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억하시는분 없죠..? 수능 끝나고 와버렸네요.. 여기서 범이는 제 썸남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사실 범이랑은 연락 한번 안했던터라 그때 선생님 결혼식장에서 본 이후론 연락을 더 이상 안 할줄 알았거든요... 근데! 카톡에 범이가 뜬거예요! 스마트폰 아니던 범이가! 그래서 용기내서 제가 먼저 선톡을 했어요ㅠㅠ 근데.. 이젠 썸남이 아닌가봐요.. 짝남이 됐나봐요.... 범이랑은 중2말에 학원같은반이 돼서 알게됐어요 학교는 같은학교! 그리고 서서히 범이가 좋아질쯤에 중3이 돼서 학교에서 새로운 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죠! 근데 우리반에 범이와 친한 남자애들이 있었나봐요. 제 뒷자리가 그 친구들이였는데 어쩌다.. 정말 우연히 걔네가 하는 얘길 듣게 됐어요 아침에 학교에와서 다들 돌아다니고 시끄러운 때 저도 가방을 책상에 올려놓고 제 친구들한테 가려던 참이었어요 근데 걔네중 한명이 절 슬쩍 보고는 다른 친구한테 -야 범이 있잖아. 걔가 쟤 좋아한다고 좀 이어달래. 이렇게.. 말하는걸 제가 지나가다 듣게 된거예요.. 전 못 들은척 친구한테 서둘러갔고, 그리고 좋아죽는줄 알았어요ㅠㅠ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이었어요.. 분명 그러면 날 좋아하는게 맞는데 고백을 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거죠 저 친구들은 계속 저한테 야 범이가 너 좋아한대~ 이러고 짜증나게만 하고 범이도 걔네가 놀리는거 다 사실 아니라고.. 그런 소리만 하고 계속 부정해대고 이러면서 저만 혼자 짜증나고 헷갈리고 그런거예요ㅠㅠ 무려 4년째... 아.... 하는 행동들도 보면 저 좋아하는게 딱 보이면서도 어떤 여자애가 이쁘네~ 그러면서 제 속을 다 뒤집어놓고ㅠㅠ 이번만 해도 그래요 기껏 카톡을 하는데 여소를..시켜달라고.. 하..ㅠㅠ 근데 이번엔 여소를 해달라는게 좀.. 진심같고 그래서 이제 마음 접을까하기도 해요.. 카톡 캡쳐한거 이따 올리면 봐주실 이쁜 독자들 계신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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