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빅뱅 변우석 엑소 세븐틴
잊혀진계절 전체글ll조회 2910l 2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다녀왔습니다. 나를 뒤따라 들어온 둘이 실례합니다. 하고 거실 복도에서 기웃거렸다. 그냥 들어와도 돼. 내 말을 듣고서 둘은 거실 소파에 나란히 앉았다. 집에 아무도 안 계셔? 종현이 물었다. 응, 어디 잠깐 나가셨나 봐. 뭐 좀 먹을래? 소파에 앉아있는 두 명을 바라보며 물었다. 나는 라면. 민현이 말했다. 

 


 

"종현이 너는?" 


"나도 라면 좋아해." 

 


 

라면 세 봉지만 끓이면 적당하려나. 냄비에 물을 받고 가스 불을 켰다. 도와줄까? 어느 새 종현이 내 옆에 서있었다. 괜찮다는 말에도 종현은 식탁 위에 그릇과 젓가락을 세팅했다. 민현도 가만히 앉아있긴 머쓱했는지 내 옆으로 다가와 주위를 서성였다. 



 


 

[프로듀스101/김종현/황민현] 남자사람친구 2 | 인스티즈  


 


 


"왜?" 


"라면 잘 끓이고 있나 좀 보려고." 


 


이제 다 끓였어. 라면을 식탁으로 옮기려고 냄비 손잡이를 집으려 하자 민현이 내 손목을 붙잡았다. 뜨겁잖아. 내가 갖다 놓을게. 민현에게 고맙다고 말하자 고마우면 나한테 잘 해. 라며 웃어 보였다. 

라면을 다 먹고 설거지 담당을 정하려고 가위바위보를 했다. 뭐야, 내가 졌네. 가위바위보에서 진 종현이 아랫입술을 비죽 내밀며 설거지를 하러 갔다. 민현이 종현의 뒷 모습을 한참 바라보더니 이내 나를 돌아보았다. 


 


"너 쟤 좋아하냐?" 

 

"좋아한다니, 무슨." 


 


그냥 친구 사이야. 민현이 아니면 됐다며 내게서 시선을 뗐다. 근데 그건 왜 물어봐? 내 말에 민현은 아무 말 않고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혹시 질투? 민현의 옆으로 다가가 볼을 콕콕 찌르자 민현이 내 양 볼을 주욱 늘어 당겼다. 그런 거 아니야. 으으, 아라써 이거 느아. 벌어진 입 때문에 발음이 줄줄 샜다. 민현의 손을 살짝 밀어내자 잡힌 볼을 놔주었다. 설거지를 끝내고 자리로 돌아 온 종현이 내 얼굴을 보더니 볼에 손등을 갖다 대고 물었다. 


 


 


[프로듀스101/김종현/황민현] 남자사람친구 2 | 인스티즈  


 


 

 

"열 나? 볼이 왜 이렇게 빨개." 


"미녀니가 꼬집었어.. 히잉." 


"아 진짜 왜 저래." 


 


옆에 있던 민현이 질색하며 내게서 멀리 떨어져 앉았다. 어디 아픈 줄 알고 놀랐잖아. 종현이 내 볼에서 손을 떼며 말했다. 아, 잠시만. 전화 좀 받고 올게. 금방 통화를 마치고 온 종현이 지금 가봐야 할 것 같다며 미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왜 벌써 가냐고 묻자 종현이 잠시 뜸을 들였다.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미안. 

 

 


"내일 보자 이름아." 


 



  

[프로듀스101/김종현/황민현] 남자사람친구 2 | 인스티즈
  


 



그리고 민현이도. 잘 가 부기! 현관 문 앞까지 나와서 배웅을 해주자 종현이 웃으며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민현도 옆에서 잘 가라며 인사했다. 다시 거실로 돌아와 소파에 누웠다. 밝은 조명 탓에 눈이 자꾸 감겼다. 고개를 돌려 바닥에 앉아서 폰을 하고 있는 민현에게 물었다. 

 



"넌 언제 가게?" 


"왜. 나랑 같이 있기 싫어?" 

