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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닝 전체글ll조회 1713l 1


                                                                                                                                             마몬의 보도
                                                                                                                                                     w.규닝


00.


  한여름 장마철. 한바탕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고 있을 때면 으레 그러하듯, 축축이 가라앉은 바깥 공기와는 상반된 실내는 복작복작 부산스럽기 마련이었다. 장마철도 아니었고, 장댓비가 쏟아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ㅡ 환하게 켜진 형광등 아래 타닥타닥 돌아가는 난로에서 나오는 후끈한 열이 실내를 훈훈히 데워주고 있었다. 성탄절 전후라 그런지 유난히 다녀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 평소보다 몇 배는 더 부산스러운 소음들 속에서 고요히 숨을 죽이고 있는 건 오직 두 사람 뿐이었다. 우현의 눈이 미동도 없이 앉아있는 그를 진득이도 마주하고 있었다.




  정신없이 천막을 부서뜨리고 난 다음 내려다 본 제 손아귀엔 세상 그 어떤 철퇴보다 잔인한 각목이 들려있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밀려드는 자괴감이 그의 정신을 아찔하게 떨어트려 놓았었다. 마치 일전에 약조했던 형체 없는 거금의 돈이 그대로 제 손바닥 위에서 살아나는 것 같았다. 끔찍한 환영이었다. 그렇게 한순간 동강이 난 포장마차를 뒤로 하고 먼저 가겠노라 이태원을 돌아 나온 우현이 향한 곳은, 저와는 상관이 없던 또 다른 낡은 포장마차였다. 우현은 혼자 앉은 제 테이블 위로 척척 나오는 술안주며 소주병을 내려다보다 웃었다. 학생, 이 추운 날 그렇게 얇게 입고 돌아다니면 입 돌아간다며 뜨끈한 어묵탕을 테이블 위로 올려놓던 포차 주인이 입을 가리고 호호 웃었다. 그러자 머릿속에서 두 번째 자괴감이 해일처럼 일어나는 것 같았다. 한 시간 전 까지만 해도, 두 손에 각목을 들고 제 동종업자의 포차를 무자비하게 내리치던 이에게 제 눈 앞의 포차 주인은 상냥하게도 어묵탕을 내어 주고 있었다. 우현은 말없이 소주병의 병목을 텄다. 소주잔을 거칠 필요도 없이, 그것은 콸콸콸 타들어가는 목구멍 안으로 여과 없이 넘어가기 시작했었다.

  당장의 학자대출금을 막겠다고 잡은 각목에 이렇게나 많은 가시가 돋아나 있는 줄은 몰랐다. 이태원 골목을 굽이굽이 돌아 나가면서, 부수게 되는 것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핏바가지에 손을 담궜다 뺀 것처럼 멀쩡한 제 손이 그렇게까지 무섭게 보인 적도 없었다. 시켜놓은 안주에 미처 손을 댈 새도 없이 하나 둘 소주병은 불어만 가고 있었다. 우현의 입가가 바싹바싹 말랐다. 이제는 각목을 집지 않고 있는 제 손마저 진흙탕이나 돼지우리처럼 더러워 보여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더욱 더 진창인 것은 제 양심에 따라주지 않는, 지독하리만치 무서운 이성이었다. 제 손으로 인해 깨져가는 것이 많을수록 들어오는 돈은 여름철 한강물처럼 후해를 모르고 불어나고 또 불어나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놓을 수 없었다. 우현의 머릿속은 이미 어마어마했던 학자대출금의 절반이 싹둑 덜어져 나갔다는 것을 계산하고 있었다. 눈앞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병뚜껑을 멍청히 내려다보는 눈에 초점이 가셨다. 우현이 제 겉옷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지갑을 꺼내 들었다.
  바싹 일하고 손 털자. 딱 복학하기 전까지만 더럽지만 매달리자.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속내를 중얼거리며 꼬깃꼬깃 접혔던 지폐를 몇 장 건넸었다. 거스름돈조차 마다한 걸음이 휘청이며 길가로 나왔다. 고액의 알바 전단지가 눈앞에서 휘날렸다. 찬 눈발이 얼은 볼따귀를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다. 몇 걸음 가지 않아 고래고래 소리쳐 보기도 하고, 진작에 넘친 쓰레기통을 있는 힘껏 걷어차 보기도 했다. 내가 씨발! 간사한 인간이다, 내가. 지나던 행인들의 걸음이 그를 훔쳐보느라 그 자리에 발걸음을 묶었다. 우현은 한참이나 보도블럭 위에 주저앉아 소리쳤다. 나는 씨발새끼라고, 그런데 늬들도 씨발새끼일거라며 온갖 곳으로 삿대질을 일삼는 손가락이 종래에는 푹 꺾였다. 성악설을 믿는다고. 그래서 나는 아마 날 때부터 나쁜 새끼였을 거라며 숨죽여 웃는 목소리가 자조적이었다. 그렇게 우현은 아무렇게나 주먹을 휘둘렀었다. 우현이 지나가는 곳마다 모든 것은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의 발길질에 걷어차인 쓰레기통이 나동그라졌으며, 횡단보도 옆에 놓였던 플라스틱 화단들이 차례대로 깨져 나갔다. 우현의 폭주는 그로부터 사십분이 지난 시점에서야 그쳤다. 마지막으로 어느 건물 주차장 바깥쪽의 반사경을 시원스럽게도 깨부수고 나서야 순경은 도착했다. 우현의 목구멍으로 쓴 침이 꿀떡꿀떡 넘어갔다.






 “뭐야, 너…”
 “…….”
 “눈깔 안돌려? 저게 처 맞으려고.”

  우현이 방금까지도 이마를 박고 있던 창살을 신경질적으로 붙들었다. 뒤늦게 취기가 올라 정신없이 원형으로 돌아가고 있는 사물들 사이에서도 정확히 보이는 것은 저 바깥 쪽 의자에 앉아 이쪽을 물끄러미 향해 보고 있는 빤한 눈이었다. 우현의 심기가 단박에 어긋났다.

