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편 뒷 이야기랑 일요일에도 데이트한거 어제 쓰려고 했는데 깜빡함;;;;; 그래도 별로 안 늦었으니까 봐줘... 어제 데이트한 것도 써야되는데 존나 밀렸네 ;;;;;
그리고 지난편에 '조별과외'가 아니라 '조별과제'임 ㅇㅇ개떡같이 오타냈지만 찰떡같이 알아들었으리라 믿음 ㅇㅇ
무튼 그러고 나서 나는 존나 벙쪄있는데 귀요미는 좋다고 실실 웃으면서 립밤꺼내서 바름 ㅇㅇ 근데 갑자기 나보고
"종인아 어때?"
이러면서 입술을 존나 빼서 우~ 이러는거임;;;;;;; 빨간 입술이 빤질빤질해가지고는 내앞에 있는데... 진심 나도 모르게 몸이 앞으로 나가서 귀요미한테 키스하려는거야;;;;; 다행히 중간에 정신차려서 초인적인 힘으로 멈추고 얼굴에 속눈썹 묻은거 떼어주는 척 함....... 진심 큰일날뻔했다고.... 나 사실 자제력 곶아임..... 존나 위험함......
허니브레드 다 먹고 얘기 좀 하다가 카페에서 나왔는데 귀요미가 장갑을 끼더니 내 손을 잡고 웃으면서 올려다 보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안 본 사람은 모른다...... 진심 뒤짐 씨발..........
막 잡은 손 흔들면서 다니는데 진심 애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돌아다니다가 얼마 안 지나서 귀요미가 추워하는 것 같길래 아쉽지만 집에 빨리 들여보냄 ㅇㅇ 그리고 집에 와서 씻고 나왔는데 카톡이 존나 많이 와 있는거임. 개새끼가 또 폭탄카톡 보낸줄 알고 욕하면서 들어갔는데!!!!!!!! 우리 귀요미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먼저 카톡도 보내고 다 컸음 ㅠㅠㅠㅠㅠㅠㅠ
-종인아
-종인아아아아아아~~~~~~~~~~~~~
-장갑 완전 따뜻해!
-짱이야 ㅎㅎㅎㅎㅎㅎ
-종인아!
-뭐 갖고싶어?
-말만해! 형이 다~ 사줄게! ㅎㅎ
-종이나ㅠㅠ
-머해...
-내일 뭐해?
-시간있으면 우리집와~~~
-내가 맛있는거 해줄게!!!
-종인아ㅠㅠ
-시간 없어??ㅠㅠ
-대답 좀 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씨발.............. 내 성감대에 카톡도 들어가나 순간 존나 고민했음........ 카톡만 보는데도 존나 꼴리는데........ 씨발!!!!!!!!!!! 솔직히 22살의 평범한 성인 남자가 보통 더딴식으로 카톡을 보냄????? 아니지 씨발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귀요미니까 카톡도 존나 지처럼 귀엽게 보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진짜 귀요미한테 마음을 안 두려고 해도 귀요미가 존나 헷갈리게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톡만 보면 커플이라고 해도 믿겠다...... 진짜로 그냥 한번 들이대봐??? 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형
나 씻고있었어
-오!
-드디어 왔다!!!
나 내일 시간돼 ㅋㅋㅋ
-왜 그렇게 오래씻어ㅠㅠ
-진짜???
-그럼 우리집와!!
ㅇㅇ
-뭐 먹고싶어?
음..
랍스타
ㅋㅋㅋㅋ
해줄꺼지?
-.......
기대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오지마 ㅡㅡ
헐
장난이야
ㅠㅠ
나는
형
ㅋ.......... 귀요미는 내가 뒤에 뭐라고 더 쓸줄알고 기다리고있고 나는 순간 내가 보내놓고도 내가 뭐라고 한건지 존나 패닉인 상태로 액정만 보고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대화가 멈췄다가 귀요미가 먼저 카톡을 보냄
-????
-장난치지 말라고
-ㅡㅡ
장난아닌데?
