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오늘도 아침잠에서 힘겹게 깨어나.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너징은 오늘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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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겠습니다!"
너징은 초고속은 아니지만 평소보다 빠른속도로
앞머리 고데기를 끝냈어! 사실 중학생때만 해도 고데기라는게
뭔지도 잘 몰랐던 너징이지만 백현이를 좋아하게 된후부터
외모같은 것도 신경쓰기 시작했어!ㅋㅋㅋㅋ
웬지 오늘따라 예감이 좋은 너징은 부모님께 갔다온다는
인사를 드린 후 집 밖으로 나와서 폰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들으면서 학교로 향해.
아 그리고 너징은 밝은 사랑노래를 좋아해!
사실 기분에 따라 듣는 노래분위기가 바뀌긴 하지만..
막 남자친구가 자기한테 불러줬으면 좋겠다는 노래?
그런 달달한 노래를 많이 들어.
사실 말로만 남자친구한테 듣고싶은 노래지..백현이한테
그 노래를 듣고싶다는 마음이 크지만 살포시 밀어넣어.
너징에게는 희망이 없을테니까.
.
학교에 늦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빨리온 편도 아닌 너징이
교실에 도착했어. 교실 문을 여니 오늘따라 빨리온 진리가
너징을 반겨.
"징어야!나 오늘 진짜 빨리왔지?ㅎㅎ"
"응 진짜 빨리 왔네ㅋㅋㅋㅋ오늘 뭔날이야?"
장난식으로 물어본 너징의 말에 진리가 표정을 싹굳혀.
"..???????? 너 혹시 모르는 척 하는거야?"
"...엥? 뭐가?"
"오늘부터 학교 축제 연습하기로 했었잖아!! 동아리끼리"
.....?? 너징은 그런소리 들어본 적도 없는데 이게 뭔소리래?
"난 선생님께 그런 말 들은적 없었는데?"
"에엥..? 어제 선생님께서 얘기 해주셨잖아. 종례시간때"
"...? 아..!!!!! 기억났다"
사실 기억나진 않지만 일부러 기억나는 척한 너징이야..ㅋㅋㅋ
작년 1학년때는 축제의 축자도 들어본적 없는데 우리학교가
무슨 바람이 들어서 축제를 연다고 하는지 이해되지않는
너징이지만 왠지 진리앞에선 지기 싫은 너징이라서..
"아 진짜 기대된당ㅋㅋㅋ밴드부랑 같은 연습실에서 연습하겠지?
막 나 춤추는거 연습할때 백현이가 봐줬으면 좋겠다ㅋㅋㅋ
..? 징어야 왜이렇게 표정이 안좋아?"
"아..응? 아니야 아무것도ㅋㅋ"
진리 입에서 변백현 얘기가 나오니까 또 너징도 모르게 표정이
굳어져있었나봐. 진리가 너징에게 표정이 왜그렇게 안좋냐고
묻자마자 다시 억지웃음을 짓는 너징이야.
그렇게 진리랑 얘기를 하다보니 우리반 얘들이 하나둘씩
오기 시작하고 곧 수업종이 울려.
드르륵-
"어제 오늘부터 학교 축제 연습한다는건 다들 들었지?
오늘 1교시부터 3교시까지 연습한다. 축제 연습한다고
너무 풀어지지 말고. 이상!"
동아리활동으로 축제를 하는거라면 너징은 댄스부니까..
댄스?????????너징은 경악을 금치못해ㅋㅋㅋ
그래도, 당분간은 연습할때마다 변백현 얼굴을 볼수있다는 생각에
남몰래 빙그레 웃음짓는 너징이야.
.
.
여기는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에이핑크 NoNoNo 하자니까??"
"아 오글거려서 그 춤을 어떻게 춰!!!!!"
"그러면 6인조 걸그룹이 뭐가있는데????????"
"헬로비너스!!!!달샤벳!!!!티아라!!!!!!!얼마나 많은데!!!!"
"아 그냥 NoNoNo해!!!!! 뭐가문제야???????"
동아리 실에서, 밴드부도 다있는 앞에서,
너징이 같이다니는 애들중 2명이 지금 티격태격하고 있어.
우리는 댄스부답게 걸그룹 댄스를 추기로 의견을 모았고
걸그룹 노래를 무엇으로 할지가 관건인데,
그걸로 트러블이 생겨서 지금 이러고있는거야ㅋㅋㅋ
너징이랑 나머지 3명은 지금 매우 안절부절 하고있어.
곧 싸움으로 번질 기미가 보이자 너징이 가운데 사이에 껴서
그 둘을 제지하기 시작했어.
"얘들아 그만그만 과반수로 투표하면 되잖아 응?"
"아 비켜봐봐 저년이 진짜!!!!!!"
"내가 무서워서 겁낼줄 알았냐????덤비든가!!!!!!"
"얘들아 제발 그만ㅠㅠㅠㅠㅠㅠ말로하자 말로 응?"
둘을 제지하려다가 너징이 다칠 분위기이자 지켜보고 있던
밴드부 얘들이 말리기 시작했어.
그때,
"그냥 이쪽으로 와, 다치지 말고."
너징의 손목을 잡은건..
다름아닌 변백현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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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또 열개가 넘었어요 흐어어엉ㅠㅠㅠㅠㅠ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정말ㅠㅠㅠㅠ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ㅜ폭풍연재 할게요
사랑해용ㅠㅜㅜㅜ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