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옹입니다
요즘 비회원분들이 댓글을 많이 달아주셔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매번 브금 잘어울린다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이번 브금은 잘 안어울리나요?
이상하면 말씀해주세요!!!
그럼 스따뚜
{나만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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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이야...?"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절대로 만나서는 안될사람을 만나고야 말았다.
어떡하지 도망칠까?
다리가 후들후들 거려서 제대로 서있을 수도 없다.
"엄마, 누구야?"
"엄...마...? 뭐야? 아니, 어떻게 된거야? 엄마라니. 얘가 니 애야?"
"아...저..."
"어떻게 된거냐고! 죽었다고 하더니 다 거짓말이였어? 하... 미친년...
딴새끼랑 바람펴놓고 애까지 낳아!!!"
지호가 내 어깨를 세게 흔들었다.
나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머리는 계속해서 울려오고 입은 떨어지지 않았다.
지금 이상황을 그냥 도피하고 싶을뿐이다.
"아저씨, 왜그러세요! 우리엄마 아파요!"
"닥쳐! 이 미친새끼야!"
"태훈아!"
지호가 태훈이를 밀어서 넘어뜨려버렸다.
어떻게 저렇게 조그만 애를...
"아빠!!!"
"뭐, 아빠?"
뒤를 돌아보니 태훈이가 민혁씨에게 달려가고있었다.
민혁씨도 지호를 본건지 벙찐표정으로 그 자리에 서있었다.
"허...저새끼가 아빠였어? 니네둘이 완전 나를 엿먹였구나."
나는 민혁씨에게 어서 가라고 소리쳤다.
민혁씨는 태훈이를 안아들고는 쉽게 가지않았다.
지호와 태훈이가 함께 있으면 지호가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
어서 피해야한다.
"빨리 태훈이 데리고 가라구요! 나 금방 갈게요!"
그제서야 민혁씨가 태훈이를 데리고 사라졌다.
이제 우리 둘만 남았다.
"뭘 데리고가 씨발년아, 너네 셋다 죽여버릴거야. 니들이 나를 엿먹여?"
"하...정말..."
"뭐, 씨발. 할말 더 있어? 왜 변명이라도 해보시지. 나는 오년동안 폐인처럼 살았어.
너 죽었다 그래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모든게 내 죄같아서 한시라도 편하게
못지냈다고!!! 근데 뭐 넌 이민혁 저 개새끼랑 애낳고 행복하게 지냈다 이거지?
씨발!!!!! 내가 얼마나 미친놈처럼 살았는데!!!! 너는 두발뻗고 편하게 지내?
내가 니네들 가만안둘..."
"니 애야!!!!!!!!!!!!!!!!!!!"
"...뭐?"
"니 애라고!!! 니 자식이라고!!! 니가 나를 그렇게 강간해서 내가 결국 니 새끼가졌었다고!!!"
"...거짓말 하지마."
"못믿겠어? 친자확인검사라도 해줘? 생긴거보면 모르겠어? 너랑 똑같이 생겼잖아!!!
내가 두발뻗고 편하게 지냈다고? 지랄하지마!!! 내가 너 때문에 하루라도 맘편히
잔적이 없어. 니가 이럴까봐!!! 이렇게 또 집착할까봐!!! 넌 정말... 끝까지 개새끼야...흑흑"
나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울었다.
너무나 서러웠다.
평생을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사람을 이렇게 최악의 상황에서 만나버렸다.
"...진짜야? 그럼 말을..."
"말을 하지그랬냐고? 지 자식도 못알아보고 밀치는 새끼한테 말하면 뭐가 달라져?
넌 민혁씨한테 욕할 자격도 없어. 넌 정말 쓰레기니까."
"..."
"제발 태훈이 좀 모른척해줄래? 다시는 우리앞에 나타나지말아줘. 부탁이야.
난 니가 내 눈앞에 보이면 정말 죽고싶을거같애. 진짜 제발."
"나, 나는... 하... 정말... 진짜 내 아이라고...?"
"그래!!! 그런데 니 아이여도 달라질거 없어. 태훈이는 평생 너모르게 키울거야.
민혁씨랑 둘이서 잘 키울게. 제발 가줘."
"...나 한번만 다시 받아주면 안될까?"
지호가 너무나 애절한 목소리로 나에게 부탁을 했다.
지호가 한번이라도 나를 이렇게 애처롭게 쳐다본적이 있었나.
하지만 내 마음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아까 다시한번 확인했거든. 너는 절대로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안돼. 미안하지만 나는 너를 죽어도 받아줄 수가 없어. 태훈이만큼은 좋은 아빠밑에서
기르고 싶어. 근데 그게 너는 아니야. 절대로."
지호가 갑자기 내 손을 붙잡으며 말했다.
"너도 나를 그동안 그리워했잖아."
"아니!!! 전혀!!! 난 니가 미치도록 증오스러웠어. 정말 자살할까 이런 끔찍한 생각도 많이
했지만 내가 살 수있었던건 다 태훈이 때문이였어.
저렇게 천사같은 아이한테 너라는 오점을 남겨주고 싶지않아, 나는."
"애 이름이... 태훈이라고..."
"...응..."
"태훈이랑 너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다시 한번만 받아..."
"아니, 안돼. 니 입에서 태훈이 이름 안나왔으면 좋겠다. 나 갈게."
도망치듯 지호에게서 벗어났다.
한참을 미친듯이 뛰고 있는데 지호가 나를 뒤에서 붙잡았다.
"하아... 진짜 제발 내 말좀..."
"너랑 할말 없다니까!!! 가!!! 꺼지라고!!! 제발!!! 제발... 흐윽흑...
