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영롱하던 종현의 눈이 물기를 머금어 더욱 촉촉해졌다. 여주의 집 앞 대문에 서서 동호가 비밀번호를 치는 와중에도 종현은 제 손을 심장 언저리에 올려놓고 심호흡을 여러 번 반복했다. 여주가 많이 아픈 걸까. 우리 여주 아프면 안 되는... 동호의 뒤에 서서 종현이 동호 몰래 울멍울멍거렸다. 마침 동호가 대문을 밀고 들어가려다가 따라오는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고갤 뒤로 틀었다.
" 저 종현아....? 너 지금 설마 우냐..? "
" 안, 니.. 안 울어어.. "
누가 봐도 안 우는 건 아닌데.... 큼. 동호는 이쯤 하고 어서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 종현은 제 눈가를 살살 비비면서 동호의 뒤를 따랐다. 그때였다. 현관에 들어선 동호가 신발장에 신발을 벗어 놓으려다가 그만 행동을 멈추었다.
" 누구니? 동호니? "
동호는 물론 종현마저 놀라 신발장에 그만 얼어붙고 말았다. 돌하르방처럼 멀뚱히 서있는 두 사람을 해미가 힐끗였다. 동호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게 있었다. 동호의 이모, 그러니까 여주의 엄마인 박해미 여사가 집에 있을거란 걸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그저 여주가 아프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종현과 부리나케 여주의 집에 온 탓이었다. 제아무리 종현이 눈치가 없다 한들 해미가 여주의 엄마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종현의 온몸이 빳빳이 굳은 채 정면만 응시했다. 동호는 티가 나도록 해미와 종현을 번갈아 보기 바빴다. 결국에는 해미가 동호의 뒤에 각목처럼 서있는 종현을 눈짓하며 물었다.
" 동호 친구? "
" 어어...이모 여주 남자친구 그런 거 절대 아니야. 허헣 그냥 내 친구야. "
" 오호? "
해미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종현을 건너보았다. 이미 동호의 말 때문에 해미는 확신을 하고 있었다. 귀엽게 잘생긴 저 친구가 우리 딸랑구 김여주의 남자친구로구나. 마치 먹잇감을 발견한 짐승처럼 해미가 눈을 번뜩이며 종현의 얼굴 곳곳을 살폈다. 지속적인 해미의 시선에 종현의 얼굴이 점점 연분홍빛을 띠기 시작한다. 기어코 종현의 얼굴이 새빨간 토마토가 되어버렸다.
" 어머머, 내가 이럴 때가 아니지. 어유~ 그럼 난 여기 있음 안되겠네. 얘들아 잠깐만. "
별안간 해미가 거실을 지나쳐 집 구석으로 가더니 걸음을 멈추곤 방 안으로 들어갔다. 동호와 종현은 서로의 눈치만 줄곧 보았다. 새빨개진 종현의 얼굴을 보며 동호는 괜한 말을 했다는 생각이 이제야 들었다. 제 주둥이를 몇 대 치고 싶었지만 이미 쏟은 말을 주워 담을 순 없었다.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있는 종현을 곁눈질하다가 무슨 말이라도 꺼낼 겸 입을 달싹이는데, 해미가 다시 둘의 앞에 방긋 웃으며 나타났다.
" 우리 여주가 지금 몰골이 말이 아니라.. 내가 얼굴 정리만 해놓으라고 했어. 일단 친구는 안으로 들어오는 게 어떠니? "
동호의 뒤에 멀거니 서있는 종현을 향해 해미가 한쪽 눈을 찡그리며 윙크를 보냈다. 종현은 갑작스러운 해미의 윙크 공격에 놀랐지만 이내 침착한 척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한 발짝 걸음을 내디뎠다.
" 어쩜. 생긴 게 너어~무 내 스타일이다. 잘생긴 것 봐. 쌍커풀이 진짜 예술이다 얘. 어머머, 부끄러워서 얼굴 빨개진거니? 응? "
" 엄마!! 밖에 뭐야!!! 뭔데 소란스러워!!! "
대뜸 해미가 종현의 얼굴을 보며 감탄을 하는데 집 안 깊숙이 있는 여주의 방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들려온다. 일단 여주의 목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종현의 얼굴 표정이 아까보다는 한결 나아졌다.
" 아무것도 아니야~~ 얘!! 엄마가 준 걸로 얼굴 닦구있어!! "
여주의 방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고갤 틀었던 해미가 고개를 돌리고 종현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동호가 해미를 말리려고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오려 했지만, 해미가 동호에게 눈을 부릅 뜨곤 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 별수 없이 동호는 반쯤 벗은 신발을 다시 신고 동글동글한 종현의 뒤통수만 하염없이 바라볼 뿐이었다.
