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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펀치아웃! | 인스티즈

펀치아웃!

 

 

 

 

 

 

 

 

 

 

 

아 미치겠다, 어떡하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외친 첫 마디는 이 말들이었다. 사실로 치면 내가 외칠 말들은 이게 아니고 욕설들이 다분했다는 점. 내 상황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표현으로 조차 부족하다는 걸 다들 알것이다.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고 발로 차봐도 달라질건 없다고 생각이 든 나는 머리속에 잊혀지지 않는 장면들을 억지로 지우고 스르르 물처럼 흘러서 바닥으로 철푸덕 주저 앉았다. 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올라오는 숙취에 머리를 다시 질끈 잡고 있을 때 쯤 핸드폰에는 불빛이 비춰졌다. 뭐 안보나 보나 상관없이 주인공의 출처를 안 나는 대충 패턴을풀고 카톡에 들어갔다.

 

 

 

 

 

 

 


[수영이] 여주야 괜찮아? 1
내가 선배한테는 잘 말해뒀어. 1
아무리 그래도 자체공강은 안되는거 알지?ㅠㅠ 1

 

 

 

 

 

 

 

 

역시나  문자의 주인공은 내 하나밖에 없는 동기 수영이었고, 어제 그 자리에서 끝까지 나를 케어해줬던 수영이가 얼핏 기억이났다. 마지막에 경악해서 나를 잡았던 손을 스르륵 풀어버린것 까지. 아주 진상중에 진상이었단 내 모습을 보고서도 이렇게 까지 카톡해주는 수영이의 문자에 아 진정한 친구구나 하는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한편에 괜시리 미안해지는 마음에 나는 수영이에게 내폰에 있는 온 하트와 사랑해라는 말을 반복하며 오늘 꼭 가겠다고 말을 보냈다. 그렇게 열정적으로 카톡을 보내고  뒤로 나갔을 때 쯤. 내 눈 앞에 읽지 않은 카톡이 보였다. 불결한 느낌에 시선을 이름쪽으로 돌렸을 땐. 나는 바닥에 돗자리를 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황민현] 학교 오자마자 나한테 와. 1

 

 

 

 

 

 

 

 

저장 되지 않아 딱딱한 석자 이름으로 뜬. 황 민 현 이었다. 이렇게 친히 먼저 카톡까지 할줄은 몰랐는데... 친하지는 않지만 소문에는 그렇게 쿨하디 쿨한 황민현선배인데 어제 일이 아마도 무척 화가났던거 같다. 수영아 지금 자체공강이 문제가 아니야, 나 학교생활 어떡하지.

 

 

 

 

 

 

 

 

[황민현] 토낄생각 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펀치아웃! | 인스티즈

펀치아웃!
: 에게 나는 첫날부터 찍혀버렸다.

 

 

 

 

 

 

 

 

 

바야흐로 어제 밤. 대학생이라면 필수참석인 개강총회의 날 이었다. 술을 아무래도 즐겨하지 않는 수영이랑 나는 대충 눈 속임으로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고유 신석기에서 처 살으신건지 5학번이나 높은 영철선배가

 

 

 

 

 

 


"거기 둘, 안가면 회식비 두배 지출해야해. 알겠어?"

 

 

 

 

 

 

 

우리 어깨를 타악 잡더니 저렇게 말을 하더라. 두배라는 단어에 입을 떡 벌리며 가던 걸음을 멈췄고 두배의 돈을 더 내기엔 우리는 부모님한테 용돈받는 학생이기에 부담스러워 결국 조용히 입을 꾹 다물수밖에 없었다.

 

 

 

 

 

 

 


"대박 헐, 저 사람이 그 선배야?"

 

 

 

 

 

 

 

 

그렇게 망연자실로 자리에 앉아서 안주를 주섬주섬 열정적으로 주서먹고 있을 때 쯤.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안으로 들어왔다. 그 누군가는 여기에 오면 파장이 컸었는지 목소리가 커지며 어이 왔냐? 하며 선배들이 방긋방긋 웃으며 들어온 사람을 환영했다. 나는 내 앞에 안 집어지는 콩나물을 노려보다. 누가 들어왔길래 저렇게 호들갑이야 하는 마음에 고개를 휙 돌려 쳐다보니 아. 하는 작은 감탄사와 왜 그렇게 호들갑을 떤 이유를 찾을수 있었다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펀치아웃! | 인스티즈

"먹고들 있었네, 할일이 좀 있어서 늦어서 미안."

 

 

 

 

 


우리과에서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정도로 유명한. 선배중 탑 과대표 황민현선배였다. 그런 선배를 처음봤는지 옆에 있던 수영이는 조용히 내게 대박이지 않냐고 연예인 본거 같다고 방방 뛰었다. 그런 수영이를 잠시 한심스럽게 쳐다보다 대충 고개를 끄덕여줬다. 어짜피 저 선배가 연예인처럼 잘 생긴건 사실이니까. 그리고 나도 처음봤으면 수영이처럼 호들갑 떨었을것이다. 하지만 예전에 한번 교양에서 팀 과제로 본적이 있어 구면인지라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콩나물로 시선을 던졌다. 아 이새끼는 왜이리 안 잡혀.

 

 

 

 

 

 


"자자 이제 민현이도 왔고, 달려볼까?"

