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생일 축하해♡
수호 친동생인 너징이 SM솔로 여가수인 썰
: 12월의 기적, 고기의 기적
너징의 오빠가 준면이라는게 밝혀진 후 엑소와 함께하는 예능 섭외가 많아졌고,
너징과 엑소를 엮는 팬픽에 너징의 팬과 엑소팬이 서로 둥기둥기하며 잘 지내는 모습이 보였어.
너징과 준면이의 걱정과 달리 잃은건 별로 없고 얻은게 훨씬 많은격이지.
한때는 12월의 기적 마지막 무대를 해야하는 주였어.
마지막주인 만큼 특별하게 무대를 하고 싶다는 종대, 백현, 경수와 그에 동의를 한 사장님이 너징을 불러서 이야기를 했어.
"부르셨어요?"
"어, 징어야. 이번주가 12월의 기적 마지막주인거 알지?"
오빠인 걸 밝히고나서 엑소 멤버들과의 카톡이 잦아진 너징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어제 경수와 했던 카톡내용이 떠올라 고개를 끄덕였어.
12월의 기적 무대 마지막주라고, 아쉽다고.
그런 너징의 끄덕임을 본 사장님은 조심스럽게 너징에게 권유를 하셨어.
"이번주 마지막 무대에 징어 네가 같이 무대를 서 줬으면 좋겠는데…"
나니? 이건 무슨 소리죠? 하는 표정으로 사장님을 쳐다 본 너징은 곧 정신을 차리고 ㅈ…저요? 라며 말을 더듬었어.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이요 의사양반!!! 이라고 소리치고 싶은 너징이야.
"애들도 특별한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사실 요새 제일 엑소랑 많이 엮이는게 너라서 반응도 좋을거라고 생각을 하거든. 괜찮니?"
"아니 안 괜찮을 일은 없는데…"
사실 좀 많이 당황스러운 너징이야, 합동무대는 한번도 안해봤거든.
연말 무대에서도 여자동료들이랑 걸그룹 춤을 췄던게 끝이지, 남자동료와 합동무대라니.
엑소멤버들이랑은 많이 편해졌으니 망정이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어쩔뻔했어?
"그럼 얘기 끝난걸로 알고 있을께. 오늘부터 맞춰볼 수 있지?"
사장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인사를 하고 사장실을 나왔어.
코너를 돌아서 연습실로 가려는데 종대랑 마주친 너징은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를뻔 한걸 참고 종대와 인사를 했어.
"어, 징어야! 안녕안녕!!"
"종대오빠 안녕!"
"사장님이랑 얘기하고 온거야?"
"응응, 마지막주 무대는 나랑 같이하기로 했어"
그 말에 신나서 너징의 어깨에 팔을 두른 종대가 실실 웃으며 너징과 눈을 마주쳐.
눈웃음이 예쁘다고 소문난 김종대의 눈웃음이라니, 너징의 눈에도 너무 예쁘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웃음이었어.
"그럼 연습실로 갑시다 징어양!"
연습실에는 백현이와 경수가 연습중이었고, 종대가 너징의 어깨에 팔을 두른걸 보자 들고있던 물병을 던지려고 하는 백현이와 미간을 좁히는 경수야.
"감히 누구 어깨에 팔을 둘러!!!!"
"와, 김종대 선수치는거 봐"
그 말에도 좋은지 계속해서 웃는 종대를 째려본 백현이가 너징을 보며 환하게 웃었어. 방방뛰며 반가워해주는 백현이를 진정시킨 경수도 웃으면서 잘됐다고 말했지.
"가사는 다 알아?"
"내가 이 노래를 얼마나 많이 들었는데!"
사실 정말로 너징이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야. 중국어로 된 12월의 기적도 정말 좋아하고. 그 말에 또 환하게 웃는 셋.
"이야, 이거 하자고 하길 진짜 잘했다…"
백현이의 말을 끝으로 다들 앉아서 파트를 나눴어.