" 우리 여주 잘~ 부탁해? 응? "
" 녜..녜..!? "
" 뭘 놀라구 그래~~ 얘 동호야. 너도 지금 나갈거지? "
" 나가야져 이모! "
바..방금 뭐가 지나간거지...? 종현은 해미의 기습적 말투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동호는 고개만 연신 주억거리면서 이미 현관문을 열었다. 어느새 해미는 가방까지 챙겨 어깨에 메고는 능청스레 웃으며 종현을 빤히 보았다. 해미의 시선을 차마 다 받아내지 못하고 종현이 먼저 고개를 쭈굴쭈굴 숙였다.
" 오~케이. 그럼 우리 갈게? "
" 안, 안니 저기...! "
종현이 손을 뻗어 붙잡기도 전에 벌써 해미와 동호는 집 밖을 나가버렸다. 거의 해미에게 동호가 끌려가다시피였다. 종현은 든든한 지원군인 동호마저 없으니 당황스러움이 극에 달했다. 양볼에 손을 얹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대뜸 여주의 방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 엄마!!! 엄마아! 나 배찜질 더 갖다줘!!! "
종현은 침착하게 여주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걸음을 옮겼다. 짧은 순간에도 마른침이 절로 삼켜졌다. 후우.. 짤막한 숨을 내쉬고 여주의 방 앞에 서서 입을 벙긋거리다가 결국 목소리를 냈다.
" 여주야아.. "
" ...누구세요? 설마 오빠..? "
익숙한 목소리에 상당히 놀란 여주가 이불을 뒤집어쓴 채 눈만 빼꼼 내밀어 방문을 바라보았다. 종현은 침을 한 번 더 꼴깍 삼켜내고 입술을 벌려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 응.. 너 몸은 갠차나..? 마니 아파..? 내가 그거 갖다주까..? "
여주는 침대에 누워 제 배를 통통 두드렸다. 미친. 아프잖아.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에 여주의 사고 회로가 정지됐다. 여주는 차근차근 생각을 정리했다. 그제야 왜 엄마가 갑자기 물수건을 갖다 줬는지, 방 밖이 왜 이렇게 소란스러웠는지 모두 이해가 갔다. 여주야아..? 다시금 종현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여주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물수건을 내팽개친 후 분주히 움직였다.
" 오빠 잠깐만요. 1분만. 아니다. 일단 들어와요. "
들어오라는 여주의 말에 종현은 안절부절하며 방 문고리에 손을 올렸다가 뗐다를 반복했다. 여주의 방이라니.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아잇. 종현은 힘차게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여주가 아픈데 지금 그런 생각을 하다니. 종현은 아랫입술을 힘주어 꼭 깨물고는 여주의 방 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어.... 문고리를 꽉 쥔 종현의 손이 스르르 풀렸다. 침대에 가지런히 앉아 종현을 바라보는 여주의 얼굴이 마스크과 선글라스로 꽁꽁 가려져 있다.
" 여주야아.. 얼굴.. 다쳐써...? "
눈에 힘을 준 채 여주의 얼굴 곳곳을 찬찬히 살피면서 종현이 다소 진지한 얼굴로 물어온다. 여주는 그만 웃음이 터져나오려 했지만 꾹 참고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무기력한 여주의 모습에 종현은 걱정이 가시질 않아 발만 동동 굴렀다. 신기하게도 여주는 종현의 얼굴을 본 순간부터 살살 아려오던 아랫배의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다. 마스크로 인해 가려졌지만 여주의 입꼬리가 씰룩 올라갔다.
" 아니 아니요 오빠. 지금 몰골이 말이 아니여가지구... 아니 근데 오빠. 우리 집까지 뭔 일이에요? "
" 지짜 얼굴 아픈 거 안니야..? "
" 네? "
" 그럼 대체 어디가 아픈거야 여주야아.. 왜 아프구 그래. 나 지짜 너, 무.. "
돌연 말을 잇던 종현이 다리에 힘이 풀린 건지 바닥에 주저앉았다. 여주는 갑작스레 벌어진 상황에 이도 저도 못하고 종현의 얼굴만 멀거니 바라보았다. 오..오빠.. 여주가 종현의 어깨를 살포시 붙잡았다. 얼마나 여주의 걱정을 한 것인지 이제 보니 종현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다. 가쁜 숨을 내쉬는 종현을 물끄러미 보다가 여주가 살짝 웃으며 종현의 어깨를 다독였다.
" 오빠. 나 아프다 그래서 막 걱정하구 그랬어요? "
" ...그거능.. 당연하자나. "
고개를 푹 숙인 채 종현이 나지막이 중얼거린다. 여주는 볼록 솟은 광대를 주체하지 못하며 결국 참았던 웃음을 퐁퐁 터트렸다.