  비교적 좁은 파출소였음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진상인 작자들의 발길은 몇 시간 째 끊이질 않고 있었다. 우현은 가누기도 힘든 머리를 유치장 안 쪽 벽에 기대어 앉으면서 순경들과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취객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철창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쪽에 세워 둔 난로에서 화륵화륵 열이 오르고 있었다. 저 쪽 구석에서 제 겉옷을 요 삼아 깔고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 취객이 꼭 저를 닮은 것 같아 심기가 불편했다. 단단히 닫힌 철창을 괜히 한 번 쾅, 걷어 찬 후 그처럼 바닥 위로 벌러덩 드러누웠던 우현이 이내 다시 몸을 일으켜 앉은 것은 잠시 후의 일이었다. 얼핏 스쳐 본 것 같은 두 눈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현이 자리에 일어나 앉아, 유치장 바깥에 있는 이들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철창을 붙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현의 눈이 구석진 의자에 공손히 앉아있던 누군가의 멀건 눈과 마주쳤다.
  스치듯 마주쳤던 눈이 바로 저것이었던 모양이다. 우현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꼭 취객을 난생 처음 보는 것 마냥 처연한 눈을 하고서는 이쪽을 향해 보고 있는 눈이 느린 속도로 한 번 깜빡여졌다. 허여멀건한 두 손을 공손히도 제 무릎에 딱 갖다 붙인 남자가 우현의 눈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고 있었다. 그의 옆, 빈 의자 위로 올려둔 우산 끝에서 물이 뚝 뚝 떨어지고 있었다.

 “뭘 봐.”

  우현이 그의 눈을 치켜떴다. 여전히 미동도 없이 말간 눈이 우현의 얼굴에 고정되어 있었다. 아, 뭘 보냐고. 우현이 잡았던 창살을 위협적으로 쳤다. 철컹, 하는 소리에 잠시 여순경들의 눈길이 이곳으로 돌아왔다 흩어졌다.

 “인마. 너도 내가 더러워?”
 “…….”
 “더러우면 말로 해, 새끼야. 그렇게 존나 야리고 있지 말고.”

  어? 말로 해 봐. 더럽다고 말로 해 봐. 그렇게 말하는 제 입에서 외려 헛웃음이 터지고 있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했다. 철창을 꽉 붙든 두 손의 끝이 허옇게 질려가고 있었다.

  남자의 눈앞에는 형용할 수 없는 빈 공간이 펼쳐져 있는 것 같았다.
  우현을 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그 근처 어딘가를 부유하고 있는 것 같은 시선이 유치장 안으로 가 닿았다 잠시 후면 천장 쪽으로 멀어지기도 했다. 무언가를 상실해버린 사람처럼 비인 눈을 하고 있는 남자의 머리는 손으로 두드리면 텅텅 소리가 날 것처럼 넋이 빠져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현 쪽을 향한 눈은 거두어지지 않고 있었다. 정자세로 갖춰 앉아, 올곧게 뻗은 허리는 아픈 줄도 모르고 몇 십 분이 지나도록 같은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었다. 우산 끝에서 뚝 뚝 떨어지던 물방울이 그의 발목 아래 흥건한 물웅덩이를 만들었다. 종래에는, 멍청해보였던 눈이 도리어 호기롭게 보이기까지 했다. 그렇게 응답 없는 남자에게 몇 번이나 투박하게 시비를 걸던 우현이 종래에는 먼저 입을 다물었다. 멍청해 보이는 남자는 그저 제 쪽을 보고 있기만 할 뿐, 실은 악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음을 판단한 우현이 그에게서 흥미를 잃고 철창 위로 이마를 박았다.

  그 뒤로도 파출소를 찾아 드는 발걸음들은 끊이질 않았다. 저들끼리 주먹다짐을 벌이다 출두하신 작자들도, 이년 죽여라 저년 죽여라 해대던 취중의 아가씨들도 한바탕 파출소 안을 시끄럽게 만든 후에는 결국 투닥이며 집을 향해 가고는 했다. 오가는 이들은 쉼 없이 바뀌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자리를 지키고 앉은 것은 오직 세 사람 뿐이었다. 유치장 구석에서 얼굴을 가리고 누워 코를 골고 있는 취객 하나와, 비교적 멀쩡한 취객인 우현. 그리고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남자 하나. 우현이 종종 쓰게 올라오는 침을 삼키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철창 위에 기대어 삭히고 있을 때 즈음이었다.


 “뭐야? 이거…”
 “…….”
 “뭐, 어쩌라고?”

  우현이 제 눈 앞으로 불쑥 들이밀어진 우산 끝을 벌레 보듯 바라보다 그것의 손잡이를 잡고 내민 남자의 얼굴을 노려보았다.

  방금까지도 저 쪽 의자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단정히 앉아 있던 남자는 어느새 소리도 없이 철창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뜨끈한 이마를 차가운 철창 위에 기대어 삭히고 있던 우현의 눈앞으로 불쑥 들이밀어진 장우산 끄트머리에서 여적지 물방울이 뚝 뚝 떨어지고 있었다. 남자의 갈색 머리칼이 철창 바깥에서 어른거렸다. 우현이 그의 가늘은 눈을 되는 대로 노려보았다. 야, 너.

 “뭐하는 거냐고. 시비 거는 거냐?”
 “…….”
 “치워, 이거.”

  우현이 눈짓만으로 우산의 끄트머리를 가리켰다가 다시 그를 향했다. 그러나 여전히 올곧은 남자의 시선은 우현의 다른 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남자가 철창 안으로 밀어 넣은 우산을 잡은 손을 조금 흔들었다. 철창 안으로 비죽이 들어와 있던 우산의 끄트머리가 그를 따라 흔들렸다.
  그러자 조금 전엔 미처 보지 못했던 은색의 무언가가 우산 끝을 따라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현이 그를 노려보던 눈을 우산 끝으로 가져왔다. 공중에서 달랑거리고 있는 무언가가 우산의 끝에 걸려 있었다. 우현이 철창을 쥐었던 손을 가져와 그것을 빼내었다. 그렇게 잠시 후, 들이밀어졌던 남자의 장우산이 철창 밖으로 도로 빠져나갔다.

 “목걸이…?”

  우현의 읊조림에 남자는 그저 처연한 눈길로 답을 대신할 뿐이었다. 우현이 제 손바닥 위에 올려진 물건을 이리저리 뜯어보았다. 얇은 십자가가 달린 목걸이가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우현의 손바닥 위로 떨어졌다.
  남자가 우산 끝을 들이미느라 굽혔던 허리를 폈다. 그는 이렇다 할 말도 없이 곧 뒤를 돌아 제가 앉았던 자리로 걸어갔다. 얼이 빠진 눈으로 제 손바닥 위의 물건만을 살펴보던 우현이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에는, 마치 언제 움직였었냐는 듯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 이쪽을 보고 있는 남자와 다시 눈이 마주쳤다. 우현의 입이 천천히 벌어졌다.