형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이면 다 좋다고
ㅎㅎㅎㅎㅎㅎㅎ
나의 탁월한 임기응변력.... 근데 진심 귀요미랑은 카톡만해도 막 간질거리고 막... 무튼 막 그럼;;; 내가 생각해도 존나 징그럽지만;;;; 진짜 귀요미가 나 책임져야할듯...
그렇게 존나 떨리는채로 귀요미 집을 방문함 ㅇㅇ 두번째이지만 떨리는건 똑같음 ㅠㅠㅠㅠ 괜히 막 혼자 상상되는거임 ㅋㅋㅋㅋ 나랑 귀요미랑 나중에 그렇고 그런사이가 되서 내가 회사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귀요미가 앞치마 매고 왔어? 이러면서 반겨주면서 뽀뽀해주고..... 아씨발 상상만 해도 존나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초인종 누르고 기다리는데..... 오늘은 앞치마 안 매고 있었음.....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귀요미가 웃으면서 들어오라고하니까 존나 떨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얘는 도대체 나 뭘 믿고 이렇게 집에 막 들이는거임??????????? 존나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럴꺼 생각하니까 갑자기 막 짜증이 나는거 ㅇㅇ
"형"
"응?"
"근데 막 원래 이렇게 집에 사람 잘 초대해?"
"음... 가끔? 혼자 밥먹는거 싫을 때나 음식 만들고 싶을 때!"
"아...."
"그리고 특별한 사람!"
"어?"
"특별한 사람한테는 내가 음식 만들어주고 싶으니까~"
"....그럼 나는 형한테 특별한 사람이야?"
"어? 당연하지! 내가 사랑하는 우리 제자님!"
씨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사람을 하루에도 몇번씩 들었다 놨다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웃으면서 내 엉덩이 토닥이고는 부엌으로 끌고가서 식탁에 앉히는데... 오므라이스가 있다? 있는데..... 위에 케찹으로 뭐라고 써있었는줄 앎?......
경수♡종인
................ 진심 뒤질뻔....... 아 어쩌다보니 우리 귀요미 실명 공개됐네;;;;;; 존나 이름도 귀엽지 않음?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내 필명도 우리 귀요미 이름인데...... 무튼 그거보고 멍때리다가 괜히 별로 안 좋은 척 함 ....ㅋㅋㅋㅋㅋㅋ 그냥 소심한 밀당임..........
"아 징그럽게 하트가 뭐야~"
"뭐,뭐! 싫음말아라!"
"에이, 누가 싫댔나? 잘 먹겠습니다-"
괜히 민망했는지 수저로 위에 케찹 문지르려는거 겨우 막아내고 한입 먹었는데 역시나 우리 현모양처 귀요미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맛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막 엄치 치켜 세워서 보여주니까 막 쑥스러운 표정 지으면서 입술 하트되는데......... 미침 진짜....................
그리고 그거 앎?? 당연히 모르겠지 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귀요미 과일도 존나 잘 깎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밥먹고 후식으로 사과 깎아준답시고 그 고사리같은 손으로 한손에 칼 쥐고 다른 손엔 사과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깎는데..... 막 괜히 신혼 분위기 나고 그러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나 혼자........ 귀요미가 사과자른거 포크로 찍어서 내 입에 직접 넣어주기도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쇼파에 앉아서 같이 인기가요 보다가 서로 휴대폰 구경도 하고 귀요미 방도 구경하고 앨범 보다가 놀려서 귀요미 삐친거 풀어주기도 하고..... 좀 많이 발전한 것 같지 않음???
사실 앨범 보다가 귀요미 어릴때 사귀던 여친이랑 찍은 사진보고 존나 초조해짐..... 안그래도 귀요미 친구인 형이 귀요미 학교에서도 인기 개쩐다고.... 간수 잘 하라고 그랬는데..... 아 진짜 미치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왜 귀요미랑 안 같은 학교.......
아 모르겠다 잠이나 다시 자야지
귀요미네 집에서 득템 |
설정샷인지 뭔지 공부하는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우리학교엔 이런애 없음? 있으면 진심 학교다닐맛날텐데... 귀요미 몰래 찍은거 존나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혼자 볼꺼야 ^^ 귀요미 워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