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디찬백] 도경수가 반짝반짝 빛나."경수야."언제 백현의 가방까지 치웠는지 백현의 가방이 있을 자리에 보라색 크로스백이 아무것도 안들어있는 것을 보여주는지 푹 꺼져 가방거리에 걸려있었다.이렇게 자리를 옮겨서 까지 경수의 옆자리를 꽤차고 앉아 경수를 뚫어져라 보는 덕에 경수는 괜히 눈을 딴곳으로 돌려 종인의 시선을 애써 피했다."경수야,우유 좋아해?"경수가 움찔,몸을 떨었다.예전 중학교때 상한우유를 먹고 쓰러져서 응급실을 갔다온 후 부터 우유는 일절 입에 대지않았기 때문이였다.아..저,"왜 경수야?"경수는 종인이 제발 저를 그렇게 부리지 않았으면 했지만 지금은 저의 이름이 어찌 불리고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았다."나..우유 못 먹어."경수의 말에 종인이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니 이제 막 뒷문으로 들어온 찬열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교복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연두색 종이를 꺼내 소리쳤다."박찬열!매점에서 피크닉 싹 쓸어와!잔돈은 너가 가져!"종인의 말에 찬열이 달려와 종인의 손에서 만원을 빼가더니 경수의 뒤에 앉아 교과서를 보고있는 백현의 어깨를 툭툭 건드렸다."왜 개새야.""매점 같이 가자."백현이 책을 거칠게 덮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뒷문 쪽으로 걸어가다 걸음을 멈추고는 뒤를 돌아봤다."난 초코우유.아님 안가."백현의 말에 찬열이 싱글벙글 웃으며 경수에게 손을 흔들고는 백현의 뒤를 백현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갔다.찬열이 나가자 종인이 다시 자리에 앉는가 싶더니 경수의 머리를 유심히 보고는 손가락으로 경수의 정수리를 쿡 찔렀다."피크닉은 괜찮지?"짧은 말을 하고 자리에 앉는 종인을 보던 경수가 종인이 찔렀던 정수리를 손가락으로 문질렀다.정수리가 불타고 있다고 생각할만큼 뜨거웠다.ㅡ-"백현아,우리백현아."백현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찬열이 백현의 옆으로 가는것을 백현이 가만히 있자니 무언가 기다란것이 어깨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는것을 느낀 백현이 찬열의 명치를 팔꿈치로 퍽 쳐냈다."악.왜 때려.""니가 어째서 나의 어깨에 손을 올렸는지 100자 이내로 서술하면 알려줄게.""역시 우리 백현이는 공부도 잘해."물론 찬열이 맞을 짓을 한것 같지만."됬어,피크닉이나 집어.5개 밖에 없네."백현의 말에 찬열이 피크닉 다섯개와 초코우유 두개를 집고는 계산을 하고 잔돈을 챙겨 백현에게 초코우유 두개를 내밀었다."내 마음이야."병신.백현이 찬열의 품에서 우유 두개를 빼앗아 들고는 매점앞에 작은통에서 빨대를 빼네 우유에 꽂아 입으로 가져갔다."빨리 나와.수업종 치겠어."찬열이 피크닉을 들고 환하게 웃고는 찬열의 옆에서 보폭을 맞추어 걸었다.괜시리 웃음이 입밖으로 새어 나왔다.기분 좋았다.--엉엉 신알신도 고맙고 암호닉도 사랑해요.이제 저란 징어는 사라집니다.암호닉은 다음에 가져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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