  그렇잖아도 같잖은 자괴감에 그을려졌던 마음속의 불길에 찬물이 끼얹어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적어도 그 순간에서만큼은. 우현은 아까와 마찬가지로 빤한 눈길이 제게 닿아 있는 것에 소름이 돋았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마냥 시비로 보였던 묘한 시선이, 이제는 당장이라도 저를 매질할 것만 같은 형체 없는 손길 그 이상의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우현이 제 손바닥 위로 올려진 목걸이를 약한 힘으로 그러쥐었다. 그러자 남자는 느리게 눈을 깜빡여주었다.


  그를 다시 불러 세울 틈도 없이 그의 몸은 일으켜졌다. 한바탕 시끄러움이 가셨던 파출소 안에, 끊겼던 발걸음이 다시 찾아 들었다. 성규야, 성규야! 유리문을 벌컥 열고 들어 온 여자의 차림새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한달음에 들어와 남자의 손을 다급히 붙든 수녀의 뒤를 종종 따라 들어오는 나어린 수녀가 한숨을 고르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그렇게 한참동안이나 남자의 두 손을 힘 있게 붙들고 주님께 감사를 표하는 듯 보였다. 어린 수녀가 가까이 선 순경에게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고 있었다. 남자의 고개가 수녀를 따라 푹 숙여졌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순경에게 매번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한숨을 돌린 수녀가 남자의 왼손을 굳게 붙잡았다. 매번 병원을 나올 때마다… 그렇게 횡설수설하며 자초지종을 늘어놓는 목소리가 드문드문 끊겨 들렸다. 이번에는 우현이 꼭 남자를 닮은 시선으로 그 쪽을 훑고 있었다. 수녀의 손을 꾹 잡고 여전히 말이 없던 남자가 우현을 향해 눈을 돌렸었다.

  잠시 동안 뜻이 없는 두 눈동자가 공중에서 얽혔다 흩어졌다. 남자의 어깨를 감싸 안은 수녀가 연신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고개를 꾸벅이다 그를 데리고 서를 나섰다. 철창 안에 남겨진 우현이 멀건 눈으로 그의 마지막 뒷모습을 좇았다.

  남자가 남겨두고 간 장우산 끝에서는 여전히 마르지 못한 물방울이 한창이었다.






















  그러다 택한 것은, 제정신이 아닌 머리로나마 일을 저질러야겠다는 것이었다.

  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아무것도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제게 배당된 건수만큼 일을 해결하고 나면 꼭 벗겨낼 수 없는 페인트칠처럼 먼저 간 부모의 얼굴이 눈앞을 일렁이며 방해했기 때문에. 매일을 입에 술병을 단 채 구둣발을 갖춰 신었다. 갖은 캐롤이 버무려진 길거리 속에서도 우현은 그랬다. 구석진 가게의 전면 유리창을 시원스럽게 부숴버리고 슭힌 상처에 목 이곳저것이 따끔거렸다. 굵은 함박눈은 끊임없이 머리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눈송이를 먹은 탓에 얼기설기 찢어진 전단지가 전봇대 위로 난무했다. 혜화동 소극장, 뒷골목 어딘가 즈음에 도착한 것으로 기억했다. 우현이 계단 위로 쪼그려 앉은 동우의 정수리를 취한 눈으로 내려다보았다. 침을 발라가며 돈을 세고 있던 동우의 고개가 홱 올려졌다. 야, 남우현.

 “정신 좀 차려라. 그 꼴로 대호 형한테 갈 거야? 형님이 얼씨구나, 예쁘다 하겠다.”
 “돈 세.”
 “세고 있어, 인마.”

  쯧. 동우가 혀를 차다가 다시 손에 든 돈다발로 눈을 돌렸다. 스물, 스물 하나, 스물 둘… 익숙하게 지폐를 넘기는 손에 묵은 돈 내음이 났다. 우현이 짚고 섰던 각목을 괜히 전봇대 위로 툭 툭 쳐내고 있었다.
  …육십 팔, 육십 구… 칠십! 딱, 소리 나게 무릎을 두드린 동우가 계단에서 벌떡 일어났다. 우현의 흐리멍텅한 눈이 그를 향해 보았다. 동우가 우현의 이마를 두어번 두드렸다. 야, 돈 다 셌다. 셌어. 엉?

 “칠십 정확히 맞으니까 형한테는 내가 드리고 올게. 넌 집에나 가서 자빠져 자라.”
 “새끼야, 장동우. 너 혼자 했냐? 나도 했잖아.”
 “그래서.”
 “왜 꼭 너 혼자 다 해 처먹은 것처럼 혼자 가겠다는 건데? 나도 갈 거라고, 인마.”
 “야, 야야. 잠깐만.”

  각목을 짚고 섰던 몸이 비틀거리며 골목 바깥쪽으로 걸어 나가려 하는 것을 다급히 막은 동우가 흔들면 흔드는 대로 흔들리는 우현의 어깨를 다잡았다. 우현이 흐려지려던 눈을 바로 떴다.

 “왜.”
 “이 친구가 다 너를 위해서 하는, 짓, 이라고, 새꺄. 아무리 취했어도 지 위해서 하는 일 정도는 구분 좀 해 주면 안 되겠냐? 똘빡아?”

  제 말투에 힘을 실어, 끊어 말하며 우현의 머리를 툭 툭 밀던 동우가 혀를 찼다.

 “너 맨 정신에 못 이기겠다고 만날 술 처먹고 일 하는 거, 형님 안 좋아하잖아. 또 저번처럼 가서 칠십만원 사무실에 흩뿌릴래? 씨발 이 눈송이처럼, 송알송알?”

  동우가 저희의 머리맡에 떨어지고 있는 함박눈을 향해 장난식으로 팔을 휘둘렀다. 우현의 입이 다물렸다. 동우가 그의 머리를 다시 두들겼다. 그러니까 오늘은 형님이 혼자 간다. 어?

 “좀만 더 벌고 손 털 거라며, 너.”
 “…….”
 “그러니까 그 동안 괜히 사서 밉보일 거 없단 소리다. 깨끗하게 하란 것만 하고, 받아오란 돈만 받아서 갖다 부치고 일절 다른 건 아무것도 하지 마. 그게 가장 다이렉트하게 손 털 수 있는 방법이니까.”

  동우가 잡았던 우현의 어깨를 놓았다. 그 덕에 휘청이며 뒤로 물러난 우현이 차가운 전봇대 위로 등을 부딪쳤다. 동우가 구깃구깃 접힌 봉투를 제 겉옷 주머니 안으로 집어넣었다. 집에나 가라, 형 간다. 그 말을 끝으로, 두어번 코를 훌쩍이던 목소리가 골목 끝으로 멀어져갔다. 우현이 제 앞쪽으로 난 발자국을 내려다보다 눈을 지르감았다.


