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오! 춤을 춘다 왜때문인지 캡쳐가 안되지만 오늘도 초록글 고마워요♥
Marsha Ambrosius - Late Nights & Early Morn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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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환이는 당황한듯 너를 일으켜 어깨를 붙잡고 눈을 마주봤어.
"무슨일이야. 어?"
눈물을 줄줄흘리며 뒤를 돌았는데 아이가 너의 바로 뒤에서서 널 죽일듯이 노려보며 중얼거렸어.
씨발,씨발,씨발… 화들짝 놀라서 고개를 돌려버려.
"내 ㄷ,뒤에. 뒤에… 아니, 일단 들어가, 들어가서 얘기해."
재환이는 네가 말한 뒤를 한참 쳐다보지만 아무것도 없어. 자신을 자꾸만 보채는 너를 다독이곤 문을 닫았어.
다리에 힘이 풀려 현관에 주저 앉아 눈만 꼭 감고 있는데, 재환이가 너를 들쳐매고 소파에 앉히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너의 앞에 쭈그려앉아서 너가 입을 열때까지 바라만 보았지.
덜덜 떨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너를 기다리기를 10분. 재환이도 인내심이 다한건지 인상을 찌푸리며 미친듯이 떠는 너의 손을 붙잡았어.
"무슨일인데."
"…그게."
"응, 그게."
넌 입을 열려다가 되려 꾹 다물어버려. 차마 입을 열지 못하겠거든. 자신과 재환이 사이에 아이가 있었던것도, 그 아이가 유산 된 것도 재환이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걸로 네가 정신병에 시달리는 것 또한.
"뭔데, 말해야 도와주지."
"별 일 아니야,"
"별 일 아닌데 이렇게 벌벌 떨어?"
재환이가 붙잡은 손에 힘을 꾹 쥐며 말했어.
"안돼, 넌 알면 안되는거란 말이야."
"숨기지마, ㅇㅇㅇ."
"숨겨야해, 숨길 수 밖에 없어. 넌 나 이해 못할거야."
"이해해. 이해 할 수 있어."
"못해! 넌 날 이해 못한다고. 이해 할 수 없는 이야기야. 난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니가 뭐 때문에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ㅇㅇ아, 이러면 내가 널 도울 수 없어."
"필요 없어, 이제와서 이러지마. 넌 지금, 지금이 아니라…!"
넌 목이 자꾸만 메여와서 힘겨워하며 숨을 골랐어.
재환이는 너의 어깨를 붙잡고 눈을 마주치며, "얘기해. 니가 지금 이렇게 떠는 이유." 굳어버린 표정으로 말했어.
"말했잖아, 난 말 할수 없어, 니가 이해 할 수 없을거야."
"왜? 도대체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너와 내가 이혼하기전에, 그 비어버린 시간동안 일어난 일이니까. 넌 이해 할 수 없어."
"제발, ㅇㅇ아. 난 그 비워버린 시간을 채우고 싶어."
넌 눈을 감아 버렸어. 재환이는 내가 말 할 때 까지 널 놓지 않을 생각인가봐.
"그래, 말 할게."
재환이는 한결 편해진 표정으로 어깨를 잡은손을 풀고 너의 손을 붙잡았어.
"아이가 보여."
"아이? 아이는 나도 보여."
"그런 아이가 아니야. 그러니까 내 말은, 환각에 시달려. 들리기도 해."
"…어, 응. 그래. 그래서."
재환이가 실망감을 가득 안은 표정을 지었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나봐. 하지만 넌 꿋꿋하게 말을 이어나갔어.
"혁이랑 원식이가 가고나서 환기를 시키려고 베란다 문을 열었는데 아이가 울고 있었어.
근데 내 다리에 아이가 붙어서 나보고 잘못했대."
"ㅇㅇ아, 그거때문에 이래?"
"제발. 내 말 좀 들어줘."
"알겠어. 알겠어, 계속 말해."
"무서워서 귀를 막았어, 그랬더니 입이 찢어지도록 웃으며 그런다고 안들릴 것 같녜.
무서워서 집에서 뛰쳐나와 너희집을 두드렸어. 너에게 살려달라고 말하고 내가 뒤를 돌아봤는데,
그 아이가 내 뒤에서서 씨발이라고 계속계속 중얼거렸어."
"그 아이가 도대체 누군데?"
술술 입을 열던 네가 다시 입을 꾹 다물었어.
"…아는애야?"
"나도 본 적 없어. 근데 아는애야."
"본적 없는데 어떻게 아는 아이일수가 있어?"
"태어나지…못한 아이일거야. 아니 나는 확신해. 그 애가 날 엄마라고 불렀어."
"뭐?"
재환이가 널 올려봤어.
"이해가 안돼, 태어나지 못한 아이? 너한테 아이가 있었어?"
넌 눈을 감아버렸지.
"응, 태어나지 못한 아이. 몸을 이리저리 굴리고 다닌게 아니야.
그러니까, 내 말은. 너와 내 사이의 아이라는 말이야."
"하?"
재환이가 헛웃음을 흘렸어.
"씨발, 그러니까. 너와 내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고? 근데 태어나지 못했어? 그 아이가 널 괴롭혀?"
울음이 왈칵 터져나와서 넌 고개를 숙여버려.
"언제, 언제부터."
"……."
"대답해! ㅇㅇㅇ. 어떻게 그 사실을 숨겼어?"
"숨긴게 아니야."
"숨긴게 아니라고? 그럼 너도 알고 박경리처럼 애를 지웠어?"
"아니야, 아니라고! 아이가 생기고 너한테 진작 말하려했어. 하지만 그런 말을 할 만한 틈이 없었어.
한마디 말도 없이 맺는 관계. 그 분위기,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말을해."
"…"
"미안해, 미안. 내가 다 잘못했어. 내가 말 했어야 했어."
재환이는 너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곤 널 끌어안았어.
"일단, 일단은…
어, 그러니까. 울지마, 뚝. 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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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롬 이단은?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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