였음. 너징은 조금힘든게 그렇게 힘든줄모르고 손을 덥석잡아버림. 그렇게 너징의 수난시대가 시작됨. 말하자면 전진의 여고생4 2탄, 징어의 남고생12이 시작됐다고 한다. 징어의 남고생 12! 너징어는 6시 알람이 울리자마자 벌떡일어나 씻고 매니저오빠를 불러 차를타고 샵으로 가서 메이크업을받음. 남고생 착하게만들어주는데 심하게꾸미고가면 좀 이상할꺼같아서 머리는 끝만 살짝말고 메이크업도 순하게함 (원래항상이랬지만). 새로운 사람들이랑 만나는거 좋아하는 너징은 기대잔뜩하고 얼른 촬영지로 감.
기대했던것과 달리 카메라는 세대에 조촐했음. 생각해보니 이것도 리얼리티구나....★ 너징은 열두명의 아이들을 찾음. 근데 웨얼? 왜때무네 나혼자? 이미 녹화는 시작됐는데 너징은 당황해서 카메라 정면으로보고 멍을때림. ㅇㅂㅇ....? 이표정으로 한참을 멍때리다 감독님에게 여쭤봄. "감...감덕님....저기...아이들은 어디있나요....?" 눈에 초점이 없이 중얼거리며 묻는게 웃겼는지 감독님은 껄껄껄 웃으며 답해옴. "징어씨가 잡으러가야죠." "예....?뭐라고여....?저잘못들은것같아요....." "다섯명은 엑고등학교에있고 네명은 소고등학교에 있을거예요. 그리고 나머지는 이동네안엔있을거에요.... 징어씨 화이팅! 출발!"
너징어 진심 당황. 학교에직접찾아가다니..... 게다가 나머지는 어딨는지 모른대....... 패닉. 해맑은 감독님이 웃으며 얼른가라고 재촉하는 바람에 너징은 큰길가로 터덜터덜걸어나옴. 감독님 너무하다며 투덜거리곤 길가에 서있던 택시를 잡고 무작정 엑고등학교로 감. "카감님....진짜 제가 찾나요? 거짓말이죠? "
열심히 카메라로 너징을 찍던 카감은 당연한걸묻냐는 표정으로 쳐다보곤 다시 카메라로 시선을옮김. 왜저렇게 매정하시죠? 스윗펌킨이세여? 쳇거리며 택시비를 꺼내려 지갑을 뒤적거림. 근데 왜 지갑이 가볍지? 왜죠? 지갑을 열자마자 너징은 뜨악함. 너징 돈은많이버는데 통장에만 쌓여있어서 그런지 지갑엔 천원짜리 두장밖에 없음. 택시 기본요금보다 적은금액.... 엑고등학교엔 거의 다와가는데 돈이 없음. 저기 카감님..... 혹시 택시비있으세요......?
너징이 말하자마자 카감은 그럴줄알았다는듯 지갑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줌. 근데 얼핏본 지갑안은 수표천지였음. 이열ㅋ 너징은 갑부시네요,감사합니당. 하면서 받고 어느샌가 다와서 멈춘 택시에 놀라며 가만히 돈내라며 지켜보고있는 택시기사에게 돈을건냄. 안녕히가세여~~ 즐겁게 인사하고 택시에서 내려서 카감님과 함께 엑고등학교운동장을 가로질러 걸어감. 양아치들이 많다고 소문난 학교인만큼 수업시간인데도 운동장벤치에 앉아 뻐끔뻐끔 담배를 피는아이들이 있어서 너징은 혀를 끌끌참. 너네공부도못하고 여자친구도없지!!!!!!!! 폐썩어서장가도못가!!!!!!!!!!! 마음속으로 외치고있는데 어떤한남자아이와 눈이마주침. 엇...? 쟨.....? 아까 피디님이 주셨던 열두명의 아이들의 얼굴이 출력돼있는 종이를 펼쳐서 눈이마주친아이와 얼굴을 비교해봤다. 얼씨구, 요눔새끼. 잡았다!
너징은 바로 카감님과 같이 첫번째 타겟을 잡으러 뛰어감. 변백현. 이름도 특이한 변백현 너는 왜 첫만남부터 담배를 피고있는거니...쁘띠거니.... 급하게 뛰어오는 나를보며 백현이와 친구들은 쟤연예인아니야? 시간없나? 하며 뛰어오는나를 감상했다. 야 실물 죽인다. 사진찍어 사진. 그말을 뒤로 찰칵대는 소리가 들렸다. 다리가짧아서 아무리뛰어도 가까워지질모태모태모태....
