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듀씨 나 오늘 화장 잘 먹었어요?"
"아 당연하죠 미나씨 얼굴에 화장이 안먹을리가요~"
"그치?역시 사람 볼 줄 알아"
인생...고작 21년 인생 살았지만 사회생활은 참 힘들다^^
젊은 나이로 매니저 생활을 한다는 것은...그것도 여자 매니저가 말이다
내가 맡은 아티스트는 대부분이 솔로 혹은 무조건 여자분들이셨다
가 문제가 아니라 난 보조 매니저인데 왜 나 혼자 있는가
"너듀도 이제 혼자 할 때 됐지?뭐 그룹도 아니고 오늘 하루만 한번 해봐"
라며 나와 우리 가수 손미나씨를 벤에 태워 보내버렸다
미나씨야 뭐 성격도 좋고 다 좋은데 내 자신이 문제라는거다
"시방 여기가 어디여..."
이 넓디 넓은 방송국이란 참 무서운 곳이었다ㅎㅎ
멍청한 나를 걱정하던 메이크업담당 언니를 뿌리치고 자신감 있게 화장실 왔는데 핸드폰도 놓고 오고!
아니 분명 이 쪽 길로 왔는데 왜 갈수록 새럼들도 안보이는데...
"저기요"
"?"
"저 팬분이신거 같은데 나가주시겠어요 방송국에 함부로 들어오시면 안되세요"
"...아니 저..."
"일 크게 만들기 싫으시면 나가주세요"
예 한번 씨부려 봤습니다 종강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