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전 공고생입니다 공고 가면 내신 따기 쉬울 거란 담임 선생님의 말에 잠시 홀려 이렇게 공고에 와버렸어요. 머가 문제냐구요? 남여가 9:1도 아닌 9.5:0.5입니다. 하하 개썅즐겁다. 이제부터 아싸의 길이 시작되는 거죠 하핫^^ 뭐 드라마 영화 소설처럼 여주가 털털하고 남자같아서 잘 지내는 그런 건 렬루 저에겐 드라마 소설,,,,, 중학교도 여중이라 남자만 보면 피하고 말도 못 섞고 남자 전화번호란 아빠뿐인
*** "엄마 나 친구 한 명도 못 사귀면 어떡해...??" "요즘 티비 보면 뭐든 혼자 하는게 유행이라더라." "오키.........." 휴...... 나만 걱정되나 봅니다........... 내가 다니던 중학교는 우리 집이랑 비슷해서 버스를 타고 다닐 필요가 없었음 그말은 즉슨 나는 이제 고등학교에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는 말이고 나는 버스를 혼자서 잘 못 탄다는 말...^^ 쳐맞는 말... 내일 걱정은 내일 하자고 자기 위안을 하고(근데 절대 그렇게는 못 함) 근심걱정 하면서 팩을 했음. 자퇴하자는 생각으로 버티면 3년 훅 가겠지 머... * 항상 이렇게 걱정이 많은 날엔 눈이 일찍 떠지더라고요. 하핫 참 나도 못 말린다니까. 머리 감고 세수하고 대충 사람 얼굴까지 하고나니 버스 탈 시간이 10분 정도 남았음 괜히 입학식부터 길 잃으면 인생 망하니까 10분 일찍 출발하기로 함. 버스 정류장까지 와서 겨우 우리 학교로 가는 버스에 타기까지는 성공함!! 와 근데 나 진짜 공고 가는 거 맞구나....... 나랑 같은 교복을 입은 학생은 다 남학생 뿐이었음...tt 하나밖에 안 남은 좌석에 앉고 팔을 꼬고 잠시 자려고 하는데 버스에 무거운 짐을 들고 탑승하시는 할머니가 보여서 바로 자리를 양보해드렸음. 그러자 할머니는 자기 손녀같이 예쁘다며 칭찬을 해 주셨음. 할머니에게 자리 양보를 하자마자 버스에 탄 우리 공고 남학생들이 다 나를 쳐다봐서 좀 휴...시발... 나 이런거 넘 싫어한단 말야...
"저기"
"....???????" "안녕" 뭐지시발뭐지뭐지남학상ㅇ이랑말안섞은지4년이지난나에게말을걸었어내어까를툭쳣어어깨를쳤어말을걸었어원래다이럳가?? 우ㅜㄴ래 다 이렇게... 시작을 이렇게... 인사를 이렇게...??"너 프듀 공고지? 이번엔 여학생 한 명도 없을 거라고 들었는데 있구나"
응...?? 그렇게 예쁜 얼굴로 나의 작고 소중한 희망을 가져가려 하지 마. 여학생이 없을 리가 없잖아 적어도 한두명은 있을 수 있잖아 아니 있어도 아마... 남자 비율이 9.5인 학교에서 어떻게 만나리,,, "우린 원어 남중에서 왔어" 참나 근데 얘네 진짜 예쁘네. 버스에는 거의 다 프듀 공고 학생이 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있었음. 그렇다고 사람이 많다는 건 아니고 우리 공고 옆 여고 학생 두명과 성인으로 보이는 언니 그리고 할머니를 제외하면 다 공고 학생이었으니까 모. 근데 이 (너무 이쁜)애들 두명이 나한테 말을 걸어서 우리 대화는 버스에 탄 사람 10중 9는 다 집중해서 듣고있는 듯 했음. 그러니까 내 말은 대화하는 순간이 넘 창피했다 이거예요. 원어 남중은 말로만 들어봤었음. 내 친구들이 자기 원어남중에 누구랑 사귄다고 할 때 잠깐. 근데 나보고 뭐 어떡..하라는...거.....?? "난 어원 여중..." "여중? 여중에서 온 거면 친구 없겠다. 같이 갈래?" "맞아 같이 가. 친구 사귀고 좋네." 좋아해야 하는 건지... ♡ 안녕하세요 98% 반응 보고 연재하겠습니다. 저 제목이 너무 마음에 안 드는데 저처럼 제목이 너무 구리다고 생각되시는 분들 좋은 제목 많이 추천해쥬세요ㅠㅠ 카테고리는 워너원이랑 프듀 중에서 어디로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번갈아가면서 하겠슴다 그래도 되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