  소극장 앞쪽에서는 들뜬 행인들의 무수한 발걸음 소리와, 연말의 분위기에 도취되어 도란도란 떠들어대는 말소리가 뒤섞이며 들려오고 있었다. 로드샵 앞의 스피커가 엉망으로 높아진 볼륨으로 익숙한 캐럴을 울리고 있었다. 성탄 종소리에 맞추어, 종잇장처럼 하늘거리며 내려오는 눈송이들이 우현의 머리칼이며 어깨, 옷가지 위로 소리 없이 쌓였다.
  동우가 지나간 발자국 위로 또 새로운 눈송이가 내려앉고 있었다. 크게 숨을 오르내리며 쉴 때마다 풍기는 술내음에 2차적으로 취해버릴 것 같은 기분에 도리질을 친 우현이 동우의 발자국 옆으로 나란히 걸었다. 그의 손에 질질 끌려오던 각목은 골목을 벗어나기 직전, 저 끝으로 나동그라졌다. 두 손을 짝짝 털고 나온 우현이 환한 소극장 앞 인파 속으로 섞여들었다.

 “씨발, 집에…”

  어떻게 가라고, 돈도 없는데…. 우현이 눈더미 위로 침을 뱉었다.

  방금까지도 기를 쓰고 눈에 보이는 것을 때려 부수며 손에 넣은 것이 바로 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손에 남아있는 돈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것이 바로 우현을 이토록이나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는 ‘모순’이었으며 자괴감을 야기시키는 모든 것의 ‘근원’이라고 불 수 있었다. 우현이 제 안쪽 주머니를 더듬거리다가 다시 침을 뱉었다. 생각해보니 담배 또한 없었다. 몇 시간 전, 마지막 남은 한 개비를 아깝다 하며 입에 물었던 때를 회상하던 우현이 휘적휘적 걸음을 옮겼다. 빠르게 걸어서라도 집에 닿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뒤늦게 취기가 오르는 타입이라, 점점 정신이 흐려질 것 같아 이대로라면 길바닥 위에 고꾸라져 아무거나 덮고 자버릴 것 같은 예감이 찾아들었기 때문이었다. 점점 무거운 졸음이 눈꺼풀 위로 내려앉고 있었다. 무거운 추가 그 끝에 덜렁거리며 매달아진 것처럼.

  그렇게 휘적이는 발걸음으로 눈길을 헤쳐 걷던 우현이 잠시 후에는 어느 건물의 벽면을 붙잡고 숨을 몰아쉬었다. 상가 앞의 캐럴 소리가 어째 점점 귓가에서 멀어지는 것 같았다. 이대로라면 정말이지 두 발 벗고 그 자리에 드러누워버릴 것만 같아 우현의 몸이 본능적으로 캐럴 소리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음악 소리가 아득해지는 것은 제 정신이 놓아져 버리고 있다는 신호였기에, 그런 것을 부정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성탄 종의 종소리와 환한 오르간 소리가 귓가에 잡혔다가 멀어지고, 멀어졌다 가까이 다가워 오기를 반복했다. 우현의 걸음이 정처 없이 그 소리가 닿는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멀어질 법하면 가까워지고, 잡힐 법하면 도망가던 캐럴 소리를 따라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걸음을 옮기던 우현이 종래엔 작은 돌담 앞에 다다라서야 무거운 눈꺼풀을 옷소매로 비볐다.



  대책 없이 밝았던 캐럴송이 어느덧 그의 귓가에서는 신실한 성가대의 합창, 그 비슷한 것으로 둔갑해 있었다. 우현이 아찔하게 꺼졌던 눈을 힙겹게 뜬 후에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여전히 함박눈은 한창이었으며, 쉼 없이 떨어지는 눈송이 사이로는 저 꼭대기에 어렴풋 십자가가 보이는 것도 같았다. 그 밑으로 보이는 웅장한 스테인드글라스를 향해 간 눈길이 천천히 떠졌다. 가슴께를 부여잡고 선 우현의 고개가 십자가며 눈송이를 아우르고 있었다. 그의 눈이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바로 눈높이에 섰던 사람을 대면한 것은 잠시 후의 일이었다.


 “너는…”
 “…….”
 “의롭지 않은 사람이야?”

  돌담 안쪽에서, 정체모를 흰 천을 수북이 한아름 안고 있던 남자가 물었다. 우현의 눈이 서서히 커졌다.


  다짜고짜 의롭지 않은 사람이냐고 물어오는 목소리가 청명했다. 남자는 대성당 쪽으로 옮겨가던 방향을 틀어 우현에게로 다가왔다. 우현의 눈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린 속도로 그를 훑었다. 남자의 목소리가 성당 안쪽의 오르간 소리에 섞여들었다. 왜…

 “내가 줬던 성령의 힘이 너를 구원해주지 않았어? 왜 아직도 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는 거야?”

  그가 품 안에 안아들고 있던 흰 천을 내렸다. 그의 수려한 얼굴선이 훤히 들어났다. 우현의 목구멍으로 쓴 침이 꿀꺽, 넘어갔다. 남자의 눈이 우현의 안색을 살폈다.

 “하느님은 이 땅의 모든 형제들에 아낌없이 자비를 베푸셔. 하지만 너는 어찌 성령의 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거야? 혹, 너는…”
 “…….”
 “의롭지 않은 사람이야?”

  성탄미사가 있던 날 밤의 일이었다.

  미…친…씨…발. 제 앞에 선 남자의 인영을 손으로 홱 잡아채듯이 그러쥐려던 우현이 발걸음을 삐끗하고 주저앉았다. 구유예절을 앞두고 돌담 밖에서 거두어들인 남자는 그대로, 눈밭 위로 고꾸라졌다. 흰 천을 품 한 가득 안고 있던 남자가 제 발 앞에 낙엽처럼 쓰러진 남자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대성당 안쪽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성가대의 목소리와 오르간의 합주가 그들의 머리 위로 눈송이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제 물음에 답도 없이 쓰러진 이를 바라보던 남자가 품에 안았던 흰 천을 그대로 그의 등허리 위로 떨어트려 놓았다. 남자는 그렇게 의식을 잃어 엎드린 우현의 앞에 선 채 한참동안이나 그의 정수리를 내려다보았다. 이내 몸을 수그려 앉은 그가 흰 천 위를 허여멀건한 손으로 두어번 토닥여주기도 했다.

