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아이야
'야자 끝날 시간 안됐어?'
핸드폰으로 자판을 눌러 아이에게 문자를 보낸후 손목에 걸려있는 시계를 쳐다보았다.
10시.평소라면 끝나고 집으로 향하기위해 학교에서 나올 시간이었다.
뱀가죽으로 덮혀져있는 핸들을 꽉 부여잡았다.
핸들을 잡고있는 두손이 벌벌떨렸다.
왜,답장이 없을까.불안한 눈빛으로 핸드폰을 응시했다.어서 켜져라,손이 떨리는 걸로 모잘라 이젠 다리까지 덜덜떨렸다.
용국의 불안해 보이는 모습을 비웃기라도 하듯 조수석에 내동댕이 쳐있는 핸드폰은 검은 액정만을 빛내고있었다.
씨발,입술을 물어뜯으며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들었다.당장이라도 쳐들어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이지만 아이에게 또 실망을 안겨주기 싫었다.
담배를 펴서라도 마음을 진정시키는 수 밖에,불이 붙여진 담배를 빨아드린 용국이 수십번 연기를 내뱉자 자동차안은 순식간에 연기로 가득찼다.
한참을 내뱉은 연기때문에 앞의 시야가 뿌옇게 변해보일때쯤,어떤 남학생 둘이 교문을 빠져나왔다.
누구지,연기때문에 앞이 분간이안가 창문을 슬쩍 내려보였다.빨리 차오른 것과 다르게 연기는 느리게 자동차안을 빠져나갔다.
연기가 거의 빠져나가고 앞의 시야가 확보됐다.담배를 밖에 버리려 손을 창문밖으로 꺼낸 용국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차의 앞유리에서 보이는 두명의 사람중 한명에 아이가있었다.
"..."
한 남자애에게 손목을 붙잡힌 아이가 심각한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있었다.
저새낀,아이를 보던 눈을 돌려 손목을 붙잡고있는 남자애를 쭉 훑어보던 용국이 눈을 살짝 크게 떴다.
자주 아이의 집에 놀러왔던 남자애였다.최준홍,저도 모르게 남자애의 이름을 내뱉은 용국의 표정이 더욱더 굳어졌다.
저새끼 대현이 집에 놀러왔을때부터 알아봤어.
둘의 대화를 자세히 듣기 위해 살짝열려진 창문을 끝까지 내려보였다.
"........안돼."
"뭐가 안돼.나가자 대현아.너 거기있다가 너만 망가져."
"누군 안나가고 싶은지 알아?나도 벗어나고 싶어.그런데 안돼는걸 어떡해!"
자신의 가슴을 주먹쥔 손으로 있는힘껏 때리는 아이의 모습에 용국의 손에 힘이들어갔다.
누가 너 함부로 때리래,너도 너몸 함부로 못대해.
가슴에 큰멍이 들정도로 가슴을 치던 아이가 이젠 울음을 터트렸다.엉엉,준홍의 품에 안겨 펑펑 눈물을 쏟아내는 아이의 모습에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오늘 내가 널위해 뭘 준비했는데,용국의 눈동자가 곧 가라앉을듯이 탁해졌다.
밖으로 나가기위해 차문을 잡은 용국에게 조수석에 있던 핸드폰의 진동이 울렸다.
'오늘 보충있어서 못 만날것 같아요.집에가서 봐요.'
"...하,"
눈앞에 또렷히 보이는 아이의 외도에 욕짓거리가 나왔다.최준홍의 손을 보니 아이의 핸드폰이 들려있었다.
저새끼가 보낸거지 지금.
용국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지금 당장 가서 저새끼에게 주먹을 꽂다못해 칼로 여러번 난도질을 해도 화가 풀릴것 같지 않았다.
이미 이성적인 회로가 끊긴 용국이 차문을 거칠게열고 밖으로 나와 대현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대현아,도망가게?저새끼랑?"
여전히 준홍의 품에 안겨 어리광을 피우고있는 아이의 몸을 자신의 품으로 옮겼다.
갑자기 느껴지는 익숙한 향기에 아이가 놀란듯 숨을 급하게 들이켰다.
서러움에 떨렸던 어깨가 두려움에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덜덜떠는 어깨를 토닥여준 용국이 그자리에 우뚝 서있는 준홍과 눈을 마주쳤다.
아이를 뺐긴것에 대해 분한듯 쭉째진 눈으로 용국을 째려보는 준홍에게 용국이 손가락으로 총모양을 만들어 한번 쏘는 시늉을했다.
빵.용국의 손가락 총은 준홍의 심장가를 향하고 있었다.저게 진짜 총이라도 되보이는 환상에 준홍의 등뒤로 소름이 돋았다.
저남자는 진짜 미쳤어.떨리는 입술로 중얼거리는 준홍에게 용국이 기분좋게 웃어보였다.
"아이야.집에가자 내가 맛있는거 해놨어."
보프 노래 좋다 흥해라 국대도 흥해라 오호호호홓 |
네! 저는 국대가 좋슴돠. 왜냐고요??저는 음란마귀낀 사람이니까요 하아아하하하핳 보프 노래 듣자마자 국대 떠올라서 바로 실행에 옮긴건 안자랑. 국대는 사랑임돵♥ 국대둘이서 트러블메이커 춰라!!!!!!그러면 더 음란마귀 낀 눈으로 팬픽을 불싸르게썽 |