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총/콜른/켙콜태균소호빈] JBJ의 Real Life Episode 02. 외국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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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의 Real Life Episode 02. 외국인즈
지금이야 JBJ인원들 다 서로서로 친하지만, 프로듀스 101을 처음 시작할 때는 그렇지 않았다.
용국이 끈질기게 먼저 말을 걸어서 친해진 상균은 나중에 언급하기로 하면,
활동을 하면서 가장 용국과 자연스레 친해진 멤버는 '켄타'일 것이다.
'열어줘' 무대를 같이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라는 엄청나게 큰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게 뭔 대수냐 하겠지만,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프로듀스 101판에서, '외국인'이라는,
다수의 연습생들과 다른 정체성을 공유한다는 것 자체로도 매우 큰 힘이 된다.
그럼 각설하고,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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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가 처음 시작할 때, 중국인 '김용국'과 일본인 '켄타'는 서로 국적때문에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한국과 일본만큼 관계가 안 좋은 것이 중국과 일본이라 보면 된다.),
켄타 특유의 귀여운 제스쳐와 아웃사이더 같지만 실제로 솟아오르는 용국이의 인싸력에 둘은 급속도로 친해졌다.
팔씨름을 했을 때 '잘 먹겠습니다'를 일본어로 말한 것과, '밥 먹었어?'를 중국어로 상대편에게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여고생들처럼 깔깔 웃기도 했다.
아, 물론 이 둘이 친한 것은 전혀, 전혀, NEVER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 둘이 프로듀스에서 친했던 것을 JBJ가 모였을 때 켄타가 '굳이' 언급을 하는 것이다.
이 행위가 굉장히 문제점이 되는 것은, 멤버들의 질투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 101 시절에 다른 JBJ 멤버들이 느꼈던 모든 설움을 한꺼번에 용국에게 털어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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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멤버들이 숙소에서 쉬고 있을 때, 그러니까 태현은 유튜브에서 크럼프 영상을 찾아보고,
용국은 이불에서 뒹굴뒹굴거리며, 현빈이 자신이 춤 춘 영상을 찾아보고, 상균이 자신이 얼굴을 보고 감동하고,
동한이 무슨 색깔로 머리를 염색할까 고민하고, 태동이 소년 24시절 영상을 다시 찾아볼 때, 켄타는 갑자기 프로듀스 시절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용국!"
"왜, 왜 또 무슨 얘기를 하려고......."
"너 뒹굴거리니까 프로듀스 시절에 했던 얘기 생각나!"
이 말에 모든 JBJ 멤버들은, 과장 하나 없이 켄타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또 이 양반이 무슨 얘기를 하시려고....... 물론 용국도 불안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본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 때 우리 고향에 있을 때 얘기 했었잖아, 너 시현이랑 브이 앱 하기 전에 나한테 모기장에서 자는 거 얘기해 줬잖아, 완전 아늑하다고!
탕수육 좋아하는 것도 말해주고, 그냥 갑자기 생각난다~"
그래, 지금 이걸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그 때 켄타의 표정을 보셨어야 했다. 그 때 켄타의 표정은 손담비의 '니가?ㅋ'를 방불케 하는 표정이었다.
"와, 나 진짜 형이라서 시비를 안 털려고 했는데, 형 좀 맞을래?"
"어머 태동상~ 정말 싸가지라는게 없군요! 우리 일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언행이에요!"
"정말 어메이징한데? 형이야말로 일본인에게서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생각인데?"
"동한상! 막내온탑이라 그런지 정말 언행이 어메이징하지만 나와 용국이의 추억을 방해할 수 없다능~ 그지 용국아?"
켄타의 말에 모든 멤버들이 용국을 쳐다보았다. 마치 '그래'라고 말하면 켄타를 죽일 것 같은 눈빛으로 말이다.
"켄, 켄타형 그거는 프로듀스 시절 이야기고 지금은 모든 멤버들 다 친하잖아, 형이 자꾸 그러면 나 정말 힘, 힘들다고!"
용국의 말에 모든 멤버들은 우쮸쮸 우리 애기 그랬어요? 우리 애기 너무너무 힘들었구나,
하지만, 나는 너를 쟁취하기 위해 가만히 있을 생각이 없어!라는 눈빛으로 그를 애잔하게 쳐다보았다.
"용국아, 이게 한 두 번이 아니야, 내가 맏형이라서 참는거지, 진짜 우리는 팀워크 아니었으면 정말로 싸웠어."
"태현 형 말이 맞아, 진짜 용국아, 넌 모르겠지만 너 없으면 다들 너와의 일화를 푸느라고 정신이 없어."
"그래, 특히 방금 자기가 피해자인 것처럼 말한 상균이 형이 제일 심하지, 안 그래?"
"뭐, 용국이가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한 것 갖고 불만이 많다? 꼬우면 너도 친해지던지~"
"진짜...... 저 형은 잘생긴 또라이야."
이 이야기를 다 듣다가는 밤을 샐 것 같아 용국은 이불 속으로 꼬물꼬물 들어갔다. 어휴, 그래, 어디 한 번 계속 얘기 해 봐라, 나는 톨비처럼 잠을 잘 테다......
"아니, 나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이거 엄연히 국적 차별 아닙니까?"
"태동상 닥치세요!"
"저 과격한 언행, 여러분 켄타형을 때립시다!"
"그러면 JBJ 공식 카페에다가 왕따라고 글 올릴테닷!"
켄타의 말에 다른 JBJ멤버들은 부들부들 떨었다. 저 놈의 자랑질, 저 놈의 자랑질! 왜 다들 용국을 좋아하는 것인가,
왜 다들! 정말 어이가 없다!
나는 다른 JBJ 멤버들과 취향이 겹치는 게 정말 억울하다!
그들은 다들 씨익씨익거리며 노는 것을 계속했다.
그래, 그래야 우리 JBJ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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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 오랜만에 컴백했습니다
학종을 시원하게 말아먹고..
그래요 뭐 학종 떨어지면 어떄요 ㅎ하
논술하면 되고 안 되면 정시하면 되죠
그런 의미로 적은 분량이지만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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