  미사가 시작된 성당 안쪽이 비로소 고요해졌을 무렵 우현의 등 위를 쓸던 손길이 멈추었다. 곧이어 자리에서 일어난 남자는 대성당 뒤쪽을 돌아 나가 본당 내의 수녀원 한 켠으로 들어왔다. 어린 수녀들이 그를 향해 말똥거리는 눈을 했다. 남자는 제 머리칼 위로 내려앉았던 눈송이를 탈탈 털었다.


 “불쌍한 양이 한 마리, 밖에 있어요.”

  남자가 손을 들어 바깥쪽을 쿡 찔러 보는 시늉을 했다. 어린 수녀들의 눈빛이 어리둥절해졌다. 남자가 다시 두어번 바깥쪽을 향해 가리키다 손을 거두었다.


  의롭지 않은 양이지만 부디 치료해주세요.

  그 말을 끝으로 남자가 꼬박, 머리를 숙이고 사라졌다. 수녀원을 되돌아 나온 남자가 대성당 앞, 아직까지 흰 천을 위에 덮고 쓰러져 있는 우현을 눈으로 훑고 가려던 길을 계속해 걸었다. 소복이 눈이 쌓인 마리아상 옆 쪽 길로도 발길이 새겨졌다. 그의 곧은 발자국이 대성당 안쪽을 향해 났다. 문을 여느라 새어나온 빛이 우현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사라졌다. 찬 눈밭 위로 대어진 볼이 꽁꽁 얼어붙어 그의 얼굴에는 핏기가 가셨다.

  그럼에도 달은 밝았다. 아기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미사로 인해 높지 않은 천장, 스테인드글라스가 갖은 색으로 빛나던 날이었다.









<3


네모 반듯하다 시놉은 아무리 봐도 지루해서..접어버리고

도무지 쓰고싶은 소재가 안 떠올라 모든걸 놓고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_~ 놀고 마시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비지엠인 현실의 현실을 듣고 번뜩이며 떠오른 소재에요 (이 노래 너무너무 좋아해요ㅠ_ㅠ)

^,^..저는 종교가 없어요. 혹 천주교이신 분들께서 보시기 불편한 장면이 나온다면 과감히 짚어주세요. 종교에 무지한 작가의 탓입니다


그리고 한 해 마무리 잘하세요!

크리스마스 때도 못 왔는데^_T 올해안에 못 찾아뵙는 줄 알았어요. 이렇게 만나뵈서 다행ㅎ_ㅎ, 메리 신년!

안녕 2013년..넌 참 좋은 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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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메리칸홈리스!
10년 전
독자2
으아아아아앙아 새벽 4시에 이런 글 보다니! 심장이 쿵쾅쿵쾅 해요ㅠㅠ 남나무! 이제 넌 마몬에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될거야ㅠㅠ 현실의 현실 정말 좋아하는데 작가님 글 보니까 더 좋아져요. 월요일 출근해야하는데 어차피 늦었고 이 설레는 마음 어찌 할 수 없으니 밤 새고 미루감화서 한번 더 정주행 해야겠어요.
어두운 듯 작가님 만의 분위기도 보이고 완전 취향저격 당한 글이에요ㅠㅠㅠ 이런 구원자?같은 규 너무 완벽해 ㅠㅠ 오늘 이 감성터지는 새벽에 또 감동받고 갑니다. 사랑해요 작가님

10년 전
규닝
제가 이 글을 올렸을 때가..밤이었는데! 새벽4시라니! 정말로 아메리칸에 계신 것이었군요!놀라워!! ㅎ_ㅎ 아..근데 저는 제 문체가 어두운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많은분들이 그렇게 말해주셔서 깨달았어요. 당연히 그런 것도 장점이 되겠죠?^,~ 저도 감성 터지는 저녁에 댓글 힐링 받고 갑니당!
10년 전
독자3
돼지코
10년 전
독자4
네모 도 좋았는데ㅠㅠ 이제아예안쓰시는거에요? 이글도좋어요 규닝님이즈뭔들 2013년은 정말 좋은해이면서도 안좋은해였네요.. 애들본지 두달다되가서 현기증날라고해요ㅠㅠ 글쓰느라 정말수고많으셨어요!ㅠㅠ♥
10년 전
규닝
그 시놉은 아무리 꼬아봐도 지루해서ㅠ^ㅠ 도저히 손이 가질 않았어요 엉엉 죄송함니다!!
10년 전
독자5
니니 입니다. 넬덕이 이렇게 넬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좋아서 까무러 칩니다 예예. 전주 듣고 으엌!!! 추억돋는 싸이 미니홈피 비지엠..ㅎㅎ..ㅎㅎ 그때도 '마몬'이 무슨 뜻인가 하여 검색해봤던 기억이.. 오늘도 또 검색해봤네요ㅋ_ㅋ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스스로를 간사하다고 말하며 안좋은 일을 하는 우현이. 첫 씬에 경찰서에 있었던거 보니 성규 길을 잃었나봐요 T_T 하얀얼굴로 예쁜 옷 입고 가만히 앉아있는 성규가 눈에 선하네요
어찌보면 둘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현실에 있는 사람이지만 왜이렇게 케미가 폭!팔! 하는 거져 !!! 진짜 성규 심히 예뻐요.. 좋다...ㅠㅠ 네모반듯하다랑 장미아파트 다 기다리구 있었는데 요러케 새글이!! 전에 신알신 와서 부리나케 왔는데 삭제되서 슬펐는데 ㅠㅠ 오늘은 신알신 받고 바로 왔네요~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2013년 마무리 잘하세요 :-)

