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나이테-앉아봐(feat.Prime Kay)
스키장에서 스키타는데 저주인형 나오길래 봉힌센빠이가 생각나서(무슨 논리인지는 나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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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혁의 말에 목소리의 주인공이 반갑게 손을 머리위로 힘차게 흔들었다.별빛은 환장하겠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봤지만,그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태연하게 두준에게 말을 걸었다.
“아,안녕하세요.상혁이 친한 형이자 별빛이 남자친구 김원식….”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원식이였고,자신을 별빛의 남자친구라는 어이없는 발언에 뒤에서 누군가가 원식의 뒷통수를 엉덩국만큼이나 찰지게 때렸다.소란스럽다 했더니 원식 혼자 온것이 아니라 홍빈,재환까지도 쪼르르 따라온것이였다.원식의 뒷통수를 야무지게 때린 사람은 홍빈이였다.
“남자친구라고 했슈?이 사람 이거 주둥이를 함부로 막 놀리는구먼.지금 내가 두 눈 시퍼렇게 뜨구 있는디 무슨 헛소리여?나와 다투어볼텨?”
원식을 별 사람 다 보겠다는 눈빛으로 쳐다 본 홍빈이 두준과 눈이 마주쳤고,언제 그랬냐는 듯 사람 좋아보이는 웃음을 보이며 말을 이었다.
“안녕하시유?충청도가 집이라 사투리가 자꾸 기어나오네유.지는 별빛이가 제일로 좋아하는 오빠 이홍빈이라구혀유.”
생김새와는 달리 입을 떼니 경운기를 타고 대추나무에 열린 사랑을 수확할 것 같은 홍빈이 웃긴지 두준은 입을 가리며 조용히 웃었다.옆에서 홍빈의 말을 듣던 재환이 발끈하며 홍빈과 원식에게 말했다.
“마,니 쫌 웃기네.이것들은 위아래도 없나.별빛이가 언제 느그한테 ‘오빠야들 내는 오빠야들이 좋데이~’이랬나.아이잖아.하여튼 이래가 안된다 느그들은.너거 그거 병이다 병.아나?그 뭐라드라…아 그래 스펀진가 수세민가에 나온거든데.망상증이라던가 뭐 그랬던거 같은데 아무튼 그거 고쳐야된디.카고 별빛이는 내를 제~일 좋아한다.아무것도 모르면서 설치기는 만다꼬 설치노.”
두준은 또 한 번 every day I shock!(shock!)을 얻었다.홍빈의 반전이 그냥 커피라면 재환의 반전은 T.O.P였다.적어도 혼혈일줄 알았던 그가 경상도 남자라니.두준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재환이 그런 두준을 쳐다보고선 고개를 푹 숙여 90도 인사를 한 후 본인 소개를 했다.
“저는 이재환이라고,저기 아랍 왕자 같아 보여도 갱상도 남잡니다.대구 알죠,대구?거서 20년을 살아뿌니까 입에 사투리가 딱 붙어가 고치기가 으렵네여.마 그래도 말 다 알아들으시죠?요즘 응사다 응칠이다 뭐 해가 다들 사투리 마이 알드만.카고 자들 둘이는 다 뻥이고 제가 바로 별빛이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남잡니데이.”
별빛의 주변 사람들은 다 재미있고 독특하다고 두준은 생각했다.그리고 별빛이가 많이 사랑받는다는 것도 단박에 알았다.두준은 자신을 간단히 소개하고 다시 수업에 임했다.기본 자세를 잡아주기 위해 두준이 별빛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가려 하면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두준에게 반박을 하고 성추행이라며 엉뚱한 논리를 펼쳤다.특히,……(이)가.그렇게 어영부영 수업이 끝나고 별빛이 가자며 하숙생들을 이끌고 도장을 빠져나왔다.집까지 가는 내내 원식,홍빈,재환은 두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투덜댔다.
“상혁이 사촌형?이름 뭐 구준?뭐 아무튼 그 사람.나는 마음에 안들어.왜 말로 해도 되는걸 자꾸 별빛이한테 깔짝거려?신경쓰이게.”
“그르니께 말이여.별빛이만 사람이여?우린 뭐 밀랍인형이고?우리 사지도 멀쩡한데 왜 별빛이 너한테만 그르냔 말이여.”
“맞다!가 와글노.아가 좀 글트라.눈만 부리부리해가 튀 나오겠드만.야 별빛이 니 혼자 태권도 갈 생각 하지마레이.꼭 내랑 같이 가야된데이.”
투덜댐에 대꾸 해봤자 씨알도 안먹힐 소리란 걸 잘 아는 별빛은 소울없이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고,만족한 셋은 두준 얘기는 지구위로 fly!한 뒤 집으로 갔다.
문을 열자 또띠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었고,다시 또치가 된 원식은 재빠르게 방으로 들어갔다.학연은 바나나우유를 먹으며 TV를 보고 있었다.한 명이 없는 건 기분 탓일까…?별빛이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다 뭔가 빠진듯한 기분에 학연의 옆자리에 털썩 앉아서는 학연에게 말했다.
“오빠.뭐가 하나가 없는 기분인데.뭐지?뭘까.내가 응가를 안했나.아닌데 했는데.뭐지?”
“미친.뭐 응가싸고 안닦았겠지.”
“ㄴㄴ비데했음.그건 기억한다 내가.뭐지?어…….”
방에 올라갔다 내려온 홍빈이 학연에게 물었다.
“형.택운이형 어디 갔어유?”