" 나 진짜 오빠 때문에 미치겠다. 오빠 실은 여자한테 한달에 한 번 오는 거 있잖아요. 그거 때문에 아픈거였어요. "
" ...어어..? "
" 그날만 되면 제가 엄청 예민해지구, 가뜩이나 오늘따라 생리통이 엄청 심한 거 있죠. "
거침없는 여주의 말에 종현의 얼굴이 잠시 빨개졌다. 하지만 여주는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 근데 신기한게, 오빠 얼굴 보자마자 아픈 게 싹 사라졌어요. "
" ......지짜? "
" 네. 진짜요. 오빠 고개 들어 봐봐요. "
여주가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벗었다. 동시에 종현의 고개가 느릿하게 들어 올려진다. 가늘게 눈을 뜨곤 웃으며 여주가 종현의 눈을 또렷히 바라본다.
" 좋아해요 오빠. "
" .... "
" 걱정하게 해서 진짜, 진짜 좋아해요. "
" 여주야아... "
순간 종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에 앉아 있는 여주를 제 품에 소중히 안았다. 이제는 포옹 같은 건 부끄러움 없이 가능한가 보다. 종현의 행동이 전보다 더욱 대담해졌다. 어쩌면, 침대에 앉아 저를 반기는 여주를 본 순간부터 줄곧 종현은 여주를 안고 싶어 했는지도 모르겠다.
" 아 오빠 나 숨막히는데? "
" 그래두 안구 이쓸래.. "
" 어 오빠 근데. 오빠두 교양 자체 휴강하게요? "
단도직입적으로 파고드는 여주의 목소리에 종현은 여주를 안았던 힘을 스륵 풀었다. 그리고는 저를 향한 얼굴을 유심히 응시하며 입을 벌려 말한다.
" 여주야아 당여난 건 묻는 거 아니래써. 네가 없는데 어뜨케 수업을 들어.. "
" 아 뭐야. 오빠 애기에요? "
" 안, 안니.. 그건 아니구 나능 그냥.. "
장난스러운 여주의 농담 섞인 물음에 종현은 당황한 나머지 말을 더듬었다. 여주가 곧바로 농담이에요 농담, 말을 덧붙이려 했지만 이내 종현의 목소리가 여주의 머리맡으로 잔잔히 울려 퍼진다.
" 네가 좋아서.. 하핫.. 그 뿐이야. "
" .... "
" 여주야아... 나 지짜 네가 너무 좋아.. "
빌어먹을 어니부기는 날 싫어한다
" 미안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죽을 죄를 졌, "
" 뭐하냐? "
" ...아, 그 내가 종현이 형한테.. "
" 됐고. 오늘 권현빈 학교 나온다고 술 마시재. "
실로 오랜만에 김재환과 대화를 나누게 됐다. 오빠에게 내가 아프다고 말한 게 못내 마음에 걸린 건지 김재환은 그날 이후로 학교에서 날 볼 때마다 날다람쥐처럼 후다닥 도망쳤다. 가까스로 전공 수업이 끝나자마자 김재환을 붙잡아두고 무어라 말을 하려던 참에, 갑자기 김재환이 강의실 복도 벽에 머리를 쿵쿵 박으며 사죄를 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덕분에 오빠랑 사이가 전보다 더 가까워졌으니 따로 화를 내진 않기로 다짐했다. 무엇보다 내가 김재환을 따로 부른 이유는 권현빈 때문이었다.
" 현빈이? 현빈이 학교 온대? "
" 걔 군휴학 낼거래. "
" 대애박. 진짜로? "
" 엉. 그래서 오늘 같이 술 마시재는데. 너 되지? "
김재환이 고개를 세차게 끄덕인다. 그렇게도 좋을까.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더욱 행복한 표정이다. 다음 수업을 위해 또 다른 강의실을 향해 걷는데 갑자기 김재환이 바지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폰을 꺼내들면서 오두방정을 떨어댄다.
" 다니엘한테도 물어볼까? 응? "
" 너 술 오랜만에 마셔? "
" 왜, 왜. 티나, 티나? "
" 엉. 야 그리고 다니엘도 온댔어. 권현빈이 이미 섭외했더라. "
우뚝. 잘만 걸음을 걷던 김재환이 움직임을 멈추고 그대로 자리에 섰다. 그러더니 고개만 내 쪽으로 천천히 틀어 영혼 없는 눈으로 날 바라본다. 갑자기 웬 콩트. 가을 더위라도 먹었나 싶어 김재환의 등짝을 한 대 치려는데 답지 않게 김재환이 눈꼬리를 축 늘어뜨린다.