10년 전
규닝
저도..저도저도! 마몬이 뭘까 하고 검색했던 기억이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는 모두 같았어ㅡ.ㅡ~ 그리고..원래 흑과 백일수록 케미가 터지는 법이죠 저도 사실 옷은 무채색을 좋아해! 그렇다고 제가 옷과 케미가 폭발한다는 뜻은 아니죠!하핫 아니.. 장미아파트??????????생각해보니 그걸 안썼잖아???진심 까먹고있었어요 단편 다 끝난줄알았네...??????그대 댓글 받고 정말 멘붕이었어유 헠허...
10년 전
독자6
마이쮸에요!! 2013년이 가기 전에 이렇게 또 한 편의 새로운 글을 만나니 너무너무 기뻐요:D 우현이랑 성규의 케미도 폭팔하고 글과 노래도 케미가 펔팔하네여ㅠㅠ 성규 말투가 굉장히 성스러운게 매력적이네요ㅠㅠ 제가 좋아하는 말투..♡ 우현이를 불쌍한 양이라고 칭하는게 왜때문에 귀여워 보이는거죠? ㅠㅠ흑흑 의롭지 못한 양이라는말도 너무 귀여워요 ㅠㅠ 딱 성규의 성스러움과 순수함이 반반 섞인 단어 같고 좋네요 ㅎㅎ 이렇게 자꾸자꾸 새로운 글로 오시면 정말.. 사랑해드릴거에요...ㅠㅠ 규닝님은 정말 놀라운 사람! 글을 쓰실때마다 어쩜 이리 다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제 취향인게 정말 놀라운일이에요ㅠㅠ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에도 좋은글로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시옵소서~ (__) <절..이에요...^^
10년 전
규닝
2013년 마지막으로 글 올려 뵐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0^)↗ 아니... 새해인사도 못하고 지나가면 어떻게 되는건가 걱정했었쭈..하 아니 사실 좀 더 밝은 글을 써보려고 학원물을 구상했었지만 이미..미루감화서에 익숙해져버린 문체가 따라주질 않았어요ㅠㅠㅠ 다른..소재이지만...네 그렇게 색달리 봐주셔서 고마워요ㅠㅠㅠ내년에도 이렇게 예쁜 댓글로 다시 만나요 나도 절 ()(__)!
10년 전
독자7
베스에요! 마몬의 보도라는 제목을보고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이지? 했지만 찾아보니 어느정도 의미를 알것 같네요ㅎㅎ
성규가 성당에서 저렇게 하얀천 들고 서있을 모습이 막 상상이가서 좋네요ㅎㅎㅎㅎ솔직히 너무잘어울리는것 같아요ㅠㅠㅠㅠ제가 천주교인데, 정작 천주교 신자인 저와는 비교도안될정도의 신성한 느낌이 마구마구 뿜어져나오는것 같은ㅠㅠ 성규가 경찰서에서 우현이를 빤히 쳐다보는것도 막 머릿속에잘그려지고..성규랑 우현이는 일단겉에보이는 면으로는 완전이 반대되는 상태잖아요, 성규는 온통 하얀색인것 같고, 우현이는 마음은 안그럴지몰라도 우선 현재 모습은 검은 쪽에 속하니까 그 둘이 어떻게 이어지고 연결될지 너무 궁금합니다ㅠㅠㅠㅠ지금 막 이글속에 이입이 너무잘되요ㅠ미루감화서도 그래서 여운이 엄청나게 남았었는데 마몬의 보도는 어떤 느낌으로 제게 다가올지 기대가 됩니다!! 근데 제목이 마몬의 보도인데, 마몬이 악마이다보니까 혹시이번 마몬의 보도도 혹시 새드~?!?!?!물론 저는 규닝님의 어떤 글이라도 전부 다 좋아요!!!하지만 내심 현성이들의 행쇼를 기대해봅...아무튼 오늘 00화보니까 이번 규닝님글도 저에게 엄청난 여운이 될것 같네요!!! 기대하겠습니다~!

10년 전
규닝
오마이갓!!천주교 신자가 예기 계신다! 이거 구상하면서.. 수녀들이 사는 곳(=수녀원) 이름도 몰라서 막 찾아보고 그러던 제가^,^..독자분들에 천주교 분이 계시는데 어중간하게 아는척 쩌는 게 눈에 보이면 슬프겠다ㅠㅠ생각했는데..어휴 무서워요ㅠㅠㅠ 더 착실히 알아보고 써얗지ㅠㅠㅠㅠ 제가 투자하는 시간만큼 그대들이 더 잘 이입해주실거라 생각해요 엉엉 규닝 화이팅.. 새드?일지 아닐지는 몰라요! 마치 평행이론(?맞나) 처럼 소설의 흐름은 천갈래 만갈래입니다! 이번글도 응원 고마워요 다시 곧 만나요~.~
10년 전
독자7
망태!!!!
10년 전
독자8
까아ㅠㅠㅠㅠ규닝님이다ㅠㅠㅠ곧 새해인데 그대의글을 보다니 너무좋아요ㅠ 주관이지만 이거 퇴폐미가 보이는 낌새에요ㅠㅠ할렐루야ㅠㅠ사랑해요ㅠ 우현이의 상황이 절때 낯선상황이 아니네요..흔히볼수있는 그런상황이라 더 뭔가 끌려요!완전기대해도되요?ㅠㅠ지금 완전 설레는데ㅠㅠㅠ그대 새해복많이받고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10년 전
규닝
퇴폐..! 내가 퇴폐라는 말도 들어보고..! 감격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일 줄 알았어요 헠ㅎ허 그대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연초부터 럭키렄키하시길 바래요^,6!!
10년 전
독자9
내사랑 울보 동우 나 쥬금 ㅇ<-< 올해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퓨리한 잉피덕분에 매일 힐링을 했죠(오글) 근데 왠지 우현이가 불쌍하다 ㅠㅠ 왜 꾸래ㅠㅠㅠㅠㅠㅠ
10년 전
규닝
작년은 어째서 힘든 해셨을까ㅠ^ㅠ 저로서도 힐링힐링 하셨으면 좋게습니다. 메리 신년!
10년 전
독자10
와ㅠㅠㅜㅜㅜㅜㅠ역시규닝님!! 분위기하고브금하고완전잘어울려요ㅠㅠㅠ 너무좋아요ㅠㅜㅠㅠ 브금제목이뭐예요?
10년 전
규닝
늦게 답해드려 죄송해요ㅠㅠㅠ 넬 - 현실의 현실 입니다!
10년 전
독자21
아니예요ㅠㅠ짱좋아요!! 감사합니다^^
10년 전
독자11
커스타드에요!!!!!!...!!!!!!오랜만이네요ㅎㅎ 반가워요 이제 2014년이 지나가고 설레기도 하고 나이를 먹어서 기분이 새로운 새해가 다가오네요!! 글이 너무 재미있네요 좋다고 하기가 지겨울 정도로요... 그리고 담백담백한 글을 읽으니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아요 우현이의 모습이 실제에 일어날법 하기도 하고 신선해요... 학자금 대출이라..... 씁쓸하기도 하구요 아참 작가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 2014년도도 잘 살아보아요ㅎㅎ
10년 전
규닝
아..........구...구대 지겨..지겨우시면 안돼요! 오래오래 봐야죠!ㅠ^ㅠ잉 .. 그대도 새해복 만땅으로 받으시고! 앞으로도 이렇게 맨투맨을 해보아요~.~!!
10년 전
독자12
나능 규지지1호 꿀꿀이에여 우왕 이건뭐다냐! 새로운 물! 이런건 잔잔해서 좋아요 차분햐지는 느낌?...ㅋㅋㅋㅎㅎㅎㅎ아 맞다 그대 나 칭찬해쥬ㅓ요 시험 잘침ㅁㅁ! 평균 10점이나 올랐어요!ㄷㄷㄷ;;우왕..ㅎ
10년 전
규닝
새로운 물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평균이 어떻게 그리 한꺼번에 오르시죠? 그대 천재에요?대박.. 저는..한..번도
10년 전
독자13
코롱입니다 작가님!!!와!!!네모 반듯하다도 재밌었는데 이번 작품은 진짜 새롭네요 정의롭지 못한사람이라...우산 끝으로 십자가 목걸이를 건네주는 장면이 좋네요~~물기가 아직 마르지 않은 우산...막 읽으면서 연말의 풍경이 그려지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 신년이정말 며칠 남지않았는데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해피뉴이어!!!!!
10년 전
규닝
제가 사는 곳은 사실 여름인데^_T..글 쓰면서도 한국의 연말 풍경이 그리워서 죽는 쥴 알았어요..하핫 새해는 밝았죠 그대 해피뉴이어에요~
10년 전
독자19
우와 그럼에도 이렇게 쓰실 수 있다니...대단해요!! 그곳에서도 모든 일이 잘 되시길 바랍니다~~~
10년 전
독자14
오일이에요!! 오오 이건 진짜 음...뭔가 오묘해요!!!
10년 전
규닝
고..고마워요!!!
10년 전
독자15
쏘니엔젤!
네모는.. 그거는 늦은 내가 보지도 못한사이에 들어갔드니 점만찍혀있었어 ㅜ.ㅜ.... 규닝님 글이었다면 분명 금이었을텐데 흡.. 늦은 제가 죄인이에여 ㅠㅠ 저도 천주교는 잘 모르지만 흰얼굴에 흰옷입구서 경건하게 기도하고 있을 성규를 생각하니 성스럽기 그지없다.... 규닝님은 항상 나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글을 쓰시는듯해여 그래서 제가 읽고나면 못헤어나옹가봉가 핳... 우현이의 안쓰러운 상황과 힘들 마음을 불쌍한 양이라고 불러주는 성규가 잘 어루만져줬으면 하면서 저는 이만 가여~ 규닝님 날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 되세영 ^*^ 아 내가 그말을 안했구나! 단언컨데 규닝님의 브금선택은 지상최고라고 봅니다 ㅠㅠㅠㅠ 그름ㅇ ㅏㄴ녕!!!!!!!!!!!!!!!