그래.택운이 없었어!그 조용하던 택운도 없으니 빈자리가 느껴지긴 하는 가보다.별빛은 이제서야 없는 게 택운이라는 것을 알았고 눈이 빠질듯 학연을 쳐다봤다.학연은 여전히 TV에 동공을 고정시킨 채로 얘기했다.
“아 택운이.동계훈련갔어.걔네 과에서 매년 가는거래.내일 모레 온데.”
학연의 말에 별빛은 그대로 멈춰 거기 stop!머지않아 ‘아…’하고 바보 도 닦는 탄성을 내뱉었다.그 모습을 유심히 살피던 학연이 별빛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왜 택운이 없으니까 싫냐?너 혹시….”
“헐.지금 별빛이 택운이형 없어서 아쉬워하는거여?너 전부터 택운이 형이랑 좀 거시기 해보이던디…”
홍빈이 학연의 말을 또 인터셉트.순간 nice!라고 외쳤지만 이내 곧 별빛은 얼굴이 벌게져 고개를 숙였다.언제왔는지 재환도 홍빈의 옆에 앉더니 별빛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양 옆에서 6개의 동공이 저를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에 별빛은 고개를 계속해서 들지 못했고 재환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내만 느끼던게 아이였네.차별빛 솔직히 얘기 해봐라.니…택운이형…
좋아 할리는 없고.그 말없는 사람을 어떤 문디가 좋아하겠노.아무튼 니 택운이형만 너무 챙기는거 아이가.옆에서 좀 서럽디.같은 하숙생인데 택운이형만 막 챙기주고.뭐 그 형이 말이 없어가 그런거는 알겠는데.뭐 쫌 글타!택운이형 챙기는거 내 반 만 챙기봐라.”
재환의 말에 별빛이 다행이라는 듯 장난스레 웃으며 넘겼고,홍빈도 맞다면서 재환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별빛은 한숨을 조용히 내뱉었고,학연은 그 모습을 계속해서 보고 있었다.
11:30pm.
모두가 방으로 돌아가 각자 할 일을 하고 있었고,별빛은 딱히 할 일이 없었는지 일찌감치 침대속으로 들어갔다.똑똑.누군가 별빛의 방문을 두드렸고 별빛은 ‘네’하고 짧게 답했다.노크의 주인은 놀랍게도 학연이였다.어딘가 진지해 보이는 학연의 모습에 별빛은 침을 꿀꺽 삼켰고,학연은 별빛의 침대 끝에 앉더니 말을 시작했다.
“밤도 늦었고,길게 얘기하는거 안 좋아하니까 짧게 바로 본론부터 얘기할께.너 택운이 좋아하지.”
정곡을 찌르는 학연의 말에 별빛은 당황해 마른 입술을 혀로 몇 번 적시더니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학연은 그럴줄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한숨을 후 하고 내뱉었다.
“아.입냄새난다.양치 좀 하고 오지.남의 방 오면서 매너없네.”
다운된 분위기를 어쨋든 띄워보려고 별빛이 실 없는 농담을 했지만 분위기는 쉬이 변하지 않았다.학연은 검지손가락으로 머리를 몇 번 긁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어쩔까.택운이.계속 이 집에 있어도 되겠어?내가 볼 땐 아니라고 보거든.니 성격에 정택운한테 얘기 안 했을 리도 없고,정택운은 정택운대로 생각이 많을거고.너 정전된 날 택운이 한테 얘기 했지?”
돗자리라도 대령해주고 싶은 학연도령의 말에 별빛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학연은 묵묵히 말을 이어갔다.
“내가 너랑 원데이 투데이 같이 사냐.너랑 나랑 남매야.그 정돈 다 알아.너네 그 날 이후로 눈에 띄게 어색해진거 알아?딱 봐도 알겠더만,이 집 하숙하는 애들 눈치 더럽게 없어.아무튼 넌 어쨌으면 좋겠어?내 마음 같아선 가차없이 내보내고 싶은데 이 하숙집 나 혼자 하는것도 아니고.뭐 나름의 동업자로써 니 의견도 물어봐야 될 거 같아서.”
별빛은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2721kg같은 입술을 열어 학연의 말에 대답했다.
“나는……”
작가의 센스가 돋보이는 젖절한 끊기@^-^@+암호닉 | ||
자 여러분 똥줄 많이 타셨죠?헤헷^^;아님말구여..☞☜오늘 많이 쓸라구 했는데 또 약속이 있어가지고(괜히 바쁜척하기)나가야 하네요T^T급히 한 편 쓰고 꺼집니다. 드립이 갈수록 ★로여서 좀 쉬룸이시져ㅠㅠ?뎨동해여..대신에 내일은 꼭 2편 이상 쓰겠습니다!!!!!빌리브 미~(영어로 못써서 이러는거 아님 be....;뭐 이정도) 아홉시 반인데 다들 저녁은 드셨는지 모르겟네여ㅎㅎㅎㅎㅎㅎㅎ불토 보내시구 내일 봐여(♡) 아 참 스키장에서 빅스노래 많이 틀어주더라구요 좋든데여^,^!독자님들 생각도 나고 막 그르네 아 맞다 이거 꼭 말하고 싶엇는데 우리 태권도에 혁이 닮은 중딩 있는데(독방에서 보셨다면 100% 접니다^^)걔랑 친해짐ㅋ끼얏호우-♡번호도 땄음 이제 키스만 하면됨 그리고 난 철컹철컹..글이 안올라오면 콩밥먹으러 간줄 아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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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글 읽엇으닌까 댓글 줌 얼리좌 댓요드라~ㅇㅅㅇ
개그맨 처름 드립을 잘치고 흑역사를 아낌업이 올리고 비쨍이들처럼 센스좋고 그런목당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