왜... 넌 왜 나한테만 이러는거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왜!!!!!!!!!!!"
"...미안...미안해..."
나는 자리에 주저앉아서 엉엉 울어버리고 말았다.
그런 나를 지호가 꼭 껴안아주었다.
하지만 바로 내가 밀쳐버렸다.
"꺼져!!! 내 몸에 손대지마!!! 더럽고 역겨우니까... 넌 내가 평생을 만난 사람들중에서
제일 증오스럽고 역겨워. 죽여버리고 싶다고. 내가 무릎이라도 꿇고 빌까? 응?
가줘, 지호야. 제발 진짜. 흑흐윽..."
지호는 나를 말없이 바라보더니 한숨을 쉬고는 다시 돌아갔다.
바닥에 주저앉아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울고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씨, 괜찮아요? 지호는요?'
"민혁씨... 흐읍..."
'어디에요, 울지말고 얘기해봐요. 알았어요. 거기서 기다려요.'
민혁씨가 나를 부축해 집안으로 들어왔다.
온몸에 힘이 남아있지를 않는다.
"태훈이는요..?"
"아까 ○○씨 기다리다가 잠들었어요."
"하...다행이다..."
"...지호는 어떻게 됐어요...?"
"그냥 갔어요..."
"그 자식이 여기를 어떻게 안거지..."
"저도 모르겠어요... 민혁씨... 저랑 결혼하신다고 하셨죠?"
"네..."
"우리 이민가요. 진짜 하루라도 빨리요. 지호가 뭘 어떻게 할지 몰라요."
"알겠어요. 최대한 빨리 알아볼게요."
"엄마, 우리 어디로 가는거야?"
"응, 이제 아저씨랑 엄마랑 태훈이랑 셋이서 저기 멀리나가서 행복하게 사는거야."
"그럼 여기는 안와?"
"...응, 이제 여기 못와."
"힝...태훈이는 여기 친구들 좋았는데..."
"그럼 아저씨랑 태훈이랑 같이 친구들한테 작별인사하고 올래?"
"응!"
태훈이와 민혁씨가 나가고 난뒤 나혼자서 짐정리를 했다.
이제 내일이면 영영 한국에 오지않는다.
지호와 절대 다시는 만나지않는다.
"계세요."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
"편지왔는데요, ○○○씨 되시죠?"
"네, 그런데요."
"우지호씨한테 편지오셨거든요. 여기 싸인좀 해주세요."
"...네..."
우지호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떨리는 손으로 겨우겨우 내 이름을 써 내려갔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안녕히 가세요..."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겨우 진정시키고 조심스럽게 편지를 뜯어보았다.
편지는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써져있었다.
'안녕, ○○아. 나 지호야. 편지쓰는 거 정말 오랜만이다.
그동안 잘지냈니? 내가 이런말하면 너무 양심이 없는건가.
내가 너한테 저지른 죄가 많아서 나는 그동안 편하게 못지냈어.
자살시도도 참많이 해보고 자해도 정말 수도없이 많이 해봤어.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너에대한 죄책감이 씻겨지는게 아니라 더 선명해지더라.
그때의 나는 너무 어리고 정말 광기에 어려있었어.
너를 정말 참을 수없이 사랑해서 그렇게 하는게 너를 사랑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했어.
이제 와서야 그게 그릇된 짓이라는 걸 깨달았지만 말이야.
너를 오래간만에 처음으로 본 순간 나는 알수없는 기분이 들었어.
니 옆에 있는 아이가 민혁이와 너의 아이인줄 알았거든.
그래서 더 이성의 끈을 놓았던것같애.
이름이 태훈이라고 했지? 내가 절대로 그 이름은 잊어먹지 않을게.
태훈이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처음보는 아빠의 모습이 그렇게 거칠고 못난 모습이라니.
니말대로 나는 아빠될 자격도 없어. 태훈이와 너에게 상처만 줬으니까.
그래서 이제라도 죗값을 치루려고.
니가 이 편지를 받아볼 때쯤에는 나는 이미 이 세상사람이 아닐거야.
니가 그때 나에게 한말을 정말 많이 되뇌여봤어.
니가 나를 얼마나 증오했으면 그렇게 말을 했을까.
진심으로 미안하다. 남은 인생 민혁이랑 태훈이랑 셋이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
미안하고 죽어서도 사랑해.
-지호가-'
나는 편지를 읽고 한참동안이나 가만히 있었다.
"엄마! 나 왔어! 그런데 손에 그게 뭐야? 누가 엄마한테 편지썼어?"
"○○씨, 무슨 편지에요?"
"그냥 스팸메일이에요. 태훈아, 엄마랑 아저씨랑 남은 짐싸자."
나는 편지를 잘게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은 여주가 좀 괴기스럽네요...
그래요...망작이에요...망작이라구요!!!!!!
세륜똥손...제발 저에게서 사라져주세요...
그나저나 지호랑 잘되게 해주는게 새해첫소원이라고 하셨던 독자분...
죄송해요...진심으로요...
대신 그 독자분이 원하는 사람을 다음편 주인공으로 쓸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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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걸로 해결이 안될까요??죄송해요ㅠㅠ
그러고보니 제꺼 브금은 거의 다 가인여신님이 부르신거네요...
절대 의도한건 아닙니다...걍 잘어울려서..
암호닉 뱅뱅님 베이글님 블독방잉여님 용만님 휴지님 어비님 비피더스님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왜 요즘 휴지님 어비님 안보이쉐여!!!
제가 너무 늦게왔다고 삐지신건...제잘못이네요...
매번 봐주시는 독자분 감사해요 하트뿅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