헥헥거리며 여전히 담배를 입에 문채로 나를 쳐다보는 백현이 앞에 섰다. 백현이는 뭐야? 하는 표정을 짓곤 필터까지 타들어간 담배를 대충 땅에 던지곤 지졌다. "왜요." 입을열자 훅 나는 담배냄새에 인상을 찌푸렸다. 담배냄새가 제일싫어. 그다음싫은건 독한향수냄새. 안궁금하다고여? 죄송ㅋ 인상이 찌푸려지는걸 봤는지 백현이도 똑같이 인상을찌푸림. "뭐요, 말못해?" 저아이는 대체 무엇을 먹고자랐길래 싸가지가 넘치는걸까 쒸!!!!! 뺠!!!!!!! 징어말할줄아라여!!!!! "너데리러왔어. 이제 나 니엄마야! " 그래, 마인드컨트롤. 마인드컨트롤. 징어야 조금만참아. 데리러왔단말에 무슨소리지 하던 백현이는 한참 생각을하다 아! 하며 벌떡 일어섰다. "회사에서 저 잘생겼다고 캐스팅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까센척한거구나... 원래바본가보다...절대 아까쫄았던거아님. 너징은 우쭐함이 가득묻은 얼굴을 하곤 친구들에게 새끼들아, 보이냐? 나곧 연예인될듯. 이라 말하고있는 백현이를 비웃으며 징어의 남고생이다 이눔시끼야! 하며 백현이를 질질끌고 학교안으로 들어감. 뒤에서 백현이의 친구들이 있는한껏 비웃는 소리가남. "아 뭐야, 나그거 뽑힌지도몰랐잖아요. 아 괜히 지랄했나봐 쪽팔리게." 쪽팔린건아는지 투정을 부림. 근데 투정도 정도껏해야지 ...어쩐지 생긴것부터가 개처럼생겼다고 생각함. 특히 비글. "조용히좀해봐. 너 혹시 김준면이라고 알아? " "알죠 그형. 복학생이잖아요~ 존나쎄다 진짜로. 무서워~" 멸치를 던졌는데 상어가 열댓마리 멸치를 문것같은 기분이듦. 너징은 얘는 뭐 한마디를하면 열마디를 답해? 입안아프나? 하고 진지한 생각에 빠짐. "몇반? " "4. 근데반에 있을리가. 아마 뒷뜰에서 여자들이랑 놀껄? " "근데 너 존댓말왜 안써?" "내마음." "니마음만있어? 나도있거든? 나니엄나라니까? " "멀쩡한우리엄마놔두고 왜 누나가 내엄마야." "그렇네,그럼누나라불러." "어." "?" "네" 이겼다. 이겼는데 진기분은 뭘까...?ㅇㅅㅇ...근데 여자들이랑 있다니. 이야~~~~~~~ 생긴대로여자가온다 이말인가? 카감님보다 더 부자인것처럼 생겼던데. (기대) 백현아. 나 뒷뜰어딘지 모르니까 앞장서. 내말을듣고 안내원이라도 됀마냥 학교구경도 시켜주면서 뒷뜰까지 감. 안가르쳐줘도 돼는데..... 열심히듣는척 한귀로흘리며 백현이를 따라 뒷뜰으로 열심히걸어감. "근데 누나, 왠만하면 준면이형이랑 자주얘기하지마요." "왜? " "얘기해보면알껄." 괜히 궁금해진 너징은 얼른 여자들에게 둘러쌓인 준면이에게 다가감. 근데 준면이가 여고생들과 대화하는 소리가 들림. "애기야 ~ 오늘머해? 오빠랑 놀까? 오늘왜이렇게대답을안훼? ㅎ 혹시 우리애기....그날이니..?ㅎㅎ... 왜 정색하구그래 ~ 에이 ㅎㅎ넝담~ㅎ"
백현이는 진심으로 짜증난다는듯 한숨을 내뱉었고 여고생은 어색하게웃으며 준면이에게서 떨어짐. 그럴만해, 암. 그렇고말고. 준면이 쟤는 참..... 복학생답다....... 한 60년은 꿇은거아닐까..... "백현아.... 가서 데리고와...." 벙져있는 나를 보더니 싫다고 말하려다 입을닫곤 준면이를 부르는 백현이였음. 그래도 너 착하구나....... 헷...... 하고있는데 해맑게 뛰어오는 준면이와 눈이마주침. 저게 양아치냐? 빙구지. ☆★☆★☆★인터뷰★☆★☆★☆ 백현 Q.백현이는 이방송재밌을것같아? A.제가나오니까 재밌겠죠. 재미없으면 지구떠남. Q.백현이는 이때까지 했던짓중에 제일나쁜짓이 뭐야? A.담임선생님 손가락에 담배빵논거? Q.백현이는 제일 고치고싶은게 뭐야? A.얼굴어다 고치고싶냐고요? 전성형안해도 잘생겨서. Q.그거말고. 나쁜습관중에 고치고싶은거. A.담배끊고싶어요. 근데 지금 담배펴도돼요? 피고싶은데. Q.징어 어때? A.착해요. 처음 인상찌푸릴땐 싸가지없어보였는데 잘해주더라고요. 저한테 피쮸짱도 줬어요. 준면 Q.준면아 다른아이들 어때? 다 괜찮아? A.이런거 왜물어봐 애갸? ㅎ 혹시 나 불편할까봐? 헐~ 애기 혹시 나 진짜 조아하니? ~~ 왜당황하구구래~~ ㅎ넝담~ㅎ
준면이는 인터뷰 중도 포기........☆ ********** 예 전진의여고생 다시보다가 막 끄적여봤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없져? 우리집엔 포도잼있음 다음편부터 나머지아이들 계속나올꺼에요 예.ㅎㅎ. 엑고등학교부터....그다음은 소고등학교아이들...그다음은 나머지아이들.... 이러다 애들찾는데만 삼일걸릴듯..... 준면이 사진을 못찾아서 짜증나여 빙구같이 뛰어오는 아육대짤 있으신분.......? 그리고 이글 카감태형이 영업글아님ㅎㅎㅎㅎㅎㅎㅎㅎ 태형이부자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