10년 전
규닝
제가.. 이 시놉은 아니야!하고 지워버린 후에서야 들어오셨어 안타까워요 하핫.. 저도저도, 종교 쪽은 정말 쥐뿔도 몰라서! 고전물보다 오히려 더 무지해서 앞으로 고생길이 훤한 듯 보입니다ㅠ,ㅡ 그대들 상상력 자극과 이입을 책임지려면 더욱 착실히 알아보고 써야겠어요 그대를 붙잡아두려면.!? 그대도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만땅으로 받으세요!^3^햎피뉴이어!! /저 사실 브금 선택에 장인 정신을 갖고있어요.. 허접한 필력을 감쪽같이 가려주는 훌륭한 친구죠
10년 전
독자16
규닝 안녕 자몽이에요...내가 인티를 탈퇴했ㄴ는데 글잡은 잊을쑤가 없더라.......앞으로 바로바로는 못 올거에여 그래도 열심히 보고는 있을게요 댓글도 달 수 있는 한 달게여...암 워칭 유
10년 전
독자18
규닝 해피뉴이어~자몽이에요
10년 전
규닝
아..비회원 댓글이 보이지 않아.
10년 전
독자20
ㅠ_ㅠ 서글퍼라 탈퇴 왜 했찌...바보 자몽...공부하겠다고 저질러 놓고 막상 공부 하지도 않으면서...
10년 전
독자25
규닝 안녕!!!!!!!나 자몽이에요 나 가입함 친구가 초대번호 줘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니 인스티즈 해볼래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만났따 반가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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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규닝
네모 반듯하다ㅠㅠㅠ죄송해요 하지만 아무리 보고 꼬아봐도 여전히 줄거리는 지루 지루ㅠㅠㅠ 씽크 터지는 껀덕지를 생각해봐도 떠오르질 않코ㅠㅠ졸업한것도 엊그젠데 벌써 가물가물한가봅니당..흔쾌히 접어버리고! 새로 시작한 연재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여^ㅜ^~ 제목.. 사실 제목은 글의 꽃이라고 생각해요 제목으로 일단 독자들을 유혹?하고 봐야 하니까!? 허허.고심합니다~.~ 저도 완전 쌩 무교라서 종교에는 심각하게 무지합니다..차라리 고전물에 더 해박할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저 사실 수녀들이 사는 곳(수녀원) 이런 이름도 몰라서 찾아보고 그랬어요..비밀입니다ㅠㅠㅎㅎㅎ....저..사실.. 미사가 뭔지도 몰랐어유 히히 ........^_T 너무 심하게 종교에 대해 찬양하는 식의 글은 그렇게 할려고 해도 못할 것 같아서 패스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필력이 필요할거라고 생각ㅋㅋㅋㅋㅋ하지만 저는 불가능ㅋㅋㅋㅋㅋ하핫..! 오늘도 이렇게 핵심 콕콕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해요ㅠ^ㅠ 맨날만날 감사하지롱ㅠㅠ구대 해피뉴이어!
10년 전
독자17
찹쌀떡이에요 아 너무 늦게봤어요!!ㅠㅠ 어제 일찍자고 오늘 지금 집에들어와서ㅠㅠㅠ죄송해요 작가님 네모반듯하다 재미있었는데..!아쉽지만 이번글도 좋으니까!!사실 작가님 글은 다 좋아요 성규의 모습이 그려져요 성스러운 ..!!!!으엌ㅇ엌 짱 우현이가 불쌍한 양.. 재미있게보고가요! 다음화에서 봐요 작가님 2014년에 봐요
10년 전
규닝
네모 반듯하다 연중 아닌 연중에 죄송합니다ㅠㅠㅠㅠ불쌍한 양과 양치기 이야기도 마니 기대해주서요ㅠㅠㅠ잉 지금은 2014년..고로 조만간 뵈요 하핫
10년 전
독자18
차별입니다ㅜㅜ 그대오랜만입니다요 일단새해복많이받으시구요ㅠㅜ 아 이런글 좋아여 난 사실 그대 글이면 다 좋다는♥ 며칠 내내 바빠서 이건 뭐 글을 읽다가 끊기다가 아 댓글도 이제서야 쓰네여ㅜㅜ 딱 봐도 뭔가 딱 그대 글인 그런 분위기가 아 이제 그대글을 알아 볼 수 있어여 규 저런 스타일 완전 좋아요 아무튼 그대 사랑합니다♥
10년 전
규닝
저도 요 며칠 내내ㅠ^ㅠ 알바머신이 되어서!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보름만에 글을 올렸었죠ㅠ_ㅠ 그대 마지막 말..엄텽 감동스럽고 막 그래요ㅠㅠㅠㅠ저만의ㅠㅠㅠㅠㅠ분위기를 드디어 저도 갖게 된건가요ㅠㅠㅠㅠㅠ잉이
10년 전
독자20
한 보름 쯤 전에 수줍게 암호닉 신청하고(swallow) 두번째로 보는 글입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ㅠㅠㅠ엉엉
항상 bgm이 좋아서 읽을 때 더 빠져드는 게 있어요 ㅠㅠㅠㅠ마성의 비쥐ㅠㅠㅠㅠ
뭔가 성스러운 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무교인데 저도 모르게 읽고 있네요 어떻게 이런 글솜씨가 ㅠㅠ 장편을 좋아하는 편인데 한편한편을 길게 써주셔서 좋아요ㅎ
이번꺼부터 제대로 정주행 시작하겠습니다 ㅋㅋ스타트가 좋네요 문체도 깔끔하시고 딱 제 스타일의 글이네요 ㅠㅠㅠㅠ인티가이렇게좋은곳이었다니 처음알았네용 ㅠㅠㅎ
다음회기대할게용 ㅋㅋ