 


 



[프로듀스101/김종현/황민현] 남자사람친구 2 | 인스티즈 


 



 

"응?" 


"아니.. 그런 의미로 물어본 건 아닌데.." 


 


그냥 궁금해서. 민현은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짐을 챙기고 자기도 이만 가보겠다며 순식간에 우리 집을 나섰다. 오늘따라 좀 이상한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고개를 갸우뚱 했지만 금세 다른 생각으로 잊혀져 갔다.  


 


 


 


 


 

* 

왜 안 나와, 얘는. 벨을 눌러 볼까 했지만 혹시 민현이의 가족들에게 실례가 될 까봐 누르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민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전화도 안 받네. 페메로 메시지를 보내려 하자 '7시간 전에 활동'이 눈에 띄었다. 



 

 

잠? 

전화도 안 받고 

나 먼저 간다 

무단지각 ㅅㄱ링ㅋㅋ 미녀니 이제 ㅈ됏네 



 

..진짜 자고 있나? 걱정되는 마음에 한 번 더 전화를 걸었지만 수신음 밖에 듣지 못 하고 끊었다. 설마 아프기라도 한 건가. 민현 없이 혼자 걷는 등굣길은 오랜만이라 좀 낯설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해 보였는데. 그렇게 생각을 하며 걷다가 저보다 조금 앞에서 걷고 있는 익숙한 뒷모습에 걸음을 빨리 했다. 


 

  


 

[프로듀스101/김종현/황민현] 남자사람친구 2 | 인스티즈 

 


 



"야! 옹성우!" 


"뭐야, 너가 왜 거기서 튀어 나와." 


 


뒤를 돌아본 성우가 약간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너 황민현이랑 친하지? 내 말에 성우가 얼떨떨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건 갑자기 왜 물어 보냐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어제 민현이한테 연락 온 거 없어? 성우가 뭘 생각하는가 싶더니 이내 아. 하고 입을 열었다. 근데 너한텐 말하지 말랬는데. 성우가 내 눈치를 보며 말을 아꼈다. 아, 그러지 말고 알려줘. 성우의 팔을 붙잡고 늘어지자 알았다며 나를 떼어냈다. 

 


 


 


 




더보기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 수행평가에 치이느라 좀 늦었어요.. 혹시나 기다리신 독자 분들께 뎨둉합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꽤 늘어서 기분이 매우 죠습니다.. 네! ㅎvㅎ 