" 왜... 현빈이가... 나한테는... 안.. 물어봤지..? "
" 뭐야 갑자기 왜 저래. "
" 현빈이가... 너랑.. 니엘이한테는.. 물어.. 봤는데... 왜... 나는.. "
" 궁금하면 오늘 물어보던가. "
" 아니야... 나는 초대 받지 않은 손님이니까 안 가는 게 옳은 것 같아.. "
내가 보기엔 김재환은 지금 가을을 타는 것 같다. 권현빈이 김재환에게 따로 말하지 않은 이유는 귀찮음이 커서였기 때문인 걸 말해주려다 관두었다. 풀이 죽어 말하는 김재환의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그간 내 뒤통수를 친 전적이 떠올라 그냥 입을 다물었다. 김재환의 티셔츠 팔 밑단을 잡아끌었다. 질질 끌려오면서도 김재환은 중얼중얼 염불을 외우듯 구시렁거렸다.
" 권...현...빈... 왜.. 나한테는... "
아마 오늘 술자리에서 김재환은 권현빈에게 소리를 친다에 내 치킨을 건다.
빌어먹을 어니부기는 날 싫어한다
아까부터 자꾸만 종현이 슬금슬금 민현의 눈치를 보았다. 누가 봐도 할 말이 있는 것 같은데 종현은 입술만 빰빰 벙긋거릴 뿐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한다. 보다 못한 민현이 전공책을 사물함에 넣고 종현의 얼굴을 넌지시 건너 보며 입을 열었다.
" 종현아, 나한테 할 말 있어? "
" ...응.. 이짜나 미녀나. "
" 응 종현아. "
기다렸다는 듯이 종현이 고갤 끄덕이며 말을 잇는다. 따스히 웃는 민현의 얼굴을 마주한 채 종현은 주위를 한 번 두리번거리곤 살며시 민현의 귓가에 손을 오므리고 조용히 속삭였다. 흡사 누가 들으면 안 되는 거라도 되는 건지 말하는 종현의 얼굴이 퍽 진지했다.
" 이짜나... 내 친구가 나한테 물어본건데.. 자기 여자친구가 남자인 친구들이랑 술 마시능거.. 당연히 허락해 줘야 게찌..? "
민현은 무의식적으로 웃음이 나오려는 걸 있는 힘껏 참았다. 어떻게 들어도 종현이 말하는 건 여주와 종현의 이야기였다. 게다가 민현이 모르는 종현의 친구는 존재하지 않았다. 민현의 친구가 종현의 친구였고 종현의 친구가 민현의 친구였다. 개중에 종현에게 연애상담을 할 만한 친구들은 희박했다. 민현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입술을 꼭 물었다.
" 종현아, 여주가 애들이랑 술 마신대? "
" ...응!? "
종현의 눈이 토끼눈처럼 동그랗게 떠졌다. 그 얼굴을 말없이 바라보는데 민현은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 없어 끝내 옅은 미소를 입가에 얹었다.
" 종현아. "
" ..응 미녀나. "
" 세상에 당연한 건 없어. "
" ....응? "
뜬금없이 말을 뱉는 민현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종현은 알쏭달쏭한 표정만 지었다. 도르르 도르르 종현의 눈이 굴러갔다. 민현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골똘히 생각하는 종현의 앞으로 마침내 민현의 목소리가 다가왔다.
"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 종현아. "
휴... 저 S편 읽다가 삭제 버튼 누르고 시픈거 꾹 참았자나요 도짜님들 흑흑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편이라.. 답글 다는 것도 망설여져서 결국 달지도 못했읍니다 ㅠㅠ
그래도 오늘편은 재미와 감동이 있어서 다행..(자기합리화
무튼 도짜님들 ^^ 제가 지짜 맨날 말하는건데 읽어줘서 증말증말 감사하고요
제가 드릴거라곤 몸뚱아리 뿐이라 원하면 드리겠습니다..흑
아 글고 큐앤에이에 어뜬 도짜님이 제본 머 그런거 물어보더라고요
솔지키 제본가튼 건 제게 사치고요.. 걍 완결나면 소장본으로 하나 만들라고 했고든요
걍 추억.. 저 태어나서 글 이렇게 길게 쓴 척 첨이라고요 흑흑
무튼 소장본 넉넉잡아 5..갴ㅋㅋㅋ정도 더 만들건데
혹시라도 원하는 도짜님들 있으면 다섯 분 한정..☆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이쓰면요..
하핫 도짜님들 그럼 죤밤 보내시고요
댓글과 구독료 흑흑 감사합니다 쓰릉해요 지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