10년 전
독자22
ㅠㅠㅠㅠㅠㅠ 마카롱이요!!! 일단 규닝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ㅠㅠㅠㅠㅠㅠ 제목이랑 글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
성규가 막 상상이 가고ㅠㅠㅠㅠㅠ 엉엉 많이 기대되요!!!ㅠㅠㅠ

10년 전
독자22
충전기에요! 네모 반듯하다 좋았는데 왜때문이죠ㅠㅠㅠㅠㅠ 으엉.. 보고싶당.. 규닝님이 왜 네모 반듯하다의 시놉을 지루하다고 느꼈는지 서술하시오 (2014점) 하잇 이것을 너무 늦게 읽고 댓글을 다는 불쌍한 어린 양이 여기도 있습니다 성규님 또르르ㅠㅠㅠㅠㅠㅠ 상처 많은 우현이를 성규가 잘 보듬어줬으면 좋겠다요.. 그 김에 저도 좀 보듬어 주십.. 네 그렇습니다.. 작가님 글은 언제 봐도 감동.. 큽.. 진짜 작가 아니세여? (궁금) 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번 글도 잘 읽고가요! 2014년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10년 전
독자23
얄루예요!! 더파라디부터 눈팅만 하던 못된 절 용서하세여 ㅠㅠㅠㅠ 죽여줘여.... 이번글 역시 대작의 스멜이 킁킁 잔 뜩 풍겨오고 있슴다 그렇슴다 역시 규는 천사규가 진리요 남나무는 개객끼...가 진리입죠ㅋㅋㅋㅋㅋㅋ 천사규 뭔가 오묘한매력이 넘치는데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가 되네요*.* 좋아요 이대로 쭈욱 가는거여요!! 규닝님 건필하세요 2014 년은 2013년보다 좋은 년으로 만들어보자규요 ☆★
10년 전
독자24
어머세상에 작가님 젭젭이예용
지금 또 미루감화서 재탕중인데!!!!새글이라니!!!!!!우선댓글달공~.~그거 지금 반 읽었눈데 다 읽고 돌아오겠어용
저 성당 다녔는데(안간지....5년짼가...) 열심히읽어보고 도움을 드리고싶어용!!!!꺅

10년 전
독자26
안녕하세요~ 인연입니다! 새해의 첫 픽은 규닝님 픽ㅎㅎㅎㅎㅎ 이번에도 너무 늦게 들어온것같네요ㅠㅠㅠㅠㅠ 어쩌다 또 이렇게 됬는지...ㅠ 최대한 빨리 들어오기로 약속했는뎁ㅠㅠㅠㅠㅠ 우현이가 얼른 저 일 깨끗히 정리했으면... 그닥 좋지않네요...ㅠ 우리 우현이 얼른 손털자ㅠㅠㅠㅠㅠ 넬 노래♡ 넬넬넬넬넬♡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10년 전
독자27
하니에요!! 크읔 진찌ㅡ 흡입력 대단해요ㅠㅠㅜㅜ 빠져나올수가 읍씁니다 끝까지봐야되요ㅠㅜㅜ 저도 종교에는 무지해서 아직 이해가잘안되지만 성규가 우현이를 구원?해주는 그런거같아요ㅎㅎ 우현이가 삐딱하니까 성규가 의롭게해주는!! 암튼 담편이 기대되고좋네여♥
10년 전
독자28
아 그리고 늦었지만 새해복많이받으시고 따뜻한 한해되시길 바라요ㅎㅎ
10년 전
독자29
규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따뜻한 겨울 보내셔요♥♥ 늘 기다리고 있어요
10년 전
독자30
규닝님 안녕하세요ㅠㅠㅠ 사실 제가 인티 가입은 하지 않았는데 작가님 글이 너무 읽고 싶어서 무턱대고 찾아 뵙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쓰셨던 글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ㅠㅠㅠ 다행이 타이밍을 잘 맟추어서 들어온것 같네요. 앞으로도 꾸준히 찾아와서 글 읽고 가겠습니다^^
현실의 현실이라니... 사실 노래는 들어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들어보겠습니다! 성규는 수도사 같은 사람일까요? 저번에 그것과 관련된 책을 읽어서 그런가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또 이렇게 규닝님이 써주시니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ㅎㅎㅎㅎㅎ
비회원이라 나중에 회원전용은 못 읽을까봐 많이 아쉽네요. 그 전에 인티에 가입할 방법을 하루빨리 찾아보겠습니다^^ 좋은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날씨도 추워지는데 몸 조심하시구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편하게 류라고 불러주세요^^

10년 전
독자31
아! 비회원은 암호닉이 신청이 안되나요^^?
10년 전
규닝
아뇨 당연히 가능합니다! 반가워요 류 그대~,~!
10년 전
독자32
규래! ㅠㅠㅠㅠㅠㅠ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성규는 천사인가욬ㅋㅋㅋㅋ 아 다음편 현기증나네요...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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