쪽지음 울릴 때마다 댓글이 달렸나 하고 넘나 설레는 거 있죠.. 두근(♥)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독자1
민현이 왜 연락 안되는고야ㅠ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 다음 내용도 얼른 보고싶어여ㅠㅠㅠ♥ 작가님 항상 응원할할게유❤
7년 전
잊혀진계절
허억 제가 뭐라고 응원까지 해주시나요..T^T 따흑 감사해요 독자님♡ㅅ♡
7년 전
비회원89.99
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진짜ㅠㅠㅠㅠ 최고십니다ㅠㅠㅠ 다음화 기다리겠습니당
7년 전
잊혀진계절
다음 화도 얼른 써오도록 하겠습니당ㅎㅅㅎ감사해요!♡!
7년 전
독자2
ㅠㅠㅠ작가님 저이글 너무 좋아요ㅠㅠㅠ 사랑합ㄴ다 ㅠㅠㅠㅠ 다음글도 언넝와주세여
7년 전
잊혀진계절
헉 저두 독자님 사로매..ㅜㅅㅜ♡♡ 얼른 오도록 할게요!
7년 전
독자3
이런 삼각관계구도 넘나리 좋습니다...❤️
7년 전
잊혀진계절
미녀니도 종현이도 둘다 넘나 조은것,,ㅠㅠ
7년 전
독자4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화너무궁금해ㅑ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잊혀진계절
빠르면 아마 금요일 밤에 올리지 않을까 생각중이에여ㅎㅅㅎ
7년 전
독자5
신알신은 이미했구,,,, 암호닉만신청하면되는건가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7년 전
잊혀진계절
암호닉 신청해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7년 전
독자6
미녀니 여주 좋아하는건가요ㅠㅠㅠㅠ
7년 전
잊혀진계절
그건.. ((비밀))
7년 전
독자7
민현아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
며칠 못들어온 사이에 업뎃돼있어서 행복합니다 저눈ㄴ휴ㅜㅜㅠㅠㅠ 글 예쁘게 써주셔서 감사해요 잘 보고갑니다 총총♡
7년 전
잊혀진계절
댓글 예쁘게 달아주셔서 제가 더 감사한걸요♥♥
7년 전
독자9
예 저도 학교 수행평가에 의하여 자소서를 쓰다가 글잡에 들어오개 되어 1시간 30분쨰 빠져나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이자식 뭐하는거야!!!
7년 전
잊혀진계절
헉 얼른 읽으시고 자소서 작성하러 가셔야겠네요8ㅅ8 총총
7년 전
독자10
삼각관계인건가요??ㅎㅎㅎ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기타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1 유쏘10.16 16:5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기타[실패의꼴]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셨습니다 한도윤10.26 16:1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잎새달 열하루 프로젝트 1 ROUND 1st '주군의 순정' 完5 쥬토피아 주디 05.20 16:37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달을 품은 소년5 꾸뷔두밥 05.20 13:1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狼, 둠칫둠칫 아포칼립스 썰 #004~#0096 육달월 05.20 13:0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같은 회사 직원 너탄X회사 팀장님 전정국 조각 10114 침벌레 05.20 11:0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짝사랑에 대한 고찰 : 시작하는 이야기4 레티 05.19 22:52
프로듀스 [프로듀스101/강다니엘] 댄스부 강다니엘 선배랑 썸타는 썰 _다니엘 외전158 댄스부의건 05.19 22:42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석진] 잎새달 열하루 프로젝트, 1 Round 4th '달무리' 下13 복숭아 향기 05.19 20:59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모태 솔로 탈출기 0310 꾸뷔두밥 05.19 20:4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독서실에서 고딩이 자꾸 들이대요 14 (정국이의 하루)53 복숭아 향기 05.19 13:24
기타 [브랜뉴뮤직/임영민] 친절한 영민씨 A259 드래곤수프 05.19 11:19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프듀고 급식러들 0013 dudu 05.19 02:52
프로듀스 [프로듀스101/김종현/황민현] 남자사람친구 319 잊혀진계절 05.19 01:27
프로듀스 [프로듀스101/박지훈/안형섭] 사랑, 그 우연함에 대하여 0127 05.18 23:5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The overcomer 033 비긴 05.18 23:3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Hello, Gate? 헬게이트!1 얄루얄라 05.18 21:5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김태형] 악마와 아이의 일상 50~5262 SOW 05.18 21:46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본격 프듀애들로 써보는 대학물 01 -2 (프듀대는 오늘도 평화롭습니다.)9 프듀대 05.18 09:57
세븐틴 [세븐틴/윤정한] 소운(疏韻) 00 달이보는별 05.18 01:50
프로듀스 [프로듀스101/강다니엘] 어 피치 로맨스 B49 강만두 05.17 23:55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The overcomer 024 비긴 05.17 23:14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짝사랑의 과정 531 옅은 05.17 22:46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불알친구 너탄X불알친구 전정국 조각 S1-58119 침벌레 05.17 21:24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본격 프듀애들로 써보는 대학물 01 -1 (부제:장난은 진심이 되고...?!)10 프듀대 05.17 20:41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 연하남 전정국은 위험하다 06: 누나한테만63 미샹스 05.17 20:08
프로듀스 [프로듀스101] 본격 프듀애들로 써보는 대학물 005 프듀대 05.17 15:43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느낌의 공동체' 1ST PROJECT [세번째. 위대한 개츠비- 下]110 느낌의 공동체 05.17 03:37
엔시티 [NCT/이민형] 일월(日月) : 해와 달 中20 별다방 05.17 02:21
전체 인기글 l 안내
11/13 2:06 ~ 11/13 2:0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