중간중간에 멤버들 개인파트있는 부분에서 화음도 같이 넣어주고, 자기들 파트 몇 부분도 징어에게 주고 그러면서 파트 나누기가 끝나자 몇 번 맞춰본 후 녹음실로 갔지.
"어, 보아엄마!"
마침 녹음실에는 보아가 혼자 곡작업을 하고 있었고, 너징과 종대, 백현, 경수를 본 보아가 웃으며 손을 흔들었어.
깍듯이 인사를 하는 넷을 보며 너무 귀엽다~ 를 연발하는 보아 앞에서 멋쩍게 웃는 셋과, 오랜만에 보는 보아엄마에 반가워서 입이 귀에 걸릴 듯 웃는 너징이야.
사실 SM에 들어오고나서 제일 먼저 너징에게 손을 뻗어주고 제일 신경써준 사람이 보아였기 때문에
자기를 많이 믿고 따르고 의지하는 너징에게 보아가 '엄마'라고 부르라고 한거였어.
"너네 녹음하려고?"
"네, 이번주에 12월의 기적 마지막 무대라서 스페셜로 맞춰보려구요!"
방실방실 웃으며 대답하는 너징과 그런 너징을 보며 밝게 웃으면서 너징의 머리를 쓰다듬는 보아를 본 셋은 감탄을 해. 와, 징어 진짜 황금인맥이구나.
"그럼 내가 도와줄께, 한번 들어가봐"
부스 안으로 들어가서 MR을 틀고 전주가 나오자 장난스럽던 넷의 분위기가 바뀌고 진지하게 노래를 하기 시작했어.
경수의 첫 파트로 시작해서 백현이와 너징의 화음, 종대의 하이라이트, 너징의 개인파트에 넷이서 같이 맞추는 화음까지. 노래가 끝나자 보아가 박수를 치면서 사랑스럽다는 눈으로 넷을 쳐다봐.
"너네 진짜 장난아니다. 원래 같이 한 애들인 줄 알았어. 어쩌면 이렇게 잘 맞아?"
그런 보아의 칭찬에 신난 넷이야. 이대로라면 무대 걱정 없겠구나!
이틀 후 쇼 챔피언 무대에 서게 된 너징과 셋은 무대 뒤에서 스탠바이를 하는 동안에도 작은 소리로 계속해서 맞춰보고 무대에 올라가려는데
너징 옆에 있던 경수가 너징에게 귓속말로 살짝 얘기를 했어.
"징어야, 사랑하자"
잠시당황한 너징은 경수를 보았고, 경수는 장난스럽게 하트웃음을 보이며 '엑소 구호' 라며 입모양으 로 말하곤 무대위로 뛰어 올라갔어.
뭔가 낚인 기분에 얼굴에 열이 확 오르려는 너징은 간신히 진정하고 맨 뒤에 있던 종대를 따라 무대위로 갔어.
첫 소절이 나오고 너징과 백현이가 같이 부르는 차례 바로 직전인데 너징과 백현이의 눈이 마주쳤지.
백현이가 살짝 웃자 마음이 훨씬 편해진 너징이 백현이와 눈을 맞추며 화음을 맞췄어. 당연히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올라왔지.
네명이서 다 같이 눈을 맞추며 부른 12월의 기적은 이제까지의 12월의 기적 무대중에 제일 감동적이고 최고였다는 반응들이 팬카페에 올라왔고
본방사수를 하시던 사장님이 신나셔서 네명에게 고기를 쐈다는건 안 비밀!
고기를 먹으면서 12월의 기적이 고기의 기적이 됐다고 고기를 찬양하던 넷의 이야기도 안 비밀!
오늘도 내용이 두루뭉실.. 뭉실뭉실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고기 먹고싶다!
오늘이 도경수 탄신일이라니ㅠㅠㅠㅠ 경수야 이쁘게 자라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