 

 

 

 

 

 

갑자기 선배들은 잔을 높이 들었고 수영이랑 나말고도 근처에 있던 동기들은 얼떨결에 같이 술잔을 들어 같이 건배를 하고 마시고 있었다. 한기 낮은 우리가 무슨 힘이 있다고 우리는 점차 빨리 달리는 선배들의 속도에 맞추지 못해 취해가고 있었고 말술로 소문난 선배들은 안된다며 우리를 흔들며 정신을 잡게 하였다. 물론 걱정의 흔들이 아닌 더 먹기 위해서 겠지만, 쨋든 간신히 정신을 붙잡고 먹고 있을 때 쯤. 선배 하나는 재미없다며 게임을 요청했고. 나랑 동기들은 이제 술을 같이 먹는거에 해방된걸 느껴 고개를 끄덕였다. 걸린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나부터 살아야하기에.

 

 

 

 

 

 

 

"여주 걸렸네, 여주언니 멋쟁이!!"

 

 

 

 

 

 


하지만 얼마 안가서 나는 멍때리다가 걸리고 말았다. 소주잔에 세배인 맥주잔에 들어있는 벌주를 말이다. 지금도 충분히 취끼가 도는데 이거까지 먹으면 정말 환장할거 같았다. 아 엄마 나 오늘 못들어가…. 이런저런 생각에 한숨을 쉬고 술잔으로 손을 뻣엇을 때 쯤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펀치아웃! | 인스티즈

"얘 취했다. 그만 먹여. 내가 먹을게"

 

 

 

 

 

 

 

내 손을 탁 쳐내는 사람이 있었다. 아롱아롱 거리는 느낌에 앞에 내용은 듣지 못하고 뭐지하는 마음에 고개를 돌렸을 때, 의외의 인물인 민현선배가 손을 쳤길레 입을 떡 하니 벌릴뿐 이었다. 다른선배들도 놀랐는지 어버버 걸리며 민현선배 어께를 잡으며 말렸지만 선배는 자기 어께에 닿은 손을 직접 하나하나 떼어내더니 글라스에 들은 술을 원샷을 해버렸다. 선배들은 뭐냐며 수근수근 거리기 시작했고 민현선배는 머리가 아찔한지 다시 할거 하라며 자기는 담배를 피고 오겠다고 자리를 떴다. 이렇게 상황을 만들고 가버린 선배에

 

 

 

 

 

 


"여주야 너 민현선배랑 아는 사이야?"


"여주 몰라봤는데 능력자네~"

 

 

 

 

 

 

 

다른 사람들이 내게 다 신경이 오갔다. 나는 그런 시선을 선배대신 아니라고 둘러됐고, 옆에 있던 수영이도 어떨떨하게 바라보다 상황을 돌릴려는지 '수영이가 좋아하는 랜덤게임!'을 외쳤고 점차 사람들은 내게 시선를 떼고 게임을 임했다. 그러던 말던 민현선배 추종자들은 나를 째려보았지만. 애써 무시하고 어색해진 마음에 내 앞에 있던 소주를 들이키고 화장실간다 하고 자리를 떠났다.

 

 

 

 

 

 


"……뭘봐."

 

 

 

 

 

 


그렇게 자리에 나와서 화장실로 갈 때 쯤. 정말로 선배는 화장실을 갔던건지 손을 탈탈 털면서 화장실에서 나왔고 그런 나와 시선이 공중에서 부딫쳤다. 갑작스레 부딫친 시선에 눈을 못피하고 어쩔줄 몰라하자 선배는 뭘보냐고 들어가라고 슬쩍 자기 옆으로 몸을 옮겼다. 나는 그런 선배에게 꾸벅인사하고 화장실로 들어가려 했지만, 어디서 난 용기인기 나는 나를 비껴가는 선배 손목을 덜컥 잡아버렸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이거 손 좀 놓고,"


"제가 술을 잘 못먹ㅇ… 우욱."

 

 

 

 

 

 

아마 술을 먹고 난 술주정 용기였던거 같다. 이런 내 행동에 민현선배는 당황했는지, 내 손을 떼내려고 했고 나는 아까부터 되게 닿는거에 민감하게 행동하는 선배에 무슨 승부욕이 생겼는지 더욱더 손을 꽉 잡았다. 그리고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말하려는 차.

 

 

 

 

 

 

 

 

"어! 여깄었네…어? 선배. 아 여주가 많이 취해서,"
잠만, 설마… 너 토했어…?

 

 

 

 

 

 

 


나는 인생을 종쳐버리고 말았다.

 

 

 

 

 


"…아."

 

 

 

 

 

 


그때 선배 표정은 마치… 날 죽일거 같았다.

 

 

 

 

 

 

 

 

 

 

 

 

 

 

 

 

[말말말]

어우 처음 써보는 장소라 그런지 무척 어색하네요 . .ㅎ

뭐가뭔지도 모르겠고 다른 분들보면 막 접어놓고 그런데 초보인 저는 치한이해한것 만으로도 뿌듯합니다.

노래 넣는 방법도 몰라서 못 넣었는데 다음에는 브금 넣는 방법을 꼭 알아내볼께요 ~

추천노래 ( Hit Me Up - Still PM )들으면 조금 집중되실거에요 ~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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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3.105
헐ㅋㅋㅋㅋㅋ다음 화 엄청 기대되요ㅠㅠㅠ
선배 민현.....쏘 스윗할 것 같네요,,♡
이런 설정 너무 좋습니당

7년 전
독자1
다음 편이 기대 되네요ㅠㅠ 신알신 해두고 갑니다ᄒᄒᄒ❤
7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여ㅋㅋㅋㅋ다음화기다릴게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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