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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우열흥해라 전체글ll조회 280l 2


"우지호 일어나! 몇번을 말하는건지... 안일어나?!"
"으...경아 5분..아니 10분만 더...."
"어휴...너혼자 밥차려먹어. 나 먼저 먹는다."
"아 알았어! 일어날게 디호 이러나쪄여!"
"제발 그 말투좀 버리면 안되냐, 아니 됐다 말한다고 들을 너도 아니지...빨리 씻어 밥하고있을테니까"
"디호 씻으러가여~"
애교섞인-토나올것같은-목소리와는 다르게 비척비척 욕실로 걸어가는 지호를 보며 경은 혼자 중얼거렸다.
"저런걸 보고 호구라고 하는거지, 우지호구..."
그때 바로 뒤에서 지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경아 뭐라고?"
"...아직도 씻으러 안갔어? 빨리 씻어!"
....안들렸겠지?
여느날과 같이 아침부터 티격태격하던 지호와 경은 잠시후 일어날 일을 상상조차 하지못했다. 먼 훗날에 둘은 이 날을 돌아보며 그때 정말 황당했었다며 웃음지었다는 후문이.

*

경은 아침밥으로 먹을 콩나물국을 끓이며 생각했다. 왜 내가 아침마다 이렇게 지랄하며 얘를 깨워야하지. 하지만 곧 그 이유를 찾아냈다. 내가 이새끼 집에 얹혀사니까.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경은 집에서 나와 혼자 살 생각이었다. 원룸을 구하던 와중에 친구인 지호에게도 그 사실을 말하자 자신이 방을 구해주겠다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고 갑자기 전화를 끊고는 며칠동안 연락이 없었다. 방을 구해준다는 말에 반신반의하며 경이도 나름대로 방을 알아보던 와중에 진짜 며칠 후에 지호가 방을 구했다며 연락을 해주었다. 지호가 말해준 곳으로 가보니 왠 아파트가. 얘 뭐야. 난 분명히 원룸이라고 말했는데. 지호가 말한 호수로 가보니 지호가 문을 활짝 열고서 반겨주는것이 아닌가. 야 뭐야, 원룸이라고 말했잖아. 그리고 니가 왜 여기있어? 경이 황당하게 묻자 어이가 없었던 우지호의 대답이 뭐였더라... '우리집 방 2개니까 너 방 구하지 말고 나랑 같이살자고' 였었나. 우지호의 말 -본인은 설득이랍시고 했겠지만 거의 반강제에 협박이었다-을 들어보니 원룸보다 지호네 집에 사는게 나을것같아서 우지호네 집에서 살기로했다. 신세지는건 싫어서 매달 월세도 내고 밥은 내가 한다는 조건으로.

*

"야 뭐해, 국 넘치잖아."
"..어? 어어! 잠깐 딴생각 좀 하느라... 식탁에 앉아있어. 거의 다 됐으니까"
"어허, 어디 서방님을 옆에두고 딴생각을해?"
"서방님은 무슨. 지랄하지말고 빨리 꺼져, 걸리적거리니까."
"하늘같은 서방님께 말이 너무 심한거아니야? 디호 상처받았어요 흑흑"
"너 국자로 맞아본적 있냐? 맞고싶어?"
"난 니 입술로 맞고싶은ㄷ... 알았어, 표정풀어 식탁에 가있을게."
저게 진짜 오늘따라 왜저러지. 아 소름돋아 입술로 맞고싶대.... 진짜 미쳤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던 경은 고개를 두어번 휘젓더니 냉장고에서 반찬을 하나씩 꺼내 식탁에 놓았다.
"잘먹겠습니다!"
한참을 밥그릇에 고개를 쳐박고 밥을 먹던 지호가 경에게 말했다.
"경아 너 진짜 나한테 시집오면 안되냐? 현모양처 될것같은데. 요리도 잘해 청소도 잘해. 뭐 하나 빠지는게 없네."
"얌점히 입다물고 밥이나 쳐 드세요, 요리도 못하고 청소도 못하는 우지호씨."
"아, 그 성질은 빼고. 너무 바가지가 심해."
"닥치고. 근데 왜 시집이야, 장가지. 그리고 내가 뭐가 부족해서 너한테가냐?"
"왜 내가 어때서. 키크지 얼굴 잘생겼지 능력좋지 집있지 차있지. 빠진것 하나 없는데?"
"오늘따라 우리 지호 지랄병이 도졌나보다. 밥이나 먹어라."

열심히 자기PR을 하는 지호를 보며 경은 한숨을 내쉬었다. 진짜 짜증나는게 뭐냐면 저렇게 지자랑을 해대는데 다 맞는말이어서 반박을 할수가 없다는거야.
키 182cm면 큰키고, 잘생긴건 모르겠는데 매력있는 얼굴, 공부는 안하는데 머리가 좋은건지 어쩐건지 성적도 잘나오고. 우지호네 아버지가 어디회사 사장님이랬나 회장님이랬나 그래서 집있고 차있고. 아 약올라 진짜. 그래도 쟤는 제일 중요한 성격이 호구같으니까 괜찮아, 역시 신은 공평해.

*

욕을 먹어가면서도 맛있다고 밥 한그릇을 다 비운 지호는 소파에 누워서 무한도전 재방송이나 보고있고, 경은 설거지를 하며 저 얄미운 우지호에게 복수를 할거라고 다짐했다. 어떻게 복수할지 생각하다보니 금새 설거지가 끝났다. 비록 생각해낸건 '설거지 1주일치 미뤄놓고 집에 안들어올거야.', '아침에 밥 안차려줄거야.' 같은 귀여운 방법들 밖에 없었지만.
설거지를 끝마친 경은 지호를 발로 밀어내고 소파를 차지했다. 한참을 눈물까지 흘리며 무한도전을 보고 웃고있는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누구야? 너 나가봐."
"아 일요일 아침부터 누가찾아와, 좀 쉬게 두지."
"우지호 병신아 지금 1시거든. 아침은무슨."
인터넷에서 시킨게 벌써왔나. 아 일요일은 택배 안오는구나. 아니면 표지훈? 표지훈이면 없는 척 해야지. 아침부터 찾아온 불청객은 지호가 거실부터 현관까지 가는 그 짧은 시간동안에 초인종을 계속 눌러댔다. 그렇게 들어오고 싶으면 누군지 밝히던가.
"누구세요-"
약간은 신경질적이게-사실 목소리에 온갖 짜증을 눌러담아서-말한 지호가 인터폰을 보고서 깜짝놀랐다.
"우지호! 형님왔다."


+


글잡에 처음써보네요....

반응없으면 삭제해야지 흑흑

뒷내용은 육아물로 생각중이에요 

근데 똥손이라서....ㅋㅋ..ㅋ....ㅠㅠㅠㅠㅠ

다음편부터는 분량업업해야징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뒤지다가 4일전 글이긴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 지호랑경이 꽁냥꽁냥 좋아요 신알신하고갈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2
으앙ㅋㅋㅋ그냥 막찻아보다가 발견햇네요!!!완전 좋아용ㅋㅋ신알신하고가용ㅋㅋ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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