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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회장 아들래미 영민, 그 회사에 취직하게 된 이름이 보고싶어서 끄적이는 글.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요?"
이름이가 나름대로 도발을 하고 있다는게 눈에 보이는 영민은 그저 귀여움.
라면을 먹으러 이름이의 집은 혼자 살아서 그런가 아기자기한게 꼭 이름이 같았음.
영민은 혼자 사는 여자 집, 그것도 이름이의 집에 왔으니 떨리는게 당연했고 괜히 귀가 토마토처럼 타오름.
이름이 끓인 라면을 먹고 나란히 소파에 앉아 티비를 켜서 보고있는 이름과 영민.
이름이는 피곤했는지 자신을 꼭 닮은 하얀 곰인형을 안고는 꾸벅꾸벅 졸고 있었음.
그걸 본 영민은 이름이의 통통한 볼을 만지며 귀여워 죽으려 함.
"잠 오나. 자러 갈래?"
이름이는 풀린 눈으로 영민을 쳐다봤고, 둘은 한참 서로를 쳐다봤음.
영민은 홀린 듯 이름이의 머리를 감쌌고 자신의 큰 품으로 조그만 이름을 안음.
이름이는 졸린 눈을 꿈뻑이며 영민에게 물어봄.
"갈거에요?"
"어쩔까. 졸려요? 너 졸리면 나 가구."
"조금만 더 이러고 있으면 안돼요?"
이름이는 졸려서 풀린 눈으로 영민을 쳐다보는데 영민은 순간 좀 위험하다고 느낌.
영민이 헛기침을 하며 이제 가야겠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이름이는 좀 더 있다가 가라며 영민의 허리를 붙잡고 안놔줌,
"아니, 이름아. 우리 내일 출근도 해야하고.."
"알았어요, 가요."
이름이는 조금 삐진 듯 영민에게 말을 함.
그런 이름에 영민은 안절부절 못 하며 이름을 쳐다봄.
이름이는 그런 영민에게 다시 한 번 얼굴에 '나 삐졌어요!'를 써놓고는 말을 함.
"왜 안가요, 가보라니까?"
"아니, 나도 이름이랑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우리 내일 출근을 해야하는데 너 늦게 자면 내일 지각할 수도 있고 하니까.."
이름이는 여전히 삐진 표정을 하고 있었고 그에 영민은 이름이에게 말을 함.
"나 계속 여기 있으면 너한테 무슨 짓 할 지 몰라..."
영민과 이름 사이에 순간 정적이 흐르고 이름이는 영민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얼른 가보라고 함.
영민은 벗어둔 자켓을 챙기고 신발을 신고 이름을 내려다 봄.
순간 이름이의 입술이 영민의 입술에 다가왔고 쪽- 소리를 내며 닿았다 떨어짐.
이름이의 볼은 체리처럼 달아올랐고, 영민의 볼도 토마토처럼 달아오름.
그러더니 영민이 웃으며 이름을 껴안고는 머리칼에 입을 맞춤.
한 번이 아니라 계속, 정말 예뻐 죽겠다는 듯.
"나 이제 정말 갈게요, 내일 데리러 올게."
이름이는 영민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그날의 밤은 그렇게 저물어 감.
다음 날, 이름이는 약속한 시간보다 10분 늦게 나옴.
그동안 영민에게 천천히 오라며, 오늘 늦었다고 얘기를 해뒀지만
이미 도착했다는 영민의 말에 급하게 준비해서 차로 옴.
이름이는 덜 말린 머리를 털며 허겁지겁 영민의 차에 올라탐.
이름이는 영민의 차에서 열심히 머리를 털고 있는데 긴 머리라 그런지 옷이 젖어서 몸에 딱 달라 붙음.
하필 이름이의 옷은 오늘 하얀색이었고 속옷이 비쳤음.
신호등은 빨간색이 되어 차를 멈췄고,
영민이 그걸 보고는 급하게 자신의 재킷을 벗어 이름이의 어깨에 걸쳐주고는 머리카락을 빼내어 영민의 자켓 위에 올림.
"너 옷 다 젖었어. 감기걸려요~"
영민은 에어컨 바람을 줄이고 다시 차를 출발 시킴.
오늘은 회사에서 PPT 발표가 있었음.
발표는 각 부서 팀장들이 하는데 영민도 해야했음.
그래서인지 하루종일 영민은 바빴고
이름이는 그런 영민을 힐끔힐끔 쳐다봄.
이름이는 영민에게 줄 커피를 타서 영민의 방에 갔음.
똑똑 소리도 못 듣고 일에 빠져있는 영민의 책상에 커피를 올려두고는 나오려는데 영민이 이름이의 손을 잡음.
"왜 그냥 가요. 얼굴이라도 보여주고 가지."
"너무 바빠보여서.. 오늘 발표 잘해요!
내가 지켜보고 있을거야."
눈을 부릅 뜨며 말하는 이름이 귀여운 영민은 이름이의 볼을 한 번 쓰다듬었고 이름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함.
"너만 딱 보고 발표할게요."
영민의 발표차례가 다가왔고, 회사에서 인기가 많은 영민이 단상에 올라서자 여직원들의 함성소리는 엄청났음.
영민은 이름이에게 눈을 찡긋 하고는 발표를 시작함.
영민의 발표는 완벽했고 함성소리는 엄청났음.
이름이는 그런 영민에 다시 한 번 반했음.
집에 가는 동안 이름이는 영민이 멋지다고 계속 칭찬을 했고, 영민은 그런 이름이에게 부끄럽다고 함.
집에 도착했고 이름이 영민에게 말함.
"마지막으로 진짜 진짜 멋있었어요! 짱!"
"그럼 나 칭찬해줘."
얼른 찾아오려고 했는데 현생에 치여서 올 수 없었어요ㅠㅠ
주말동안 열심히 올리겠습니다!
다들 영민이 첫 브이앱을 보셨나요?!
정말 귀여워 죽을 뻔 했습니다...
혹시 안 보신 분들 계시다면 심장 꼭 부여잡고 보세요......
다음편은 더 좋은 글로 찾아올게요♥
남주투표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어요!
혹시 못 보신 분들은 공지를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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