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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 관찰일기]

[ft. 김석진]

 

 

 

 

[방탄소년단/김석진] 남사친 관찰일기 5 | 인스티즈

 

 

 

 

[남사친 관찰일기]

[ft. 김석진]

 

 

 

목차 - 서론

 

 

내가 진짜 한탄할데가 없어서. 이제 일기장에다 한탄을 하겠네...

친구 중에 멀쩡하게. 아니 진짜 잘생긴 애가 있는데.

생긴 거랑 다르게 애가 참... 아재스러운 면도 있는데.

그거 말하면 잘 모르는 애들은 믿지도 않아. 그리고 잘생겼는데 뭐가 문제냐.

이런 반응이라서 걍 걔네한테 말하느니. 벽은 말고 일기장에 말해야지.

제목이 관찰일기보다는 어쩌면 개그일기. 무리수 일기 가 더 잘 어울릴지도...

 

 

 

 

[20xx.xx.xx]

음... 이 무리수 친구는 대학 때 만난 친구인데.

처음에는 분명 안 이랬는데... 좀 친해지니까. 애가 참. 음...

사실 대학 내내 들어서 지겹기도 하고.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어디서 자꾸 새로운 걸 알아와가지고...

근데 하필 또 같은 회사에 취직해서.

또 맨날 들어. 맨날. 맨나아알-

제발 연구 좀 해오지마. 김석진.

 

 

 

 

[20xx.xx.xx]

오늘의 개그? 아니 무리수 - 버건디.

참 나-. 이런 건 대체 어디서 알아오는 거야...

참신하다 아주 참신해.

얘랑 집이 가까워서 출.퇴근을 같이 하는데. 

퇴근하는 길에 내 코트를 빤히 보더니. 아. 참고로 내 코트 버건디색.

갑자기 뜬금없이. 야. 버거가 무슨 색인지 알아?

그래서 귀찮아서 아 몰라. 뭐 색깔 여러개잖아. 갈색?

그랬더니 버건디- 이러더니 혼자서 깔깔대는 거임... (솔직히 욕할 뻔...)

진짜 창피해서 혼자 빨리 걸음.

그랬더니. 또 삐져가지고... 달래고.

진짜 피곤하다.

내가 친구랑 회사를 다니는 건지. 애랑 다니는 건지... 

 

 

 

 

 

[20xx.xx.xx]

오늘은 좀 정상적인 거 쓰겠다!

개그 안 했어. 오늘은. 정말 다행이지.

나는 얘가 쭉- 계속 그랬으면...한다.

아, 오늘은 좀 고마운 일도 있었는데. 그 뭐라 해야되지.

지하철에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순간 휙- 중심을 잃어가지고.

넘어질 뻔 했는데. 하필 오늘 굽도 높아가지고.

걔가 팔 잡아가지고 다행히 안 넘어짐.

그리고서는 계속 안 넘어졌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구.

괜찮냐니까. 싱긋-? 이라 해야되나? 아무튼 걔가 특유의 입웃음.이 있는데.

그렇게 웃더라고. 확실히 새삼 잘생기긴 했더라.

그 때 뿐이긴 하지만...

너 얼굴. 그렇게 낭비할 꺼면 다른 사람 줘...

 

 

 

 

 

[20xx.xx.xx]

아. 진짜 지금 머리 아파서 자세히 쓰기 힘든데.

그냥 오늘도 되도 않는 개그쳤는데...

겁나 좋아하셔... 진짜.

무슨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있긴 있더라.

뭐 나도 가끔 웃긴하거든? 그럴 때마다 자존심 상하는데...

그 분은 진심으로 웃으신 거 백퍼다- 백퍼야아아-

아... 머리 아파. 나머지 내일 쓸래 내일...

 

 

 

 

 

[20xx.xx.xx]

어제 일기 다 못 쓴게. 회식했는데.

부장님도 계셔서 눈치 보이고. 좀... 아무튼 원래 그런거야.

직급있으신 분이 오면 좀 그렇고 그런 거 있잖아...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어제라고 뭐 달랐겠어. 걔다가 술을 마셨는데.

김석진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잖아.

근데 이 자식이 부장님을 부르는 거야. 미쳤나. 생각해서 막 말리려는데.

부장님. 오리를 생으로 먹으면 뭔지 아십니까? 그러는 거임.

나 저거 저번에 들어서 아는데... 진짜 그 때 나 짜증났거든.

그래서 자동으로 한 손이 머리로 가더라.

답은 회오리 거든... 아 시-... 안돼 욕하지 말자.

근데 방부장님이 진짜 엄청 좋아하시면서 막 웃으시더니.

자네. 참 재밌는 사원이구만. 그러시더라고.

그거 듣고 김석진은 또 좋아가지고... 참 좋겠다. 좋겠어...

근데 이게 진짜 재밌어? 내가 이상한 거야. 뭐야-  

 

 

 

[20xx.xx.xx]

아 갑자기 오늘 들은 개그 생각하니까. 대학 때 생각이 나가지고.

대학생 때. 친구였다고 했잖아.

근데 애가 잘생겼고. 성격도 뭐- 개그만 안 치면. 

그래서 걔 좋아하는 애들 많았거든.

근데 어느 날 과 애들끼리 술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서... 내가 말렸어야 됐는데.

술을 좀 많이 마시더라. 술 마시면 말 겁나 많아져서 시끄러워-

근데 그게 문제면 내가 말도 안 해.

갑자기 애들한테 물이 흩어지면? 이러는 거야.

그랬더니 애들이 뭐예요? 그랬을 거 아니야.

그랬더니 해산물. 이러더니 혼자 유리창 닦는 소리내면서 웃는 거야.

신입생들은 당황해서 어색하게 웃더라고. 불쌍한 것들...

근데 제일 황당했던 게. 그 후에 그런 반전 매력이 좋다고

더 좋아졌다고 어떤 여자애가 나한테 말했을 때.

질렸다. 진심... 하... 세상은 잘생기고 볼 일인가봐.

그런 개그도 받아주고. 참 ... 좋겠다. 아주. 어?

 

 

 

 

 

[20xx.xx.xx]

얘가 또 의외로 요리를 진심 잘하는데.

오늘 저녁을 먹기로 했단 말이야. 걔네 집에 갔는데.

요리 할때는 의외로 진지한 면이 있더라고.

엄청 집중해서 하더라. 뭐- 그건 좀 멋있는 거 인정.

먹었는데 역시 요리는 참 잘해- 맛있더라.

밥 먹으면서 이런 저런 회사 얘기하는데.  부장님 얘기 나오니까.

얼굴이 급 밝아지더니. 부장님은 뭘 좀 안다는 거야.

그래서 뭐. 그랬더니 자기의 개그코드를 이해해주는 멋진 분이래.

참- 멋진 분이시다. 아주. 참 멋있으셔.

그냥 조용히 밥만 먹었어. 

혼자 들떠서 무슨 개그를 해야할지 고민하더라.

그러더니 또 나한테. 아니 내가 실험용 쥐냐?

그런 개그는 널 이해해주시는 방부장님께 가서 해. 제발 좀.

 

 

 

 

-----

 

*주의 - 각 멤버별 여주와 상황은 모두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상황. 다른 여주임을 알립니다.

 

*

 

오늘도 한 편 들고 왔어요.

사실 한 편 더 오고 싶은데... 하루에 그 퍼가기 그거 제한이 있는데. 새벽에

급 업로드 하는 바람에 ㅋㅋㅋ 아무래도 내일 오거나.

또 새벽에 오겠죠? 저는 많이 써야되니까. 자주 와야합니다.

저번 글 조회수 보고 엄청 놀랐어요.

저 그런 조회수 처음.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 감사드려요. 저 댓글 똑같은 거 몇번씩 읽고 그래요.

 

참 암호닉은 받고 있어요. 편하게 신청해주세요!

그리고 암호닉 혹시 제가 실수로 빼먹거나 하면 꼭 알려주세요.

 

암호닉

616 님. 보그미 님. 땅위 님. 치즈맛벚꽃잎 님. 꾸기쀼쮸빠쮸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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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4.153
오예!!1등 [새벽공기]로 암호닉 신청이요오오오오오
7년 전
시작은친구.
예!!!1등 댓글 고맙습니다♥
7년 전
비회원196.74
땅위입니다!!! ㅋㅋㅋㅋㅋㅋ여주가 아재개그때문에 많이 힘들겠네요!
7년 전
시작은친구.
그런 것 같아 보이죠?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
[민슈가천재짱짱맨뿡뿡] 암호닉 신청할게여!
느핳ㅎㅎㅎ 애들 별로 볼 수 있다니 재밌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성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화도 기다릴게요!

7년 전
시작은친구.
네 다음화는 누구일까나?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
어..... 지민이? ㅎㅎㅎㅎㅎㅎㅎ 누구든 좋을 거 같아여 ㅎㅎㅎㅎㅎㅎ
7년 전
시작은친구.
지민이로 올까요? 지민이 구상은 됐는데 고민해보겠습니다!
7년 전
독자3
느힣ㅎㅎㅎㅎ 좋아여!!! 언능 오세여 기다릴게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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